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배가 생일선물로 줘서 읽게 된 호어스트의 가슴 절절한(?) 일상! 세상이 언제나 금요일이라면 정말 좋겠지만....토요일은 휴일이 하루 밖에 안남아 불안하고 일요일은 다음날이 월요일이라는 중압감에 무거워 세상에서 제일 행복한 요일로 만들어주는 게 바로, 금요일이다. 이런 잔잔한 얘기들은 큰 공감을 줘서 오히려 슬프다. "제길! 이런거 공감하기 싫어!" 라는 마음이랄까. 금요일을 늘리고 월요일을 없애야 한다!라고 주장하기엔 월요일이 있기에 금요일이 있는 고단한 마음. 일해야 먹고 살고 아무리 무기력하게 늘어져 있어도 다시 자신을 곧추세워 일어나야 하는 일상사. 호어스트는, 바로 이 내 모습이다 |
| 제목을 보면서 표지가 깔끔한 이 한권의 책또한 '의욕'을 주는 책일것이란 생각에 읽기를 거부 한채 책상주변을 맴돌게 했다! 표지 바로 안 페이지의 에버른 호어스트라는 작가의, 조금 들떨어진? 사진을 보며 엉뚱한 '작가'의 사진에 웃음이 난다. 낄낄낄.... 푸하하핫!!! 낄낄낄.... 크하하하~~~ ^^ 고도의 정신집중을 요하는 벽과 대화하기, 또는 빵 게임? 자화상을 보는것같은 그의 행동들에 말로 형용할 수 없는 동감과 함께 감동을 하며 책을 손에서 놓지못하는 나의 평소와 다른 모습... 급기야 이 작은 책을 4일만에 읽어낸 것이다! ㅎㅎㅎ 웃고싶은 사람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
| 그는 게으르다. 게을러도 이렇게까지 게을러 질 수 있다는 것에 경악할 만큼 게으르다. 하지만 그는 결코 한가하지 않다. 언제나 해야할 일에 시달리고 있는 것이다. 처리해야 할 일들 앞에서 언제, 어떤 순서로, 어떻게 해야할 지를 늘 머리속으로 생각하고 있으며 또한, 어떻게 피해 갈 수 있을지에 대해서도 생각한다. 그를 만나면서 시종일관 내 입가에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어찌 웃지 않을 수 있을까. 거울 속의 나를 보고 있는듯한 느낌인데! "안됐지만 내 스케줄 다이어리는 9시부터 시작이야. 9시전에는 스케줄을 기입할 칸이 아예 없다고!"라며 절규하면서도, 세무신고를 하기 위해 온 집안에 60~70개의 메모지를 붙여놓는 그의 모습에서, 어쩌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지만 실제 아무것도 안하고 있는 것은 아닌, 그래서 정신은 늘 피로한 우리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것은 아닐까 씁쓸했다. 쉬는 시간조차도 덜그덕 거리면서 머리는 굴러가고 있는... 오늘도 나는 꿈꾼다. 호어스트가 꿈꿨던 것 처럼.. 피자집에 가서 피자를 한판 주문하면서, 이왕 가는 길이니 가는 길에 나도 함께 집으로 데려달라고 말하는 것을.. |
| 대략 한달 전 쯤이었을까.. 네이버 추천 책 코너에 이 책이 올라왔다. 제목 부터가 내 마음을 끌리게 했다. 나 역시도 토요일, 일요일보다 금요일이 제일 마음 편한 날이었으니까.. 단순히 제목만 보고 책을 구입했다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난 이 책에 대한 정보를 거의 모르는 상태에서 구입을 했다. 서평이라든지, 저자가 누구인지라는 것들을 살피고 구입한 책과는 다르게 첫 장을 넘기면서 약간의 설레임과 긴장까지 느낄 수 있었다. 주로 지하철에서 책을 읽는 나는 다른 사람들을 의식해 감정을 드러내지 않으려 하는 편인데, 이 책을 읽는 동안에는 코믹 만화책을 보는 사람들 처럼 실실 웃을수 밖에 없었다. 책의 내용은 작가 호어스트 에버스가 스스로 주인공이 되어서 그리는 유머이다. 작가의 직업이 자신이 쓴 글을 무대에서 읽어 청중에게 웃을을 주는 것이라고 하는 걸로 봐선 무대를 의식해서 쓴 글들인 것 같았다. 작가가 무대에서 읽어 준다는 상상을 하며 나 역시도 호어스트의 청중이 된다. 책속 주인공은 무척이나 게으르고, 운이 없다. 저 주인공의 삶이 진짜 우리들의 삶이라면 우리들은 다 미쳐버릴 것이다. 많이 과장시킨 정리 안된 집, 정리 안된 일상들, 정리 안된 주위 사람들까지.. 하지만 주인공은 이런 생활속에서 유유히 살고 있다. 아니 그 속에서 웃음을 만들고 있다. 책을 읽어나가며서 유머에 웃으며 즐거워진다. 그리고 나에겐 미쳐버릴 것 같았던 내 주변의 일상들도 즐거운 생활의 바탕이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 책을 읽는 며칠간은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해햐하는 지옥철로의 출퇴근 길에서 나는 웃을 수 있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책이 아닐까.. |
|
아마도 우리 중 많은 사람들이 그런 심보가 있나보다...
