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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은 음식점을 한다. 내가 고등학교 때 아버지께서 다니시던 직장을 관두시고 소원이셨던 레스토랑을 개업하셨다. 아마 이렇게 힘든건줄 알았다면 시작 안하셨겠지만..ㅎㅎ 레스토랑은 보이기만 멋지지, 사실 개업하고 보면 하나부터 열까지 보통 잔손이 많이 가는 게 아니다. 운영시간도 길고 주인이 자리를 안 지키면 티가 나기 때문에 항상 붙어 있어야 한다.
몇 년 전에 이곳에 한우 바람이 불면서 한우생고기집으로 변신했다. 덕분에 서울에 살던 나는 돕겠다고 이리로 왔다. 요즘은 신문만 보면 불경기 소리가 나온다. 우리집도 예외는 아니어서, 나도 나름대로 이리저리 경영전문서적을 읽어보고 집에 적용해보기도 한다. 대기업과 달리 self-employeed는 결재를 받을 필요가 없으므로 편하다. '이것 괜찮겠는데?'싶으면 하나씩 바꿔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예전에 조한웅님의 『낭만적 밥벌이』에 카페가 하나의 생명체같다고 하셨는데, 음식점도 마찬가지다. 계속 개선할 점을 바꿔야 점점 나아지고 움직인다. 바뀌지 않는 모든 건 죽은 것이니까 마찬가지니까.
이 책을 읽고나서 가장 먼저 우리가게 화장실을 내 나름대로 리뉴얼했다. 일단 조명을 더 달고, 내가 좋아하는 브라이언 트레이시의 명언도 사진과 함께 적어놓고, 기존의 액자속 그림과, 배치도 바꾸었다. 여자화장실은 여분의 수건을 배치해 두고, 핸드크림, 폼클렌저, 심지어 바디크림까지 구비해두었다. 손님들이 "와, 화장실 많이 신경썼네요."라고 알아봐주실 때마다 어찌나 뿌듯하던지..하하하..
독자의 행동을 변화시키는 책이 가장 좋은 책이라고 생각한다. 물론 재미로 읽는 소설을 예외로 치기로 하자.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10점 만점에 8점 정도는 줄 수 있을 것같다.
이 책은 기존에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람보다 창업하려는 사람에게 더 적합할 듯하다. 점포 얻을 때 유의점이라던가 서류에 관련해서도 나름 자세하게 나와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유경험자로써 왠만한 각오가 아니라면 다니던 직장 계속 다니기 바란다. 음식점 생각보다 녹록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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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0년, 홍석천은 전국민 앞에서 당당히 자신이 '게이'임을 밝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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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쯤인가.. 아마.. 직원들과 함께 회식차 2차로 리버사이드 나이트를 간 적이 있었습니다. 그냥 시끄러운 나이트 분위기였는데.. 한 순간 '와'하는 함성이 나와서 무슨 일인가 했는데, 게이'홍석천'이 무대에 나오는 것이었습니다. 전 신기(?)해서 나도 모르게 무대쪽으로 갔습니다. 일단 TV에 나오는 탤런트라 얼굴이라도 보려고 말입니다. 아 근데 '무대매너'가 장난아니었습니다. 술취한 춤꾼들을 휘어잡는 분위기가 ~~ 게다가 크라이맥스에는 윗옷을 벗어 던지며 상반심을 드러내는 데 몸 관리를 아주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한 순간에 무대는 광란(?)의 분위기였습니다. 전 그때 저도모르게 흥에 겨워 홍석천을 외치며 몸을 흔들었었습니다. 몰입되어 말입니다.
