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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이야기를 들을 때는 공감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남의 이야기를 들을 때는 공감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내용보기
15세 소녀 카린은 엄마와 동생 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엄마는 늘 바쁘고 피곤하다. 때문에 동생 머니는 언제나 카린이 돌보고 있고 엄마는 감정 기복이 너무 심하여 카린이 자기 이야기 할 타이밍을 포착하기가 수비지 않다. 어렵게 잡은 순간도 엄마의 무성의한 태도로 충분히 의논이 되지 못한다. 카린은 동생 때문에 늘 학교에 늦었고 그 일로 몇 번 경고도 받았다. 카린과 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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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세 소녀 카린은 엄마와 동생 머니와 함께 살고 있다. 엄마는 늘 바쁘고 피곤하다. 때문에 동생 머니는 언제나 카린이 돌보고 있고 엄마는 감정 기복이 너무 심하여 카린이 자기 이야기 할 타이밍을 포착하기가 수비지 않다. 어렵게 잡은 순간도 엄마의 무성의한 태도로 충분히 의논이 되지 못한다.

카린은 동생 때문에 늘 학교에 늦었고 그 일로 몇 번 경고도 받았다. 카린과 리케는 사소한 일로 자주 대립각을 세운다. 그날도 동생 때문에 지각을 한 카린이 조용히 제 자리를 찾아 들어가는데 리케는 카린의 발을 걸었다. 간신히 중심은 잡아 넘어지지 않고 자리에 앉을 수 있었지만 그동안 리케에게 받았던 크고 작은 마음의 상처가 더 크게 다가왔다. 카린은 리케가 토미를 좋아하는 마음을 이용하여 거짓편지를 내 리케에게 복수를 한다. 그날 저녁 첫 생리를 맞은 카린은 어린이에서 소녀가 되어가는 자신과 훨씬 전에 소녀가 되었을 리케를 생각한다.  다음 날 ‘배에 돌덩이가 차 있고 눈 뒤에는 탁구공 같은 것이 들어 있는’ 듯한 느낌으로 느지막이 학교에 간 카린은 의식을 잃고 쓰러진다. 카린이 집에서 쉬는 동안 알렉스와 선생님들 친구들은 카린을 걱정했다. 선생님은 카린과 카린의 엄마에게 상담 선생님을 만나 볼 것을 권고 받고 카린은 동생에게 문제가 있어 엄마와 동생을 돌보는 시간이 더 많았던 자신이 상담에 필요한 것일 뿐이라고 생각한다. 심리 상담가를 만나면서 카린은 엄마가 모니보다 자신을 더 많이 걱정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카린은 엄마가 결혼을 하지 않고도 각자 아버지가 다른 아이 둘을 낳아 미혼모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된 후 그것은 그대로 카린에게 마음의 짐이 되었다. ‘나의 아버지는 어떤 사람일가? 엄마는 왜 내 아빠에 대하여 이야기 해 주지 않을까? 모니의 아빠는 어떤 사람일까? 엄마의 지친 삶을 보면서 엄마는 왜 이런 삶을 살까...... ’ 엄마가 다른 남자와 만난다는 것을 알게 되면 아빠 없는 또 다른 동생이 생길까 걱정한다. 그렇지만 카린은 엄마와 이 문제에 대하여 진지하게 이야기 해본 적이 없다. 어렸을 때 몇 번은 물어보았지만 엄마는 그때마다 얼버무렸고 어느 순간은 카린이 엄마가 결혼을 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는 것을 자체를 숨겨야만 했다. 엄마에게 숨기는 일은 가능하다. 그러나 철저하게 숨기려 하면 할수록 카린의 마음에 궁금증은 증폭이 되어갔고 그것이 표출 되지 못하여 그대로 카린의 가슴에 병인으로 자리 잡게 되었다.

처음 심리 상담가를 만나고 스스로도 껄끄러워했던 이야기, 다른 사람과는 절대로 나눌 수 없었던 이야기들을 대면하면서 카린은 무척 힘들어했다. 심리 상담가의 도움을 받아 자신의 마음을 들어다보면서 자기가 품고 있는 분노와 외로움과 열등감과 질투의 정체를 정확하게 이해하게 된다.

카린의 친구 알렉스는 카린이 심리상담을 받는다는 것을 알고 있으면서 카린에게 그것에 대해 묻지를 않는다. 그런 알렉스를 이상하게 생각하자 

“난 시시콜콜한 것까지 캐묻는 것은 싫어. 우리 엄마가 항상 끝까지 물어보거든. 그래서 난 아예 묻지 않는 게 낫다고 생각했어, 뭔가 정말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스스로 할 테니까”-86쪽-

대답을 하는데  알렉스의 태도에 고개가 끄덕여진다.


“나는 내 어설픈 태도에 화가 많이 났다”-56쪽-

는 구절을 읽으면서 어설픈 태도로 상대를 얼마나 곤혹스럽게 했고 얼마나 많은 오해를 만들어 왔을까 생각을 했다.

