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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에게 '인도'는 꼭 한번 가고 싶으면서도 쉽게 향할 수 없는 나라였다. 눈물이 날 만큼 아름다운 타지마할과 인간을 정화시키는 갠지스 강과 종교,,, 그러나 이면에 숨은 무법천지 도시, 불결한 마을, 불친절한 사람들,,, 학생 때 배낭여행을 가려고만 하면, 주위의 반대와 수많은 사건, 사고로 발길을 타국으로 돌리게 했던 곳이었다. 하지만 이번 <맛살라 인디아>를 통해 - 편견이 아닌 - 인도라는 곳의 정확한 실체를 좀 더 생생하게 알게 되었다.
현직 외교관에 의해 쓰여진 이 도서는 흡사 '인도'를 소개하는 여행용 가이드북 같다. 아니, 그 보다 좀 더 세세하며, 좀 더 인도라는 곳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머문지 2년 정도 된다는 외교관이, 짧다면 짧다고 할 수 있는 그 시간에, 한 나라를 이렇게 깊숙이 이해할 수 있다니,,, 혀를 내두르지 않을 수 없다. 이 책은 크게 네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인도라는 나라가 미래의 유망주로서 조명을 받고 있는 그 이유를 소개한 1부, 현재의 인도의 모습을 그린 2부, 인도의 역사와 종교등 타국민으로서 쉽게 알 수 없는 사항들을 속속들이 알려준 3부, 마지막으로 인도 안에서 영향력을 키우기 위해 사력을 다하고 있는 '한국'의 모습까지,,, 이 책 한권이면 '인도'를 진정 이해했다고 할 만하겠다.
특히, '인도의 이색풍경'에서 말하는 'Incredible India'의 모습은 정말 'shocking India'였다. 인터넷이 안되 화상회의가 불가능하면서도 IT강국의 면모를 지니고 있고, 종교적 신념으로 한달여간의 고행을 견디는 모습, 정신없고 부산스러운 일상에서 제 시간을 지키는 교통수단 등을 소개한 인도인들의 이색풍경은 정말 '신들에 대한 믿음'이 있어서 가능한게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이히다. 또, 인도는 신흥 IT강국으로 시스템 개발 에러율이 단 0.09%도 되지 않는 곳이다. 한국의 고임금 저 퍼포먼스에 비해, 중국보다 더 싼 임금으로 신의 경지에 가까운 퍼포먼스를 내는 인도는 IT산업을 주력으로 하는 한국에게 위험 요인이 아닐 수 없다. 게다가 유수 대학의 연구실에는 언제나 인도인들이 와서 공부를 하고 있다. 본 도서에서 말하듯, 그 비율은 전체 인구에 비해 얼마 되지 않지만, 그 수가 늘고있고, 종교나 계급을 탈피하여 평등하게 지식을 추구하는 추세가 계속된다고 하니, 바짝 긴장하게 한다.
이 책은 정말 나를 '인도'라는 곳으로 향하게 만들었다. 어둡고 소용돌이 치는 상황에서 자신들의 장점을 개발하고 무엇하나 명확치 않으면서 소수 인력이 세계를 긴장케 하는 인도, 그 불규칙한 상황을 직접 경험해 보고 싶다. 방학때 마다 배낭여행을 떠나던 학창 시절, 이 책을 접했더라면, 난 정말 인도로 향하는 발걸음을 돌릴 수 없었으리라,,, 앞으로 회사에서 인도로 파견 보낼 때를 노려 보아야 겠다고 위로해 본다. 'Incredible India'를 경험하고픈 사람들에게 본 도서를 추천한다. 그리고 언제라도 떠날 수 있는 분들에게 더욱 추천한다. 또, 본인처럼 떠날 수 없지만, 간접적으로 인도를 느끼고 싶은 분들께 더더욱 추천한다. 이 책 한권이면 우린 가히 '인도'를 다녀왔다고 말할 수도 있으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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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살라 인디아는 현재 외교관으로 일하고 있는 저자가 바라본 다양한 인종과 종교가 뒤엉킨 인도에 대한 기록이다. 맛살라는 원래 인도의 향신료에서 나온 말이다. 지역에 따라 성분과 맛이 다르기는 하지만 계피, 고수풀, 회향, 건고추 등 여러가지 재료를 배합해서 인도 향신료 특유의 맛을 낸다. 다양한 재료가 들어가는 맛살라는 단순한 향신료의 의미를 넘어 인도문화를 대표하는 용어가 되었다.
