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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작가의 다양한 기법의 일러스트를 한 데 모아 보는 재미가 있는 책이다. 목탄, 수채화, 유화, 크레용 다양한 재료로 각기 다른 주제와 내용으로 작품을 그렸기에 담겨진 그림 이상의 이야기가 있는 책이다. 하지만 상상력이 부족하다면 그림을 보며 큰 재미를 느끼지 못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어떤 그림들은 어떤 동화에서 봤을 법한 풍경이 있는가 하면 이건 도대체 무슨 내용의 동화의 일부가 될 수 있을까 싶은 것들도 있다. 창작동화를 바탕으로 혹은 짧은 이야기나 사건에 대한 이미지를 바탕으로 하는 등, 그림을 그리는 모티브 자체가 다양하다. 그렇다보니 어떤 일러스트는 분명 재미난 이야기가 있을 것도 같은데 한 작가당 한 장정도의 그림만으로 그것을 상상하고자 하니, 상상이 잘 가지 않기도 한다. 애초에 그림에 대한 부연설명도 거의 없는 편이라 더욱 상상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 아무래도 관심있는 작가나 작품이 있다면 그 작가의 이름을 따로 검색해서 관련 작품집이나 책을 찾아서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이 선집의 1권을 보면서도 느꼈던 바이지만, 정말 수상작의 기준을 잘 모르겠다. 무척 정성이 든 것 같고 독특한 작품이더라 수상작일법한데 그보다 대충대충 그린 느낌의 작품이 수상작이기도 하다. 그럴듯한 잘 그린 그림 자체를 보고 작품을 뽑기보단 아동도서에 어울릴만한 상상력을 자극하는, 이야기를 불러일으키는 그런 작품들을 뽑는 건가 하고 막연히 추측해볼 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