나만 속고는 못살겠다....
이 책에대해서 많은 리뷰가 있었고 또 대부분 좋다고, 유익하고 다시 볼 만 한 내용들이라고 해서 주저없이 구입했는데...
어쩌면 이것은 지극히 개인적으로, 내 이해력 부족에서 오는 착오였는지도 모르지만 어떻게 이렇게 허무할 수 있나?
내가 너무 기대를 많이 했던가?
어쩌면 너무 건성으로 읽어서 중요한 부분을 지나친 것은 아닌가?
읽어가면서 계속 별의 별 생각을 다 했었다.
무엇이 문제인가....
왜 난 이 책을 넘기면서 한숨만 나오는 것일까...
결과적으로 얘기하자면 누가 내 치즈를 옮겼냐는 책과는 전혀 다른... 가벼움속에 숨겨진 맛갈진 뜻은 없는 책이였다... 적어도 나에게있어서는....
그냥 읽었다, 정말 시작을 했으니 그냥 끝을 본다는 의미로 읽었던 것 같다.
많은 사람들의 호응을 받은 작품도 개인별 취향이 다 다르기때문인지 이렇게 실망스러울 수 도 있다는 걸 느끼며 다음엔 서점에서 한번 훑어보고 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인상깊은구절] 인상깊은 구절은 정말 생각 할 수 없다.... 차라리 이것이 4컷짜리 만화로 만들어졌더라면 더 좋았을지도... |
| 재미있다고 하길레 웃으려고 읽었다. 처음에는 적응이 안되더라. 뭐 이런 사람이 다 있지. 콩트를 보는 것 같고, 인터넷에 유행했던 폐인 시리즈 같기도 하고… 정말 독특한 괴짜네. 하면서 그런가 보다 하고 읽었다. 결론적으로 저자의 글재주에 담긴 재치가 나름대로 재미가 있다. 어떻게 이런 상황에 저렇게 대처하는 주인공의 반응을 생각해 냈을까? 단조로운 일상을 저렇게라도 벗어나고 싶은 내면의 욕구를 과장해서 잘 그려낸 것 같다. 그리고 이 일탈의 상상화는 기계적인 삶에 익숙해진 사람일수록 더 끌리는 듯 싶다. 평범하지 않은 사람의 일주일이 평범한 사람에게 주는 유쾌함. 아무 생각 없이 타인의 글재주에 그냥 몸을 맡기는 것도 가끔은 좋다. |
|
안녕하십니까 여러분(0명) 오늘 읽은 책 리뷰는 바로 '세상은 언제나 금요일은 아니지' 라는 책입니다. 이 책을 읽게 된 이유와 알게 된 이유는 별거 아닙니다. 저는 소설책은 엄청난 다짐 없이는 잘 펼쳐보지 않는데요. 하지만 왠지 코믹, 병맛 이런 류의 소설책은 왠지 끝까지 읽을 수 있을 것 같아서 구글에 웃긴, 재밌는 소설책을 검색해 '세상은 언제나 금요일은 아니지' 라는 책을 읽게 되었답니다. 일단 이 책의 줄거리는 호어스트의 엽기적인 일상을 다루고 있습니다. 호어스트가 집안일을 미루는 방법, 자기 합리화, 호어스트의 기차 여행 등 아주 재밌고 어이없는 일상을 보여줍니다. 특히 제가 가장 재밌었던 장면은 호어스트가 꾀병을 부리며 친구에게 새벽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지금 당장 자기 집에 와달라고 말이죠. 그러자 친구는...."???? ???? ???????"라고 말하는데..?!?! 이 뒤부터는 직접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아주 게으른 모습과 상상력이 풍부한 호어스트의 모습을 보면 왠지 저를 보는 것 같기도 해서 더 잘 읽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아주 짱! 이 소설의 특이점은 저자가 여러명이라는 점입니다. 어느 한 곳에 여러 작가들이 모여 서로의 글을 나누며 엮은게 이 책인데요. 역시 독일사람들은 무슨 생각을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저도 한번 이렇게 사람들과 글을 나눈게 책으로 출판되었으면 좋겠어요. 이 책은 소설은 너무 진지해서 못 읽겠는 분, 재밌고 코믹한 책을 찾으시는 분, 개그 감각을 키우고 싶으신 분, MBTI에서 S에서 N으로 바꾸고 싶으신 분, 한심한 사람의 일생을 지켜보고 싶으신 분에게 추천 드립니다. 빠잉~~~ |
|
정말 기대 안하고 집어든 책이다. 그런데 아주 유쾌하고 재미있는 이야기가 가득하다. 호어스트 에버스라는 작가가 아주 맘에 든다. 이게 본명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호어스트 에버스는 에버스 호어스트에서 태어났단다. 원래는 독문학과 정치학을 공부했다가 1990년부터는 베를린의 여러 소극장 무대에서 자신이 쓴 이야기를 낭독하는 일을 하고 있는데, 이 작품도 무대 발표를 위해 씌어진 작품들을 모아놓은 것이라고 한다.