나는 최근에 일본인이 쓴 '세노 갓파의 인도 스케치 여행'이란 책을 읽었다. 그 책에 나온 지리적인 부분이나 종교, 인종에 대한 설명들이 맛살라 인디아에 나온 내용들과 상당부분 일치하여 이해에 많은 도움이 되었다. 그동안 인도에 대해서는 다큐멘터리와 다양한 여행책들을 통해 많이 접할 수 있었다. 당연히 이 책도 여행책에 가까울 것이라 생각했지만 '현직 외교관의 생생한 인도 보고서'라는 책 표지처럼 좀더 현실적으로 인도에 접근한 정보 위주의 책이었다. 과거의 인도역사를 이야기하기보다는 현재의 인도에 초점을 맞춰 세계속에서의 인도와 인도내부에서 일어나는 사건들에 관한 내용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일본 회사들마저 등을 돌렸던 열악한 환경속에서 철저한 현지화를 통해 성공을 이루어낸 한국 기업들에 대한 부분을 읽을 때는 가슴이 뿌듯하기도 했다. 볼리우드라 불리는 인도의 영화산업도 인도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부분인데 한해에 만들어지는 자국영화가 1200편이나 된다고 하니 정말 대단하다. 그리고 80%이상이 힌두교도이고 이슬람, 기독교, 불교 등 여러가지 종교가 혼합되어 있어 각 종교간에 갈등도 존재하지만 더 큰 테두리안에서 인도는 이 모든 것들을 포용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맛살라 인디아인 것이다.
세계 10대 부자에 인도인이 4명이나 있다고 하지만 그 반면 하루 1달러로 살아가는 인구가 전체의 절반을 넘는 나라가 바로 인도이다. 빈부의 격차가 크고 종교간의 분쟁이 끊임없이 일어나지만 수많은 인적자원과 문화적 다양성의 포용으로 앞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나라가 또한 인도이다. 앞으로 세계속에서 인도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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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근처 도서관이 생겼을 때 너무 좋았다. 처음 대출카드를 만들고, 책을 빌려오던 날 초등학생 때 용돈을 모아 책을 사서 돌아올 때만큼 설레고, 기뻤다. 반납하러 갈 때마다 늘어난 책을 보면서 괜히 내 서재인 듯 뿌듯하기도 했는데 언제부터 불만과 투정이 늘어가기 시작했다. 보고 싶은 신간이 없거나 읽고 싶은 책이 대출 중일 때 괜히 누군가를 향해 시뚝거리며 짜증을 내고, 잘 지키던 반납일도 귀찮다, 바쁘다는 이유로 일이주 넘기는 건 자연스러워졌으니 나는 아무래도 좋은 사람은 못 되는가 보다.
갑자기 왜 도서관 이야기냐 묻는다면 나에겐 '인도=도서관'이란 공식이 있기 때문이다. 인도를 워낙 동경하기에 인도 관련 서적은 보이는 대로 다 읽은 터라 도서관 갈 때마다 '신간이 없나..'하는 아쉬움이 들었던 요즘 이였다. 그런데 책을 읽다보니 나의 좁은 식견이 여간 부끄러운 게 아니였다. 그랬다. 나는 인도를 좋아한다고 입버릇처럼 말하면서 정작 '인도여행'을 하겠다는 생각만 머릿속에 가득해 여행분야만 뒤지고, 여행관련 서적만 읽었던 것이다.
인도를 가보겠다고 혼자 루트를 짜고, 경비를 계산해보기만 했지 정작 인도의 문화나 종교, 우리나라와의 관계 그런 것엔 관심도 없었다. 물론 여행 서적에도 보고 느낀 것들이 담겨있긴 하지만 그 사람의 개인적인 시각이기에 전문적인 설명은 부족했던 것 같다. 지금까지 내가 좋아한 인도는 혹 '모든 여행자가 한번쯤 꿈꾸는 여행지로의 인도'가 아니였나는 생각.
저자는 외교관이기에 여행자와는 조금 다른 시각으로 인도를 말한다. 인도의 산업에 대해 설명하며 우리나라 대기업이 인도에 정착 할 수 있던 이유도 설명해주는 식이다. 교육방식, 부동산을 비롯한 정치적 사안부터 세종대왕에 버금간다는 악바르 대제와 영화, 종교, 우리나라 대장금의 인기로 시작된 한류 열풍과 인도에 정착한 사람들의 이야기까지 저자가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을 들였는지 고스란히 느낄 수가 있었다. 앞으로 인도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유수의 기업들이 물밑작업을 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기업의 성공적 정착에 괜한 뿌듯함, 한국기업에 취업하기 위해 대학의 한국어과 경쟁률이 엄청나다는 소식, 아시안 게임에서 인천과 경쟁을 했다는 사실.. 내가 모르는 인도가 책속에 있었다.
