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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럽고 슬펐던 옛 추억이 아름다움이 되기까지
"서럽고 슬펐던 옛 추억이 아름다움이 되기까지" 내용보기
강릉 가는 옛길이라... 그냥 옛 고향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하는 그러한 내용일 줄 알고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저자의 '19세'라고 하는 소설도 읽은 적이 있기에 고향인 강릉에 대한 유년 시절의 아련한 기억이겠거니 하고 추측을 했었다. 그런데 읽다 보니 그게 아니었다. 소설가가 직업인 주인공이 초등학교 은사의 죽음을 전화를 통해 듣게 되면서 책 속의 내용이 시작된다.
"서럽고 슬펐던 옛 추억이 아름다움이 되기까지" 내용보기
강릉 가는 옛길이라... 그냥 옛 고향에 대한 아름다운 추억을 회상하는 그러한 내용일 줄 알고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저자의 '19세'라고 하는 소설도 읽은 적이 있기에 고향인 강릉에 대한 유년 시절의 아련한 기억이겠거니 하고 추측을 했었다. 그런데 읽다 보니 그게 아니었다. 소설가가 직업인 주인공이 초등학교 은사의 죽음을 전화를 통해 듣게 되면서 책 속의 내용이 시작된다. 초등학교 선생님을, 그것도 방금 이 세상을 하직했다는 선생님의 이름을 그냥 친구 이름 부르듯이 지칭하는 주인공의 태도에서 뭔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안 좋은 일이 주인공과 선생님 사이에 일어났었겠구나 짐작하면서 책장을 넘기기 시작했다. 사실 그 때(나는 80년대에 초등학교를 다녔다)는 정도의 차이가 있을 뿐 학교에서 그런 일이 허다하게 일어나곤 했다. 여기서 말하는 그런 일이란 성적의 차이나 외모의 차이, 혹은 집안의 경제적 차이로 인해서 교사가 학생들을 다르게 대우하는 그런 일을 말함이다. 그렇지만 차별대우를 받으면서도 선생님이 하는 일은 무조건 옳은 일이고 따라서 순종해야 한다는 막연한 봉건주의적 사고관으로 인해 선생님에게 제대로 한 번 항변도 못해보고 학창시절을 견디어 나가던 시절이었다. 이 소설의 서술자도 또한 교육자적 품성이 아주 많이 부족한 그런 교사 밑에서 마음의 상처를 받으며 학창시절을 보냈고, 그 아픈 기억은 어른이 된 후에도 마음 한켠에 단단하게 뭉쳐서 좀처럼 풀리지 않는다. 그 기억들을 들추어보자면 점심 도시락을 싸가지 못해 매일 장작 한 개씩을 들고 가서 옥수수 죽을 배급받아야 하는 일의 서러움, 집안 환경이 어렵다고 반장 선거에서 은근하게 내몰림을 당한 서술자의 동생, 뿐만 아니라 학교를 대표하는 문예행사에서까지 오로지 집안이 가난하다는 이유로 선발되지 못하는 일... 서술자와 이관모 선생님의 갈등은 점점 골이 깊어가고 나중에는 급기야 형과 동생을 세워놓고 서로의 뺨을 때리라는 너무나도 가혹한 체벌이 주인공에게 내려진다. 세상에 이런 사람이 어떻게 버젓이 자신이 교사라고 그것도 여러 학생들 앞에서 그러한 비인간적인 행위의 정당성을 목소리 높여 외쳐가면서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 것인가? 교육이란 무엇일까? 여러 가지 복잡한 교육학의 용어를 들어 교육을 정의할 수도 있겠지만, 내가 교육에 대해서 확실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학생들이 생각하는 교육은 교육부가 말하는 교육과정도 아니고, 입시제도도 아니고 매 시간마다 자신을 가르치고 지도하는 선생님의 모습이라는 것이다. 1960년대나 1970년대에 비교해서 시대가 변하고, 사회가 변하고 아울러 아이들이 눈에 띄게 변했음을 말하는 목소리가 종종 들린다. 그 목소리들의 방향은 조금씩 다르지만 대개의 경우 요즘 아이들의 버릇없음을 개탄하는 목소리이다. 잘못을 벌하려고 조금만 체벌을 해도 교육청이나 경찰서로 신고를 해대는 요즘 아이들이 무서워서 올바른 가르칠 수 있겠냐고 목소리를 높인다. 그렇지만 이 소설을 읽으면서 나는 참으로 다행이다 싶었다. 이제 아이들은 절대로 그냥 대책 없이 선생님의 말씀이라면 무조건 따라야 했던 용기 없고 생각 없었던 과거의 우리가 아니다. 그러니 얼마나 다행이란 말인가? 이런 아이들 덕분에 학교에서의 아이들의 인권은 조금씩 조금씩 더 존중받게 되는 것이니. 물론 그 걸음의 속도가 답답하리만치 늦기는 하지만. 이관모 선생님의 비교육적인 언행과 처사에 분노하면서 소설을 읽어 나갔지만 사실 이 소설은 교육계를 비판하기 위해 쓰여진 르포소설이나 현실비판적인 소설이기보다는 용서와 화해를 조그맣게 이야기하는 소설이다. 선생님의 죽음에 대한 소식을 듣고도 "죽음이 모든 것을 다 덮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던 주인공도 친구의 설득에 어느새 강릉으로 가는 승용차에 몸을 실게 되는 것.. 그것이 이 소설에서 작가가 말하고자 하는 핵심이다. 이 책에서는 그런 심경의 변화에 대해 자세한 서술을 하지 않았고 그로 인해 소설을 읽는 독자들은 좀 당황스럽기도 하겠지만 좀 생각해보니 그런 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삶의 모습이구나 싶었다. 어리석은 인간들인지라 잔인하게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아프게도 하고, 그러한 상처로 모질게 자신을 단련하면서 마음에 단단한 옹이를 만들기도 한다. 그러한 상처 속에 인간다움 품위를 잃지 않는 모습 그것이 아름다움이고 그것이 이 소설에서 말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가 하고 나 나름대로 생각을 해본다. 이관모선생님의 죽음을 배웅하러 가는 주인공의 마음은 어쩌면 그 옛날 자기보다 나이 어린 동생한테 맞아가면서까지 끝까지 동생을 때리지 않았던 그 때의 그 마음과 닮아있는 것은 아닐까?
k****2 2003.09.05. 신고 공감 1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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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든 어디서든 교사의 역할은 중요해
"언제든 어디서든 교사의 역할은 중요해" 내용보기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가 논술교실에서 매달 한 권씩 읽으라는 책이다. 처음에 이 책이 아들 책상 위에 있는 것을 보고 제목이 특이해서 읽기 시작했다. 168쪽에 그림까지 있으니 두 시간 안쪽에서 읽을 수 있다. 저자는 이 소설을 처음엔 어른들을 위하여 썼다고 했다. 내용면에서 어린 학생들이 충격을 받을지도 모르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물론 요즘 어린이들이 알 것 다 안다는 측
"언제든 어디서든 교사의 역할은 중요해" 내용보기

