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좀더 독자를 생각해서 책을 썼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사주명리학이라는 분야가 일반사람에게는 글쓴이도 지적하는바 처럼 미신이나 잡술 정도로 인식이 강한데 사주명리의 원리,의미 그리고 한계점 정도를 충분히 다루지 못해 읽는 내내 너무 혼란스러웠다. 주로 사주명리의 "성공사례"만을 다루어 에피소드 형식으로 이야기를 진행하는 형식인데 책을 중간이상 읽었을때는 내가 신문에 나오는 사주팔자 광고 한쪽을 읽고 있는가 아닌가 싶을정도로 너무 주변설명이 결여되있는 에피소드에 거부감이 느껴졌다. 가령 해인사에서 일어난 살인사건의 범인을 단박에 알아맞췄다던지 하는건 어떻게어떻게 해서 단서를 잡았다는 설명이 없이 그냥 다뤄진다면 너무나도 신빙성이 없다. 오히려 학문에 조예가 깊은 사람일수록 자신의 학문에 대해 비판적이고 겸허한데 이 책의 내용은 자칫하면 일반인에게 사주명리학에 대한 근거없는 찬양으로 들리기 쉽다. 조금만 사주명리학에 대해 객관적인 견해를 취했더라면 좋지 않았을까. |
| 이 책을 읽고 나니 무언가 우리나라에 대해서 더 많이 알게 되었다는 느낌이 든다. 겉으로 보이는 우리나라가 아니라 속에 숨겨진 우리나라를 본 느낌이랄까. 책 제목으로 봐서는 사주명리에 관한 책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은 종교, 철학을 포함하여 우리나라의 정신문화 전반에 대한 옴니버스적인 에세이이다. 사주명리학 뿐 아니라 관상, 풍수, 주문수행, 주역, 한의학, 후천개벽사상 등 거의 모든 영역이 이 책의 주제이다. 이 책에서는 근대의 핵심적인 명리학자들에 대해서 설명하면서 우리나라 근대 정치사에서 굵직굵직한 사건에 대해서도 곁들여 설명하여 책의 재미를 더해준다. 이 책에서 핵심적으로 다루고 있는 인물 중 한 사람은 명리학자겸 도인이었던 제산 박재현이다. 그 인물을 통해서 우리나라의 도학과 명리학, 주역의 명맥을 밝히고 있다. 저자는 서경덕-이지함-이서구-이윤규-김일부로 이어지는 우리나라 역학의 정통 계보를 밝히고 있다. 내 개인적인 생각에도 이 정신맥은 우리나라 사람이라면 알고 있어야 할 중요한 내용이 아닐까 싶다. 주역의 원리와 수행, 성리학, 명리학을 넘나드는 저자의 해박한 지식에 놀라기도 했지만, 저자는 각 영역에서 핵심을 파악하는데 타고난 재능을 가진 사람인 듯 싶다. 내 개인적으로 동양철학과 수행에 관심이 많이 있는데 ‘성명쌍수’나 ‘감리교구’ 등의 수행 용어도 자연스럽게 철학과 섞어서 얘기할 수 있는 저자의 내공에도 탄복하였다. 이 책의 방대한 내용에도 불구하고, 굳이 핵심을 요약하자면 다음의 두 단어로 정리될 수 있을 것 같다. 그 두 단어는 ‘후천개벽’과 ‘감리교구’이다. 후천개벽이 '원취저물'의 차원이라면, 감리교구는 '근취저신'의 차원이다. 다시 말해 전자는 우주차원에서의 변화원리에 대한 설명이고, 후자는 개인 차원에서의 수행에 대한 설명이다. 후천개벽 사상은 소강절에서 연유되었지만 사실 우리나라에서 김일부에 의해서 그 철학적인 체계가 완성된다. 일본과 중국에는 후천개벽이란 말조차 없다고 한다. 또한 인간은 궁극적으로 감리교구의 과정을 통해 마음을 닦고 자아의 완성을 이룬다는 동양철학의 핵심이 이 책에 담겨있다고 본다. 사실 요즘에는 서양에서 동양철학을 배우려고 더 난리인데, 한국 사람으로 우리나라의 내면세계와 정신문화의 전통을 알고자 하는 사람은 한 번 읽어봐야 하지 않을까. |
|
