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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시렁 30 《바로 나처럼》 매리 홀 엣츠 이상희 옮김 비룡소 2002.11.15. 택시를 타 보지 않은 분이라면 모르는 일이 있고, 버스를 타 보지 않은 분이라면 알 수 없는 일이 있어요. 이를테면, 택시일꾼이 뜬금없는 길로 일부러 빙 돌아서 길삯을 더 내도록 할 적이 있고, 버스일꾼이 그날 뭔 일이라도 있는지 버스를 거칠게 몰아서 멀미가 나도록 할 적이 있어요. 바가지 택시를 탄 날, 길손집에서마저 바가지값을 치르고 하룻밤을 묵기까지 하며 이렇게 얄궂은 날이 다 있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그림책 《바로 나처럼》을 새삼스레 되읽으면서 마음이 확 풀렸어요. 아이가 상냥하게 말을 거는 몸짓을 그림책으로 지켜보면서, 아이가 숱한 이웃들하고 따스하게 어울리면서 하루를 즐기는 몸짓을 그림책으로 바라보면서, 바가지 씌우려는 몇몇 어른들은 어쩌면 어릴 적에 상냥한 벗을 사귀지 못했을 수 있고, 곁에 상냥한 짝꿍이 없을 수 있구나 싶더군요. 삶이 즐겁거나 아름답지 못하다고 느낄 적에는 바로 나부터 괴로운 나머지, 우리를 둘러싼 여러 이웃한테 그만 미운짓을 합니다. 아마 미운짓 이웃들 스스로 알 테지요. 구태어 미운짓을 안 해도 되는데 또 미운짓을 하고 말았다고 말이에요. 미운짓을 해서, 바가지를 씌워 몇 푼을 더 번다 한들, 그 돈을 즐겁게 쓸 길이란 없다고 말이지요. ㅅㄴㄹ (숲노래/최종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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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나처럼
바로 나처럼
여러 동물들의 걷는 모습을 따라하며 결국에는 자신을 찾는 아이의 모습이 담긴 동화책이에요. 우리 아이들이 어릴수록 다른 사람이 하는 것을 많이 따라하죠. 그러면서 많은 것을 배운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마지막에는 자신의 것을 찾아내는 멋진 아이들이 모습이 떠오르는 동화책입니다.
고양이 비디는 작은새를 노리고 있어요. 그런데, 작은새는 아침인사를 하며 즐겁게 노래 부르고 있네요.
어떻하죠?
아이는 작은새에게 고양이가 있다고 알려줘서 작은새는 푸르르~~ 날아갑니다.
화가난 고양이 비디 그리고 비디는 다른 동물을 잡으러 풀밭을 기어가요. 아이도 고양이처럼 기어가기 시작하는 걸요.
이번에는 닭 코키처럼 걸어봐요. 책을 보면서 아이들과 함께 책속의 그림대로 따라해보면 정말 재미있어 하더라구요..^^
뱀처럼 스스륵 기어가요. 이번에는 뱀이 기어가는 걸 잘 못봤다고해요. 정말 뱀처럼 기었을까요?
아이에게 물어보면 맞아맞아~~ 뱀처럼 기어간거야 스르륵하고~~ ^^ 씩씩하게 대답해주네요.
여러동물들의 걸음걸이는 재미있게 따라했어요.
가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이나~ 대상이 생기면 그대로 따라하려고 할때가 있어요. 아들녀석이 파워레인져가 좋다며 자기는 파워레인져가 될거라면서 쇼파에서 멀리 뛰어내려서 깜짝 놀랐던 적이 있어요.
파워레인져를 좋아하지만, 파워레인저가 될수는 없겠죠? ^^;; 그럴때 바로 나처럼의 아이처럼 동물친구들처럼 달리지 않고 바로 나처럼 달린다는 것을 보여주면 좋을 거 같아요.
파워레인져가 좋지만 파워레인져처럼 뛰어 내리지 말고 바로 나처럼 뛰어내려야한다는 걸 어느새 알게 되겠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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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진이 친구인 민건이네에서 나눔받은 책. 지우가 있으니, 읽어보라고~~맘에 드는 책을 골라골라~~^^
'칼데콧 아너 상'을 수상했다고 하는데..어떤 상인지는 모르겠고..^^;
판화의 느낌이 드는 그림이다. 고양이 비디처럼 기어가는 모습이 귀엽다.
펄처럼 진흙목욕도 하고, 물론, 마른 땅위에서..
거위인 공키를 따라서 두 팔을 활짝 펴고 달리기도 하고..
아마도 아이들에게 동물의 몸짓을 따라하게하는 책인듯.. 지우에게는 쉬운 내용이기는 한데.. 그래도 흑백의 판화같은 느낌과 다양한 동물들의 몸짓을 관찰할 수 있어서 좋았다.
바로 나처럼 달렸지요.
나의 모습으로 돌아와서 아빠에게 달려가는 모습으로 마무리되는 책. 글밥이 많지는 않지만, 아마도 엄마와 함께 읽으면서 동물들의 의태어와 의성어에 대한 공부까지 하면서 보면 좋을 것 같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