초등학교 다니는 아이가 논술교실에서 매달 한 권씩 읽으라는 책이다. 처음에 이 책이 아들 책상 위에 있는 것을 보고 제목이 특이해서 읽기 시작했다. 168쪽에 그림까지 있으니 두 시간 안쪽에서 읽을 수 있다. 저자는 이 소설을 처음엔 어른들을 위하여 썼다고 했다.


내용면에서 어린 학생들이 충격을 받을지도 모르는 내용이기 때문이다. 물론 요즘 어린이들이 알 것 다 안다는 측면, 또 알아야 할 것은 알아야 한다는 점에서는 문제는 없을 것이다. 소설의 내용이 나쁜 선생님도 있지만 좋은 선생님도 있다고 하고 실제 내용도 그렇기 때문이다. 아이들이 저런 것은 배우지 말아야지 하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는 것도 긍정적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처음 소설이 시작되면서 초등학교 동창생의 전화가 특이하지만 나는 그런 전화를 너무 많이 받아서 그런 장면을 이해한다. 전화에다 자기 이름을 밝히지 않고 그저 나야 하고 이야기하는 것, 이것 참 곤란하다. 그래서 나는 말로 내 이름을 먼저 밝히기도 하지만 아예 손전화의 경우 내 이름을 밝히는 레터링이라는 것까지 활용하고 있다.


어른들을 위한 소설이라면 모르지만 어린이를 위한 소설로 냈는데 그래도 은사였던 선생님의 이름을 불러대는 것은 좀 심하다는 생각이 든다. 하긴 단지 직업 때문에 존경해야 하고, 또 그 직업으로 인한 인연 때문에 존경하고 예우해야 한다면 이 세상에 존경받지 않고 예우 받지 않을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이다. 오죽하면 초등학생이었던 우리가 무얼 안다고 우리를 가르치는 선생을 선생님이라고 하지 않고 그냥 관모라고 불렀겠는가(13쪽)라고 하곤 있지만 말이다.


그렇지만 죽음이 모두 다 거두어 가는 건 아닐 것이다. 사람을 가도 그 이름으로 지은 업은 남는 거니까. 정말 화해가 되지 않는 것일까. 이미 이 세상 사람이 아닌 관모와도, 그 소실을 전하는 경주와도, 언제나 그랬다(17쪽)이라고 하더니 마지막에는 참으로 먼 길을 돌아 우리는 지금 우리가 자란 큰 세상으로 가고 있었다. 서울을 출발할 때와는 달리 이제 산을 마저 내려가면 관모의 영정 앞에도 조금은 경건한 마음으로 무릎을 꿇을 수 있을 것 같았고, 경주의 손도 내가 먼저 내밀어 잡을 수 있을 것 같았다(150쪽)로 변하고 있다.


