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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쓰고 잘 노는, 즉 한량이라 불리우는 하경이란 남자가 있다.
하경의 바람끼를 잠재우게 되는 깜직한 그녀의 이름은 민주, 대학원생이며 전공을 살려 포토그래퍼 알바를 하고 있다. 유치원 원장인 민주의 어머니가 바로 하경의 고객이었던 것이 인연이 되어, 네가 안 만나면 본인이 사귀겠다는 어머니의 협박으로 원치 않는 맞선을 보러 나가게 되고..
큰 사건없이 잔잔한 스토리는 마음에 들지만 캐릭터가 식상하다. (시동생을 넘보는 형수는 독특하지만.) |
현고운작가의 작품 하나를 또 읽는다. 항상 달달한 로맨스 연애 소설. 이번것도 재미읽은 또 한권의 현고운 작가의 책이다. 너무 잘생긴 남자와 잘생긴 남자에게 무덤덤한 한 여자와의 사랑이야기. 너무 잘생긴 남자 하경. 그사람이 어디를 가도 그의 외모로 많은 사람의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는 건축사이다. 그의 고객이 자기의 딸 민주를 소개해준다. 그러나 민주는 다른 여자와 달리 하경에게 관심이 없다. 그런 민주가 좋아지는 하경이다. 이렇게 두사람이 알콩달콩 싸워가면서 사랑을 키워가는 이야기이다. 한량인 하경이 알고 지내던 여자와 다른 부류의 여자인 민주에게 관심을 가진다. 중간에 라이벌이 생기므로 내것을 지키려고 하는 하경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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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의 남자 주인인공은 한마디로 잘난 남자입니다. 뛰어난 능력과 함께 겸비한 모든 여성의 마음을 사로잡은 외모에 좋은 성격까지... 더군다나 조금은 어두운 과거를 가지고 있기는 하지만 재벌의 직계라는 가문까지 뭐하나 나무랄 데가 없는 남자입니다. 반면에 여자주인공은 평범합니다. 능력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 완성된 단계는 아니고, 외모는 평범하다 못해 아예 가꾸기를 포기한 상태입니다. 즉, 여자 주인공은 남자 주인공의 상대가 되기에는 턱없이 부족하고 남자 주인공의 취향도 아닙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이런 여자 주인공에게 남자 주인공은 대책없이 빠져들게 됩니다. 그리고 감지덕지해야할 (?) 여자 주인공이 오히려 남자 주인공을 무시하고 튕기기까지 합니다. 사랑에 논리적인 인과관계가 성립되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평범한 여자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매력을 발견할 수 없었던 것이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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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세 김하경
大우진그룹의 차남으로 형에게 모든 짐을 떠넘긴 채 자신은 자신이 하고픈 건축설계쪽에 올인하며 나름 인정받고 사는 핸섬남이다. 180cm가 넘는 키에 핸섬한 마스크... 장점을 남용하지 않고 적절히 운용하는 탁월한 능력... 여기에 남에게 좋은 호감을 가지게 하는 매너까지 갖췄으니... 여성들에게는 애국자요~남성들에게 매국자로 같은 대우를 받는 존재였다.
하경은 이런 자신을 좋아했다. 하루도 쉬지 않고 여자들을 바꿔가며 데이트를 하는 자신은 바람둥이가 아닌 한량이라고... 멋과 풍수를 아는 멋진 남자라고... 잘 쓰고 잘 노는 한량...김하경이라고..
27세 이민주 전설적인 사진작가 故이한의 딸로 164cm 키에 젖살이 덜 빠져 통통한 볼을 지닌 여성... 아버지의 친구이자 국내최고의 사진작가인 박주영 교수의 제자로 능력을 인정받았다. 평상시에는 별 말이 없고 조용조용한 스타일이지만... 사진을 찍는 본연의 일에 들어가게 되면 180도 싹~변한다. 그러다보니 소의 잘 나가신다는 톱스타라도 민주 카메라 앞에 서면 고양이 앞에 쥐라... 성깔에 비해 사진의 워낙 잘나와 연애 할 시간도 없이 하루하루 빠쁘게 살고 있으며. 유치원을 크게 운영하는 엄마 (강여사)와 둘이 지내고 있다.