사주나 관상이 정말 믿어야 하는 것인지 갈등을 때린 적이 있는가? 미신이라고 배타를 할 것인가 솔깃한데 어느정도 믿을 수 있는 건가? 명리학 -인간의 운명의 이치를 풀어 놓은 학문이다. 원광대 불교대학원 교수 조용헌씨는 명리학의 위상에 대해 재고하기를 청한다. 동양학은 천 .지 .인 에 대해 명 리 학, 풍 수 , 한 의 학 3파로 분류할 수 있다. 한의학은 제도권에서 인정 받았고, 풍수지리는 생태학적이 환경 철학과 맞물려 인정받아가지만 명리학은 주로 개천 주변 깃발집 아래서만 구르며 어중이떠중이가 함량 미달품을 내놓고 있어 신뢰가 떨어진다. 동아시아 한자 문화권의 5천년 성찰이 그야말로 ' 천한 것이 되어 나가 있어 '야 하는 현실을 애석해 한다. 사주는 천문에 비추어 때를 알자는 것이다. 때를 알면 우리는 인생에서 타이밍에 맞게 배팅을 할 수 있다. 사주는 상응, 반복, 신적 요소이 근거가 될 수 있다. 우주와 인간은 서로 대응*된다는 것에 수긍하는가 우주의 법칙 또는 자연의 법칙은 반복*된다는 것은. 직관적인 영감*이 발달한 이나 천재*가 있어 왔다는 것은. .
5천년 동안 천문이나 인간사에 대한 관찰이 계속되었고 경험이 축적되었고 직관이 뛰어난 사람들이 부족한 부분을 보충해 온 지혜의 결정.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것이다. 15년간 산, 사찰을 답사하며 만난 재야의 수많은 기인들과 교류를 하면 서토정 이지함, 서경덕,...의 명맥을 잇는 몇 안되는 고수의 일화를 소개하고 있다. 이 부분은 마치 무협계의 고수를 찾아 그 계보를 밝혀 놓은 것 같은 흥미 진진함이 느껴졌다. 현 정계, 재계의 인사들에게 음적으로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친 일화들 삼성 사원 모집 때 사주 관상을 통한 이면의 면접이 있어왔고 유난히 배신자가 적었다는 것. 김대중씨가 관상학적으로 화 의 형상이라 재임시 큰 화재가 많았었다는 것, 지난 대선 후보들의 관상을 다룬 것도 재밌다. 이회창은 독수리의 눈에 원숭이의 입을 가져서 독수리처럼 높은 이상을 가지고 높은 데서 살았으나 말년에는 원숭이처럼 재롱을 떨고 즐겁게 해주어야 한다. 얼룩말 상을 가진 정몽준은 FIFA를 맡아 전 세계를 뛰어다녔다. 노무현의 발달된 광대뼈에서 반항,혁명의 기질을 읽을 수 있다. 관상을 볼 줄 알아서 사람을 보고 그 숨은 기질을 읽어낼 수 있다면 사주를 보고 그 사람이 우주로 부터 어떤 기질을 많이 받았고 부족한 지 알 수 있다면 참 유용하고도 흥미로운 것이 될 것이다. [인상깊은구절] 사주는 천문에 비추어 때를 알자는 것이다. 때를 알면 우리는 인생에서 타이밍에 맞게 배팅을 할 수 있다. |
| 사주 명리학 참으로 흥미로운 분야이고 이 책의 내용 역시 그러하다..이 책에는 우리나라에 내놓으라는 저명하셨던 명리학의 대가들이 거의 다 나오신다..물론 피치 못하게 책에서 빠지신 분들도 간혹 계시겠지만..조용헌 교수가 오랜 기간 몸소 직간접적으로 경험한 내용을 토대로 쓰여진 책이라 더욱 그러하다..누구나 한번쯤은 자신의 운명이 어떨지 궁금한 마음에 점이나 사주풀이 한번 안 해본 사람 없을테고..그들중엔 그냥 재미삼아 한번 보는 것쯤으로 보는 분들이 많아 그저 안타까울 따름이다..명리학을 그저 미신쯤으로 취급하는 세태는 분명히 명리학에 대한 몰이해로 부터 시작된다고 보기 때문이다..그런 점에서 이 책은 현재 대학교수로 계신 조용헌씨의 책 출간으로 사주명리학에 대한 일반인들의 편견이나 몰이해로부터 오는 부정적인 인식을 단방에 씻어 주었으면 바램 또한 해본다.. |
|
그동안 미신으로 취급되었던 부분인 사주(사주명리학)에 대한 책을 발견하고 이를 읽었다. 간략하게 이 책에 대해서 말하면 사주명리학에 대한 간략한 소개와 이 방면에서 유명했던 사람(술사)에 대한 소개와 일화에 대한 서술이었다.