그래서 이 소설을 용서하는 마음의 아름다움에 관한 이야기(164쪽 작품 해설에서)라고 하는지 모르겠다. 관모라는 선생님은 학급에 오자마자 그 학생의 부모가 무엇을 하는지 관심이 있고 무언가 얻어내는 것에 관심이 있다. 그 정도는 그렇다고 치자. 자신은 그러면서 옥수수 죽을 얻어먹기 위해 장작을 쪼개서 가져 왔다고 개돼지만도 못한 놈이라고 하는 것은 너무 심하다.


요즘 나는 마음에 대해 관심이 많다. 그래서 용서를 생각하게 된다. 나도 중학교에 다닐 때 집안이 기울면서 그런 상황을 당한 때가 있다. 졸업할 때 상을 받으면서 이 소설처럼 제대로 대우를 받지 못한 때가 있었기 때문에 이 소설의 내용에 공감할 수 있다.


또한 옥수수 죽은 아니지만 어려운 시대에 살았기 때문에 소설의 전반적인 분위기가 충분히 이해가 된다. 이 소설의 좋은 선생님은 힘이 빠진 학생에게 큰 사람이 된다고 격려하고 있다. 물론 이런 소설이 사회문제를 다룬다고는 할 수 없지만 아직도 이런 관모와 같은 선생님들이 있다면 스스로 알아서 물러나는 것이 좋다는 생각이 든다. 이 소설은 저자가 어른들을 위해 썼다는 점을 생각하지 않아도 어른이 읽어보고 감명이 깊을 수 있는 내용이다. 그 오래 전의 시절을 회상하면서.

7*****0 2007.02.10.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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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당한 권위에 맞섰던 아이, 용서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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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안해 보이는 갈색 바탕에 황토색 글씨로 제목이 쓰여 있는 표지를 보았을 때, 어렸을 때의 추억을 회상하는 책일 거라고 짐작은 했다. 그러나 이렇게나 아픈 기억을 담고 있는 책일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꽤 이름 있는 소설가가 된 '나'는 '경주'라는 친구로부터 관모 선생의 부고를 듣는다. 동생이 4학년 때 담임이었던 관모 선생은 부임 첫날부터 밖에서 가장 부잣집 아이가 누구
"부당한 권위에 맞섰던 아이, 용서하다" 내용보기
편안해 보이는 갈색 바탕에 황토색 글씨로 제목이 쓰여 있는 표지를 보았을 때, 어렸을 때의 추억을 회상하는 책일 거라고 짐작은 했다. 그러나 이렇게나 아픈 기억을 담고 있는 책일 거라고는 상상하지 못했다.

꽤 이름 있는 소설가가 된 '나'는 '경주'라는 친구로부터 관모 선생의 부고를 듣는다. 동생이 4학년 때 담임이었던 관모 선생은 부임 첫날부터 밖에서 가장 부잣집 아이가 누구인지 물어본다. 그리고 그 부잣집 아이를 부반장시킨다.  그리고 특활 활동 글짓기반을 맡은 관모 선생은 글 잘 쓰는 '나'를 제치고 부잣집 아이를 글짓기 대표로 보내는 등 특혜를 주고, 뇌물을 자주 받는다. '나'와 동생 은호는 찢어지게 가난한 집 아이지만 공부와 글짓기를 잘해서 관묘가 부잣집 아이들에게 특혜를 주고자 할 때 걸림돌이 된다. 그래서 관모는 '나'와 은호를 싫어하고 급기야 폭력을 휘두르게 된다. 관모가 '나'와 은호에게 행하는 차별과 폭력은 책 곳곳에 나오는데, 그중 가장 심했던 것은 장작 사건이었다. 구호 양곡을 먹기 위해서는 학생들이 장작을 가져 갔어야 하는데, 은호가 안 갖고 가서 형이 자신의 장작을 반으로 나누어 준 것을 관모 선생이 알게 되었다. 관모는 "나라 망신을 시키는 개돼지만도 못한 사람", "나중에 커서 나라도 속일 사람"이라고 하며 형제를 마주보게 시킨다. 그리곤 서로의 뺨을 힘껏 때리게 한다. 동생은 선생의 강요에 못이겨 형의 뺨을 세 번 때리지만, 형은 선생에게 맞으면서도 끝까지 동생을 때리지 않는다. 형은 처음엔 죽고 싶다는 생각을 했지만, 나중엔 끝까지 버틴 자신을 대견하다 생각하고 자신이 말대가리를 이겼다고 생각한다.

