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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인생학교 지적으로 운동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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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학교 지적으로 운동하는 법  세상을 살다 보면 삶에 크게 영향을 끼친 책, 영화, 인물 등 당신의 인생을 바꾼 무언가가 있나요? 아직 긴 인생이라 하기는 어렵지만, 저에게는 삶의 철학을 180도 탈바꿈 시킨 소중한 책 한 권이 있습니다. 오늘은 알랭 드 보통 인생학교 <지적으로 운동하는 법>을 여러분들께 소개합니다.  '운동 좀 해야지' 라는 결심에서 행동으로 실천을 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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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학교 지적으로 운동하는 법

 

 

세상을 살다 보면 삶에 크게 영향을 끼친 책, 영화, 인물 등 당신의 인생을 바꾼 무언가가 있나요? 아직 긴 인생이라 하기는 어렵지만, 저에게는 삶의 철학을 180도 탈바꿈 시킨 소중한 책 한 권이 있습니다. 오늘은 알랭 드 보통 인생학교 <지적으로 운동하는 법을 여러분들께 소개합니다.

 

 

'운동 좀 해야지' 라는 결심에서 행동으로 실천을 옮기긴 쉽지 않은게 일반 직장인들의 삶입니다. 잦은 야근과 음주, 타이트한 일상에서 운동은 어쩌면 내 시간을 쪼개서 해야 하는 부담을 안겨 줄 수도 있습니다. 특히 새해나 계절이 바뀔 때 많은 분들이 운동을 등록하고 도전을 하지만, 그 결과는 작심삼일이 되는 경우를 많이 보았습니다. 저 또한 그랬으니깐요.

 

 

원서의 제목인 <How to Think About Excercise>에서 추리해 보면, 이 책은 '운동'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하는 개론서라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저자인 데이먼 영의 소개글을 발견하는 순간 반전이라는 생각을 하실 수도 있습니다. 그는 운동을 업으로 살아가는 스포츠 트레이너도, 프로 선수도 아닌 그저 오스트레일리아의 철학자이자 작가이라고 자신을 소개합니다.

 

 

<지적으로 운동하는 법>으로 번역된 이 책은 운동을 통해 신체적 변화가 지적 그리고 도덕적 변화까지 이룰 수 있는 일체감을 안겨주는 자신의 삶의 중요한 일부분을 일깨워주기 위해 저술되었다고 소개되어 있습니다. 지적과 운동, 교차점이 없어 보이는 이 두 단어가 만들어 낸 파급력은 (사실 운동은 지적보단 역동적이란 말이 더 어울린다 생각합니다) 총 아홉 가지의 키워드인 '공상, 자부심, 희생, 아름다움, 겸손, 아픔, 일관성, 숭고함, 일체감'으로 나뉘어 소개가 됩니다.

 

 

학창 시절 윤리 시간에 숱하게 배웠던 철학자 중 하나인 (수능 시간에 꼭 출제되었던) 데카르트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라는 명언을 남기며 육체보단 정신에 집중하는 삶을 중요하게 다뤘습니다. 오직 정신만이 삶을 이끌어가는 지지대가 되어 주고 육체는 정신을 이끄는 개체에 불과하다라고 말이죠. 고대 철학자 플라톤은 육체를 경멸까지 했습니다. 실체 이원론은 꽤 오랜 시간 육체의 중요성을 깊이 생각하지 않고, 분리하며 생각하게 만들었습니다. 지금도 그렇게 생각하는 분들을 주변에서 많이 볼 수 있는 것도 부정하지 않습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을 전환해보면, 지성체의 집합체였던 고대 그리스인들의 삶을 떠올려 보면 어떨까요?  우리가 잘 알고 있는 그리스 로마 신화나 이전 유적이나 자료들의 출처를 찾아 보면, 고대 그리스인들은 신체 발달을 찬양했습니다. 올림픽의 기원을 생각해 봐도 말이죠.  <지적으로 운동하는 법>의 23페이지는 이런 글귀가 기재되어 있습니다.

 

 

니체가 고대 그리스인에게 매력을 느낀 이유 중 하나는 그들이 신체 발달을 찬양했기 때문이다. 완벽한 인간은 덧없는 육체와 불멸의 영혼 사이에서 망설이지 않았다. 그들은 살아 있는 완전체로서 몸과 마음이 '행복하게' 조화를 이루었다.

 

 

저는 인생의 '행복'에 대해 눈을 뜨는 아침부터 잠이 드는 밤까지 고민하곤 합니다. 그 해답을 찾아가는 데에는 인생이란 여정이 필요하겠지만, 그 실마리를 찾아가는 데 '육체'는 별개의 문제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위 문장을 읽는 순간, 망치로 한 대 얻어 맞은 충격이라 할까요? 제 인생에 몇 안 되는 중요한 생각의 전환이 바로 위 문장에서 시작되었습니다. 바로 운동이 주는 기쁨, 그리고 그 기쁨을 내 것으로 만드는 방법에 대해서 말이죠.

 

 

이 책은 운동이 도덕성 뿐만 아니라 즐거움도 선사하고 있으며, 신체적으로 완벽한 강인함과 아름다움이 무엇인지 알려주는 책입니다. 운동을 '어떻게 하는지'가 아니라, 운동이 주는 정신적 보상과 윤리적 미덕에 대해서 말이죠.

 

 

총 아홉 장에 나뉘어 소개되는 이 책은 첫 장 <공상>에서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찰스 다윈이 걷기와 공상을 통해 얻은 기쁨과 소설가인 무라카미 하루키를 통해 달리기가 주는 기쁨이 무엇인지, 인생에 필요한 운동의 미덕을 소개하였습니다. 그들에겐 운동은 일종의 움직이는 명상이었고, 찰스 다윈의 과학적 성과와 풍성한 호기심, 무라카미 하루키의 상상력을 자극시키는 매개체가 되어준 것입니다.

 

 

우리는 늘 바쁘다, 라는 핑계를 대며 몸을 혹독시키고 건강에 적신호가 생기면 이를 무시하기 일쑤입니다. 그러나 다시 생각해보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집중력이 아니라 공상이 주는 정신적 여유가 아닐까요? 지적 경직성을 해소하고 참신함을 선물해 주는 기회, 그 기회는 바로 운동 안에서 찾을 수 있다라는 점입니다. 멀리 운동을 하러 떠나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그리고 격하게 운동을 하라는 이야기도 아닙니다. 집 앞 공원, 휘트니스 클럽, 공공 운동시설 등 장소가 아니라 나에게 운동을 하는 시간을 선사하고 몰입을 하라는 이야기입니다.

 

 

저는 피곤한 일상의 연속에서도 최소 주 2회 운동을 합니다. 처음엔 재미 없게 트레이드밀도 달려도 보고, 트레이너를 따라 PT 동작도 해보고, 그룹 레슨에서 요가도 하며 저에게 맞는 운동을 탐색하고 찾아갔습니다. 그렇게 저에게 맞는 운동을 알아갔고 지금은 제 인생 운동을 만났습니다. 바로 달리기와 등산, 필라테스와 골프입니다.

