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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교한 사진과 일러스트가 어우러지고 그 옆으로 읽을거리가 풍부하게 배렬되어 있다. 그런데 사진은 대부분 표본을 찍은 것으로써 --품질은 뛰어나지만-- 생동감이 없는 곤충 관련 책이다. 그렇지만 일러스트가 상세한 편이라서 충분히 상쇄되고도 남는다. 종이 재질은 두껍지만 광택이 나는, 아트지에 비해서 눈부심이 조금 덜한 백상지로 만든 책이다.
이 책에서도 비단벌레로 만든 여러나라의 장식품이 나온다. 주로 보석류에 장식한 것들임......ㅎㅎ |
| 아마도 나비 다음으로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곤충이 딱정벌레가 아닐까 싶다. 이 책의 시작은 전 세계의 생물종수에서 딱정벌레가 차지하는 엄청난 비율을 소개하면서 딱정벌레를 이야기한다. 모든 생물의 5분의 1, 모든 동물의 4분의 1일을 차지하는 딱정벌레. 엄청나다. 또한, 분류학의 기초적인 이야기를 처음에 배치한 것은 문외한인 사람들에게 큰 도움을 준다. 사실, 딱정벌레의 분류, 생태, 인간과의 관계와 최근의 연구까지 총 망라한 이 책은 딱정벌레 사전이라고 해도 무방하다. 게다가 많은 수의 올컬러 사진까지 수록하고 있어 살아있는 수많은 보석을 사진으로 만날 수 있는 행운까지 함께할 수 있다. 이만원이라는 돈이 비록 싼 가격은 아니지만 올컬러를 감안한다면 저렴하다고도 말할수 있다. 권말에 부록으로는 모든 딱정벌레의 과명을 정리했다. 아마도 곤충분류하는 사람에게만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 마지막에 소개한 세계에 다섯개 밖에 없는 딱정벌레 전문학회는 골수 매니아에게는 회원가입을 한 학회지라도 받아 볼 수 있는 길을 알려준다. 멋진 책이지만 조금 덜 대중적이 아닌가 하는 생각도 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