아마도 저자의 입장에서는 이 책을 아주 쉽게 적었을텐데, 난 책을 읽던 중간 중간 책장이 잘 넘어가지 않는 경우가 여러번 있었다. 보다 친철하고 쉬운 서술과 예를 들어줬더라면 좀더 책을 쉽게 읽었을 것 같다. 그렇지만 소개된 술사들의 일화는 흥미있었다.
사주에 대해 막연히 미신이라고 생각했던 관점이 조금 바뀐 것이 이 책을 읽고난 후의 변화라면 변화일것이다. |
| 누구나 솔깃해하면서도 정작 드러내놓고 믿는다고는 하지 않는 것. 이런 우리들의 이중성이 많이 나타나는 것이 바로 점이나 사주팔자얘기가 아닐까. 작년에 주문해서 사놓고서 차일피일 미루다 며칠전 하루만에 다 읽었다. 그만큼 재미있다. 흔히 사람들은 귀신의 힘을 빌어 점을 보는 무속인과 명리학이나 주역등 학문을 연구해서 미래를 점치는 사람들과 구분을 안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 책은 후자에 속하는 사람들의 기행과 믿기어려운 무용담(?)에 관한 얘기다. 주변을 보면 사주에 대해 안믿는 사람들의 경우는 보통 아예 사주를 본적이 없거나 봤더라도 사이비명리학자를 만나 엉뚱한 얘기만 들어서 사주에 대해 신뢰감을 잃은 사람들이 대부분인것 같다. 그러나 제대로된 명리학자를 만나본 사람들은 안다. 전혀 엉뚱한 소리만 하는 허무맹랑한 얘기가 아니라는 것을,또 얼마나 적중률이 높다는 것을. 운명이나 사주등에 전혀 관심이 없거나 믿지않는 사람들에게 말도 안되는 헛소리만 적어놓은 종이뭉치에 불과할 것이고, 약간이라도 사주에 대해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이보다 재미있는 책도 없으리라. |
|
사주팔자란 그 사람이 태어난 생년,월,일,시를 간지(干支)로 환산하여 운명을 예측하는 방법인데, 사주(四柱)란 네 기둥이란 뜻이고 팔자(八字)는 여덟글자라는 뜻이다. 연,월,일,시를 네 기둥으로 보고, 한 기둥에 두 글자씩으로 되어 있으므로 모두 여덟글자이다. 사주팔자의 구성원리는 철저하게 음양오행의 우주관에 바탕을 두는데, 만물은 음 아니면 양으로 이루어져 있고 그 음과 양에서 다시 '수,화,목,금,토' 오행(五行)으로 분화되고, 오행이 다시 만물을 형성한다는 설명체계다. 다시 말해서, 그 사람이 태어난 날 바로 그 시각에 천지의 음양오행기운(우리 육안으로 관측가능한 우주체계인 태양,달,수성,화성,목성,금성,토성의 기운)이 아이에게 순간적으로 들어오며, 이 음양오행의 성분을 10간 12지로 인수분해한 것이다. 우리가 주위에서 흔히 경험하는 조수의 흐름이라든가 낮과 밤, 공전주기 등과 같이 어느정도 경험을 통해 일정성과 반복성을 유추해서정리한 것이 사주라 보면, 나름 그 시점에서의 우주의 기운이 그 사람의 운명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사실은 어느정도 이해 할 수는 있을 거 같다. 그토록 오랜 기간동안 명맥이 이어져 내려온 것과 근현대사의 중요한 시점마다 등장하고 있다는 사실은, 이러한 우주관이 어느정도의 신뢰성을 담보한다는 걸 증명해 주고 있는 듯 하다. 문제는 이게 참 쉽지 않다는데 있다. 제대로 된 실력과 수양을 겸비하더라도 인간사의 미래는 그 변화무쌍한 흐름을 읽어내야 할 뿐아니라, 개인에 대한 따뜻한 시각이 전제되어 있지 않으면 명리학자도 낭패하기 마련인게 이바닥의 현실이다. 책을 보면 재밌는 내용을 많이 발견할 수 있다. 대한민국 근 현대사에 등장하는 정치인과 명리학자와의 비하인드 스토리는 너무나 극적이다. 또한 우리나라 역술인, 명리학자의 계보라든가 천재적인 인물들 면면을 들여다 보면 역사의 뒤편에서 시대를 이끌어간 인물들의 고민과 역경들도 이해하게 된다. 