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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는 이탈리아의 도시다. 볼로냐 국제 아동 도서 박람회 일러스트레이션 전시회 출품작 공식 발간물이기도 한 이 책. 그래서 그런지 선집의 권수가 최신에 출판된 것에 가까울수록 동양권의 작품이 늘고있다는 느낌이 든다. 동양권의 아시아 사람으로선 무척 반가운 일인데 그럼에도 한국작가의 이름을 찾아보기 어렵다. 아니 아직은 없다. 그것이 참 아쉽다. 국제적인 무대에서 우리나라 그림동화 일러스트 작가가 빛을 발하는 때를 기다려본다. 언젠가 책에서 한국작가의 작품도 볼 수 있기를 빌면서!
이 책에서도 다양한 작품이 실렸지만 난 수채느낌의 작품들이 마음에 들었다. 수상작이기도 했던 중국작가의 중국판 해학적인 김홍도란 느낌이 물씬나는 작품도 꽤나 눈길이 갔다. 온갖 종류의 새들이 사람의 옷과 모자 등 의상을 입고 비상하는 우화적이면서도 추상적인 느낌의 작품들도 꽤나 매력적이었다. 시골풍의 동화를 연상시키는 프레임과 풍경을 담은 작품도 보는 것만으로도 포근한 느낌이 들어 기분 좋은 그림 감상을 하게 해준다. 책 속의 작품을 혼자 보는 것보다 주변 사람과 함께 서로 취향인 작품들을 골라보며 서로의 그림 취향을 알아보는 것도 꽤 재미있을 것 같다. 그렇지 않다면 책 속에 마음에 드는 그림을 바탕 서로 이야기를 주고받으며 새로운 이야기를 상상하고 이야기를 만들어보는 것도 이 책을 한껏 즐기는 방법의 하나일 수 있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