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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의 재미에 대해서는 더 이상 말이 필요없을 테지만 굳이 설명을 덧붙이자면,, 음~ 이 책은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단편 추리 문학 모음집이다.
세계 미스테리 걸작선(아서 코난 도일 외 지음/정영목.정태원 편역) 역시 우리나라에 소개되어 있는데, 이 세계 미스테리 걸작선은 비록 해외 유명 추리작가들의 글들을 모아놓았긴 하지만 우리나라와 정서와 배경이 많이 다른 나라와 지역에서의 이야기를 다뤘기 때문에 우리로서는 그 내용의 진면목을 제대로 포착해내기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이 한국추리문학 걸작선은 우선적으로 우리나라 작가들이 쓴 글이라는 메리트를 갖는다. 주변의 익숙한 환경에서 충분히 일어날 수도 있는 듯 보이는 상황 설정은 나를 더 긴박한 긴장감 속에 가두었다. 특히, 주인공의 이름이나 배경이 낯익어서인지 개인적으로 세계미스터리 걸작선보다 더 재미있게 읽었다. 무엇보다도, 한국 추리문학 걸작선에는 추리소설이라는 장르의 기법을 이용해서 우리나라의 사회적 현실을 다룬 깊이있는 소설들이 수록되어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다. 이는 다른 나라의 추리소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이 책만의, 혹은 우리나라 추리소설만의 장점이다. 범인이 누구인가 추리해가는 재미보다는, 상황설정과 인물의 심리에 더 초점을 두고 읽는다면 매우 재미있고 유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을 듯~
책이 좀 뚱뚱한 편이지만(904쪽) 단편소설이기 때문에 큰 부담 없이 쉽게 읽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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