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항해시대라는 게임을 몇년간 즐겨해오던 중, 각종 신문의 이 책에 대한 소개를 읽고는 사지 않을 수 없었던 책이었다. 이름, 부제 모두 거창하다. 향료전쟁-역사의 흐름을 바꾼 용기에 관한 전설적 이야기... 그러나 이 책은 충분한 자료와 자세한 향료제도에 도달하기 위한 여러 사람의 도전과정과 여정에 대한 자세한 역사적 사실의 기술에도 불구하고, 철저하게 서양 중심적이며, 특히 영국에 편파적인 기술태도로 말미암아 비서양인, 비영국인에게는 상당히 불쾌감을 주는 책으로 전락하고 말았다. 시오노 나나미의 로마인 이야기보다도 더 객관성을 잃은 역사서술이며, 사실 역사책이라고 부르기에는 미진한 부분이 많은 책이다. 비판적으로 책을 읽는 태도가 특히 요구되며, 초등학생이 읽을 때에는 부모님의 독서지도가 필요한 책이다. |
|
대부분 실제 일지와 일기, 편지를 토대로 씌어진 것이다. 가일스 밀턴은 휘귀한 동인도제도 모험가들의 편지와 동인도제도에 거주했던 중개상들이 보낸 편지, 방대한 동인도회사의 공식적인 문서 등을 판독하고 해석해 근세시대 모험가들의 활약상을 실제 말하는 어조로 복원했다. 아직까지 제대로 정리된 바 없는 향료전쟁이 전말을 훑는 지은이의 노력과 정열은 마치 판타지 모험담을 읽는 재미와 신화소 가득한 서사극을 읽는 듯한 깊은 감동을 건네준다. |
|
대항해시대라는 게임이 있다.. 지금도 대항해시대 온라인이라는 온라인게임으로 꽤 많은 유저들이 플레이를 하고 있다고 알고 있다... 그 게임을 하다보면 동인도제도에서 육두구와 정향이라는 생소한 상품을 만날 수 있는데, 그 산물들이 인간의 역사에 큰 영향을 끼쳤다는 것은 많이 알려져 있지는 않다... 이 서적은 그 육두구와 정향을 둘러싼 모험과 갈등을 얘기하고 있다..
역사는 좋은 의미로 인간의 모험정신과 끊임없는 도전, 그리고 보다 낳은 삶을 향한 욕구로 가득차 있다고 할 수 있다.. 나쁜 의미로는 극히 이기적이고 배타적일 수 밖에 없는 인간의 잔인함과 끊임없는 전쟁과 전투, 학살 등으로 얼룩져져 있다..
이러한 양면적 의미를 확실히 볼 수 있는 시대가 바로 15세기~17세기에 그 절정을 이룬 유럽중심의 대항해시대였다..
포르투갈로부터 시작되어 에스파냐, 영국, 네덜란드, 프랑스 등으로 끊임없이 이어지는 대항해시대는 보다 낳은 이득과 보다 넓은 영토, 보다 부유한 삶을 위한 시도에서 시작되었다....물론 다른 역사적 이유도 많이 있지만...
1. Nathaniel's Nutmeg라는 원제가 붙은 향료전쟁이라는 서적은 그 대항해시대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동인도제도(현재의 말레이,인니 지역) 의 향료(육두구, 정향, 후추 등)를 얻기위한 유럽 국가의 다툼 그중에서 영국과 네덜란드의 다툼, 그중에서도 영국중심으로 펼쳐나간 서적이다.... 대항해시대 수많은 항해가와 무역상, 선원 등의 방대한 기록과 일지, 자료등을 바탕으로 저자는 500페이지가 넘는 많은 페이지속를 채워나가고 있다..
많은 부분이 영국과 네덜란드 동인도회사의 향료를 찾고, 안정된 무역루트를 개척하기 위한 수많은 항해가의 모험과 탐험, 전투, 그리고 갈등에 할애되어 있으며, 그 절정은 현재 인도네시아의 반다제도에 있는 런섬(Run Island)을 바탕으로 내서니얼 커트호프(Nathaniel's Courthope)로 대표되는 '영국의 네덜란드에 대한 저항'으로 마무리될 수 있다..