강여사님이 무남독녀를 소개시켜 준다는 소리에 단번에 o~k 하고 나오게 된 하경... 강여사님이 자신에게 일거리를 소개시켜 주는 분이라 거절 못한 것도 있지만... 너무 곱고 인간적으로 좋은 강여사님의 따님이라는 이유가 더 커서 였다. 한편 민주는 짜증이 났다. 일에 치여 잠 잘 시간도 모자른 판에 소개팅이라니...남자는 무슨...
놓치기 정말 아깝다...평생가야 이런 남자 못 만난다...나중에 후회한다. 부탁을 했음에도 딸이 완강히 거절을 하자 강여사는 급기야 최후의 수단을
"낼 안 나가면 너 젊은 새아빠 생기는 줄 알아!!! 그래도 너보다 어린 새아빠는 아니니까... 그게 싫으면 무조건 나가...아니면 엄마 결혼식에 오든지....둘 중 하나야!!!"
민주의 묘한 구석을 바~악바악 긁는 뻥카가 작렬하게 되자 민주는 give up... 그렇게 두사람은 마주 앉게 된다. 그러나 민주는 반항의 표시로 평소 안쓰던 안경에 대충 손에 짚이는 대로 걸치고 나갔으니. 대충 묶은 머리...코끝에 걸린 금테 안경...칙칙한 회색 정장...
온갖 기대치를 앉고 민주를 만난 하경의 실망감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자기의 취향이고 아니고를 떠나서 나온 몰골이 영~~ 그러나 자신은 한량 김하경이 아닌가베~~ 다시 안 볼 여자라도 좋은 인상을 남겨둬야 한다는 본능에 충실해... 한량이 가져야할 가장 기본 덕목인 친절과 매너로 의무를 다하기 시작하고.
"어머니 닮아 미인이시군요~~^^ "
혼을 빼 놓는 눈짓과 넋을 잃게 만드는 매혹적인 목소리...분위기를 끌어가는 매너... 보통 여자였으면 어머 그래요~~하며 호감이 100% 상승했을 멘트와 미소였지만 밥먹듯이 배우와 모델들의 얼굴을 촬영하는 민주다 보니.... 가식적인 웃음이나 미소 속에서 숨겨진 진짜 표정을 찾아내는데 도가 튼지라... 댓번에 하경을 파악하게 된다...
이 남자는 바람둥이다. 내가 미쳐... 차라리 잔소릴 듣더라도 일 하는게 낫지...나오는게 아니었어... 이런 한량을 딸에게 소개시키다니 우리 엄마 혹시 계모 아냐??
"이런 일 오래되셨어요?" "건축일이라면.." "아뇨...그거 말구...이렇게 여자 꼬시는 일 말이에요" "네?" "보통 솜씨가 넘어서요...하신 지 오래됐어요?...이런 한량 짓.."
한량!!! 한량이라고!!!! 순간 하경은 온몸을 관통하는 찌릿~함을 느끼게 된다. 이십구 년 인생 처음으로 자기를 순간에 꿰뚫어 본 여자가 나타났기 때문이다.
"그럼 민주씨는 여기 왜 나왔어요?" "저요?? 왜 나왔냐구요?? 오늘 내가 안나가면 우리 엄마가 나 대신 당신이랑 사귀시겠대요... 할 수 없잖아요... 이 나이에 댁 같은 젊은 아빠를 갖는 건 사실 부담스럽기도 하구..." "저도 솔직히 강여사님 보다 민주씨가 훨씬 맘에 드는데 우리 계속 만나지요?" "이것봐요...한량씨...." "하경이요...김하경..^^" "그래 김하경씨....음...우리 좀 더 솔직해지자구요.... 내가 그 동안 당신이 만나고 다니던 여자들 취향이 아니잖아요??" "물론 아니지...하지만 처음 보는 취향이라 더 끌려." "뭐라구요!!"