이 책은 가난한 형제의 고통스런 성장 과정을 그리고 있다. 그러나 그 과정에서 관모 선생이라는 부당한 권력에 맞서서 이기는 형과 그 아버지의 이야기를 자세히 보여 준다. 그럼으로써 불의를 보았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 수 있게 해 준다. 
s****s 2024.03.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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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가는 엣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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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설은 수호의 오래된 체험에서 시작되었고 한 선생과의 모진 인연에서 시작한다. 시간이 흐르고 경주에게서 그 선생님의 부고를 듣고 찾아가면서 심경의 변화가 있게 된다. 처음에는 그 선생님에 대해 여전히 앙금이 남아있었으나 형래와 얘기를 하면서 지나간 과거를 용서할 수 있는 실마리를 나름 찾게 된 것 같았다.    소설에는 장작으로 인한 사건들이 일어난다. 장작은 그 당시
"강릉가는 엣길" 내용보기

이 소설은 수호의 오래된 체험에서 시작되었고 한 선생과의 모진 인연에서 시작한다. 시간이 흐르고 경주에게서 그 선생님의 부고를 듣고 찾아가면서 심경의 변화가 있게 된다. 처음에는 그 선생님에 대해 여전히 앙금이 남아있었으나 형래와 얘기를 하면서 지나간 과거를 용서할 수 있는 실마리를 나름 찾게 된 것 같았다.

 

  소설에는 장작으로 인한 사건들이 일어난다. 장작은 그 당시 사회의 가난을 상징한다. 수호 형제는 학교에 장작을 가지고 가는 것을 부끄러워하고 옥수수죽을 대신해 내던 장작 때문에 수난을 당한다. 하지만 장작으로 인해 수난을 당하면서도 어른의 잘못된 권위에 나름의 방식으로 저항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장작은 동생을 끝까지 챙기려는 형의 모습을 보여주고, 형제간의 우애와 사랑을 드러내주기도 한다.

 

  글을 읽으면서 자연스럽게 감정이입이 되었다. 수호와 은호의 이야기가 내가 겪었던 이야기와 비슷했고 수호가 강릉을 가면서 느끼는 선생님에 대한 심정의 변화는 지금 내가 느끼고 있는 마음과 비슷했기 때문이다. 고등학교 3학년 때 나에게 이관모 선생님 같은 분이 있었다. 학생들이 보는 앞에서 면박을 주고 내가 반장이라는 이유로 앞에 나가서 뺨을 맞은 일도 있었다. 당시에는 그 선생님이 너무 미웠다. 나는 내 나름의 방식으로 저항했으나 소용이 없었다. 수호가 이관모 선생님을 보며 저런 어른이 되지 않아야겠다고 생각했던 것처럼 나도 그랬다.

 

  그때의 1년이 너무 힘들었다. 하지만 돌이켜보면 내가 더 성장하고 배우는 계기가 되었다. 교사의 꿈을 가지고 있는 나에게 그 선생님과의 추억은 더 확실한 교사관을 가지게 해주었다. 그리고 나를 힘들게 하는 사람일지라도 용서하고 긍정적으로 대하는 법을 배웠다. 그래서 지금은 오히려 그 선생님이 고맙게 느껴진다. 수호와 은호가 그 선생님에 대한 고마움은 드러내지 않았지만 둘 다 올바르게 클 수 있었던 것에는 이관모 선생님의 영향도 있었다고 생각한다.

 

  어머니께서 해주신 말씀이 생각난다. 누군가 힘들게 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을 통해 스스로 무엇을 배울 수 있는지를 생각해보라는 것이었다. 어릴 때는 이해가 가지 않았지만 지금은 어느 정도 이해할 수 있는 말이다. 자신을 힘들게 하고 그 사람 때문에 아프더라도 그 과정 속에서 성장하고 배워나갈 수 있다. 수호가 강릉으로 가는 길에 심정의 변화를 겪었듯이 과거에 이관모 선생이 자신에게 주었던 추억이 현재에 와서 더 나은 인간상으로 성장할 수 있게끔 했다고 볼 수 있다. 누구나 살아가면서 힘든 일들을 겪는다. 그 과정 속에서 좌절하지 않고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가야할지를 생각해보는 것이 중요하다. 이러한 경험들이 자양분이 되어 성장이라는 열매를 맺게 해줄 것이다.

