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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정벌레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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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한 사진과 일러스트가 어우러지고 그 옆으로 읽을거리가 풍부하게 배렬되어 있다. 그런데 사진은 대부분 표본을 찍은 것으로써 --품질은 뛰어나지만-- 생동감이 없는 곤충 관련 책이다. 그렇지만 일러스트가 상세한 편이라서 충분히 상쇄되고도 남는다. 종이 재질은 두껍지만 광택이 나는, 아트지에 비해서 눈부심이 조금 덜한 백상지로 만든 책이다. 딱정벌레에 대해 여러가지 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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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한 사진과 일러스트가 어우러지고 그 옆으로 읽을거리가 풍부하게 배렬되어 있다. 그런데 사진은 대부분 표본을 찍은 것으로써 --품질은 뛰어나지만-- 생동감이 없는 곤충 관련 책이다. 그렇지만 일러스트가 상세한 편이라서 충분히 상쇄되고도 남는다. 종이 재질은 두껍지만 광택이 나는, 아트지에 비해서 눈부심이 조금 덜한 백상지로 만든 책이다.


딱정벌레에 대해 여러가지 각도에서 감상문 형식으로 풀어썼는데, 내용을 조금만 들여다 보자.
"딱정벌레 외골격의 틈새는 다양한 동물의 은신처로 활용되고 있다. 그중에는 딱정벌에에 붙어 살기 위해서 특별한 적응성을 획득하고, 새로운 먹이가 있는 곳이나 번식장소로 이동할 때에도 딱정벌레에 의존하는 것들이 있다.....중략....하늘소의 일종인 아크로키누스 롱기마누스는 매우 놀라운 예를 보여주고 있다.....중략... 이 하늘소의 딱지날개 밑에서는 꼬리가 없는 전갈과 비슷한 모야의 작은 거미류 동물이 살고 있다. 이 작은 거주자는 앉은뱅이라고도 하는 의전갈목의 코르딜로케르메스 스코르피오이데스이다. 이들은 전갈이 가진 독침은 없지만, 발톱에 있는 분비샘에서 독을 내서 자기보다 작은 동물을 잡아먹는다."


서양이나 동양이나 인간의 심미안은 비슷하기 그지없다. 비단벌레는 과거로부터 그 딱지날개의 화려함으로 --금속성의 녹색바탕에 눈의 띄는 붉은 줄이 그어져 -- 인해 여러가지 장식으로 많이 사용되는 곤충이다. 우리나라에서는 신라시대에 말안장의 장식으로 사용되었는데, 이것을 하나 만들기 위해서 수천마리의 비단벌레가 사용되었다고 한다. 이처럼 씨를 말리다 보니, 원래부터 그 수가 적기도 했지만, 현재에 이르러서는 멸종위기에 처한 곤충이다. 포획도 문제지만 서식지가 파괴되어가면서 그 개체수가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아마도 이런식으로 간다면 장수하늘소처럼 사진으로만 보게 될 날이 올것이다.

이 책에서도 비단벌레로 만든 여러나라의 장식품이 나온다. 주로 보석류에 장식한 것들임......ㅎㅎ

j***z 2013.02.02.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모든 생물의 5분의 1, 모든 동물의 4분의 1일을 차지하는 딱정벌레의 모든 것!
"모든 생물의 5분의 1, 모든 동물의 4분의 1일을 차지하는 딱정벌레의 모든 것!" 내용보기
아마도 나비 다음으로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곤충이 딱정벌레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의 시작은 전 세계의 생물종수에서 딱정벌레가 차지하는 엄청난 비율을 소개하면서 딱정벌레를 이야기한다. 모든 생물의 5분의 1, 모든 동물의 4분의 1일을 차지하는 딱정벌레. 엄청나다. 또한, 분류학의 기초적인 이야기를 처음에 배치한 것은 문외한인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 사실, 딱정벌레의 분
"모든 생물의 5분의 1, 모든 동물의 4분의 1일을 차지하는 딱정벌레의 모든 것!" 내용보기
아마도 나비 다음으로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곤충이 딱정벌레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의 시작은 전 세계의 생물종수에서 딱정벌레가 차지하는 엄청난 비율을 소개하면서 딱정벌레를 이야기한다. 모든 생물의 5분의 1, 모든 동물의 4분의 1일을 차지하는 딱정벌레. 엄청나다. 또한, 분류학의 기초적인 이야기를 처음에 배치한 것은 문외한인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 사실, 딱정벌레의 분류, 생태, 인간과의 관계와 최근의 연구까지 총 망라한 이 책은 딱정벌레 사전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게다가 많은 수의 올컬러 사진까지 수록하고 있어 살아있는 수많은 보석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는 행운까지 함께할 수 있다. 이만원이라는 돈이 비록 싼 가격은 아니지만 올컬러를 감안한다면 저렴하다고도 말할수 있다. 권말에 부록으로는 모든 딱정벌레의 과명을 정리했다. 아마도 곤충분류하는 사람에게만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마지막에 소개한 세계에 다섯개 밖에 없는 딱정벌레 전문학회는 골수 매니아에게는 회원가입을 한 학회지라도 받아 볼 수 있는 길을 알려준다. 멋진 책이지만 조금 덜 대중적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b*****n 2003.07.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