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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애니메이션 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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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세대.우리는 자라면서 애니메이션의 혜택을 톡톡히 본 세대다. 일요일마다 눈비비고 일어나면 시작되던 그 재미난 만화영화들, 비디오 가게 문턱이 닳도록 다니면서 빌려본 만화영화들.노먼 맥라렌은 애니메이션은 "그려진 움직임의 예술"이라고 했다던데, 애니메이션은 예술에만 머무르지 않고 상상력을 부풀리는 풍선껌처럼 어린이들의 머릿속을 부풀린다. 쉬우면서도 감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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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세대.
우리는 자라면서 애니메이션의 혜택을 톡톡히 본 세대다. 일요일마다 눈비비고 일어나면 시작되던 그 재미난 만화영화들, 비디오 가게 문턱이 닳도록 다니면서 빌려본 만화영화들.

노먼 맥라렌은 애니메이션은 "그려진 움직임의 예술"이라고 했다던데, 애니메이션은 예술에만 머무르지 않고 상상력을 부풀리는 풍선껌처럼 어린이들의 머릿속을 부풀린다. 쉬우면서도 감동적이고 아이들뿐만 아니라 때로는 어른들도 사로잡아버리는 마법. 애니메이션의 영역은 그래서 한정적이기도 하고 광범위해지기도 한다.

좋은 작가는 "좋은 거짓말"로 사람을 현혹시킨다고 했던가.

그럼 애니메이션을 한 편 만들기 위해서는 어떤 거짓말들이 버무려지는지 궁금해지는 건 당연한일일 것이다. 구조는 간단하다.<콘셉트>-<스토리>-<스크립트>순으로 짜여진다. 하지만 그 속에도 여러가지 플롯을 가져다 쓸 수 있다. [슈퍼맨]같은 변신형 플롯, [초고속 5센티미터]처럼 변심형 플롯, [타잔]류의 모험형플롯, [은하철도 999]는 추구형플롯,강한 인상을 남긴 [몬스터]는 추적형 플롯,이렇듯 다양한 플롯 속에서 의도하는 바를 가장 잘 살릴 플롯을 골라내는 것이 뼈대를 만드는 일처럼 중요하다. 그리고 그 이야기 속에서 살아숨쉴 캐릭터도 플롯만큼이나 다양하다.

이 한권의 책은 어느 페이지를 펼치더라도 실용편 서적 같이 느껴진다. 정의만을 주루룩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실제업무를 보여주는 듯한 나열이 인상적이다. 하지만 좀 더 깊이 보여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사실 애니메이션 시나리오나 게임 시나리오는 소설이나 드라마보다 교습의 역사가 짧지 않은가. 그만큼 사람들의 궁금증도 더 큰 것이 당연하다.

많은 궁금증을 이 한권으로 해소하기는 어렵다. 물론 단 한권의 작법서만 본다고 당장 애니메이션 시나리오를 한 편 쓸 수 있는 것도 아니다. 그래서 더 아쉽다. 좀 더 많은 것을 읽고 싶었기에.


i*****i 2009.08.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