 

l**********0 2017.06.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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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가는 옛 길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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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주인공은 ‘관모만큼 비교육적인 교육자도 없을 것’이라고 한다. 전체적인 줄거리를 보면 편애를 하는 관모선생님에 대한 주인공의 학창시절 서러움이 많이 나타난다. 그것은 경주어머니의 조공으로 인해서 경주, 석주와 주인공인 수호와 동생 은호를 차별하는 선생님의 모습이 여러 장면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쉽게 알 수 있다. 선생님에 대한 상처와 안 좋은 기억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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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주인공은 관모만큼 비교육적인 교육자도 없을 것이라고 한다.

전체적인 줄거리를 보면 편애를 하는 관모선생님에 대한 주인공의 학창시절 서러움이 많이 나타난다. 그것은 경주어머니의 조공으로 인해서 경주, 석주와 주인공인 수호와 동생 은호를 차별하는 선생님의 모습이 여러 장면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쉽게 알 수 있다.

선생님에 대한 상처와 안 좋은 기억은 어른이 된 후에도 수호에게 여전히 남아 있다. 수호와 경주와의 통화 장면에서 수호가 사람은 가도 그 이름 아래 업은 남는 것이라는 것을 보면 선생님에 대한 상처가 어른이 된 후에도 많이 남아 있음을 알 수 있다.

 

나 또한 초등학교 3학년 때 편애를 하던 선생님이 계셨는데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지났지만 그 선생님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면 마냥 추억으로 기억되기에는 씁쓸한 기억이 많고 지금 떠올려도 억울할 정도로 기억이 선명하다.

 

편애를 받았던 석주와 경주 외에는 수호를 비롯한 모든 학생들이 관모선생님을 비교육자라고 생각하고 김유선 선생님을 참교육자라고 말한다. 따라서 책을 읽으면서 가장 크게 들었던 생각은 교육자가 될 사람으로서 후에 제자에게 비교육적인 교육자로 각인 될 사람이 되어서는 안 되겠다고 생각하였다. 참교육자의 바른 면모로써 내가 맡은 윤리교과에서 인성이 바른 선생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강릉 가는 옛길을 읽으면서 가장 마음에 와 닿은 구절이 있는데 '누가 옳다 그르다 얘기가 아니라 누구를 마음속에 잊을 수 없는 스승으로 둔다는 건 그것 자체로 순수하고 아름답다'는 글이 가장 인상깊었다. 나 역시 마음속에 잊을 수 없는 스승이 있고 교사가 되겠다는 꿈을 꾸게 한 가장 큰 이유이신 선생님이 계신다. 진정한 참교육자란 이런 저런 이론들이 많이 존재하지만 본질적으로 제자의 마음속에 순수하고 아름답게 잊을 수 없는 스승으로 남는 것인 것이 아닐까 

 

YES마니아 : 골드 r*****4 2014.06.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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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학창시절을 회상하게 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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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배경은 1950~60년대 강릉의 시골 학교가 배경이 되는 소설이다. 책의 표지만보고 뭔가 무시무시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았는데 사람이 가장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르며 약한 대상을 한 없이 무참하게 짓밟아 버리는..자신의 잇속만 챙기는 사람말이다.이 책을 읽으면서 과거에 국민학교 시절의 추억을 떠올려 보았다. 책속에게 갈등을 유발하는 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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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배경은 1950~60년대 강릉의 시골 학교가 배경이 되는 소설이다. 책의 표지만보고 뭔가 무시무시한 이야기가 펼쳐질 것 같았는데 사람이 가장 무섭다는 생각이 들었다. 바로 권력을 마음대로 휘두르며 약한 대상을 한 없이 무참하게 짓밟아 버리는..자신의 잇속만 챙기는 사람말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과거에 국민학교 시절의 추억을 떠올려 보았다. 책속에게 갈등을 유발하는 관모와 같은 선생님이 당시에도 마땅히 있었던것 같다. 어린 시절 순수한 시선에서는 그것이 차별인지 무시인지, 아니면 그 보다 더한 멸시이며 증오였는지 알 수 없었다. 그러나 어른이 된 지금의 계산적이고 세속적인 머리로 되새겨보면 공개적인 차별과 냉대, 권력의 힘 앞에서 무기력해지는 어린 학생들이 얼마나 많았던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책 속의 관모는 선생님으로서의 사명감이나 책임감이 전혀 없는 인물이다. 그런 그릇된 권력의 힘 앞에서 주인공 수호는 부당함에 당당히 맞섰다. 불의를 인지하고 이에 저항할 줄 아는 수호는 김유선 선생님의 말씀처럼 '큰 어른'이 될 것이다.