역시 인도는 끝을 알 수 없는 나라임이 분명한가 보다. 책 제목처럼 '맛살라 인디아'. 여러 가지 재로를 배합해 자신만의 특유의 맛을 내는 음식, 종교, 문화를 가진 인도. 언제쯤 인도를 가볼지 모르겠지만 좀 더 열심히 공부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여행자의 눈으로만 아닌 가슴으로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인도 책을 다시 집어 들어야겠다. 십년 전 '하늘 호수로 떠난 여행'이 인도를 처음 만나게 해줬다면 '맛살라 인디아'가 새롭게 인도를 생각해 볼 기회를 준 게 아닐까싶다. 열심히 책 빌려 보려면 반납일을 준수해야겠다. 나이도 한 살 더 먹으니 좋은 사람이 되기 위해 노력해야지. 아~ 내년엔 인도 가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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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로그 이웃 덕분에 읽게 된 이 책은, 처음에는 인도의 자동차, IT 산업, 영화, 애니메이션을 이야기하면서 각종 통계자료와 전망수치로 나를 한 순간 강의 듣는 학생으로 핑돌게 했다.^^:;
인도의 타고르가 어떻게 노벨문학상을 타게 되었는지?, 자신이 벵갈어로 쓴 시집을 영어로 번역하여 영국 출판사에 낸 것이 기회를 주었다. 음..우리나라도 노벨문학상을 타려면 번역이 활성화되어야..
자연의 불이 타오르면 재를 남기지만, 불 자체는 밝고 순수한 채로 남아있듯이, "마음도 거짓을 태우고 진실과 함께 빛나야 한다."는 조로아스터교의 가르침으로 기업의 책임을 다하는 인도 "타타" 그룹이 있다는 건 우리도 충분히 보고 배워야 할 바가 아닌가 싶다.
인도의 카스트 제도는 악명 높다고 알고 있었지만, 이런 관습에 따라 성매매 전통?을 이어가고 있는 부족(=베디아) 소녀가 있다는 사실은 참으로 안타까우면서 충격적인 사실이다.
인도 무굴제국의 유명한 황제 악바르가 어떤 인물인지 글쓴이는 세종대왕과 견주어 설명하는데 아주 재밌게 읽었다. 특히 공에 야광물질을 덧붙여 밤에도 폴로(=마상 격구)를 즐겼다는 점에선 참 선지적인 인물이다고 여겼다. 무굴제국의 기반을 닦고 문화,예술을 융성하게 만드는 악바르의 지도력과 포용력은 칭기즈칸을 떠올리게 만든다. 또한 1630년 당시 24,000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번역원을 설립하여 힌두고전과 티무르 전기를 페르시아어로 번역한 점은 놀랍다. 재상 비르발과 함께 한 에피소드를 모은 <나를 괴롭히는 문제, 기발하게 해결하기>를 본 기억이 새록새록 나면서 참 악바르 황제가 대단한 인물이었음을 느꼈다.
또 흥미롭게 본 대목은 인도의 음식인데, 그 이름도 낯설었지만,,하나하나 알아간다는 기쁨을 주었고, 한국인이 즐길만한 메뉴를 추천해주는 글쓴이의 따뜻한 배려도 보인다. 인도가 이번 베이징 올림픽에서 개인 종목에선 처음으로 사격 10m 공기소총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어 축제분위기에 싸였다고 한다. 인도가 다인종,다언어,다종교로 테러와 분쟁이 끊이지 않는데, 예전처럼 크리켓이나 축구..등 스포츠가 일상생활화되면 하나의 중심으로 뭉치는데 좀 더 효과를 발휘하지 않을까.
인도의 올드 델리(⇔뉴델리)에 있는 티벳 거류지에 대한 언급도 나오면서 나라없는 설움도 비치고, 한국전쟁 당시 포로로 3국(=여기서는 인도)행을 택한 현동화 옹의 이야기도 뭉클하다. 요즘, 인도에는 한국어 배우기 열풍이 불고 있다고 한다. 현지화에 성공한 한국 기업의 위상에 크게 자극 받은 결과가 아닌가 싶다.
