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책은 하고자 하는 말은 단 하나이다. '다른 사람 말을 잘 들어줘라.' 그러나 저자는 단순히 잘 들어주라고만 말하고 있는 게 아니라 말을 잘 들어주는 것도 특별한 기술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으며, 우리가 살면서 직면할 수 있는 여러 가지 상황을 예를 들어 그 기술을 설명하고 있다. 글을 읽는 내내 주위 거의 모든 사람에게 이 책을 권유해주고 싶었다. 아니 생일 때마다 선물을 해줘야겠다고 생각했다. 왜냐하면 내 주위에는 말을 잘 들어주는 '기술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거의 없어서 고민같은 것이 있어도 말하고 싶은 기분이 안들기 때문이다. 나는 언제나 말을 들어주기만 하는 사람일뿐, 말을 하는 사람은 아니었다. 딱 한번만 읽어두면 앞으로 살아가며 많은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한다. 물론 실천을 하지 않는다면 아무런 쓸모도 없을 것이다. 한가지 단점이 있다면, 이 책은 '결혼을 했고 비지니스를 주로 하는 회사에 근무하고 있는 남자'에 최적화 돼있다는 것이다. 그렇다고 해서 그 외의 사람이 읽으면 도움이 안된다는 얘기는 아니다. |
| 듣기화법, 즉 경청에 관한 책입니다. 경청이라고 하면 이미 귀에 딱지가 앉을 만큼 많이 들으셨고 지겨워하실 분도 많으실텐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책이 나오는 이유는 그만큼 제대로 하기가 힘들기 때문입니다. 개인적으로 코칭에 대해 공부하면서 커뮤니케이션 관련 도서나 경청 관련 도서를 꽤 읽었다고 생각했는데도 이 책을 읽으면서 많은 부분 새롭게 깨닫고 배우는 부분이 많았습니다. 따라서 이 주제에 대해서 관심이 있으신 분들에게 조심스럽게 구입목록에 넣어보시라고 추천을 드리고 싶네요. 잘 듣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본인이 잘 말할 수 있는 상대방을 가지는 것이 중요하다는 부분이나 5W2H에 집착하면 오히려 듣기에 방해가 된다는 것 등은 꼭 기억해두셨으면 좋겠습니다. 대화예제가 풍부하게 실려 있는 점도 이 책의 장점입니다. (2005.09.20) 인상깊은 구절 : 이야기를 들을 때는 크게 나눠 이쪽에서 말을 걸어 탐문하는 경우와 상대방 쪽에서 먼저 입을 여는 경우가 있다. 후자의 경우에 특히 경계해야 할 것은 자신의 입장을 ‘그렇게 말하고 싶다면 들어주겠다’는 식으로 규정짓는 태도다. 말하는 이는 당신을 듣는 이로 선택했지만, 그렇다고 당신을 윗자리에 모셔놓고 의견을 여쭙겠다는 것은 아니다. ‘당신이라면 자신과 같은 입장에 서서 이해해줄 것’이라는 데 기대를 걸고 있는 것이다. 그러므로 상대가 ‘가르쳐달라’, ‘충고를 해달라’고 확실히 의사를 표시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조언이나 충고 등을 통해 말하는 이가 안고 있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이것은 상대의 연령이나 사회적 지위의 고하를 막론하고 반드시 지켜야 하는 금기사항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