관모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겠다던 수호는 어느덧 대관령을 넘고 있다. 큰 어른이 된 수호가 관모와 경주를 어느 정도 이해하고 용서한 것 같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l*******n 2021.05.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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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의 가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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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생 되게 이상해” 은호가 말했다. 은호의 담임이 된 관모는 학기 첫 날부터 누구네 집이 제일 부자냐, 그 집은 뭐하냐고 물었다. 대부분 이것이 학기의 시작부터 물었어야 할 중요한 질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김유선 선생과 관모의 교사로서의 가치가 달랐듯이, 사람마다 중요시 여기는 가치는 다르다. 자본주의가 들어서면서부터 황금만능주의가 대두하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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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선생 되게 이상해” 은호가 말했다. 은호의 담임이 된 관모는 학기 첫 날부터 누구네 집이 제일 부자냐, 그 집은 뭐하냐고 물었다. 대부분 이것이 학기의 시작부터 물었어야 할 중요한 질문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을 것이다.

 

김유선 선생과 관모의 교사로서의 가치가 달랐듯이, 사람마다 중요시 여기는 가치는 다르다. 자본주의가 들어서면서부터 황금만능주의가 대두하기 시작했다. 아마 관모는 미국으로부터 도입된 자본주의로부터 많은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사회주의가 자본주의의 또 다른 모습이라고 말하는 것처럼 자본주의에는 많은 문제점이 있다. 부유한 사람은 더 부유하고 가난한 사람은 더 가난하게 되는 것이 현실이다. 수호와 은호는 그 당시 후자에 속했다.

 

공산주의에서는 부의 재분배로써 빈부의 경계를 없애기를 시도했다. 또한 롤즈는 자유주의와 사회주의를 결합시키려 했다. 자유주의의 문제점이 점점 떠오르면서 많은 대안들이 나오지만 한국사회는 천민자본주의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가진 자는 베풀 줄 알아야 한다. 미국은 자본주의의 영향력 아래에도 불구하고 개인적 자선과 종교적 선행, 기부가 활발히 이뤄진다. 한국은 그렇지 못하다. 오히려 가난한 사람을 업신여기며 천하게 생각한다.

 

‘부의 가치’란 허영심이 아니라 베풂에서 비롯되어야 한다. 상대방에게서 어떤 이점을 취하기를 궁리하기는 천박한 수준이 아닐 수 없다. 바람직한 가치관이 전제할 때 더 나은 자본주의의 가치를 이끌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s********5 2014.05.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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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가는 옛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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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가는 옛길.           강릉 가는 옛길은 주인공인 수호와 동생인 은호,  수호와 은호의 같은 학급인 경주와 석주 형제 그리고 이관모 선생과의 사건들을 중심으로 글이 전개가 된다. 하지만 이 글에서는 은호와 수호의 아버지에 대해 글을 쓰려고 한다.   글에서 수호의 아버지는 두 아이가 학교에서 이관모 선생에게 맞았다는 사실을 아내에게 듣게 된다. 아내는 자식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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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가는 옛길.

 


 

 

 

  강릉 가는 옛길은 주인공인 수호와 동생인 은호수호와 은호의 같은 학급인 경주와 석주 형제 그리고 이관모 선생과의 사건들을 중심으로 글이 전개가 된다. 하지만 이 글에서는 은호와 수호의 아버지에 대해 글을 쓰려고 한다.

  글에서 수호의 아버지는 두 아이가 학교에서 이관모 선생에게 맞았다는 사실을 아내에게 듣게 된다. 아내는 자식들이 맞았다는 사실에 화가 나는 것을 감추지 못한다. 그때 수호의 아버지는 아이들이 장작을 쪼개 나누어 간 것이 잘한 일이 아니기에 참아야 된다고 말을 한다. 아이들이 맞은 것에 대해 억울하지 않느냐는 말에 지금의 형편에도 그렇게 까지 궁핍하게 살지 않아도 되지만 아이들이 더 커서 중학교, 고등학교를 보내기 위해서 아끼는 것이라 말한다.

 

  이 부분을 보면 수호의 아버지는 당장의 어린 아이들이 받을 상처보다 커서 못 배우는 것에 대한 슬픔이 더 클 것이라는 것을 알고 행동하는 것으로 보인다. 자식들이 그런 식으로 선생에게 맞았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아버지도 어머니만큼이나 가슴이 아팠을 거라 짐작한다. 그런 감정들을 누르고 참는 것에는 가장으로서의 무게감이 느껴진다. 당장 장작을 들고 가는 것을 그만 두게 하고 점심을 싸줄 수 있지만 그것이 자식들의 미래에 도움이 되지 않기 때문에 당장에 감정에 휘둘리지 않고 내일도 장작을 손에 쥐어 보내야 한다는 사실은 아버지를 얼마나 괴롭게 했을지 예상된다. 아버지가 더 돈을 잘 벌고 더 잘나지 못해서 자식들이 고생을 한다는 사실을 안다는 것은 상당히 슬픈 일이고 그것은 가장으로서, 남자로서 자존심에 많은 상처가 되었을 것이라 생각한다. 자식의 미래를 위해 묵묵히 그런 일을 견디는 모습이 가장으로서 많은 아픔을 누르고 살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하루는 은호가 수호에게 이관모 선생이 우등상을 옳지 못한 방법으로 석주에게 주려는 것 같다는 얘기를 하는 것을 듣는다. 그때 아버지는 잘 생각해보고, 지금 생각하는 것이 맞는지 묻고 또 물어보지만 은호는 자신이 생각하는 것이 옳다고 한다. 아버지가 학교에 찾아 갔다는 것을 수호와 은호도 알지 못했다. 다만 종업식 날 은호에게 니가 받을 상이면 잃어버리지 말고 잘 받아오라는 말 한마디를 했을 뿐이었다. 종업식 날 결국 은호가 우등상을 받게 된다. 책에 짧게 아버지의 마음이 나오는 부분이 있다. “이쪽이 조그만치라도 잘못을 했으면 형제간이 아니라 부자간에 뺨을 치라고 해도 참는다. 그렇지만 부모가 돼서 해준 것도 없이 자식이 지 혼자 애써 공부한 것을 남한테 도둑질당하는 건 참을 수가 없었다.” 라는 구절이다.

