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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사기 그 마지막 권. 요새 이것저것 신경 쓰다 보니 집중이 잘 안되서 책을 잘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그래서 읽는데 조금 오래 걸렸다.
3권의 주내용은 유방이 한나라를 세운 이후의 이야기이다.
인상이 강하게 남았던 부분은 여걸 천하라는 소제목으로 여후, 진평, 두희에 관한 이야기인데, 여자의 질투가 얼마나 무서운 것이라는 걸 다시 한번 알 수 있었다. 단순히 질투로 인해 많은 사람들을 죽이고, 나라를 패망의 길로 들어가게 하고.. "세상을 지배하는 자는 남자라고 큰소리 치지만 그런 남잘 지배하는건 여자야"라는 노랫말 가사가 정말 딱 들어맞는 것 같다.
그리고 추양이라는 인물이 누명을 쓰고 옥중에 갇혀 왕에게 올린 편지가 실렸는데 남을 설득하려면 이렇게 글을 쓰면 된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그 글이 정말 일품이었다.
세 권의 사기 시리즈를 읽으면서 아무리 훌륭한 사람도 자신만 빛나려고 하면 결국 그 빛이 사라진다는 걸 깨달았다. 정말 휼륭한 사람이란 물론 자기자신의 능력도 있어야 겠지만, 다른 사람의 능력을 알아 볼수 있는 눈을 갖고 그 사람을 쓸 수 있는 사람이다. 학식이 높고 재능이 뛰어난 사람도 자신을 알아봐 주는 왕을 만나지 못하면 자신의 재능을 세상에 펼칠 수 없고, 막대한 권력을 가진 왕도 훌륭한 인재를 알아보지 못하고 쓰지 못한다면 후세에 이름을 남기지 못한다.
지금의 현실에서도 찬가지이다. 아무리 뛰어난 사람도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직장에 취직하지 못한다면 무능한 사람으로 남을 것이고, 기업도 훌륭한 인재를 알아보지 못하면 결국 발전하지 못하는 것이다.
그런데 누군가 자신의 능력을 알아봐주길 기대하기 전에 필요한 것은 자기자신의 재능을 키우는 일이다. 그리고 그것이 지금 내가 해야 할 일이고.
노력하자! 어제의 내가 아닌, 지금의 나, 그리고 내일의 나를 위해서!
인상 깊었던 구절들.. -너무 아름답고 좋은 것은 불길함의 징조다. :인생살이가 항상 그렇지 않은가.. 오르막이 있으면 내리막이 있듯이..정상에 닿는 순간 내리막은 시작되는 것이다.
-가까운 친구로부터 신뢰를 얻지 못한다면 천하를 얻을 수 없다. :친구도 믿지 못하는 사람을 누가 믿어주겠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