한량은 한량인가 보다~~ 말을 섞은지 몇 분만에...속이 뻔히 들여다 보이는 행동과 말에.... 받아들여~받아들여~~두근두근 떨려오는 심장의 파동과 머리속의 울림에 민주는 당황하게 된다. 더 이상 마주앉아 있다간 녹아버리겠다는 생각에 민주는 급 일어나게 되는데... 순간 들려오는 감미로운 목소리...
"지금 나가면 당신 어머니랑 만날꺼야" "뭐요!!....뭐...뭘 하시겠다구요?" "당신 어머니~~놀라울 정도로 미인이신 거...당신도 잘 알고 있잖아~~" .... (^----^) ...... (^------^) ........ (^---------^) ... ...
평생을 두고 속 썩을 바람둥이 남편보다는 아빠가 되는 쪽이 더 낫겠다지... 엄마가 뿌린 것이니 엄마가 거둬야지...뭐.... 네 맘대로 해라....네 인생사 내가 어쩌겠느냐....라는 표정으로...
"그....그럼 맘대로 하시든지요... 우리 어머니랑 사귀든지 말든지....아주 젊은 새아빠가 되겠네...축하 먼저 드려요!!!" bye-bye..papa."
그렇게 마지막 말을 남기며 미련없이 뒤돌아 사라져 가는 민주의 뒷모습을 보며 하경은 잠시동안 멍~때리다 웃음을 터트리게 된다. 푸하하하하하하....이런 여자는 처음이야. 이거~어....재밌겠는데.....^-------^
그날 이후... 하경은 '세기의 연애"를 한다며 모든 사람들에게 공고를 하고.....모든 연애를 올~~스톱!!! 처음으로 까인 민주를 꾀기 위한 한량 짓에 돌입하게 되는데....
현고운 작가의 작품 <1%의 어떤 것>
초반부는 마냥 즐겁고 재미난 여느 로코 소설과 같지만... 중간에 하경을 따라다니던 후배&연인에서 형의 약혼자로 탈바꿈한 절세미녀 혜원이 등장하면서 막장 불륜이 연상되는 <사랑과 전쟁> feel~~로 바뀌게 된다. 그러면서 제목처럼 가볍고 유쾌하게 읽을 작품의 범주를 넘어서게 된다. 전체적 흐림이 자연스럽게 맞지 않는 구성이랄까... 그래서 장르 특성상 기본 재미는 가지고 간다는 거...킬타임용으로는 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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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자 좋게 놀고 먹는 사람을 빚대어 '한량같다'란 말을 쓴다. 이 책을 제목을 보고 한심한 남자를 야물딱지고 현명한 여자가 개과천선시키는 내용일거라 유추해 보면서 연이어 현고은 작가의 로맨스 소설에 빠졌다.
건축가 하경은 어떤 옷을 입어도 빛이 나는 준수한 외모때문에 수많은 여자들의 관심과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사는 행복한 남자다. 또한 수많은 여자들의 쏟아지는 관심을 즐기며, 매너 또한 최고인 남자 그야말로 완벽한 이 남자를 싫어할 사람이 있을까? 그런데 놀랄일이 벌어졌다. 한 눈에 바람둥이 한량으로 치부해버리며 하경을 외면하는 여자가 있으니 그녀의 이름은 사진작가이자 대학원생인 민주다.