“사과를 할 때는 구체적으로 무엇이 미안한지 말해 용서를 받아야 한다.”- 108쪽-

는 구절을 읽으면서 사과하는 태도를 반성하게 되었다.

책을 읽으면서 카린이 안고 있던 문제의 근본 원인은 소통의 부재로 인한 마음의 병이었지만 그 병을 키워 온 것은 문제의 본질을 회피하고 어설픈 태도로 얼버무려 사건을 희석한데 그 원인이 있다. 카린이 상담 받는 과정을 보면서 상대의 이야기를 잘 들어주고 그의 마음에 진심으로 공감해주면 문제는 스스로 문제의 원인과 해결의 길을 찾을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내 이야기를 할 땐 구체적으로 분명하게 이야기하고 남의 이야기를 들을 땐 상대의 말에 공감 해 주려 노력이 얼마나 중요한가 하는 것을 일깨워 준책이다.

c********k 2009.02.25. 신고 공감 0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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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말을 해] nun red doch endlich
"[어서 말을 해] nun red doch endlich" 내용보기
4.6   독일어를 놓은지 30년 가까이 되었네요. 물론, 제목을 전혀 해석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ㅎㅎ 왜 그 땐 독일어나 불어 중 하나를 강제로 했어야 했는지 이해가 안되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독일어 사전을 하나 최근에 사 볼까 했더니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불어도 마찬가지. 일본어랑 중국어 사전을 늘었네요. 외국어 사전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순이고 나머진 기타 언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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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

 

독일어를 놓은지 30년 가까이 되었네요. 물론, 제목을 전혀 해석할 수 없을 정도입니다. ㅎㅎ 왜 그 땐 독일어나 불어 중 하나를 강제로 했어야 했는지 이해가 안되었고, 지금도 마찬가지입니다. 독일어 사전을 하나 최근에 사 볼까 했더니 찾기가 힘들었습니다. 불어도 마찬가지. 일본어랑 중국어 사전을 늘었네요. 외국어 사전은 영어, 중국어, 일본어 순이고 나머진 기타 언어로 통합해서도 얼마 안됩니다. 딴 데로 이야기가 샜네요. 아무튼 '어서 말을 해'가 적절한 제목입니다.

 

언론이나 책에 자주 나오는 이야기가 소통의 부재라는 주제입니다. 대부분의 성장소설에서도 항상 나오는 주제이고요. 심지어는 일일 드라마에서도 가장 주요한 주제로 다뤄집니다. 물론 목적은 오해를 불러일으키기 위해서 채용되는 것이 이런 책과 다른 점입니다만.

 

카렌은 미혼모 엄마의 큰 딸입니다. 15살이고 동생은 8살이니 좀 차이가 나네요. 엄마와 말이 잘 안통하고 친구들하고도 그래서 친한 친구는 알렉산드라(알렉스) 하나뿐입니다. 친구를 골탕 먹인 다음 처음으로 생리를 하고 다음 날 등교를 하다가 그 친구에게 토한 직후 기절합니다. 조퇴를 했고 결국 심리상담사에게 가도록 권유받습니다. 독일이라 그런지 상담료를 학부모와 학생이 지불하지 않네요. 상담가는 전형적인 방법으로 카렌의 마음을 열어놓도록 유도합니다. 다행히 카렌은 쉽게 마음과 정신을 일치시켜 여러가지 상황(친구를 시기/질투하는 것, 어머니와의 대화단절, 새로운 친구 사귀기, 새아버지를 받아들여야 하는 것 등)에 직면할 수 있게 됩니다. 물론 그렇다고 해서 모든 게 잘 풀리는 것은 아니지만요.

 

긍정적인 측면에서의 심리를 잘 묘사한 것으로 보입니다. 큰애(중1)도 괜찮다고 하네요. 둘째(초4) 이하는 보는 척도 안합니다. 말을 안하면 상대가 알 수 없다는 것을 직접 써놓았습니다. 아주 마음에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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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8 2010.01.2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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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 말을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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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살 소녀 카린은 도저히 행복할 수가 없다. 여덟 살인데도 제 앞가림은 물론이고 자다가 번번히 침대에 오줌을 싸는 동생 모니, 언뜻 보면 충분히 카린과 모니를 사랑해주는 것 같지만 늘 일방적으로 말 없이 일을 저지르는 엄마, 게다가 불편한 같은 반 친구까지. 그 모든 것이 카린을 불편하고 힘들게 만든다. 그러던 어느 날 카린은 심리 상담을 받아보라는 권유를 받는다. 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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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다섯 살 소녀 카린은 도저히 행복할 수가 없다. 여덟 살인데도 제 앞가림은 물론이고 자다가 번번히 침대에 오줌을 싸는 동생 모니, 언뜻 보면 충분히 카린과 모니를 사랑해주는 것 같지만 늘 일방적으로 말 없이 일을 저지르는 엄마, 게다가 불편한 같은 반 친구까지. 그 모든 것이 카린을 불편하고 힘들게 만든다.

