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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없어도 이야기가 전달되는 그림
"말이 없어도 이야기가 전달되는 그림" 내용보기
마음은 말이 없어도 잘 전달된다고 한다. 그 말이 잘 들어맞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글은 한 자도 없지만 그림을 따라 책장을 넘기는 것만으로도 책에 담긴 모든 이야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오히려 글이 없기 때문에 독자들은 자신의 처지나 상황에 따라 감정을 이입하며 읽을 수 있다.   특히 어린시절을 시골에서 보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부모님이나 사랑하는 사람을
"말이 없어도 이야기가 전달되는 그림" 내용보기

마음은 말이 없어도 잘 전달된다고 한다.

그 말이 잘 들어맞는 책이 바로 이 책이다.

 

글은 한 자도 없지만 그림을 따라 책장을 넘기는 것만으로도

책에 담긴 모든 이야기가 한눈에 들어온다.

오히려 글이 없기 때문에 독자들은 자신의 처지나 상황에 따라 감정을 이입하며 읽을 수 있다.

 

특히 어린시절을 시골에서 보낸 적이 있는 사람이라면,

부모님이나 사랑하는 사람을 일찍 떠나보낸 경험이 있는 사람이라면,

상처를 보듬고 이겨낼 줄 아는 사람이라면 공감의 여지가 훨씬 큰 책이다.

 

그림으로 표현된 아이들의 놀이는 보기만 해도 유쾌하며

현재와 과거의 소통, 기억과 추억의 교류가 이뤄지는 장면은 매우 뛰어나다.

특히 구성이 매우 훌륭해서 이 내용을 영상으로 옮겨도 손색이 없을 작품이다.

 

이 책에서 마음에 드는 페이지를 오려 작은 액자에 넣어 허전한 곳에 놓아도 참 좋다.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마음이 위로받기 대문이다.

 

 

어른을 위한 그림책, 누군가에게 마음을 담아 전하기에 좋은 책.

 

o********s 2008.01.03.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회상 속에서만이 만질 수 있는 잃어버린 시간
"회상 속에서만이 만질 수 있는 잃어버린 시간" 내용보기
나는 시골에서 나고 그 곳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그리고 도시에서 다 큰 어른이 되었다. 도시는 내게 거대한 회색 빛깔, 콘크리트, 비정함과 어둠, 탁한 공기와 세련된 사람들... 등등의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다. 내게 도시는 도저히 좋아할 수 없는 세계다. 여자친구에게서 선물받은 이 책은 세련된 도시여자의 급한 걸음으로 시작된다. 여자는 역에 있다. 그리고 기차를 타고 자리
"회상 속에서만이 만질 수 있는 잃어버린 시간" 내용보기
나는 시골에서 나고 그 곳에서 어린시절을 보냈다. 그리고 도시에서 다 큰 어른이 되었다. 도시는 내게 거대한 회색 빛깔, 콘크리트, 비정함과 어둠, 탁한 공기와 세련된 사람들... 등등의 이미지로 각인되어 있다. 내게 도시는 도저히 좋아할 수 없는 세계다. 여자친구에게서 선물받은 이 책은 세련된 도시여자의 급한 걸음으로 시작된다. 여자는 역에 있다. 그리고 기차를 타고 자리에 앉아 빛바랜 사진을 들여다 본다. 그림 속 여자의 얼굴, 그 속에는 무엇인가 혼자만의 행복한 비밀을 품고 있는 듯한 엷은 미소가 그득하다. 그 미소에서 100퍼센트 그림으로만 구성된 이 책의 진가을 엿볼 수 있었다. 고향가는 길에서, 내게 피었음직한 뿌듯한 미소 한꾸러미가 그 그림 속에 보였다. 귀향길에서 어린시절의 꿈을 꾸는 나처럼, 그녀는 내가 체험한 가장 아름다운 기억 중의 하나를 붕어빵처럼 되풀이하고 있었다. 고향 시냇가에서 들녘에서 대숲에서 뛰어노는 내가 그림책 속에 들어가 있었다. 회상 속에서만이 만질 수 있는 잃어버린 시간, 이 책은 그 시간으로의 여행을 내게 고향가는 길처럼 허락했다. 나도 끝내 세련된 도시남자일지 모른다. 고향이 못내 그리운...
s*******l 2002.12.0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