레스토랑과 같은 먹는 장사, 요식업에 관심이 있어 우연찮게 이 책을 접했습니다. 책을 들자마자 나도모르게 읽게 되었습니다. 손에서 떼놓을 수 없을 정도로 몰입되게 만들었습니다. 레스토랑을 창업하는 과정과 실패담을 담담하면서 꼭 필요한 것들이 과연 무엇인지 짚어주는 내용이 '프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아워플라워'를 오픈해놓고 적자에 허덕이면서 그 적자를 메우기 위해 새벽까지 '밤무대'를 뛰면서 레스토랑을 살려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에서는 그만 '찡'했습니다. 왜냐하면 그 '밤무대'가 그 때 '리버사이드'에서 봤던 모습이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정말 '최선을 다하는 프로'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커밍아웃'이후 힘든 시련과 창업한 레스토랑의 심각한 '적자' 등으로 몸과 마음이 힘들었을 텐데 '리버사이드'에서 돈을 받고 분위기를 돋구는 역할을 맡아 받은 돈 이상의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 교차 되었기 때문입니다. 책을 잃으면서 레스토랑 CEO로서의 저자와 인간적인 시련을 겪는 저자의 모습에 나도 모르게 새로운 의지를 다져보게 되었습니다. 저도 언젠가 아주 맛난 레스토랑을 할 지 모릅니다. 그 때 이 책은 소중한 지침서가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저녁 당장 '홍석천 사장'이 하는 가게로 가서 저녁을 먹고 싶습니다. 홍석천 사장님 홧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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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심 반, 의문 반으로 이 책을 고르게 되었다. 뭐 연예인들의 성공서라는게.... 하지만 또 뭔가 있으려나? 라는 마음으로.
그는 사실 일반인 뿐아니라 연예계에서도 조금은 요란하게 주목을 받았던 사람 중 한사람이었다. "난 남자를 사랑합니다."였던가 오래 전 스포츠지를 가득 메웠던 자신의 성정체성을 고백했던 그 사건 이후 원래도 별 관심이 없었지만 더욱 더 그의 행보에 눈길을 두지 않았던 터였다.
그런데 한 동안 사라졌던 그가 자연스럽게 TV에 다시 나오기 시작하더니 얼마전에는 누나의 아이들을 입양했다는 소식을 전해 주었다. 그의 삶의 방식도 참 쉽지는 않구나 싶었다.
그래서 갑자기 궁금해 졌다. 어떠한 상황에서도 당당한 그의 삶의 방식, 그 속에서의 성공 비법은 또 뭘까 하고~
첫장부터 참 쉽게 페이지가 넘어갔다. 일반 창업서와 달리 꽤 소프트한 방식으로 성공 비법들을 풀어 나가고 있었고, 그의 삶의 굴곡과 함께 레스토랑이 그에게 어떠한 의미인지 또 하루 하루를 대하는 태도 또한 남들이 사는 날들보다 소중하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애정을 가지고 자신의 레스토랑들을 가꾸어 나가는 삶의 진지한 태도들이 잘 녹여져 있었다.
가장 유용하게 느껴진 정보는 다른곳에서는 가게 오픈 시 실 비용 또는 전체적인 예상 비용등에 대해서는 자세하게 다루는 경우가 있지만 오픈 후 매출 및 실 수익까지 여과 없이 다 밝혔던 책은 그리 많지 않았던것 같다.
그것이 그의 다른 점이고 지금까지 어떠한 어려움도 이겨낼 수 있게 만든 자신감의 발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갖게 만들었다.
또 한가지 3군데의 성공적인 레스토랑 운영에 관한 노하우 뿐 아니라 실패사례 특히 동업에 대한 다양한 조언들이 잘 기술되어 있어서 꽤 괜찮은 정보서라는 생각이 들었다. 마음에 든다. 이 책! ^^
파트2 인간 홍석천의 이야기는 생각지도 못했던 충격적인 고백과 함께 자연인 홍석천을 만나게 됨으로 인해 앞장의 그의 성공적인 지금의 CEO의 삶이 더 빛나게 느껴질 정도였다.
여튼 잠시 호기심을 가지고 열어 본 이 책이 꽤 괜찮은 인간 한사람을 만나게 해 주었고 앞으로의 그의 행보에 이제는 눈길을 자주 주어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갑자기 나도 내 애정을 다 쏟아 부을 수 있는 나만의 레스토랑을 하나 갖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만든다. 이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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