그러던 어느 날 카린은 심리 상담을 받아보라는 권유를 받는다. 당연히 카린은 거부하고 심리 상담가에게 날을 세운다. 자신에게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심리 상담을 받으면서 카린은 조금씩 자신의 문제를 받아들이고 늘 억눌렀던 화를 표출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사회는 인내심의 미덕을 가르친다. 그러나 강한 인내심이 언제나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는 않는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해지는 것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이 책을 통해 다시 한 번 실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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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 아빠에 대해 알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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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 엄마를 둔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어른들이나 선생님들이 모두 아빠에 대해서는 아는 척도 하지 않는다.   아빠에 대해 물어보지도 않는다. 엄마에게 물어도 대답해주지 않는다면 얼마나 답답할까?  이제 중학생이 되고 초경을 시작한 카린은 가슴이 정말 답답하지만 겉으로는 착한 딸 노릇을 한다.   좁은 방에서 지내는 방법, 추운 방에서 참을 수 있는 노하우를 생각해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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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혼모 엄마를 둔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까? 어른들이나 선생님들이 모두 아빠에 대해서는 아는 척도 하지 않는다.  

아빠에 대해 물어보지도 않는다. 엄마에게 물어도 대답해주지 않는다면 얼마나 답답할까? 

이제 중학생이 되고 초경을 시작한 카린은 가슴이 정말 답답하지만 겉으로는 착한 딸 노릇을 한다.  

좁은 방에서 지내는 방법, 추운 방에서 참을 수 있는 노하우를 생각해낸다. 그리고 동생 모니를 잘 돌본다. 학교에서 자신을 괴롭혔던 리케에게 복수를 한다. 리케를 좋아한다는 거짓 편지를 보내고 리케가 속아넘어가는 것을 통쾌한 마음으로 바라본다. 

그 일이 들통이 나고 학교에서 구토를 하는 등 어려운 일이 발생하자, 집에서 치료를 하게 되고 심리 상담을 받게 된다. 

그러면서 자신의 처지를 인식하고 그동안 쌓여있던 분노를 폭발한다. 

엄마가 미혼모라는 거 아직 모르고 계셨어요? 그런데도 자식을 두 명이나 낳았다는 말 못 들으셨어요?

 

상담선생님과의 상담을 통해 마음이 편안해짐을 느낀다. 

분노와 증오를 오랫동안 내뿜더구나. 네가 마음과 화를 자꾸 안으로 삼키기만 하면 그것들이 몸속에 쌓인단다. 그걸 그림으로 설명하면 네가 화약 저장고에 앉아 있는 꼴이 되는 거야. 그러다가 작은 불꽃이라도 생기면 폭발하는 거지. 지난번처럼 그렇게 네가 폭발하지 않고 네 몸속에 화약저장고를 품은 채 다른 사람이나 심지어 너 자신까지 속이려고 너의 온갖 관심과 에너지를 다른 것에 쏟아부을 때 문제가 더 심각해져. 그렇게 하면 네가 진정으로 살아가고 네 문제를 정면으로 바라볼 힘이 없어지기 때문에 안 좋아지는 거야.  

탁구를 하고 분노를 분출하니 마음이 편안해진다. 그리고 엄마와 화해를 한다. 아빠에 대해 정상적인 질문을 통해 묻고 대답한다. 15년동안 궁금했던 질문을 하고 답을 얻는다. 동생의 아빠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미혼모 이야기까지는 많이 소재로 다루어졌는데, 미혼모의 자식까지 소재가 확장된 것은 처음이다. 

혼전의 관계로 아이를 낳을까 말까를 고민하는 소설과 그 갈등의 결과로 낳아진 아이의 생활에 까지는 생각을 못했었다. 

카린과 모이는 엄마의 보호아래 살고 있지만 어렵고 힘들고 답답하다. 엄마의 남자관계에 대해 의문을 갖게 되고 진정한 사랑에 대해 의심스러워한다. 카린의 스스로도 이성관계를 하면서 어떤 한계상황을 느낀다. 그러나 엄마의 고백을 듣고 엄마도 힘든 결정을 했고 그동안 힘들게 가족과 떨어져 살았다는 것을 이해하고 나자 마음이 홀가분해진다. 

꾸미지 않는 진실이 주는 힘이다. 카린이 남학생들과도 자연스럽게 교제하게 되고 일부러 인간관계를 어렵게 하지도 않을 것이다. 

카린을 돌보아주는 의사선생님, 학교 선생님, 상담선생님 그리고 새아빠가 될 아저씨까지 마음이 따뜻한 사람이라서 정말 다행이다. 카린이 나쁜 길로 빠지지 않도록 화를 받아주고 다독여주는 모습들이 감동적이었다. 

<쥐를 잡자>나 < 이름없는 너에게>를 같이 읽으면 그 후 이야기로 감상 할 수 있어서 좋다.


h******2 2009.10.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