 

 

무려 네 가지나 되는 이 운동을 어느 것 하나 포기할 수 없는 이유는, 아마 두루두루 관심을 가지고 동적인 삶을 추구하는 제 성격 탓도 있겠지만, 주중은 달리기를 하고, 골프를 하고, 필라테스로 스트레칭을 하고 퇴근하는 길이 얼마나 행복한 지 알게 되었기 때문이라 말하고 싶습니다. (주말은 등산과 골프 라운딩을 자주 가려고 합니다.) 군살이 빠지고 건강해지는 신체는 저에게 자존감을 높여 주고, 삶을 살아가는 이유가 되어 줍니다. 운동을 하는 동안에는 오로지 '나'에게 집중하여 업무 스트레스와 잡생각을 잊어 버리고, 흘리는 땀을 보며 하루를 보상해 줍니다. 이 이야기는 저자인 데이먼 영도 실제로 겪은 자신의 경험을 86페이지에 이렇게 소개하였습니다.

 

 

운동이 근육을 탄탄하게 만들거나 심장의 기능을 강화하는 데만 효과적인 것은 아니다. 물론 운동을 하면 두 가지 효과를 모두 거둘 수 있다. 그뿐 아니라 신체적인 노력과 관계 있는 '자기 자신'에 대한 개념이 더 확고해진다. 우리는 자기 자신을 볼 수 없으며, '나'를 마음으로 상상할 뿐이다.

 

 

글쓰기를 업으로 살아가는 소설가 무라카미 하루키를 소개하는 일곱번째 키워드 <일관성>을 소개하는 문단에서는 글쓰기와 달리기에 공통된 논리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아마 작가가 꿈인 제 입장에서 그는 롤모델이고 존경하는 사람이기 때문일까요? 217페이지에서 저자는 아래와 같이 일관성을 표현하였습니다.

 

 

무라카미에게 또 한 가지 중요한 사실은 글쓰기와 달리기에 공통된 논리가 적용된다는 점이다. 그 논리는 밀어붙이기와 휴식, 유연함과 강직함, 내적 자기성찰과 세상사에 대한 관심, 자신감과 회의 사이를 오간다. 어떤 경우든 달리기는 서로 다투는 여러 충동들 사이에서 균형을 찾아 규칙적인 일상을 이어갈 수 있도록 도와준다.

작가는 길 위를 달리며 얻은 것들을 종이 위에 옮긴다, 무라카미는 "글쓰기에 관해 내가 아는 지식은 대부분 매일 달리기를 하면서 배운 것들이다"라며 "모두 현실적으로 신체와 관련된 교훈들이다"라고 썼다. 조깅은 매킨타이어가 말한 일관된 삶의 상징일 뿐만 아니라 그런 삶을 지속하게 해주는 도구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닫는 글에서 저자는 지적으로 운동하는 법을 아래와 같이 일축하였습니다. 그리고 아래 문장들을 제가 힘이 들고, 위로가 필요할 때 들쳐 보는 문장이기도 합니다.

 

 

"투자한 만큼 얻는다."는 말은 자명한 진리다. 이 말은 운동에도 통한다. 다만 예외가 있다. 우리가 투자한 것과 나중에 얻는 것이 늘 같은 종류는 아니다. 심신을 구분하는 이원론을 피하고 균형 잡힌 생활에 충실할 때 우리는 인간적인 연금술을 경험할 수 있다. 거친 근육을 단련하고 민첩하게 움직였을 뿐인데 심리적으로 금덩어리만큼 고귀한 것을 얻게 된다. 반대의 경우도 있다. 힘센 팔이나 강한 심장을 얻으려면 라켓과 공, 암벽이나 길에 정확하게 주의를 기울이는 정신이 필요하다. 어떤 경우든 지적인 운동은 늘 주고받는 게 있다. 우리는 마음이나 몸 하나만으로 정의되지 않는다. 몸과 가음의 긴밀한 화합이 있어야 한다.

운동은 당연히 힘들다.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의 미적 기준에 맞추거나 단지 병에 걸리지 않기 위해 시작하는 따분함 임무일 필요는 없다. 물론 아름다움과 건강은 중요하다. 그러나 자칫 내적 즐거움이나 미덕이 아닌 외적 '필수품'이 될 수 있다. 그럴 경우 아주 쉽게 싫증을 느끼고 소원해진다. 다른게 말하면, 더 이상 '우리'의 운동이 아닌 것이다. 핵심은 운동이 아프고 힘들더라도 순전히 의무로만 여길 게 아니라 혼자만의 모험이라고 생각하는 자세다.

 

 

우리는 몸짱이라 불리는, 외적으로 보기 좋은 체형에 혹하여 타인에게 호감을 느끼고 이성적인 매력을 느끼고는 합니다. 그 사실을 부정할 수는 없지만, 제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그런 일차원적으로 운동으로 만들어진 인공적인 아름다움이 아닙니다. 대화를 통해 그 사람의 인성과 가치관을 파악하고 그리고 운동이 주는 중요성과 더불어 그 운동에 활력을 느끼는 이라면, 저는 가슴이 두근거립니다. 그런 성숙한 사람이라면, 이 책을 강력하게 추천하고 선물하고 싶습니다. 당신도 나와 함께 지적으로 운동하길 바라며 말이죠.

 

 

사실 이 책은 정말 정말 정말 후기를 잘 쓰고 싶었습니다. 그만큼 욕심이 있었고, 출간 후 열 번도 넘게 읽을 정도로 애정을 가진 보물 같은 책이기 때문입니다. 아껴두고 싶은 마음에 후기를 미루다 보니 게으름이 앞서더군요. 결국 제 의지가 문제였다고나 할까요? 용기 내어 장문의 후기를 단시간에 담아 봅니다.

 

 

2016년이 저물고 있습니다. 곧 있으면 성탄절과 연말이 다가오네요. 올해의 마무리, 새해의 시작, 운동과 그리고 이 책과 함께 하길 바랍니다.

 

s********o 2016.12.18. 신고 공감 5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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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학교 : 지적으로 운동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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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계속 인생학교 시리즈를 읽고 있다. 이번에는 데이먼 영의 <지적으로 운동하는 법>이다. 이 책은 우리가 마치 몸과 마음, 육체와 영혼, 활동과 생각이 분리된 채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그 통념에 대해 철저하게 깨부수고 있다. 운동선수는 머리가 나쁘고, 철학자나 작가는 몸이 허약할 것이라는 어떤 잘못된 통념이 있다. 사무실에서 앉아서 서류를 보며 일을 할 때나 책상에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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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계속 인생학교 시리즈를 읽고 있다. 이번에는 데이먼 영의 <지적으로 운동하는 법>이다. 이 책은 우리가 마치 몸과 마음, 육체와 영혼, 활동과 생각이 분리된 채 존재한다고 생각하는 그 통념에 대해 철저하게 깨부수고 있다. 운동선수는 머리가 나쁘고, 철학자나 작가는 몸이 허약할 것이라는 어떤 잘못된 통념이 있다. 사무실에서 앉아서 서류를 보며 일을 할 때나 책상에 앉아 공부를 할 때는 정신을 사용하고 육체는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반대로 달리거나 기구를 이용해 운동을 할 때는 육체를 사용하고, 정신은 쓸모없다고 여기기도 한다. 저자는 이런 생각에 도전한다. 그리고 운동으로 몸과 마음을 하나로 발전시키는 것에 대해 이야기한다.

