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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위 이런 책은 "지루하다"로 시작해서 "재미없다"로 끝나기 마련인데.. 원작가의 글솜씨가 좋아서인지, 아니면 번역자의 능력이 탁월한것인지....정말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읽게 되는 마력이 있습니다. (가끔 문장이 좀 삐딱선을 타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이집트 시대부터 로마시대의 멸망까지 역사와 함께, 그 역사를 곁들여준 철학과 과학에 대해서도 큰 줄기를 시대별로 흥미롭게 엮어내는 구성이 돋보입니다. 고등학생 여러분들께는 자칫 "시험을 위한 공부"이기 쉽상인 윤리과목이나 세계사 과목이 이 책으로 인해 조금은 더 실용적이고 효과적으로 읽히고 기억될 수 있을 듯 하며, 사회인들에게는 단연코 도움이 되고도 남을 책이라고 생각되는군요.
그동안 큰 줄기만을 막연하게 떠올렸던 고대의 역사흐름이 시원스럽고 명쾌하게 정리되는것은 물론이거니와, 뜬구름잡는 듯 희미하게만 기억되던 고대철학이 전혀 지루하지 않게 요약되어있습니다.
예를 들어.. "플라톤!" 하면 떠오르는 "정신적인 사랑" "이데아론" 이런거 말고, 왠지 플라톤이라 하면 어울리지 않을 듯 한 "철인정치"라는 부분이 아주아주 자연스럽게 연결이 되기도 하죠.
10대에 다나카 요시키씨(은영전, 아루스란전기)를 만난것이 축복이라는 누군가의 말처럼, 이 책 역시 대단히 도움이 될만한 책임에는 틀림없습니다. 늘 강조하는 부분이지만.. 역사와 철학이라는 학문이 우리가 사는데 전혀 쓸모가 없다고 생각해서는 절대 안됩니다.
그다지 두껍지도 않고, 무식하게 어려운 단어와 문장들로 독자를 곤혹스럽게 하는 책이 결코 아니므로, 얼마든지 즐겁게 읽을 수 있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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