민주는 엄마의 성화에 못이겨 맞선 자리에 나갔지만 너무도 잘생긴 하경을 보자마자 강한 거부감이 든다. 한번도 여자들한테 퇴짜를 받아 본 적이 없는 하경에게 민주는 관심의 대상이었다. 나를 외면하는 여자가 있다니..첫눈에 자신의 바람끼를 알고, 한량으로 단정지으며 쌀쌀맞게 외면하는 민주가 마음에 쏙 든다. 하경의 최고 고객인 민주 어머님의 적극적인 협조를 받으며 민주와 연애를 시작하는 하경
열 번 찍어 안넘어 가는 나무 없다는 속담대로 하경의 적극적인 공세에 민주도 하경에게 마음이 기울던 찰나에 훼방꾼이 나타난다. 하경의 이복형인 상경의 약혼녀가 두사람의 연애에 태클을 건다. 놓친 고기가 이제야 아까웠던지..재벌가의 안주인이 되고자 하경을 미끼로 상경에게 접근해 목적을 달성했던 형의 약혼녀는 두사람을 이간질 시키며 헤어지게 만든다.
현고은 작가의 소설 속 주인공의 배경에는 공통점이 있다. 남자들 모두가 재벌가의 자손들이라는 것, 준수한 외모로 잘난척은 최고다. 반면 여자들의 외모는 상대적으로 평범하다. 하지만 비상한 두뇌와 따뜻한 마음만큼은 남자들을 따라 잡을 수가 없다. 그러니 주인공들이 여자들에게 반할 수 밖에..
로맨스에 고정으로 등장하는 소재임에도 또 한번 달콤함속에 빠져 들었다. 특히 이 책에는 밀당이 오래도 간다. 밀당이 잦다보니 질리는 면도 있었다. 또한 오해의 요소가 너무 진부하다는 느낌도 들어서 지루함도 있었지만 잠깐이나마 달콤함을 만끽할 수 있는 행복한 시간이었다. |
| 제목부터가 범상치 않는 책이다. '잘쓰고 잘노는 남자 한량'이라니...처음 이 제목을 대했을 때는 어디 조선시대의 풍류남 모음집 같은 책인줄 알았다. 근데 작가 이름과 출판사명을 보니까 로맨스 소설이었다. 이 책의 남자 주인공 하경이 모든 여자들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무엇일까. 그는 한량이다. 타고난 외모와 뛰어난 화술 때문일까...그것도 이유가 되겠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와 함께 있다면 자기가 세상에서 제일 잘난 여자처럼 느끼게 해주는 그의 능력때문이다. 아무리 못생기고 용기없는 여자일지라도 그의 앞에서는 매혹적인 여자로 변신하니 어느 여자가 그를 마다하겠는가....그런데 있었다. 그런 여자가...그를 만난 지 단 1초만에 그의 정체를 간파한 여자가...그래서 이 시대의 마지막 풍류남 하경은 모험을 하기로 한다. 그녀를 자신의 여자로 만들기로 말이다...전체적으로 구성도 잘 되어있고, 로맨스 소설의 전형적인 남자 주인공인 냉소적이고 잘생긴 남자가 아닌 유들유들한 남자라서 색다른 매력을 느꼈다. 소재도 재미있고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1%의 어떤 것'보다는 더 재미있다. 현고운님의 책을 좋아하는 독자라면 권해주는 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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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운 어머니의 억지 100%에 밀려 나온 자리. 정말 구석구석 싫은(아니 예쁜) 요소만 가지고 있는 남자를 만나야 하다니 싶은 민주. 민주는 어머니의 '젊은 아빠'같은 소리만 아니었으면 늘 그랬듯이 어머니와 함께 식사를 하고 다시 일을 하고 있을 시간이다. 어째나 저째나 시간만 아깝고 앞에 앉아 있는 남자가 거슬린다.
잘생긴 건 인정하지만, 어디를 봐도 싫은 모습만 갖추고 있는 하경에게 민주는 진지하게 말했다. 그리고 단번에 그가 '한량'이라는 것을 알아본다. 민주는 하늘이 내린 정직하고 솔직한 성격을 가지고 있는 여자. 그리고 바람처럼 자유롭던 남자의 딸. 바람같던 남자였던 아버지를 싫어하는 사람. 그러니 하경이 예뻐보일래야 보일 수 없다.