단편이라기 보다는 이야기 모음집 혹은 콩트의 느낌이 강하고 이야기 역시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의 부제를 달고 있기는 하지만 순서대로 이어지는 작품은 아니다. 그래도 읽다보면 이 재미난 아저씨의 생활이 저절로 눈앞에 그려지는 단편 영화를 본 듯한 기분이 든다.
약간 모자란듯한 넉살과 재치가 담긴 그의 글들은 읽으면 읽을수록 매력적이다. 처음에는 간간히 풋..하고 터져나오는 웃음들이 나중에는 폭소가 되고는 한다. 특히 금요일편의 <실황중계>에서 [호어스트, 오늘 과연 무엇을 할 것인가]배 쟁탈전에 관한 이야기는 너무 웃겨서 몇번이고 다시 읽어보기도 했다. 약 200페이지 정도의 짧은 이야기였지만 아주 강한 인상을 남긴 작품이었다.
아무래도 호어스트 에버스 아저씨의 팬이 되어야겠다. 그의 일주일간의 긴 수다를 듣고 나면 세상이 모두 금요일 같아 보일 것만 같으니 말이다! |
|
이 책을 발견한 것은 내가 고3때, 학교 도서관에서였다. 성적을 관리하면서도 논술 준비해야지 싶어 이런 저런 책을 뒤지다가 아이들이 쌓아올린 책 무더기에서 밀려 떨어진 것을 우연히 보게 된 것이다.
깔끔한 책 표지와-지금 생각하면 호어스트는 개 산책 시키기도 귀찮아 저가 알아서 날다가 들어왔으면 하고 생각한게 아닐지 모르겠으면서도- 내가 좋아하는 서양식 유머가 매력적으로 느껴져 다음날 곧장 사서 읽었다. 달리 말하면 충동구매였는데, 다행히 성공적이었기에 더 즐거웠다.
저자이자 주인공인 호어스트 에버스는 나와는 반대의 사람이다. 게으르고 정리정돈 따위는 하지 않는 호어스트와는 달리 나는 계획을 적고 각을 잡아 정리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향과는 별개로 우리 모두 어딘가 엉뚱하다는 점, 주위의 사람도 그 엉뚱함에 익숙해져있다는 점, 시덥잖은 것에 깊은 의미를 부여하고 받아들이는 점, 세상은 언제나 금요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다는 점 등에서 죽이 맞았는지 어느덧 호어스트의 말이 이해되기 시작했다.
호어스트가 멍청한 실수를 연발하듯 나도 어이없는 실수를 한다. 피곤한 호어스트가 피자 배달부에게 이왕 가는 김에 자신도 태워달라고 하는 것처럼 나도 가끔은 텔레포트 기계가 가방 안에 한 대 있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그런게 사람이다. 아무리 일을 좋아하는 나라도 본능적으로는 편안함을 추구하며 실수하는 바보같은 모습을 인정할 수 밖에 없다.
현대로 올수록 사람들은 본능 자체를 악으로 보고 무조건 억압하려고만 하는 모습을 보인다. 왜 그렇게 사는가. 그건 스트레스만 더 늘릴 뿐이다. 본문에서 나온 모습만큼만은 아니라도 가끔은 긴장을 풀고 금요일을 즐기는 자신을 찾아야만이 다음 금요일을 즐겁게 받아들일 수 있는게 아니겠는가.
삶이야 뭐 꼭 할 것만 하고 그 외는 흘러가는데로 살면서도 의미를 찾고 소소한 즐거움도 찾는 호어스트 에버스와 나다. 스트레스 받을 필요도 없이 그저 평탄하게 살아가는 이 생활이 비록 대다수 사람들이 원하듯 명예롭고 호화롭거나 가슴 벅차게 감동적이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그것도 그것대로 괜찮다고 받아들이는 이 '게으른'순간이 마음에 가장 편안하게 느껴지기 때문에, 나는 호어스트의 이 잡담 아닌 잡담을 반복해 읽는 것이다.
|
|
베를린에 살고 있는 엉뚱,한심 귀차니스트 배불뚝이 호어스트 에버스(저자가 주인공이다.) 청소,빨래,설겆이는 NO, 잠은 언제나 OK(변기위나 대화중에도 언제 어디서나 가리지 않고)
'세상은 언제나 금요일은 아니지' 제목처럼 호어스트 에버스의 일생활은 평탄치 않고 항상 사고와 불운에 휩싸이지만 그의 행동을 보고 있는 우리들은 낄낄거리고 웃을 수 밖에 없다. 정말로 유쾌해지는 책.
기분이 우울모드일 때 적극 추천(움베르토 에코의 "세상의 바보들에게 웃으면서 화내는 방법"만큼이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