 

처음엔 운동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주는 책인 줄 알았다. 운동을 별로 좋아하는 편도 아니고, 걷기 외에 특별히 하는 운동도 없어서 운동을 어떻게 해야 좋은지 잘 몰랐기에 이 책에서는 무슨 방법을 알려주려나, 지적으로 운동하는 건 또 뭔가, 읽기 전부터 궁금했다. 그래서 읽으면서 좀 당황스럽기도 했다. 전혀 생각했던 스타일이 아니라서.... 근데 또 읽다보니 오히려 방법을 쭉 늘어놓고 이야기해주는 게 아니라서 더 재미있었다. ‘운동’에 관련된 이야기를 폭넓게 다루고 있어서 신기했다. 공상, 자부심, 희생, 아름다움, 겸손, 아픔, 일관성, 숭고함, 일체감에 대한 이야기!!!!

 

나 역시 알게 모르게 육체와 정신이 분리되어 있다고 인식하는 경향이 있었던 것 같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걸 깨달았다. 육체와 정신은 분리되어 있지 않으며, 운동은 육체와 정신이 조화를 이룰 수 있는 좋은 방법이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운동이 주는 좋은 점에 대해 읽고 나니 운동의 필요성을 많이 느끼게 됐다. 땀 흘리고 운동해야 마음이 건강해지고 그 마음가짐에 따라 근육이 부풀고 몸이 건강해질 수 있다는 것.... 단지 체중을 줄이고, 멋있고 아름다워지기 위해 단기간 바짝 운동하는 것이 아니라, 운동을 해서 정신이 달라지고, 가치관이 달라지고 더 단단한 자신이 되기 위해 장기적으로 계속 해야 하는 것이 운동이라는 것을 알게 됐다.

w******8 2016.10.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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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체적 정신적으로 노력하고 그에 따른 보상을 즐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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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학교 지적으로 운동하는 법저자데이먼 영출판프런티어발매2016.08.30.육체적·정신적으로 노력하고 그에 따르는 보상을 즐거랴. 조깅이나 등반으로도 일관성과 겸손 같은 미덕을 기를 수 있다. 이제 우리가 테니스나 축구를 하고 수영장에 가거나 달리기를 하는 것은 단지 아름다워지거나 죽음에 대한 불안을 떨쳐버리기 위해서가 아니다. 몇 개월, 몇 년이 지나면 우리는 미묘하게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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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학교 지적으로 운동하는 법
인생학교 지적으로 운동하는 법
저자
데이먼 영
출판
프런티어
발매
2016.08.30.

육체적·정신적으로 노력하고 그에 따르는 보상을 즐거랴. 조깅이나 등반으로도 일관성과 겸손 같은 미덕을 기를 수 있다. 이제 우리가 테니스나 축구를 하고 수영장에 가거나 달리기를 하는 것은 단지 아름다워지거나 죽음에 대한 불안을 떨쳐버리기 위해서가 아니다. 몇 개월, 몇 년이 지나면 우리는 미묘하게 달라진 성품의 변화를 분명히 느낄 수 있다. 더 당당하고 겸손하며 관대하고 일관된 자신을 발견하게 된다. 운동을 통해 얻는 것은 비단 늠름해진 육체만이 아니라 가치관이 더욱 확실해진 자신이 모습임을 그리스인들은 가르쳐준다. 그리고 여름 한철 유행이 아니라 평생 계속해야 할 장기 프로젝트다. 운동은 도덕성뿐 아니라 즐거움도 선사한다. 운동을 평생 계속하기 위해서는 즐거움이 매우 중요하다. 그래야 실패하고 상실감을 느끼고, 근육이나 폐활량에 아무런 변화가 없을 때조차 운동을 계속해 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스트레칭과 명상하면서 느끼는 행복감 때문에 요가를 계속 할 수 있다.

찰스 다윈은 끈질기게 걷는 사람이다. 다윈은 매일 산책했다. 산책은 그의 인생 자체는 물론 그가 남긴 여러 개념을 발전시키는데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이런 사실은 운동하면서 공상에 빠지는 것이 어떤 남다른 지적 가치를 지녔음을 보여준다. 바로 개념들을 재구성하고 인식에 활력을 불어넣는 것이다. 그는 지금 모래가 섞인 오솔길 위로 손가락을 꼼지락거리며 걷고 있다. 구부정한 허리로 산책하는 그는 자신만의 '생각하는 길'을 즐기는 중이다. 그는 충만한 영감으로 꾸준하게 연구하는 사람이었다. 호기심이 많고 총명하고 참을성이 있었다. 무엇보다 변함없는 일상을 반복하는 사람이었다. 다윈의 삶은 시계처럼 정확하게 규칙적으로 흘러갔다. 그리고 그는 끝내야 하는 일에 전념했다. 다윈은 나이 들어서도 젊은 시절과 똑같은 투지로 매일 연구를 계속했다. 다윈은 60대에도 매일 산책을 했다. 날씨가 화창할 때는 물론이고, 그가 어느 정도 절제를 담아 표현한 '폭우'가 내릴 때도 산책을 거르지 않았다. 다윈의 진화론이 나오기까지 끈질긴 연구와 신중한 논리가 필요했다. 가볍게 산책 한 번 하고 돌아온다고 2000년 된 교리를 뒤집들 수 있는 게 아니다. 지적인 엄밀함과 호기심을 겸비한 다윈에게 샌드워크 산책은 경직되는 것을 막는 기회였다. 정신 근육을 쭉쭉 잡아당겨 유연하게 만드는 시간이었다.

울트라 마라톤 맨은 20~30시간을 쉬지 않고 달린다. 대단히 겁나고 힘든 일이지만 최소한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는 분명히 알았다. 출발선이 있을 테고, 거기서부터 100마일 지점에 결승선이 있을 것이다. 나는 출발선에서 결승선까지 달리기만 하면 됐다.

