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는 인간과 항상 같이 했던 감각 기관이었다. 보는 것 듣는 것만큼이나 항상 중요한 역할을 해왔지만, 그다지 주목 받지 못했다. 이유는 무엇일까? 코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없었던 것이 아닐까? 또한 인류가 아직도 후각에 대한 많은 연구가 없었던 것을 하나의 이유로 들수 있는 것이다. 이 책에서 이야기 하고 있는 부분은 코 이상의 것, 야콥스 기관이다. 모든 감각이 마찬가지로, 뇌에서 반응하여 느끼듯이 코역시 냄새를 모아내는 하나의 기관일뿐, 진정 중요한 판단은 뇌에서, 그 기관을 야콥스라고 한다는 이야기다. 책을 읽으면서 계속적으로 주지했어야 했던 점은 바로 냄새가 지배하는 부분이 큰, 동물의 생활을 보면서 알아내 보았다. 우리 인간은 이미 많은 후각 자극에 노출되어 있어서, 그다지 남다른 후각을 발휘하기 힘든 생활을 하고 있다. 보는 것 듣는 것으로 만이라도, 생존에 필요한 활동을 지속할 수 있다. 그런데, 만약 후각을 충분히 사용하고 있다면, 우리의 삶은 다른 면모로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그래서 페르몬, 아로마, 향수, 많은 냄새, 향기가 마케팅화 되지 않았나? 동물의 세계에서, 체취, 배설물, 그것들의 냄새가 가지는 의미는 그들이 듣는 것 보는것 이상의 것을 보여주는 것으로, 만약 인류가 문명을 일으키면서, 냄새라는 중요한 감각기관의 발달을 도모했었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어쩌면, 냄새는 육감이라는 말과도 아주 가깝게 있는 말 같이 보인다. 아주 익숙했던 코를 새롭게 바라보는 기회가 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