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자인 김승호님과는 개인적으로 조금의 친분이 있다. 하지만 그것을 떠나서 이 책은 상당히 멋진 내용을 많이 담고 있다. 아이들에게 주는 이야기, 아빠들에게, 남편에게, 아내에게, 그리고 그 밖의 살아가는 이야기들. 이런저런 것들을 편한하게 이야기한다. 나는 전문적인 작가가 아닌 일반인의 일상과 그 속에서의 희비, 깨달을 같을 것을 읽기를 즐긴다. 이 책은 그런 습성의 나에게 많은 재미를 안겨주었다. 무엇보다 사람사는 냄새가 나기 때문이다. 나 또한 두 아들의 아빠이고, 남편이기 때문에 그러한 내용들이 가슴에 더 와 닿았는지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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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아무런 정보도 소문도 없이 산 책이었다. 그런데 너무 재밌어서 의아해하고 있다가 대형 서점의 스테디셀러 코너에서 이 책을 봤을 때는 '좋은 글의 힘이란 이런 것이구나' 하며 웃었던 경험이 있다.
![]() 책표지에 있는 말처럼 감탄을 내뱉게 하는 삶의 지혜로 가득 찬 책이다. 나이가 그리 많지도 않은 젊은 아빠가 인생을 꾸려가면서 사색한 짧은 글들이 때로는 머리에, 때로는 가슴에 남아 쉬이 잊혀지지 않는다. 몇 가지 실례를 들어본다면 어려서부터 오빠라고 부르는 여자아이들을 많이 만들어 놓거라. 그 중에 하나 둘은 안 그랬더라면 말도 붙이기 어려울 만큼 예쁜 아가씨로 자랄 것이다. 이건 아버지가 아들에게 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충고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고 똥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누거라. 일주일만 억지로 해보면 평생 뱃속이 편하고 밖에 나가 창피 당하는 일이 없다. 요건 전 인류에게 유용한 충고일 것이며 문)엄마 생일 날 감동적인 이벤트를 준비중입니다. 눈물이 나도록 획기적인 아이디어 없을까요? 답)있죠. 변기의 묵은 똥 찌꺼기를 깨끗이 닦아주십시오. 정말 감동하실 겁니다. 이 문답에 이르면 이미 박수를 몇 번 치고도 남았을 것이다. 다만 계속되는 가르침에 사람에 따라서는 기분이 상할 수도 있고 저자가 기독교인이라 종교적 견해차에서 껄끄러운 사람도 있을 지 몰라 걱정이 된다. 하지만 워낙 즐거운 농담으로 버무려져 있어 읽으면 유쾌할 것이라는 데에는 자신이 있다. 즐거움이야말로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이니까. 당신이 나이 들었음을 느끼는 때 -아가씨만이 아니라 아이 엄마들도 귀여워 보일 때 책에서 이 말을 아는 사람에게 말해줬더니 좀 위험하지 않냐고 난리더라. 난 별로 그런 것 같지 않은데. 그것보다 이게 더 위험하지 않나요? 여자들은 열 여섯 살에도 스무 살처럼 보이길 바라고 서른이 되어서도 스무 살처럼 보이길 원한다. 남자는 열 여섯 살에도 스무 살 누나를 좋아하고 서른이 되어서도 스무 살 아가씨를 좋아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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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으면서 '아, 저자를 만나보고 싶다!'는 느낌이 드는 건 흔치 않은 일이다. 독자는 그저 저자들이 머리를 쥐어뜯으며 하얗게 지새운 밤의 결과물들을 한 번씩 쓰윽 훑어보고는 간단히 평가하고 다른 책으로 넘어가는 걸 반복하니까. 냉정하다면 냉정할 수도 있는 현실이다. 가끔 아주 엄청난 수준의 글을 쓴다거나 너무나 기발한 아이디어가 번쩍이는 글을 볼 때는 저자를 만나고 싶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팬이 연예인을 동경하는, 그런 마음의 발로일 것이다.
하지만 이 책의 저자 김승호 씨는 정말 만나고 싶어진다. 우리 주변의 평범한 아빠, 평범한 동네 아저씨일 그 분의 글을 보고 있자면 나도 모르게 베시시 웃음이 새어나온다. 그저 이웃집 아저씨 혹은 아빠의 친구분이 해주시는 충고라고 열심히 들어두면, 언젠가는 삶의 지혜가 팍팍 묻어나온 그 말들이 나를 구원해줄 것 같은 기분이 든다.
사실 이 책의 전판인 <좋은 아빠 되기, 좋은 엄마 되기보다 쉽지>라는 책의 신문광고를 보고, 단 한 줄에 꽂혀 샀었다. "어릴 때부터 오빠라고 부르는 여자애들을 많이 만들어 놓거라. 그 중에 몇 명은 안 그랬다면 말도 못 붙일 정도로 예쁜 아가씨로 자랄 것이다." 세상에, 이렇게 현실적이면서도 적절한(?) 조언을 해 주는 책이 또 어디 있단 말이냐!
저자인 김승호 씨는 아들만 둘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주로 아들에 대한 당부, 남자아이들이 지켜야할 수칙 같은 것들이 있는데 경험해보진 않았지만 매우 유용할 것이라고 생각된다. 나중에 내가 아이를 낳는다면 꼭 저 충고들 중 몇몇은 실천해보겠다며 눈을 부라리고 있는 중이다.(웃음)
언제 한 번 만나서 술 한 잔 하면서 속깊은 충고를 들려줄 것 같은 저자. 멀리 있는 유명인사도 아니고, 대단한 글솜씨로 사람을 경탄시키는 것도 아니지만 그의 글에서는 진정성과 여유가 흘러넘친다. 그리고 유머와 버무려진 삶의 지혜는 공감 100%의 순도로 다가온다.
돈만 많다고, 사회적 지위가 높다고 좋은 아빠는 아니다. 이 책은 '좋은 아빠'의 표본을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한다. 여유있는, 멋진, 유머감각있는, 그러면서 성실하고 따뜻한 좋은 아빠의 모습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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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밥파는 CEO 김승호회장님은 너무 유명해졌다 김승호회장의 자전적 얘기가 담긴 조언인데 그 중에 "약속 시간에 늦는 사람하고는 동업하지 말거라. 시간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모든 약속을 지키지 않는다." 라는 구절이 있다 비슷한 얘기로 "자신에게 한 약속을 지키지 못하면 누구와의 약속인들 지킬 수 있겠어요?" - 미국 대통령을 지냈던 존 F. 케네디의 말입니다. 타인과의 약속도 중요하지만 자신과의 약속 또한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과의 중요한 약속은 잘 지키면서 자신과의 약속도 잘 지키고 있습니까? 제 자신에게 반문해봅니다. 이 책을 읽으며 딸과 했던 약속 그리고 내 자신과의 약속 리스트를 만들어보는 계기가 되어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