글쓰기는 생각과 성찰, 회고, 상상 등이 요구되는 정신 활동이다. 창작활동은 온몸과 관련된 일이다. 몸을 크게 움직이지 않더라도 당신 안에서는 대단히 힘들고 과격한 노동이 계속된다. 무라카미는 소설가 생활을 오래하고 싶은 마음이 있는 한 튼튼한 체력과 건강한 체중을 유지하는 방법을 찾아야 했다. 조깅은 단순하고, 교육이나 장비도 필요 없으며 그가 하는 일과도 잘 맞았다. 게다가 조깅을 시작하고 나니 식습관도 건강하게 바뀌었다. 도넛을 적게 먹는 대신 신선한 과일과 채소, 지방이 적은 생선을 많이 먹게 됐다. 무라카미에게 달리기는 마음을 안정시키고 세련되게 다듬는 한편, 글쓰기에 필요한 체력을 강화하는 방법이었다.매일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하는 운동도 몸을 강하게 만든다. 정신을 가장 잘 뒷받침할 수 있도록 몸을 꾸준히 단련해야 한다. 우리는 생각하는 존재인 동시에 몸을 가진 존재다. 몸은 두뇌를 포함한 여러 기관과 근육으로 이루어졌으며, 혈액과 신축성이 있어야 힘을 발휘한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y****a 2020.02.1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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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하는 사람은 뭐가 다른가, [인생학교 지적으로 운동하는 법]
"운동하는 사람은 뭐가 다른가, [인생학교 지적으로 운동하는 법]" 내용보기
질병을 예방하고 죽음에 대한 불안을 떨쳐버리기 위해 운동이 필수다 라는 소리를 귀가 따갑게 들어봤을 것이다. 몸매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기 위해 해야하는 필수불가결한 행위이다. 단순히 남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운동을 해야하는 것 일까? 그렇다면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너무 지독한 행위가 아닐까 싶다. 이책은 외적으로 보여지는 몸매도 중요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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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을 예방하고 죽음에 대한 불안을 떨쳐버리기 위해 운동이 필수다 라는 소리를 귀가 따갑게 들어봤을 것이다. 몸매에 관심 있는 사람들은 아름다운 몸매를 만들기 위해 해야하는 필수불가결한 행위이다. 단순히 남들에게 잘 보이기 위해 운동을 해야하는 것 일까? 그렇다면 운동을 싫어하는 사람에게는 너무 지독한 행위가 아닐까 싶다. 이책은 외적으로 보여지는 몸매도 중요하지만 다른 요소들이 더 중요하다고 말하고 있다.


운동이 주는 정신적 보상과 윤리적 미덕을 소개한 책이다. 땀을 흘리고 몸을 혹사시킬 때 마음이 어떻게 건강할 수 있는 지에 대해 길게 풀어 썼다. 평소에 운동을 하면서 운동이 주는 내적 요소가 있었나 생각해봤다. 운동이라는 행위가 습관으로 자리잡기 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린다. 그러니 꾸준히 오래 하다보면 끈기와 긍정적인 마음들? 이런 것들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했다. 어떤 좋은 점들이 있길래 300페이지 가까이 글로 쓴 거지? 작가가 주장하는 운동의 내적 요소가 궁금해졌다.


운동이 근육을 강화하고 심장을 튼튼하게만 하는데 효과적인 것이 아니다. 신체적 노력과 관계 있는 '자기 자신'에 대한 개념이 더욱 확고해진다. 한계를 뛰어넘는 모습을 확인하면서 '나'라는 존재에 대해 더 확신을 갖고 추측할 수 있는 힘이 키워진다. 운동하기 싫은 날 굳이 시간을 내어 운동을 하다보면 내가 지금 이걸 왜 하고 있는지 생각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이는 고통과 피로를 이겨내며 스스로에 대한 일관성을 지키고 있는 것이다.


성공한 사람들이 누누히 말하는 단어가 있다. 바로 실패라는 단어다. 그들은 항상 말하길 실패는 많이 할 수록 좋지만 시도조차 안하는 것은 악이라고 한다. 운동을 하면 지조 근육과 성실 근육을 강하게 단련하여 자신에 대한 확신이 오래도록 흔들리지 않게 된다. 고통스러워도 끈질기게 포기하지 않는 힘이 나도 몰래 길러지고 있는 것이다. 불편함과 실패를 꾸준히 다룰 때 성공에 이른다는 원칙이 운동에서도 적용되고 있는 것이다.


자부심. 운동을 하는 사람들은 자부심, 자신감이 강해 보인다. 더 정확히 말하면 웨이트 트레이닝을 기초로 한 바디빌딩을 하는 사람들에게서 자주 볼 수 있는 특징이다. 이 책에서 자부심이란 자신의 존재와 관련해 한층 강렬한 인상을 받을 때 느끼는 즐거움이라고 정의한다. 바디빌딩을 하다 변하는 몸을 보면 뿌듯하다는 생각이 든다. 자신도 무엇인가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되고 그게 삶에 직접적으로 투영되는 것이다. 자부심보다 더 중요한 가치는 자신이 살 수 있는 날과 한계가 있음에도 애써 스스로를 단련하며 연마하는 노력의 가치를 안다는 뜻 아닐까?


겸손. 운동을 하면 할 수록 겸손해지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 지도 모른다. 나 같은 경우 나라는 사람이 대견하기는 하지만 세상은 넓고 대단한 사람은 많다는 것을 느낀다. 운동 하는 사람은 자신도 모르게 자신의 부족함을 개선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는 것이다. 겸손이라는 과정까지 느끼기는 쉽지 않다. 그렇지만 이미 운동을 즐기고 있고 언젠가 완벽해지겠다가 아닌 이 과정 자체가 즐겁다는 것은 이미 겸손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운동을 지속하고 몇 개월, 몇 년이 지나면 미묘하게 달라진 성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성격이 바뀌는 건지 운동을 함으로써 좋은 성격으로 바뀌는 것인지 잘 모르겠다. 하지만 분명하게 달라진 점은 끈질기게 하나를 물고 늘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한 가지 또 놀라운 변화는 운동 후에 몸은 뜨거워져도 머리는 오히려 차가워진다는 점이다. 무심코 지나쳤던 일들에 대해 이 때 만큼 냉정할 때가 없다.


뭐니 뭐니 해도 아름다움이 주는 달콤함을 언급하지 않을 수 없다. 사람은 누구나 아름다워지고 싶다는 욕망이 있다. 아무리 건강이 중요하다고 해도 운동하는 사람 대부분은 운동의 결과로 나타나는 신체의 아름다움을 확인하며 즐거움을 느낀다. 저자가 말하고자 하는 바는 지적 모험과 도덕적 성장을 위해 자신을 수련한다 라는 의미가 아닐까 생각한다. 정신이 맑아지고 영혼이 아름다워지니 외적인 아름다움은 덩달아 따라오는 요소일 것이고. 지적으로 운동한다 = '평범한 일상에서 평범하지 않게 원만한 인격을 키워간다'라는 뜻이 조금은 이해가 되었다.


l***2 2019.12.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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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으로 운동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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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으로 운동하는 법]으로 '인생학교'를 공부하는 시간을 다시 한 번 열어갈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알랭 드 보통'의 '인생학교'의 의미와 그 중요성을 파악하는 시간으로 이 책은 더없이 지적 운동을 하게 해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지적으로 운동하는 법]을 통해서 '육체'와 '정신'의 상관성에 대해서도 자유연상을 해보면서 하나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들과 그에 대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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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으로 운동하는 법]으로 '인생학교'를 공부하는 시간을 다시 한 번 열어갈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알랭 드 보통'의 '인생학교'의 의미와 그 중요성을 파악하는 시간으로 이 책은 더없이 지적 운동을 하게 해주는 역할을 해줍니다.

