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만리장성, 중국공산당, 천안문, 조선족, 인권, 상하이 푸동. 중국하면 금방 머리를 스치고 지나가는 단어들이다. 중국에 대한 인식을 규정하는 이미지들일텐데.. 조금은 칙칙하고 지저분한 느낌들이 머리를 지배해왔었다. 이책을 읽기전에는 후진타오 세대가 16대이후 권력의 전면에 나서고 그 의미에 대하여 신문이나 TV에서 기획기사를 다루고 할 때도 중국에 대한 이미지는 아직도 위에서 언급한 몇단어들로 평가하고 있었다. 지난달부터 어떤 강연에서 중국의 새로운 위상에 대한 언급을 듣고 불현듯 잊고 있던 것이 갑자기 "아차"하면서 갑자기 중국어 공부를 시작했고, 중국관련서적을 읽기 시작했다. 그 몇번째 책이 이 "차이나 임펙트"이다. 그동안에 읽었던 책은 주로 중국기행이나 중국의 정치세력이나 새롭게 등장하는 인물에 대한 책 중심이었다. 며칠전 서점에 가서 중국관련 서적을 찾다가 저자가 오마에 겐이치라는 세계적인 전략 전문가라는 것이 우선 눈길을 끌었다. 예전에 전략가 사고(The Mind of strategist)라는 책과 마케팅에 관련된 책에서 먼저 인사했던 분이고, 그때 많은 도움을 받았던 분이라 선택했다. 최소한 실망은 안겨주지 않을 분이라고 믿었기에.. 역시 그는 나에게 믿음을 확신으로 남겨주었다. 우리가 그동안 접해왔던 중국에 대한 책자들은 대부분 단순히 어떠한 사실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에 집중되어있었다고 할 수 있다. 한전문가가 자기가 이전에 구축한 이론적이 프레임으로 분석한 책은 부족하였다. 오마에 겐이치는 이책에서 최근 중국에서 급부상하고 있는 경제권을 6개의 메가리젼으로 구분하고 각각의 지역의 특징을 저자의 프레임으로 설명하고 있다. 중국에 대해, 특히 중국의 경제흐름에 대하여 일견하고 싶은 분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
| 이책을 읽기전 중국이 21세기 이후 미국을 앞지르는 경제대국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일반화 된 시점에서 과연 무엇이 중국을 경제대국으로 만드는 핵심요소 인지에 대한 정확한 지식이 없었다. "차이나 임팩트"를 통해 중국의 경제발전 모델과 향후 방향성을 이해할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 새로운 지식을 정리해 보면, 첫째, "메가리전", 거대한 중국대륙이 각 지역별 특성(인구, 문화, 최적 산업구조가 핵심일 듯)을 고려하여 클러스터화 되고, 독자적인 개발과 성장 모델을 구축하였다. 각 지역마다 다른 산업구조이지만 이 메가리전들은 "경쟁과 발전이라는 상생의 모델"을 만들어 내고 있어 중국 경제 발전의 큰 토대가 되었다. 둘째, "그레이터 차이나" 중국 본토내 메가리전의 학습모델은 중국 본토가 또 다른 하나의 메가리전이 되고, 아시아 국가들이 하나 하나의 메가리전이 되어 중화연방을 만들어 갈 수 있다는 비전을 구체화하고 있다. 유럽이 하나의 EU로 통합되어가듯 이제 아시아의 '화상경제'는 하나의 조직으로 확산될 것이는 생각이 든다. 세째, 나라는 망해도 도시는 번창한다. 선진국에선 이미 중앙집중적인 경제체제보다는 각 도시별 경제 성장 모델을 지향하고 있다. 각 지역의 특성을 고려한 산업구조와 최고의 기업들, 그리고 유능한 인적자원들. 이는 중국의 메가리전이 최초의 시작이 아니라, 미국, 유럽, 일본의 산업도시에서 성공모델을 찾아낸 것인데, 중국이 보다 큰 효과를 낸 것은 공산주의라는 강력한 리더쉽 아래 지방에 분배된 독립권이 지역별 발전을 이루어낸 기본이라고 본다. 중국은 지역별 자립 모델을 갖춘 지역국가의 연합이라 해도 큰 무리는 없을 것 같다. 참여정부의 주요 국정사업중 하나인 지방분권화 사업과 관련된 방향성을 중국의 메가리전에서 도움을 받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http://blog.naver.com/kimns082.do |