우리가 일반적으로 이러한 역술과 사주명리에 대해 가깝게 느끼고 있지 않다는 사실은 역설적으로 그나마 이런 어중간한 계층에 있기 때문에 미래가 변화무쌍환 환경에 놓여있지 않다는 얘기이며, 반대로 미래를 예측하기 어려운 정치인들이 유명한 역술인을 많이 찾는 이유를 반증해 준다. 드라마틱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이런 사람들의 조언과 도움이 필요할 것이란 생각을 해 본다. 물론 이러한 능력을 가진 사람이 그리 많지 않고 그 사람들이 가진 신통력 또한 TO(Table of Organization)가 있다는 저자의 언급으로 본다면 유명한 사람 찾아가도 헛방일 가능성이 있다는 얘기이므로 너무 이런 방향에 경도되어서는 안된다는 사실은 자명하다. 아무튼 사주명리도 재미는 있는데,,,너무 시간이 많이 걸린다. (최소 30년) 시간만 적당하면 지금부터 준비해서 말년에 미아리고개 밑에서 세금도 안내고 짭잘하게 영업할 수도 있을텐데,,,,, |
| 아주 술술 재밌게 읽히는 책이다. 소설책처럼 아무런 부담없이 읽어내려가면 된다. 사주팔자란 무엇인가에서 시작해서, 신언서판의 의미, 그리고 우리시대에 뛰어난 명리학자들인 이석영, 박배완, 박재현 등등의 에피소드들이 구성지겨 엮어져 있다. 주간조선과 같은 잡지책에 나왔던 정치인들과의 스캔들거리들을 체계적으로 모아서 읽는 기분이라고나 할까. 사진무당이나 탄허스님 얘기, 계룡산학파, 금강산학파 등등 정말 흥미진진하다. 하나도 안어렵다. 2002년에 나온 책인데 당시 대선후보 5인의 관상얘기도 아주 재밌었다. 부담없이 사주명리학에 대해서 얘깃거리를 챙길 수 있는 책 정도라고 보면 될 것 같다. |
|
이 책을 읽고 생각을 이야기 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 일지라도 읽고 생각하는 자들의 서평에 대한 논이라 몇가지 할 것이다.
물론 작가 본인이 겪은 일이나 현실에 대한 이야기이지만 좀더 조사하시어서 사실적인 논거를 정리하였더라면 좋았을텐데 거의 제삼자의 이야기를 듣고 하는 평이라 사실적인 관계가 생각만큼은 도움이 않되지만 약간의 설명만은 사주팔자라는 책을 본인 자신도 조금은 읽어 보았기에 도움이 되었다.
깊이없이 이야기거리로만 읽는 것은 좋았다. 물론 깊이를 알기 위해서는 책에서 소개되는 여러 분야의 서책을 구하여 읽거나 직접 산천경계를 두루두루 살피어 보는 것이 도움이 많이되는 것은 사실일 것이다.
다른 것은 몰라도 박정희의 월남 파병이야기는 미국이 원해서 하는 것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으나 이 책에서는 사실을 왜곡하여 몇가지를 이야기 하는 것이 좀더 신중하였으면 했다. 또한 도인이나 명인들의 이야기 대로라면 예언 자체가 앞일이 좋지 않으면 예방차원에서도 준비된 것이 없이 그저 흘러가는 대로 당하고 회피하는 것만이 만사인 것처럼 이야기 하지만 지난 뒤에 말이란 불어나거나 왜곡될 수 있는 확율이 많은 것이다.
거두절미하고 필요한 부분이 있는 분들에게는 큰 도움은 않되나 책 소개된 것만은 필요할 수 있으니...
|
|
저자는 재야의 고수를 찾아다니는 대학교수이다. 그 재야의 한 분야 사주명리학분야에서 고수라고 이름을 날린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읽으면 흥미진진하다. 재미있다. 이 분야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이 책을 읽으면서 이 분야의 고수들의 활약상을 느낄수가 있는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