 

모든 것을 참는 것처럼 보였던 아버지 학교에 찾아 갔다는 것을 알 수 있다항상 묵묵히 참기만 하던 아버지가 처음으로 자식들을 위해 나섰을 때 얼마나 많은 생각을 했을지 짐작이 된다. 아들의 노력이 못난 자신 때문에 쉽게 무너져 버리는 것을 보고 많은 생각을 하고 이후에 행동했을 것이다. 그 행동은 학교에 진심으로 전해졌을 것이고 은호는 결국 상을 받을 수 있었다. 아버지의 평소의 행동을 보면 이것은 쉽지 않은 결정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버지 자신이 능력이 없어서 자식이 그런 수모를 당했다는 사실은 스스로에게 얼마나 많은 자괴감이 들었을지 예상되는 부분이다.

 

글의 뒷부분에 다 큰 수호와 은호는 각자 작가와 검사가 되어있다. 이것은 아버지의 묵묵했던 삶의 방식과 자식들을 위하는 마음의 결과인 것 같다. 자식들이 집안 형편 때문에 억울한 일을 당해도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자신의 슬픔을 죽이며 살아온 아버지의 삶의 방식이 결국 자식들이 성공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되었다는 것을 보여준다. 글의 주인공은 아니지만 아버지의 삶의 방식이 나를 포함한세상의 많은 자식들로 하여금 아버지의 삶에 대해 한번 쯤 생각할 수 있게 만들어 준다

 


l*****3 2017.06.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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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가는 옛 길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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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학교 시절의 담임선생님이었던 관모의 부고를 전해들은 수호는 담담해 한다. 아니, 오히려 그 시절이 생각나 그 소식을 전한 경주한테 까칠해진다. 이 부분을 읽었을 때 나는 대체 무슨 일이 있어서 수호가 관모를 그렇게 대하나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그리고 책을 읽어나가는 내내 교사를 꿈꾸는 나로서는 화가 나지 않을 수 없었다.    관모는 시골 학교로 전근을 온다.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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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등학교 시절의 담임선생님이었던 관모의 부고를 전해들은 수호는 담담해 한다. 아니, 오히려 그 시절이 생각나 그 소식을 전한 경주한테 까칠해진다. 이 부분을 읽었을 때 나는 대체 무슨 일이 있어서 수호가 관모를 그렇게 대하나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그리고 책을 읽어나가는 내내 교사를 꿈꾸는 나로서는 화가 나지 않을 수 없었다.

 

 관모는 시골 학교로 전근을 온다. 그리고 수호의 동생인 은호의 담임을 맡게 된다. 개학 첫날부터 관모는 자신의 학급 아이들에게 누구의 집이 가장 부자냐고 묻는다. 그리고 가장 부자인 석주에 대해서 학생들에게 묻는다. 며칠 후 은호네 반 부반장은 석주가 된다. 그리고 관모는 새 자전거를 타고 학교를 온다. 물론 1960년대는 6.25 전쟁이 휴전한지 얼마 되지 않아서 무척이나 가난할 시기였다. 힘들고 가난한 시기에 학생의 환경을 따져서 자신의 이익을 삼은 것이다. 관모의 모습을 보고 눈살이 찌푸려졌다. 한편으로는 과연 내가 교단에 서면 나는 그렇지 않을 자신이 있나 하고 생각도 해 보게 된다. 학생을 내 이익을 쌓는데 사용할 것인가 하고 말이다.