 

[지적으로 운동하는 법]을 통해서 '육체'와 '정신'의 상관성에 대해서도 자유연상을 해보면서 하나둘 꼬리에 꼬리를 무는 의문들과 그에 대한 해결들을 해나가는 시간도 이 책을 통해서 얻을 수 있으니 더욱 이 책에 매료되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육체'와 '정신'과의 관련성~ 그리고 그 상호작용이 현실로 나타나는 우리의 생활 그 자체에 대해서도 더 심도있게 고민해볼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으니 더욱 주목하여 이 책에 빠져들게 되더라고요!

 

그리고 소위 '육체'와 '정신'은 '이원론'이라고 불리우며 어떠한 관계성을 맺고 있는가에 대해서 다루고 있기에 더욱 관심을 가지고 나를 움직이는 '육체'와 '정신'에 대한 고민들을 더욱 새롭게 해보게 됩니다.

 

고대 그리스의 유명한 철학자로 '플라톤'은 이상과 현실을 나누면서 '이원론'의 사상을 피력한 것으로 유명하지요~ '이원론'을 통해서 인간의 생활에 대한 심도 있는 탐색을 하게 됩니다.

 

몸을 충분히 움직이면서 생활하는 것의 중요성~ 그리고 생활 속에서 습관으로 심신의 움직임을 잘 잡아가는 것의 의미 등에 대해서 제대로 알아보는 시간을 마련할 수 있어서 더욱 호감을 가지고 재미있게 이 책에 빠져들 수 있었습니다.

 

정신활동과 신체활동을 어떻게 구분하여 보고 또 그것에 대해서 어떻게 바라보고 이해할 것인가에 대한 이야기를 주된 테마로 해서 이 책을 통해서 신체 단련의 가치, 그리고 의학적 가치에 대한 고민까지 모두 해볼 수 있어서 더욱 큰 의미를 가지고 독서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아리스토텔레스가 이야기하는 심신에 대한 내용은 더욱 심신관리에 주목하게 만들어준다고 할 수 있어요! 원래 못생긴 자에 대한 비난은 어울리지 않으나, '운동과 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는 이에 대해서는 비난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지요~ 나약함과 우유부단함에 대해서도 같은 평가를 하면서 두루두루 즐겁게 '육체'와 '정신'에 대한 돌아봄과 돌봄, 더 나아가 잘 관리하는 것이 중요성을 다시금 알아보게 해주니 정말 좋았습니다.

 

 

 

y****7 2016.10.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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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으로 운동하는 법] 운동을 통해 심신을 다스리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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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으로 운동하는 법] 운동을 통해 심신을 다스리는 시간  운동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죽음에 대해 잠시 생각해보자. 심각한 이야기는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개그콘서트 코너 중에 (거봐... 심각한 이야기 아니라니까.) ‘고집불통’이라는 코너가 있었다. 경비아저씨랑 마을 주민이 얼토당토않은 이야기를 가지고 말다툼을 한다. 그러면 무심한척 그 옆에 있던 할아버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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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으로 운동하는 법] 운동을 통해 심신을 다스리는 시간


  운동에 대해 이야기하기 전에 죽음에 대해 잠시 생각해보자. 심각한 이야기는 아니니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개그콘서트 코너 중에 (거봐... 심각한 이야기 아니라니까.) ‘고집불통’이라는 코너가 있었다. 경비아저씨랑 마을 주민이 얼토당토않은 이야기를 가지고 말다툼을 한다. 그러면 무심한척 그 옆에 있던 할아버지가 벌떡 일어나시며 한 말씀 하신다. “아이고~ 그만들혀! 내가 너네 말다툼이나 들으려고 이 나이까지 살아있는 줄 알어! 아이고~ 시끄러 죽겄네!” 그러면 “간~~~~~~~~~다~~아~~~”는 소리와 함께 저승사자가 뒤에서 쓰윽 등장한다.

  알게 모르게 참 많이 하는 말이다. “힘들어 죽겠다, 졸려 죽겠다, 짜증나 죽겠다, 귀찮아 죽겠다.” 이 외에도 무수히 많다. “힘들다, 졸리다, 짜증난다, 귀찮다.”로 끝낼 수 있는 말 뒤에다가 “죽겠다”를 붙임으로써 자신의 현 상태를 더욱 강력하게 피력한다. 하지만 우리는 익히 알고 있다. 일단 죽지도 않았을 뿐 더러, 그런 말을 자주 하는 사람은 약간 입버릇처럼 말하는 경향이 있다. 유독 “죽겠다”는 말을 많이 쓰는 사람들이 있다. 그러니 강력하게 피력하겠다는 본인의 의도와는 달리, 대수롭지 않게 듣고 넘기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런 경우도 있다. 다른 사람에게 죽음을 강요하는 경우랄까. 아무리 노력해도 늘 실패만 한다고 말하는 이가 있다. 반복되는 좌절에 의해 괴로워하고 있다. 어떤 이가 그 사람한테 가서 이런 말을 한다. “정말? 정말 죽을힘을 다해 노력했어? 진심 죽을 각오로 최선을 다했니?” 의문형을 띄고 있지만, 정말 궁금해서 묻는 게 아니다. 그까짓 노력으로는 어림도 없으니, 지금보다 더 노력하라는 뜻이다. 꾸준히 노력하면 언젠가는 꽃이 피리라는 기대감만 불어넣는 자들이 남 일이라고 쉽게 내뱉는 허튼 소리다.

  우리는 죽음에 대해 잘 모른다. 직접 겪어 보지 않았기 때문이다. 죽음이란 인간이 겪을 수 있는 가장 극도의 상태다. 그 이상은 없다. 죽음이 어떤 느낌인지도 모르면서 너무 쉽게 말하는 경향이 있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틀린 말도 아니다. 비록 죽음이라는 것이 어떤 느낌일지는 모르더라도, 그 정도 상황까지 도달했다가 살아남았다면 인정받을 만하다. 남들은 어떻게 생각할지 몰라도, 본인 스스로는 충분한 자부심을 느낄만하다.

  어찌 보면 희소식이다. 우리는 너무나도 쉽게 죽음의 극한까지 느껴볼 수 있다. 목을 조른다거나 칼로 배를 쿡쿡 찔러보는 것이 아니다. 쉽고 안전하면서도 누구나 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 그건 바로 “달리기”이다. 있는 힘껏 달려보자. 더 이상 내 다리가 아니라고 느낄 정도로 달려보자. 숨이 턱 밑까지 차올라 끊임없이 두근거리는 심장의 움직임을 느껴보자. 그들이 이야기했던 죽을힘을 다해 노력해봤냐는 말은 어찌 보면 달리기를 하고 있는 이들에게 해당되는 말이다.


