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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음반을 살 때, 네임벨류를 많이 따진다.
네임벨류가 있는 오케스트라나 지휘자, 솔리스트들은 믿을 만하니까나 뭐라나...
맞는 말이다.
솔직히 이름없는 지휘자보다는 카라얀, 푸르트벵글러의 연주가 더 믿음이 가고 좋게 들린다.
그런데, 그런데 어떤 사람들은 네임벨류 따라가는건 초보나 하는짓이라고 대세를 거스르는 행동을 하는데, 이 음반도 그러한 대열에 끼여야 되게 생겼다.
이 음반만큼 네임벨류가 쩌는 음반이 드물기 때문이다.
지휘자는... 조금 덜 유명하긴 한데, 체코 사람이라 드보르작 연주에는 최고이다.
오케스트라는 내가 말 안해도 다 알 것이다.
나도 한 때, 네임벨류를 믿지 말고 음반을 사보려고 했다.
실제로 몇 장 사본적이 있었는데, 마음은 그게 안따라주나보다.
동곡 연주중에 명지휘자, 명솔리스트들의 연주가 있으면, 그걸로 가게 되더라...
나도 마린 알솝의 연주나, 그런 좀 네임벨류가 다소 떨어지는 음반도 들어본 사람인데, 이 음반에 못미치겠더라.... 솔직히 말해서....
아, 뭐 개인의 뜻대로 음반을 고르는 것이니 내가 참견할 문제는 아니다.
그런데, 초심자 분들한테는 이러한 음반이 좋다, 아니 필요하다.
고수들 영역의 음반들을 함부로 샀다가는, 해석의 차이에 기절초풍해서 아까운 생돈 날리는 경우가 다반사일 수 있다. 그런 짓 가급적 안하는게 좋다.
개인적인 이야기는 이쯤하고, 음반 이야기로 넘어가겠다.
나는 카라얀의 빈필하모닉 오케스트라 연주도 가지고 있는데, 그것보다 이게 낫더라... 라고 말해주고 싶다. 물론! 물론 사람에 따라 틀릴 수 있다.(그것도 추천해주고픈 명연이다)
카라얀은 독일 사람이고, 독일적인 음악을 잘 다룬다고 생각한다.(베토벤같은...)
이 음반의 지휘자인 라파엘 쿠벨릭은 체코 사람이고, 민족적인 음악을 잘 다룬다고 생각한다.(드보르작같은...)
그런만큼, 이 음반을 먼저 추천해주고 싶다.
베를린필의 합주력은 쿠벨릭의 보편적인 해석에 강한 힘을 실어준다.
이 음반에서 주가 될 것 같은 신세계 교향곡은 1973년도 녹음인데, 70년대의 베를린필은 훨훨 나는 베를린필이라고 칭해주고 싶다.
그만큼 여러 작용들이 맞물린 결과이고, 음질 역시 오리지날 시리즈로 리마스터링이 되었다.
음질까지 보태주는데, 안지를 이유가 없지않는가?
초심자들은 구매하길 바란다. 다만 이 곡의 음반이 있다면 다른 음반을 사는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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