2. 서적을 읽으면서는 비판적인 시각이 필수적이라고 본다.. 저자는 저작내에서 알게 모르게, 저자의 국적인 영국, 엄밀히 말하면 잉글랜드를 네덜란드보다 선하고, 순수한 무역을 위해 모험을 불사하는 '선량한' 국가로 인식하고 있는 듯하다.. 하지만, 제 3의 시각에서 보면, 영국이든 그 상대에 있는 네덜란드든, 아니면 포르투갈이든 에스파냐든..현지 주민들의 시각에서 보면 침입자요..약탈자요..자신의 이득만을 생각하는 제국주의 국가에 다름아니다... 물론, 반대의 입장에서 보면 국익과 사익, 조직의 이득을 위해 헌신하는 영국과 네덜란드의 항해가도 이해못할바는 아니다. 만약, 한국 역시 그 시대에 해양으로 뻗어나갔다면, 영국과 네덜란드처럼 행동하지 말라는 근거는 전혀 없으니깐....
3. 향료제도를 찾고, 거기서 향료를 수입하여 막대한 이득을 찾기 위한 수많은 항해가들의 모험과 전투, 갈등으로 가득차있는 500페이지의 서적은 매력적이라고 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다른 제국사 또는 민족사에서 드러나는 수만명간의 대규모 전투를 상상한다면 미리 접어두길 바란다... 하지만, 충분히 흥미로운 내용으로 가득차있다.....
기타 - 왜 책의 편집을 가로가 짧게 출판했는지 모르겠다. 일반서적처럼 가로가 좀 더 넓게 편집했다면 보다 편하게 볼 수 있을거 같은데.
연관해서 볼만한 책 : [문명과 바다 by 주경철]
http://blog.naver.com/bluemir98 |
|
이 책을 읽고 나서 꽤 재미있고, 내용도 나름대로 충실한 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
| 향료전쟁을 보면서 서구의 발전을 도래시킨 요인을 역추적해볼 수 있다. 리오리엔트라는 책을 보면 서양은 항상 동양으로의 교역을 추구했다. 그들은 자신들이 가진 자연자산이 부족했기때문에 항상 밖으로 밖으로를 추구했던 것이다. 그들의 제국주의는 미국의 인디언 말살정책과 비교해서 이해될 수 있다. 정신적으로 그런 각박한 사고를 가질 수 밖에 없는 이유를 여기서 본다. 그들의 목표는 오로지 돈, 돈, 돈인 것이다. 아무튼 서구의 입장에서 동양인을 본다는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인 것 같다. 동양의 입장에서 서구를 볼 수는 없을까? 어려울 것이다. 왜냐하면 동양인들은 서구처럼 해외로 뻗어나가지 못했고 그래서 아무런 기술도 남기지 못했기 때문이다. 자기물산이 풍부해서 고립속에서 만족을 추구했기 때문이다. 물론 정화는 엄청난 규모의 배로 항해를 했지만 명문화된 기록을 남겼는지 어땠는지 아직 그런 책을 본 적이 없다. 영국중심의 책이라고,그럼 우리도 우리 중심의 책을 쓰면 되지 각국이 그런 사고를 가진 것은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중국인들은 당연히 중화사상을 가진 책을 쓰지 않겠는가? 사료란 편견이 담기기 마련이며 그것을 제대로 이해하는 것은 독자의 몫이라고 생각한다. 오로지 돈만을 추구하고 목숨을 아끼지 않고 위험을 감수하는 것은 서구의 정신을 보여주는 것이다. 그런데 책을 읽다 보니 상업면에서는 네덜란드가 영국보다 한수 위인 것 같다. 로열더치 쉘의 경우도 보면 영국의 어중간한 위선을 짓뭉개고 네덜란드는 오로지 그 냉철한 실용주의 자신의 지분을 더 크게 확보했으니, 마커스 샤무엘과 헨리 디터어딩의 대결을 볼 때 네덜란드의 적나라한 이익추구의 상인정신은 그 이전부터 역사적인 기질적 차이가 있었구나 하는 것을 느낀다. 제국주의를 찬성하지는 않지만 적 제국의 침입을 이겨내려면 이쪽에서 먼저 제국주의 추구하지 않으면 안되는 마키아벨리적인 현실이 느껴진다. 서구는 이런 파멸적인 이기주의로 서로 싸우다가 2차대전에 이르고 나서야 현대 유럽의 중용주의에 도달한 듯하다. 야만의 유럽이 극단의 대결과 전쟁,피의 역사를 거치고서야 오늘에 도달한 것이다. 이로 볼때 한국도 민주주의라는 측면에서 그렇게 절망적인 것 만은 아니다. 서구인들도 타고난 민주주의자들이 아니라 그러한 피의 역사후에야 도달한 것이 오늘의 정치체제니까! |
|
서구의 역사는 부의 추구의 역사인것 같다 그해서 동으로동으로 이동한 족적을 남겼다 무한한 나쁜짓도 많이하고 ....