한편 하경은 모처럼 아주 신나있다. 자신을 한량이라고 콕 찝어서 이야기 하는 이런 당돌한 여자는 처음이다. 남녀 불문하고 모두들 하경이를 좋아한다. 외모도 좋아할뿐더러 그 명랑쾌활 뒤끝없는 성격을. 하지만 이 여자는 아름답고 우아하고 성격 좋은 유치원 원장인 어머니를 둔 딸치고는 정말 아니다 싶을 정도로 닮지도 않고, 외모에 신경쓰지도, 관리도 하지 않는 여자이다. 눈이라도 마주칠라치면 피하는 것이 점점 더 하경에게 새롭고 신기하고 어쨌든 특별하게 다가온다.
민주는 하경을 완전 비호감으로 보고 이 자리로 끝끝끝을 생각하고 있는데 하경을 그렇지 않는 듯, 좀 집요하게 민주에게 들이대되게 된다. 급호감을 느끼고 계속 만나고 교제할 것을 요구하는데 민주는 질색팔색하며 피하고 무시하지만, 세상 부러울 것 없는 이 한량씨는 전혀 굴하지 않고 성실하고 진지하게 하경을 대한다, 무시당하거나 말거나. 그녀의 피사체되는 모델이 민주에게 호감을 갖는 모습을 봐도 하경은 전혀 동요하지 않는다. 오히려 스릴을 느끼는데...(뭐가 성격이 좋아!) 그녀의 진지한 작업모습도 좋고, 그녀의 당찬 모습도 좋고... 처음에는 그저 꼬셔봐야지, 라는 생각이 점점 결혼하고 싶다로 변하게 되는데, 그러면서 혼자 신나 민주를 형에게 소개시켜주고 예비형수에게도 소개시켜주고 부모님들께도 결혼 할꺼다라고 이야기하고... 민주는 하경에게 좀 끌려다닌다. 아무리 반항을 해도 이 남자, 당최 포기할 줄 모른다..ㅋ 그러다 정말로 민주에게 열심히 접근하던 모델이 민주에게 고백을 했고, 민주를 찾으러 나오던 하경은 민주가 던지는 의미없는 말에 하경은 상처 받고 민주에게 지겹다느니 하는 아픈말을 한다. 하경, 지는 호텔에서 여자만난 생각은 안하고, 그것때문에 하경이 그런 말을 해버린건데.. 자존심이 쎄서 여자 많은 하경을 인정하지 않으려고 하지만, 사실은 엄청 좋아하는 건데... 하경 뿐만 아니라 민주도 좌절중이다. 둘은 대화를 하지 않으면서 점점 더 사이가 멀어지고 오해는 깊어지는데. 게다가 하경의 형, 상경의 약혼녀가 하경에게 계속 질질질 달라붙는데, 민주는 처음 만난 그녀의 모습을 단번에 알아챘고 그 뒤 약혼녀씨도 민주에게는 밉게, 형제 둘을 저울질하며 혼자 신났다. 없이 살아서 로얄패밀리에 한이 많은 건 알겠지만, 사람이 그래서는 안되는건데 한 번 일이 풀리니 모든 일이 다 쉽고 가볍게 보였는지 욕심이 한도끝도 없이 늘어나던 그 상경의 약혼녀는 결국... 상경과의 결혼도 하경과의 관계 개선도.. 아무것도 이루지 못하고 파혼된다. 왠만하면 좀 불쌍한 법도 한데 전혀 불쌍하지 않다. 상경에게만 바라고 매달리거나 상경과 약혼상태였다 하더라도 하경에게만 일편단심 모습을 보였더라면 좀 불쌍하다 할텐데, 이 여자는 모든 상황이 다 뽀록난 상태에서도 이리저리 박쥐같은 말만 하는 것이다! 어쨌든 될 사람들 사이의 오해는 풀릴 때가 풀리기 마련인데, 민주는 점점 포기 상태로 가는데 하경은 민주에게 매달리기라도 해서 다시 연애를 하고 사랑을 하려고 한다. 둘을 만나게 해줬던 그녀의 어머니는 그에게 매몰찬 행동을 보인다.