  [지적으로 운동하는 법]의 데이먼 영은 달리기와 자부심을 연결시킨다. 여기서 말하는 자부심이란 가치 있는 것이 자기 자신과 관련 있을 때 느끼는 정당한 즐거움이다. 핵심은 자신에게서 느끼는 즐거움이라는 것이다. 달리기는 홀로 할 수도 있고, 여럿이 같이 할 수도 있는 운동이다. 두 다리만 움직이면 된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전신의 모든 근육이 움직여야 뛸 수 있다. 달리기를 할 때에는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는 순간이다.

  달리기는 결국 자신과의 싸움이다. 여럿이 뛴다고 하지만, 내가 포기하면 거기서 끝이다. 내가 한 골 더 넣고, 한 대 맞고 두 대 때리는 것과는 별개의 문제다. 시간과 상관없이 내가 멈추면 게임은 끝이 난다. 달리기만큼 포기하고픈 순간을 자주 직면하는 운동이 또 있을까? 우리의 달려라 하니는 항상 엄마를 생각하며 뛰었다. 저 멀리 보이는 결승선이 엄마의 품이라고 생각했다. 결승선을 향해 뛴다는 건 엄마의 품안에 안기는 것이다. 그 뒤에 느끼는 희열은 진정 자신에게서 느끼는 즐거움이며 자부심이다.

  여전히 자부심은 사람들이 열심히 운동하는 주요 요인 중 하나다. 자부심은 자만심이나 오만함이 아니라 자신의 존재에 대해 느끼는 즐거움이다. 그런 점에서 자부심은 존재와 관련된 책임감을 나타낸다고도 볼 수 있다. 젊음이 사라지고 인생이 끝나버리기 전에 자기 자신을 좀 더 열심히 드러내보려는 투지인 것이다.

데이먼 영의 [지적으로 운동하는 법] - 71쪽

  [지적으로 운동하는 법]은 운동하는 방법이나 요령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다. 운동을 통해 우리가 얻을 수 있는 그 무언가에 대해 이야기하고 있다. 달리기를 통해 얻은 자부심 외에도 공상, 희생, 아름다움, 겸손, 아픔, 일관성, 숭고함, 일체감을 이야기한다. 지적인 방법을 통해 운동하는 것도 아니고, 지적인 지식을 이용해서 운동하자는 것도 아니다. 운동이라는 실천 그 자체가 우리를 지적인 세계로 안내해준다. 운동은 운동 나름으로 시간을 투자해서 실행으로 옮겨야 할 것이고, 이 책을 읽는 순간만큼은 심신(心身)을 다스리는 시간이 되리라 확신한다.

해당 서평은 출판사에서 제공받은 도서를 읽고 작성되었습니다.

w*****5 2016.10.1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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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학교 - 지적으로 운동하는 법] 데이먼 영 지음.구미화 옮김.프런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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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학교 - 지적으로 운동하는 법> 데이먼 영 지음. 구미화 옮김. 프런티어 ​ 몸과 마음의 관계를 생각해 봅니다. 몸 가는데 마음 따라가고, 마음 가는 데 몸 따르지요. 물론 때때로 아닐 때도 있긴 하지만요. 건강한 몸에 건강한 마음이 깃든다라는 말을 제가 어릴 때 부터 들어오긴 했어요. 과연 건강하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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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학교 - 지적으로 운동하는

데이먼 지음.

구미화 옮김.

프런티어

몸과 마음의 관계를 생각해 봅니다.

가는데 마음 따라가고, 마음 가는 따르지요.

물론 때때로 아닐 때도 있긴 하지만요.

건강한 몸에 건강한 마음이 깃든다라는 말을 제가 어릴 부터 들어오긴 했어요.

과연 건강하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건강한 몸을 유지하기 위하여 무엇을 해야할까요?

과연 몸이 건강하면 몸도 저절로 건강하긴 하는 걸까요?

몸이 불편해도 정신이 하늘 높도록 건강한 사람도 있는 걸요.

 

호주 멜버른 대학교 철학과 명예 연구원이며, 현재 멜버른에서 아내, 아들 딸과 살고 있는 저자 데이몬 .

그는 책을 쓰면서 클라이밍, 달리기, 가라테 다양한 운동을 시도합니다.

운동으로 신체적 변화는 물론 지적, 도덕적 변화까지 이룰 있음을 몸소 증명해 보여주기 위해서죠.

그는 '몸과 마음의 행복한 조화' 강조하지요.
 

이 책을 읽으며 건강해지기 위해 어떻게 (전략적으로) 운동할 것인지에 대해서  알아볼 수 있기도하지만

여러가지 운동들에 대해 어떻게 철학적으로 접근을 할 지 배우게 됩니다.

 

고대 그리스인들의 몸과 운동. 플라톤과 찰스 다윈, 장 폴 사르트르와 그 외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에서

운동이란 과연 무엇인지에 대해서 고개를 끄덕거리게 됩니다.

걷기와 달리기, 등반, 체조, 울트라마라톤, 태권도, 유도(일본의 무술들), 권투, 수영과 요가 등

여러 종류의 운동, 몸을 단련하고 정신을 고양시키는 것들을 다루고 있어요.

운동에 관해 통찰하면서 동시에 철학적인 접근을 합니다.

운동이란 그냥 운동이 아니라, 품고 있는 뜻이 있다는 것이지요.

삶과 죽음까지 내포하는...

 

산책은 걷기와 조깅 같은 운동의 즐거움을 기억하게 해주는 동시에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해주죠

평범한 운동이 정말로 특별한 경험이 있고, 그릇된 확신과 무감각으로부터 매일 휴가를 떠날 있다고 해요.

걸어서 떠나는 휴가, 걷기가 정말 편한 운동이라는 이야기에요.
지금 당장이라도 휴가를 떠날  있다는 이야기지요 걷는다면...
 
찰스 다윈 에게 걷기는 평생 지속한 운동이었다고 해요. 취미와 열광 사이.어디쯤....이라고요. (!)
다윈이 걸으면서 자연과 함께 하는 것은 단순한 오락거리가 아니라 다채롭고 수시로 변하는 세계와 같이 한다는 뜻이에요.
다윈이 어렸을 때부터 오래오래 걷기를 좋아했는데요.

그는 방해받지 않고 깊은 사색에 잠기는 것이 바로 걷기의 목적이었던 것이지요.

다윈은 평소 하루에 1~2 마일씩 걸었다고 하는군요. 4km에서 8km 정도까지인데요.

저도 날마다 적어도 1마일은 걸어야 되겠어요.

글쓰기와 달리기의 공통된 논리가 적용된다는 점도 있어요.

책에서 세계적인 유명 작가인 무라카미의 달리기에 대해서 많이 언급했어요.

그는 끝까지, 어쨌든 멈추지 않고 달렸다는 것을 아주 중요하게 생각합니다.

글쓰기에 관해 그가 아는 모든 지식은 대부분 매일 달리기를 하면서 배우는 것이다라고 말을 하죠.