향료전쟁은 향료에 대한 서구의 시각에서 작성된 역사책으로 많은 관찰과 답사의 몫인모양이다 간단한 품목을 중심으로 한권의 역사책을 쓴다는것이 대단한 필력이다
이도서의 특징은 값이 나가는 물건에 대한 영국과 네델란드의 치열한 확보전쟁이다 마치 생존권을 확보하기 위한 치열한 싸움이다 많은 감명을 받았고 값어치가 있었던 책인가 보다
|
| 16-17C의 유럽 국가들, 특히 영국의 향료를 얻기 위한 항로와 시장 개척에 관해 갖가지 사건들과 당시대인들의 사고와 행동이 흥미진진하게 전개되고 있어 막힘이 없이 술술 읽힌다. 특히, 항로 발견에 성공하지 못했기 때문에 일반 세계사에서 중요하게 다루지 않거나 빠져있는 북동항로를 찾기 위한 영국인들의 항해 부분이 꽤 흥미로웠다. 당시대의 지리지식과 과학적 지식 수준까지 고스란히 방영되어 있어 지식의 폭을 넓히는 계기가 되어준 참으로 반가운 책이다. 하지만 유럽인의 시각에서 저술된 책이라 유럽의 입장만 강조되고 있으며 특히 저자의 국가인 영국을 너무 미화하여 객관성이 조금 떨어지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영국과 가장 치열한 쟁탈전을 벌였던 네덜란드에 대한 평가는 시종일관 나쁜 쪽으로 흘러가며, 향료 때문에 수많은 것을 잃은 동남아시아(동인도제도) 원주민들이 겪은 힘겨움과 피해와 억울함은 너무 소홀히 그리고 가볍게 또는 다소 코믹스러울 정도로 다루어진 것 같아 책을 읽는 순간순간 언짢음을 느꼈다. 또한 그림의 배치가 적절하지 않아 문장의 흐름을 끊고 뜬금없이 등장한다는 느낌을 주었다. 각 나라와 시대의 구분을 좀더 명확하게 해 주었으면 하는 느낌을 가졌고, 등장인물 역시 엄청나게 많은 낯선 인물로도 정신이 없을 정도인데 앞에 언급된 인물이 한참 뒤에 불쑥 다시 튀어 나오곤 해서 혼란을 겪기도 했다. 많은 아쉬운 점들이 보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책은 꽤나 재미있고 많은 지식과 정보를 안겨다 준 괜찮은 책이다. |
| 도서관에서 보게되 깔끔한 표지에 끌려 책을 읽게됐는데.. 다른분들도 말씀하셨듯이 이책은 철저히 서양중심적으로 쓰였다. 스페인, 포르투갈, 영국, 네덜란드는 16-17세기 중반까지 육두구라는 향료를 얻기위해서 몇년이란 세월과 어마어마한 돈을 들이며 목숨을 건 항해를 나설만큼 육두구라는 향료는 그당시 정말 값진것이였다. 그 육두구를 얻기위해 때로는 잔인한 학살을 서슴치 않는 그들의 행위를 보면 눈살이 찌푸려진다. 이 책을 다 읽었을때 느낀점은 남의 것을 무력으로 빼앗는듯한 (런섬과 향료나무가 있는 곳에 살았던 원주민들에게)그들의 모습이 그렇게 멋있게 보이지는 않았다는 것이다. |
|
예스24에서 50%할일을 하길래 집어들었다. 단순히 출간된지 1년6개월이 지나서 할인하나 싶었고, 워낙 평이 좋아서 샀는데... 이책에 대한 불만은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1. 알 수 없는 따옴표(")의 위치 2. 부적절한 제목 3. 역사 소설의 한계 1. 알 수 없는 따옴표(")의 위치 번역한 사람이 잘못한건지 출판사가 잘못한건지 모르겠다. 중반부터 심하게 드러나는데 어디가 대화인지 어디가 인용인지 도대체 알 수 없을 정도로 따옴표가 남용 혹은 오용되어 있다. 이렇게 된 책을 읽다보면 누가 뭘 말하는지 도대체 알수가 없게 된다. 2. 부적절한 제목 원제는 [나다니엘의 육두구]이다. 향료전쟁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그 전반에 대한 이야기는 전혀 아니다. 