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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인전으로 만나본 홍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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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이 책의 제목을 보고는 좀 의아했다.  '홍경래의 난'의 그 홍경래 맞나?  이 사람이 어떻게 위인전으로 나왔을까?  역사 책에서 만났던 그는 좀 크게 난을 일으켰지만 결국은 실패한 실패자였다.  그래서 뭔가 업적을 남긴 이들이 나오는 위인전에서 만나리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했었다.  저자는 그런 그를 독자에게 소개하고 있었다.  '시대의 벽을 넘지 못한 비운의 혁명가'라고
"위인전으로 만나본 홍경래" 내용보기
처음에 이 책의 제목을 보고는 좀 의아했다.  '홍경래의 난'의 그 홍경래 맞나?  이 사람이 어떻게 위인전으로 나왔을까?  역사 책에서 만났던 그는 좀 크게 난을 일으켰지만 결국은 실패한 실패자였다.  그래서 뭔가 업적을 남긴 이들이 나오는 위인전에서 만나리라고는 정말 상상도 못했었다.  저자는 그런 그를 독자에게 소개하고 있었다.  '시대의 벽을 넘지 못한 비운의 혁명가'라고..
 
 여느 위인전의 인물들처럼 그도 역시 어릴 때부터 개구쟁이였지만 총명한 아이여서 사람들은 그가 큰 인물이 될거라고 했단다.  하지만 그는 환경적인 약점을 가지고 있었다.  바로 평안도 출신이라는 것이다.  조선시대는 건국 초기부터 서북 지방 사람들을 멸시하여 차별하였기 때문에 심지어는 양반이라고 하더라도 높은 관직에는 오를 수가 없었다.  오랜기간 과거를 준비하여 한양에도 가봤지만 역시 그 벽을 넘기는 어려웠다.   고향으로 돌아와 그런저런 일을 하며 궁핍하게 살던 홍경래는 정조가 의문의 죽음을 당하는 것을 계기로 우군칙과 김사용, 김창시등과 뜻을 모아 '새 세상'을 만들기로 결의하고 10년동안 사람들을 모으고 자금을 모아 마침내 봉기를 한다.
 
 이 책에는 봉기 후 어떤 일이 어디서 어떻게 일어났는지 아주 자세하게 나오고 있다.  역사와 작가의 상상력이 만나 그 당시 이야기를 해주자 나도 모르게 이야기에 빠져들어 창의군이라 불리우는 민초들의 심정이 헤아려졌고 당시 조선의 상황이 너무 안타깝게 느껴졌다.  큰 뜻에 비해 전략적인 부분에서 약점이 많았었기에 결국 홍경래와 창의군의 봉기는 많은 사람들이 죽는 결과를 맞으며 실패하고 말았지만 저자의 말처럼 그 이후 동학 농민운동등 수많은 민중운동에 사상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게 된다. 
 
 '홍경래의 난'이라고 불리우는 그 사건은 홍경래 한 사람의 뜻으로 시작된 게 아니라 민중들의 고통이 비명이 되어 터져나온 것 같았다.   이 책에는 홍경래 이야기를 중심으로 그당시 분위기를 알 수 있는 여러 가지 자료들도 많이 나와있어서 당시 상황을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을 준다.   역사책과 더불어 함께 읽어보면 '역사의 숨겨진 이야기'를 읽는 것처럼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k****d 2008.11.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