| 항상 역사는 반복되고 되풀이 된다고 한다. 우리 민족에게 가장 큰 영향을 주어왔던 중국이 오랜 잠에서 깨어나고 있다. 가히 차이나 임팩트라 불릴만한 빠른 변화와 개혁이 중국안에서 또 밖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새삼 무척 겁이 난다. 이책을 읽고 무척 착찹한 기분이 된것은 놀라운 중국의 변화도 변화려니와 그 변화를 분석하고 준비하는 일본의 저력이 부럽기도 하고 무섭기도 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과연 "중국을 잘 활용할 준비가 되어있는가?’라는 나의 의문에 대해, 일본인 저자는 친절하게도 "다행히 일본은 아직 경쟁에서 패하지 않았으며 중국을 이용한 경쟁 노하우에서 한국보다는 한 발 앞서 있다"고 단언하고 있다. 무섭다. |
| 우리 주변에 있는 물건들을 살필 때마다 놀라는 것은 Made in China라고 써있는 물건이 국산 보다 훨씬 많다는 것이다. 농산물과 의류, 장난감 같이 과거부터 있던 것 뿐아니라 첨단 디지털 기기인 디지털 카메라, 디지털 캠코더, MP3 Player 같은 것들도 중국 제품들이 몰려오고 있는 것을 본다. 중국에 대한 이런 저런 얘기나 TV의 특집 기사나 다큐멘타리는 몇번 보았지만 책으로 본 건 이 책이 처음이었다. 하지만 이 한권으로 어느 정도 중국의 현재 경제 상태나 향방에 대해서 일람해 볼 수 있었다. 저자는 해안선과 한반도 북부를 인접해서 6개의 대규모 경제 지역이 존재하고 있고 각각의 지역이 제각기의 특징과 이야기를 가지고 나름대로의 생존 방식을 찾으려고 하는 것을 통찰력있게 설명해주고 있다. 저자는 중국이라는 잠자던 호랑이를 깨운 3개의 축으로 '부의 창출장치', '연방제', '4C - Capital, Corporation, consumer, communication'을 꼽고 있다. 신기한 것은 중앙집권적인 공산주의 체제에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는 3개의 축을 어떻게 사용해서 지금같은 성과를 거두었을가였다. 한명의 뛰어난 지도자(주룽지)에 의해 이토록 뒤떨어졌던 중국이라는 국가의 발전 틀이 만들어졌고, 발전에 방해되는 요소를 꾸준히 제거한 것이라면 우리나라의 현상황을 생각하면 부러울 따름이었다. 책에서 소개된 6개의 메가리젼 중에 가장 주목할만한 곳은 한반도 북부에 있는 둥베이 3성이었다. 우리와 비슷한 만주족의 터전이며 조선족이 가장많이 살고 있으면서 아직까지 발전의 가능성이 많이 남아있는 곳이 아닌가 싶다. 이 책에서 가장 흥미로웠던 것은 일본의 저명한 경제사상가에 의해 중국에 대해서 분석하고 일본의 입장에서 그 대응책을 소상히 풀어나가고 있다는 점이었다. 우리나라는 일본의 논리 하에서 제3국이면서 종종 비교의 대상이 되었다. 중국의 주변국으로 남지 않기 위해서는 국가대 국가로서의 접근보다는 6개의 경제 지역권과 자국의 지역권과의 교류와 관계를 늘려갈 것을 제안하는 것은 우리나라에도 그대로 적용될 수 있지 않을까 한다. 한국은 중국과의 관계에서 희망을 잃지 않고 국가 및 경제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을 수 있는 잡을 수 있도록 많은 고려가 있어야 할 것이다. 이점에 있어서는 저자의 예측이 빗나가길 바랄 뿐이다. 요즘 우리나라에서도 문제되고 있는 산업 공동화에 대해서도 저자는 너무 민감하게 반응할 필요하 없고 오히려 적극적으로 의도해야 한다는 주장을 하고 있다. 새로운 가치를 갖추기 위해 밖으로 나간 산업은 결국 기업에게 경쟁력을 키운다는 얘기가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