마치 영화에서 제목을 이상하게 짓거나 홍보용으로 특정 내용을 전체인것양 포장하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 그래도 이 부분은 조금 이해하는게 원제를 그대로 번역했다면 아무도 안샀을테니까. 3. 역사 소설의 한계 너무 사실에 의존한 나머지 상상력이 빈곤하다고 해야하나. 특히 초반부는 나다니엘이 등장하기전 거의 절반 가까이나 되는 페이지가 그냥 역사의 서술일 뿐이다. 난 전설적 이야기에 대한 창작을 보고 싶었던 것이지, 역사의, 그것도 일부만을 가지고 이야기하는 단편 역사책을 기대했던 것은 아니다. |
| 지금 우리에게 익숙한 후추, 그리고 육두구라는 향신료 등은 주위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육두구는 약간 생소하지만 잘만 사용하면 독특한 맛을 낼 수 있는 향신료이고 서양의 가정에서 많이 쓰인다. 하지만 우리가 후추, 육두구를 쉽게 구할 수 있어도 절대 최고의 매출을 자랑하는 상품이 되지 않는다. 옛날 서양에 지금처럼 후추, 육두구를 쉽게 구할 수 있었다면 그 장사를 하는 사람은 억만장자가 되었을 것이다. 또한 중세시대에는 후추, 육두구를 병 치료에 까지 쓰는 돌팔이 의사까지 있었다. 옛날 서양에서는 물량은 적고 요구는 많기 때문에 항상 향신료들은 부르는 것이 값이어서 배 한가득 향신료를 싫고 오면 바로 부자가 되는 것이었다. 하지만 향신료를 구하려면 멀리 남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 인도를 거쳐 인도네시아에 도착해야 했다. 이 길에는 폭풍의 위험과 질병의 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어서 돌아와도 모두 각종 질병에 걸려있기 마련이었다. 그러나! 건강보다 돈을 더 원하던 사람들과 나라는 향신료 차지하기 전쟁에 너도 나도 빠져들었다. 전에는 베니스 상인들이 아라비아 상인들과 거래를 하여 향신료를 사드린 후 유럽에 팔아서 그 값이 더욱 비쌌는데 그 당시 모험 정신이 가장 강하고 개척 정신이 강하던 에스파냐(스페인), 포르투갈은 희망봉 항로를 개척하여 처음으로 향신료를 직접 운송하게 된다. 그 후 영국이 그 대열에 합류하였고 마지막으로 네덜란드가 참여하였다. 하지만 중세에는 지금 세계와 전혀 달랐다. 이익을 위해서라면 끔찍한 짓을 서슴없이 하는 사람들이어서 이 향료를 얻기 위한 쟁탈전도 비극의 전쟁이었다. 먼저 향료전쟁의 시작을 연 에스파냐, 포르투갈 사람들은 동남아시아 곳곳에 요새를 만들어 놓고 다른 나라에서 향료를 얻지 못하도록 손을 쓰고 있었다. 뒤늦게 도착한 영국, 네덜란드는 이들의 요새를 부수고 다시 원주민들과의 협상을 통해 향료를 얻어야 했다. 영국과 네덜란드는 자신들이 불리함을 알고 서로 힘을 합쳤는데 그 결과 에스파냐, 포르투갈은 동남아시아에서 영향력을 거의 행사하지 못하였다. 그러나 승리자인 영국, 네덜란드도 긴장을 늦출 수 없었다. 최후의 승자를 위해 서로 싸워야 했기 때문이다. 실력은 등등했지만 안타깝게도 영국은 유능한 선장이 거의 없는 상태였고 네덜란드는 잔혹한 선장들을 앞세워서 영국인들을 잔인하게 몰아내었다. 결국 향료전쟁의 최후의 승자는 네덜란드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김만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