 

정신적인 자기조절 역시 몸의 근육처럼 마음의 근육이 튼튼해야 있다고 합니다.

태극권, 요가 , 매일 쉬지 않고 하면서 몸을 최적의 상태로 만들면 마음도 저절로 균형이 잡힌다는 이야기입니다.

 

몸과 마음이 단련하려면, 운동하는 것이 아프고 힘들더라도 꾸준히 해야해요.

운동을 하고, 하기 싫을 때도 한번 보는 거야~ 하며 전진!

운동을 해서 무엇이 될지는 전적으로 그대와 나에게 달려 있습니다.

하하~ 무엇이 되기는 되는 걸까요? 이미 무엇이기도 한데요. 욕심은 금함입니다.!!

책의 뒷부분에는 운동과 명상, 건강 몸에 대한 여러가지 책들을 올려놨어요.

책에도 관심을 가지고 운동을 하고, 마음에 대해서 깊이 생각하는 것도 좋겠습니다.

고맙습니다.


저는 네이버 카페 북뉴스 통해프런티어 제공해 주신 도서를 읽고 글을 썼습니다.  

 

 

 

 

 

s******1 2016.10.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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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학교 지적으로 운동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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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으로 운동 하는 법' 제목만 보면 조금은 추상적이다. 그동안 운동하는 사람들은 공부 못하는 사람으로 인식되어 왔는데, 지금은 그것이 점차 바뀌고 있다.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운동하는 아이들은 힘만 쎄고 말로 논리적으로 말하는 것이 아닌 몸으로 행동할 때가 종종 있었으며, 그것이 운동하는 사람들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이 되었다. 물론 여기에는 육체 노동자도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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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으로 운동 하는 법' 제목만 보면 조금은 추상적이다. 그동안 운동하는 사람들은 공부 못하는 사람으로 인식되어 왔는데, 지금은 그것이 점차 바뀌고 있다. 학창시절부터 지금까지 운동하는 아이들은 힘만 쎄고 말로 논리적으로 말하는 것이 아닌 몸으로 행동할 때가 종종 있었으며, 그것이 운동하는 사람들에 대한 편견과 선입견이 되었다. 물론 여기에는 육체 노동자도 포함되며, 그들은 지적이지 않다 생각해 왔다.

이런 편견이 깨진 것은 1996년 서울대 전체 수석을 했던 장승수 변호사이다. 그는 학창 시절 공부를 제대로 하지 않았으며, 학교를 마치고 막노동일을 하게 된다. 일을 하면서 그는 공부에 대한 갈증이 밀려 왔으며, 1996년 수능에서 대한민국 인문계전체 수석을 하게 된다. 그의 이런 일화는 그동안 우리의 편견과 선입견을 조금씩 지워 나가게 되고, 운동선수,육체 노동자가 반드시 똑똑하지 않다는 생각은 사라져 가고 있다.이렇게 운동선수가 지적이지 않다고 생각하는 근본적인 원인은 바로 학교교육에 있다.

이렇게 지적으로 운동하는 대표적인 경우가 달리기이다. 책에는 일본 작가 무라카미 하루키의 이야기를 하고 있으며, 25년간 마라톤을 멈추지 않는 그의 일화가 소개된다. 마라톤이라는 운동을 접해 보지 않은 사람은 마라톤이 힘든 종목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달리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마라톤만큼 편한 종목은 없다. 달리면서 30km 까지 숨쉬는 듯한 그런 기분을 느끼며, 사람들과 호홉하게 된다. 눈이 안보여도 동반자와 같이 달릴 수 있으며, 화이팅을 외치면서 서로가 서로에게 동질감을 느끼는 것,그것이 마라톤의 매력이다. 그들은 모두다 1등을 목표로 하는 건 아니며, 각자 자신의 목표에 대해 성취를 느끼고 싶어하고 달리게 된다. 그것을 마라톤을 통해 느끼게 된다.

마라톤은 달리기만 한다 해서 늘지 않는다. 때로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해서 상체근력을 키우는 경우도 있으며, 등산을 통해서 체력을 키워야 하는 경우도 있다. 여기서 겸손과 자부심을 느끼며, 이 두가지는 협력으로 이어진다. 운동을 하다가 갑자기 생길 수 있는 돌발변수...그런 걸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운동을 하면서 왜 겸손해야 하고 협력해야 하는지 알 수가 있다.

이 책은 마라톤 뿐 아니라, 등산, 복싱,테니스와 같은 종목이 소개되어 있다. 그 종목들은 서로 자신에 맞는 운동이 될 수 있으며, 자신의 일과 연결될 수 있다. 그동안 몸과 마음은 동떨어져 있다고 생각하기 십상이지만 실제 그렇지 않다. 운동을 통해서 우리는 몸과 마음을 정화 시킬 수 있으며, 때로는 사람들과 함께 하는 즐거움도 얻을 수 있다. 그것이 바로 '지적으로 운동하는 법' 에 담겨진 이야기의 본질이다.

k*******2 2016.10.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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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먼 영 저의 『지적으로 운동하는 법』 을 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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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먼 영 저의 『지적으로 운동하는 법』 을 읽고소설가 알랭 드 보통이 2008년 지인들과 함께 영국 런던에서 시작한‘인생학교’의 최고의 명 강의 중 현대인의 최고 관심사인 운동에 관련 내용이다. 돈이 아무리 많고, 지위나 명예가 아무리 높아도 건강이 뒷받침이 되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건강 즉, 몸과 마음을 하나로 발전시킬 수 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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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먼 영 저의 지적으로 운동하는 법을 읽고

소설가 알랭 드 보통이 2008년 지인들과 함께 영국 런던에서 시작한인생학교의 최고의 명 강의 중 현대인의 최고 관심사인 운동에 관련 내용이다.

돈이 아무리 많고, 지위나 명예가 아무리 높아도 건강이 뒷받침이 되지 못하면 아무 의미가 없기 때문에 세상 사람들의 가장 큰 관심사인 건강 즉, 몸과 마음을 하나로 발전시킬 수 있는 방법으로 운동을 제안하는 지적으로 운동하는 법에 대한 강의 내용이다.

고대 그리스 철학과 현대 철학을 넘나들며 운동과 스포츠를 탐구하면서 신체를 단련시하는 즐거움과 미덕, 그리고 목적을 찾아낸다.

지적으로 운동한다는 것은 곧 온전함을 위해 노력한다는 의미이자, 온전한 인간미를 즐기고 강화해나간다는 뜻이다.

따라서 이 책에 소개한 생각들을 일상에 당장 적용할 수 있는 실제적인 기술과 로드맵을 나름대로 자기 것으로 만들어 실천과 행동으로 옮겨갈 수 있다면 건강한 몸을 유지하면서 자신만의 큰 뜻을 이루는 데 큰 역할을 해내리라 확신하기 때문이다.

이왕이면 운동도 그냥이 아니라 지적으로 운동하라고 강조한다.

