이전

리뷰 (2)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50%
  • 리뷰 총점8 5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8.0
  • 50대 9.0
리뷰 총점 종이책
둘이 만나 서는게 아니라 홀로 선 둘이가 만나는 것이다.
"둘이 만나 서는게 아니라 홀로 선 둘이가 만나는 것이다." 내용보기
책정리를 하다가.... 내가 소장하고 있는 시집이 꽤 된다는 것을 알았다.그중..  눈에 확 띄는게 있다.1987년 3월 25일... 초판 인쇄가 시작된 이래 내가 가지고 있는 시집이...1987년 12월 10일 45쇄이니까....그 당시 이 시집의 인기는 굉장했다는 것다.홀로서기 책을 검색하니... 내가 가진 1987년 홀로서기는 없다.그 당시 "청하"라는 출판사에서 인쇄했는데 아무리 검색해도 그 시집
"둘이 만나 서는게 아니라 홀로 선 둘이가 만나는 것이다." 내용보기

책정리를 하다가....
내가 소장하고 있는 시집이 꽤 된다는 것을 알았다.
그중..  눈에 확 띄는게 있다.
1987년 3월 25일... 초판 인쇄가 시작된 이래 내가 가지고 있는 시집이...
1987년 12월 10일 45쇄이니까....
그 당시 이 시집의 인기는 굉장했다는 것다.

홀로서기 책을 검색하니... 내가 가진 1987년 홀로서기는 없다.
그 당시 "청하"라는 출판사에서 인쇄했는데 아무리 검색해도 그 시집으로는 검색이 안된다.


홀로서기
----------  둘이 만나 서는 게 아니라 홀로 선 둘이가 만나는 것이다.

1.
기다림은
만남을 목적으로 하지 않아도
좋다.
가슴이 아프면
아픈 채로,
바람이 불면
고개를 높이 쳐들면서, 날리는
아득한 미소.

어디엔가 있을
나의 한 쪽을 위해
헤매이던 숱한 방황의 날들.
태어나면서 이미
누군가가 정해졌었다면,
이제는 그를
만나고 싶다.


모두 7연으로 구성되어 있던 이 홀로서기는
정말 인기가 많았었다.
많은 연인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고
많은 연인들의 눈가를 눈물 흐르게 했고
많은 연인들의 이별을, 만남을...  서글프게도 했다.

이 시 이후로 홀로서기 시리즈가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래도 제일 좋았던 시는....  처음에 나왔던 바로 이 시다...

나는...  여전히 홀로선 나로 있는 것일까?
그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누군가에 기대어 서 있는 것은 아닌지...
87년 시집이라 종이는 누렇게 떴고, 군데 군데 얼룩이 져서 깔끔하지 않지만
시집을 펼치면서 나는 묘한 종이 내음이 과거로의 시간여행을 꿈꾸게 한다.

나의 첫사랑...
잘 살고 있지?  그때.. 고맙고, 미안했어.

YES마니아 : 로얄 k*****3 2011.04.25. 신고 공감 2 댓글 16
리뷰 총점 종이책
'홀로서기'에 묻혀...
"'홀로서기'에 묻혀..." 내용보기
'홀로서기'란 제목을 봤을 때는 사실 이 시집은 서정주의 시집인줄로만 알았습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죠. 그런데 주위 사람들에게 들어보니, 저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몇몇 사람들은 잘못 알고 있더군요. '홀로서기'가 독자들에게 처음 선보인 것은 1981년도라고 합니다. 서정윤 씨가 영남대학교 재학시 '영대문화'라는 대학교지에 이 시를 처음 발표했는데요. 이 시는 그 내용의
"'홀로서기'에 묻혀..." 내용보기
'홀로서기'란 제목을 봤을 때는 사실 이 시집은 서정주의 시집인줄로만 알았습니다. 제가 잘못 알고 있었던 것이죠. 그런데 주위 사람들에게 들어보니, 저만 그런 것이 아니라 몇몇 사람들은 잘못 알고 있더군요. '홀로서기'가 독자들에게 처음 선보인 것은 1981년도라고 합니다. 서정윤 씨가 영남대학교 재학시 '영대문화'라는 대학교지에 이 시를 처음 발표했는데요. 이 시는 그 내용의 보편성과 서정성에 힘입어 대구지방을 중심으로 점차 광범위하게 퍼져나갔다고 합니다. 이 과정에서 저자 이름조차 바뀌거나 지워진 상태로 많이 퍼져 나가서 저처럼 이 시의 저자가 서정주나, 혹은 김남조, 김춘수로 알게 된 사람이 많다더군요. 이번 기회에 확실하게 알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합니다. '홀로서기'란 시는 우선 시어의 일상적 친근감이 돋보입니다. 어찌보면 일상적 대화 같은 이 시는 만남, 기다림, 사랑, 헤어짐, 아픔 등을 표현하고 있습니다. 읽기 쉽고 이해하기 어렵지 않아 편하게 읽을 수 있으며, 서정윤님의 생각을 살짝 들여볼 수 있어서 좋습니다. 홀로서기를 읽으면서 기다림과 만남, 사랑에 대하여 생각해 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제목에서와 같이 누군가의 허전한 뒷모습을 떠올리게 하는 이 시는 현실을 잘 받아들이면서, 어딘가 홀로 서 있을 그 누군가를 위해 하루 하루 열심히 살아가는 시인의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어디엔가 나의 또다른 반 쪽이 있다고 믿는 자의 방황은 그렇지 않은 자의 방황보다는 덜 외로운 방황인듯 합니다. '홀로서기'를 들어봤지만, 잘 읽어보지 못한 분들은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b*****h 2004.02.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