그 태도가 배는 틀리지만 형에 대한 존경과 믿음때문에 할 수 있는 행동이었고, 그를 지켜주기 위해서 했던 행동이기도 하다, 물론... 그는 태어날때부터 남다른 외모와 성격으로 모든 인간들을 홀리기도 했지만... 그런 하경이 밉지만은 않았다. 귀엽기도 하고, 민주에게 필승, 충성하는 모습이 대견스럽기도 하고, 그녀를 만나고서는 깨끗하게 주변 정리하는 모습도 깔끔하고.. 민주의 성격도 좋다. 옳다 아니다를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그녀, 그러니깐 처음 본 남자에게 한량이라는 말도 서슴없이 하는 것이겠지만... 그 잘난 남자가 그녀를 이리 저리 잡고 흔들어도 선을 지키려고 하고하는 모습도 보기 좋았고... 하경은 너무 완벽하게 나오고, 민주는 너무 눈치가 빠르다. 상경의 약혼녀는 형제사이를 너무 재다가 다 놓치게 되고, 상경은 너무 우유부단하게 나온다. 그래서 극적인 요소는 좀 적다고 할까, 감정적인 부분이 적다고 할까. 제일 해피엔딩은 민주의 어머니가 아닐까, 민주의 교수와 재혼을 하게 된다.
☆ Eunyoya |
| 그냥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재미도 있고 쉽게 읽히는 책이다. 스스로 한량임을 인정하는 남자와 어머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을 보는 여자 사이의 이야기. 주인공들도 매력있고 별로 군더더기 없이 잘 읽힌다. 딱히 읽기 싫을만큼 짜증나는 구석이 있는 것도 아니고 주인공들도 괜찮고 로맨스 소설로는 평균이상의 책이라고 생각한다. 다만 남자주인공의 형수에 얽힌 이야기가 조금 필요이상으로 늘어지는 경향이 있었지만 말이다. 개인적으로는 여주인공이 좀더 남자주인공을 애먹이지 되지 않았나 한다. 우리나라도 그렇고 외국 로맨스 소설도 그렇고 로맨스 소설에서는 왜 이렇게 여자주인공들이 남자에게 질질 끌려다니는지 모르겠다. 누구나 재미있게 읽을 수 있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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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만히 있어도..화장실에서 볼일?을 보는 동안에도 여자들이 치근덕대는 그렇게 대단한 한량인 하경..그런 남자를 단박에 한량이라 못박고 튕길만큼 튕기는 민주와의 한판 사랑내기..
"아빠, 엄마가 집에서 기다리고 있어요." 한량인 하경에게 민주가 귓속말로 터트린 이 한마디가 굉장히 재밌었다. ㅋㅋ..더 궁금하다면 읽어보라. 위트있는 민주의 말 한마디 한마디는 현고운 작가의 매력임을 알아챌 수 있다^^
민주도 재미나는 캐릭터긴 했지만, 글쎄 내가 보기엔 그녀보다 그녀 어머니가 더 완벽했다! 그런 엄마라면..ㅋㅋㅋ..
'덮쳐버려'라는 어머니가 딸한테 생각지도 못하게도 나오는 말.. 그런 약간의 재미는..있었다. 하지만, 캐릭터는 캐릭터고 편집은 편집이다. 솔직히 이 말이 이말인가? 저 말이 이 말이고?..하는..헷갈려서 같은 구절을 다시 읽기가 몇 차례였다. 나같이 눈치빠르고 내용 전개에도 앞지르는 내가 말이다.. 그 부분엔 할 수 없이 마이너스를 줄 수 밖에 없다. 정확히 인지를 시키고 내용 전개를 해야하는데..글쎄, 어느 순간 눈치채는 내용들은 건성 읽기도 했지만, 그런 부분만 제외하면 남녀의 사랑얘기는 달콤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