운동의 중요성을 실감하지 못하는 사람을 없으리라고 본다.

왜냐하면 그 만큼 살아가는데 있어서 그 어떤 일을 하든지 간에 건강이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아무리 돈이 많이 가지고 있고, 지위나 여건 등이 아무리 높고 승승장구 한다 할지라도 솔직히 건강이 뒷받침 되지 못한다면 아무 의미가 없으리라 확신하는 사람 중의 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마음이나 생각과 같이 손쉽게 자신만의 건강을 위한 효과적인 운동을 실천하기가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다.

특히 현재 직장이나 하는 일을 갖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더욱 힘이 들고, 또한 아직 마땅한 하는 일이 없어서 시간이 아주 많을 것 같아도 쉽게 잘 적응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중요한 것은 역시 당사자 본인만의 결단이고, 강력한 도전뿐이다.

또 한 가지는 그냥 남들이 하는 운동을 막연히 따라 하는 것이 아니라 적어도 이 책에서 제시하는 것과 같은 신체와 정신활동이 조화를 이루는 지적인 운동으로 힘차게 출발할 수 있는 최고 멋진 기회를 마련할 수 있다면 아마 최고의 은총이라 할 수 있으리라 확신을 한다.

이 의미 있는 좋은 책을 통해서 저자가 직접 다양한 운동을 통해서 직접 보여주었던 활동을 통해서 운동이 어떻게 몸과 마음을 하나로 발전시키는지와 신체적 변화 및 지적·도덕적 변화까지 이룰 수 있음 보여준다.

아울러 고대 그리스에서 현대 철학을 넘나들며 운동과 관련하여 신체를 단련하는 즐거움과 미덕, 그리고 지적인 운동에 대한 확실한 내용을 알려주고 있다.

인간미를 최대로 높이고 즐길 수 있는 활동을 할 수 있는 운동을 활성화 시키자는 가장 필요한 최고 시간이라 할 수 있다 

m***3 2016.10.1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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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으로 운동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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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으로 운동하는 법   통념상 우리는 스포츠선수는 머리가 나쁘고 철학자나 저술가는 몸이 허약하며 기력이 부족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관점은 신체활동과 정신활동이 어떤 식으로든 대립관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시간이나 에너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존재 자체가 둘로 분리되어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이것은 철학자들이 말하는 실체이원론으로써 서양사에서 가장 유명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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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적으로 운동하는 법

 

통념상 우리는 스포츠선수는 머리가 나쁘고 철학자나 저술가는 몸이 허약하며 기력이 부족할 것이라 생각한다. 이런 관점은 신체활동과 정신활동이 어떤 식으로든 대립관계에 있다고 생각한다. 시간이나 에너지가 부족해서가 아니라 존재 자체가 둘로 분리되어 있다고 여기기 때문이다.

 

이것은 철학자들이 말하는 실체이원론으로써 서양사에서 가장 유명한 개념이다. 데카르트도 정신과 육체를 분리해서 생각했는데, 그는 모호하다는 것은 다 배제했다. 유일하게 남은 것이 정신이다. 오직 정신만이 데카르트이며, 나머지는 의심스럽고 애매한 육체에 불과하다는 의미로, 나는 생각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 말했다.

 

이러한 실체이원론은 철학적으로 계보가 훌륭한 오래된 관념 중 하나이다. 플라톤 역시 정신을 참된 자아라고 생각했다. 이러한 플라톤 정신을 계승한 기독교에서는 데카르트처럼 의심하는 수준에서 더 나아가 육체를 경멸했다.

 

지금도 데카르트와 플라톤의 육체를 향한 경계심은 오늘날에도 많은 공감을 얻는다. 정신은 고귀한 것이고 육체는 하찮은 것이라는 생각은 사람들을 망가뜨린다.

 

니체의 말처럼 정신과 육체가 하나라는 것을 온전하게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곧 지적으로 운동한다는 것은 온전함을 위해 노력한다는 의미이다. 온전한 인간미를 즐기고 더욱 강화해나간다는 뜻이란다.

 

 

공상, 자부심, 희생, 아름다움, 겸손, 아픔, 일관성, 숭고함, 일체감이란 주제로 간 파트별로 풀어나갔다. 술술 넘기다 밑줄 치고 읽고 또 읽으면서 되새김하다가 메모한다.

 

숭고함은 유능한 수영선수처럼 뛰어난 실력을 요구하는 것이 아니다. 그저 위험이나 고통의 가능성만 느끼면 되는 것이다. 어린 아이라면 바닷가에 가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하고 수영 배운지 일주일 되었다면 수영장의 물의 힘과 규모를 기분 좋게 즐기는 것이 중요하다. 그것으로써 바다의 숭고함을 가장 잘 음미할 수 있는 것이다.

철학자들은 유한성을 인정했다. 시간적으로나 공간적으로 제약을 받는다는 사실적인 인식이다. 우리는 작고 쉽게 망가지는 존재이다. 우리의 시계는 쉬지 않고 움직인다. 숭고함에는 두려움, 충격, 경외심 같은 감정이 숨겨져 있다. 이런 점들은 우리가 위험에 노출된 작고 연약한 육신임을 알려준다. 그러나 숭고함에는 기쁨도 포함된다. 안전하다는 것도 그 이유 중 하나다. 그런 연약한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거대한 뭔가의 일부로서 강해지고 안전해질 수 있다는 깨달음의 느낌이 바다 같을 때가 있다. 위협을 느끼면서도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라는 믿음을 바다에게서 우리는 느낀다. 그것이 바로 숭고미이다. 두려우면서도 한편으로는 안전하게 지켜줄 것이라는 안도감을 주는 것....이 바로 숭고미이다.

 

단전호흡을 하는 동안에 편안해지고 우주에 흐르는 에너지와 일체감을 느낄 때, 그때 우리는 행복함을 느끼게 된다. 요가나 명상은 우리에게 때때로 편안한 행복감을 준다. 명상은 근육 단련과 혈액 순환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집착에서 자유로워지며 혈압을 낮추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등 여러 면에서 건강에 이롭다.

 

우리가 우리의 몸과 마음에서, 어떤 순수하고 착한 마음이 아직 태중에 있고, 변하지 않고, 온갖 물질에 더럽혀지지 않는 느낌이 우리들 가슴에 내재되어 있는 것이란 생각을 하게 된다. 이 책을 읽어가는 동안, 행간과 행간 사이에서 스스로 긍정하게 되고 위안을 얻게 된다.

 

저자는 말한다. 명상은 바늘땀을 풀 때 사용하는 집게 같은 것이라고. 단단하게 박혀있던 삶을 솔기에서 뜯어냄으로서 지금까지와는 다르게 살아보도록 도와준다고...

저절로 고개가 끄덕여지는 말이 아닐까? 술술 책을 읽어가는 동안, 명상은 굳이 형이상학적이지 않아도 마음만 먹으면 우리들은 행할 수 있는 일이다.

YES마니아 : 로얄 m*****e 2016.10.0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