 

 수호는 글짓기로 상을 탔었다. 제법 크게 상을 받았던 터라 당연히 특별활동은 글짓기반에 들어갔다. 하지만 글짓기반 담당선생님은 관모였다. 그 곳엔 석모도 있었다. 관모는 석모를 편애하였다. 결국 교내 실기대회에서 석모는 2, 수호는 3등을 하였다. 이에 김유선 선생님은 관모에게 따진다. 그리고 글짓기반은 상을 수상하지 못한다. 내 생각에 이런 관모의 행동은 수호의 꿈을 짓밟았다고 생각한다. 학생의 꿈을 키워주기는커녕 짓밟아버리고 만 것이다. 나는 학생시절은 꿈을 키워나가기에도 모자란 시간이라고 생각한다. 나의 사소한 행동하나가 학생의 꿈을 무너뜨리진 않을까하는 마음을 교단위에서 가져야한다.

관모에게 상처받은 수호에게도 잊지 못할 선생님이 계신다. 김유선 선생님이 그러하다. 은호와 수호를 비롯한 다른 아이들을 대하는 김유선 선생님의 모습이 잠깐씩이지만 책에서 비친다. 과연 내가 교사가 되면, 내가 가르쳤던 학생들이 나를 과연 기억해 줄까 하는 생각이 든다. 시간이 오래 지나도 학생들의 마음에 남는 교사가 진정한 교사가 아닐까.

 

 책을 읽는 내내 교사를 꿈꾸는 나로서는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다. 관모는 처음부터 끝까지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였다. 지금 내가 관모에게 느끼는 감정들을 잘 기억해야겠다고 생각한다. 당장은 나는 절대 그런 교사가 되지 않아야지 하면서도, 교단에 서서 현실과 사회에 부딪히면 그런 다짐들이 사라질까 하는 두려움이 있다. 내가 되고자 하는 교사란 무엇인가.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해본다.

YES마니아 : 로얄 l******h 2014.05.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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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가는 옛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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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수호’와 ‘은호’는 학교에 도시락 대신 장작을 들고가 미국에서 보내주는 옥수수죽과 바꿔먹을만큼 가난하다. 이런 가난함 때문에 학교에서 ‘관모’라는 욕심많고 허영심에 가득 찬 선생님에게 두 형제는 차별을 당한다. 심지어 수호와 은호는 장작을 나누어 가졌다는 이유로 관모에게 아이들 앞에서 서로의 뺨을 때리라는 비인간적인 벌을 받기도 한다. 수호는 관모가 지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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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속 수호은호는 학교에 도시락 대신 장작을 들고가 미국에서 보내주는 옥수수죽과 바꿔먹을만큼 가난하다. 이런 가난함 때문에 학교에서 관모라는 욕심많고 허영심에 가득 찬 선생님에게 두 형제는 차별을 당한다. 심지어 수호와 은호는 장작을 나누어 가졌다는 이유로 관모에게 아이들 앞에서 서로의 뺨을 때리라는 비인간적인 벌을 받기도 한다. 수호는 관모가 지칠때까지 은호의 뺨을 때리지 않지만 은호는 수호의 뺨을 때린다. 관모가 지쳐서 돌아가고 동생 은호까지 돌아간 후에야 수호는 자신의 얼굴에 손을 대야했던 은호가 한 없이 가여워 눈물을 쏟아낸다.

 

  가난이라는 꼬리표 때문에 학교에서조차 차별을 당한 수호.은호 형제가 참 가여웠다. 그리고 이러한 상황 속에서도 자신이 아닌 동생의 처지를 더 가엾게 여기는 수호의 마음이 참 대견했다. 가난이라는 것이 사람을 힘없고 초라하게 만들기도 하지만 형제에 대한 사랑을 막을 정도로 강하지는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소설 속에서 수호.은호 형제뿐만아니라 형제들의 아버지도 가난이라는 이유 때문에 귀없고 입 없듯이 살아오셨다. 이렇게라도 살아가야 수호와 은호가 중학교를 다니게 할 수 있으니깐 그렇게 하신 거다. 그런 아버지가 처음으로 귀 있고 입 있는 행동을 하신 부분이 있다. 바로 은호가 자신의 상을 빼앗겼다는 이야기를 듣고 학교에 찾아가 은호의 상을 되찾아주신 부분이다. 아버지는 은호에게 이젠 니가 받을 상이면 잃어버리지 말고 잘 받아와라라는 말씀을 해주시곤 그런 행동을 하신다.

 

  이 부분을 읽고 아무리 가난이라는 장애물이 있어도  자식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은 어떠한 것도 막을 수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모든 것을 참고 사신 아버지조차도 아들의 노력에 대한 상을 지켜주려고 그런 행동을 하셨으니 말이다. 이 부분 또한 가난이 사람을 힘없게 만들기도 하지만 아들에 대한 아버지의 사랑을 막을 만큼 강하지는 않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YES마니아 : 로얄 w*******9 2017.06.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