이런저런, 이야기가 많지만 용광로 더위같은 날씨에 새들도 나무에서 졸다가 자유낙하한다는 재미있는 나라가 인도이다. 그저, 불교가 나온 나라, 깨달음의 성지순례, IT 대국, 빈곤층의 최악 현실, 테러와 분쟁이 끊이지 않는 나라에서 좀 더 들여다보면 역시 인간이 사는 곳이고, 좀 더 알아보고 싶은 마음이 드는 것이 이책으로 얻게 된 수확이 아닌가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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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에 접어들면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나라 중의 하나가 바로 인도이다. 대륙이라고 일컬을 수 있는 넓은 국토와 11억의 인구 -곧 13억 인구의 중국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와 다양한 인종, 23개의 공용어를 포함한 수많은 언어와 다양한 종교, 엄격한 카스트 제도 등 인도의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것들이 많다. 책 제목의 ‘맛살라’란 계피, 회향, 울금 등 여러 가지 재료를 가지고 만든 인도의 향신료를 말하는데, 지역에 따라 그 재료가 매우 다양하다고 한다. 아마 인도를 가장 잘 표현하는 말이 바로 이 ‘맛살라’일 것이다.
우리나라와 같은 아시아에 속해 있지만 역사적으로 많은 교류를 하지 않았고, 근현대에 들어와서도 미국, 유럽이나 중동 등과의 관계에 비춰봤을 때 그 관계가 밀접하다고는 말할 수 없을 것 같다. (하지만 가야의 왕이고 김해김씨의 시조인 김수로왕의 왕비인 허왕후가 인도의 아유타국에서 왔다고 전해진다. 우리나라의 성씨 중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김해김씨의 피 속에 인도의 피가 가느다랗게 흐리고 있다고 상상하면 인도가 결코 멀게 느껴지지 않을지도 모른다.) 소원한 만큼 인도에 대해 알려진 것이 많지 않은 것 같다. 보통 인도에 대해 말하라고 하면, (아마도 8,90년대에 유행하던 마하리쉬, 라즈니쉬 등에 관한 책의 영향이겠지만) ‘깨달음의 땅’이라고 말하기도 하고, ‘빈곤의 땅’이라고 말하기도 한다. 하지만 이렇게 단편적으로 인도를 표현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
인도는 지구상에 있는 어느 나라보다도 훨씬 더 다면적이고 다층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명암의 차이가 극명하다고 할 수 있다. 하루 1.25달러 이하로 생활하는 빈곤층의 수가 4억 5천만 이상이지만 세계 10대 부자 가운데 4사람이 포함되어 있는 나라가 인도이고, 매년 100만 명 이상의 공학도와 10만 명의 IT인력이 배출되고, 핵무기를 가지고 있고 우주선을 쏘아 올린 나라이지만 TV 보급률은 10%가 채 안 되는 나라가 역시 인도이다. 또한 대부분의 국민이 각자의 종교 교리에 따라 경건한 삶을 살지만 역시 종교 갈등으로 매년 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잃고 있는 나라 역시 인도이다.
하지만 지금 세계는 인도를 주목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매년 8~9%의 경제성장률을 기록하며 무섭게 발전하고 있고, 발전 가능성이 어느 나라보다도 우수하여 앞으로 세계의 중심 국가가 될지도 모른다는 전망 때문이다.
흔히 인도와 중국을 대비하여 말한다. 먼저 공통점으로 광대한 토지와 많은 인구, 괄목할 만한 경제 발전을 들 수 있다. 차이점으로는 인종의 다양성 측면에서 인도와 중국이 비교가 안 되고, 인도는 여전히 완고한 카스트 제도가 있으며, 종교, 인종 갈등이 심하고, 정치 제도적 측면에서 중국이 일당 체제인데 비해 인도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갖고 있다는 점 등을 들 수 있다. 따라서 인도가 지속적인 발전을 이룰 것인가 말 것인가에 대한 핵심은 다종다양한 인종과 종교, 계층 간의 갈등을 어떻게 풀어나갈 것인가에 달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앞으로 과연 일사불란한 일당체제가 승리할 것인가, 여러 갈래의 목소리가 있는 민주주의 체제가 승리할 것인가를 관찰하는 것도 흥미롭다.
이 책은 저자가 현재까지 수년째 인도에 거주하면서 직접 겪은 경험을 바탕으로 쓰인 것이기 때문에 인도의 정치 체제, 경제 상황, 다양한 인종과 종교, 언어, 역사와 문화에 대해 개략적이면서도 중요한 점을 빠뜨리지 않고 서술하고 있다는 것이 큰 특징이다. 마지막 장인 <인도에서 한국을 만나다>에서는 현재 인도에 진출한 기업의 활동 현황과 인도에서 많은 호응을 얻고 있는 한국 영화와 드라마, 공연 등과 새롭게 일어나는 한류, 한국어 학습 열풍 등을 소개하고 있고, 한국 전쟁 후 북한 포로 가운데 3국을 선택했다가 인도에 남은 사람들에 관해서도 말하고 있다.
냉전 체제가 무너진 뒤로 세계는 빠르게 다극화 하고 있고, 어떤 명분보다는 자국 이기주의가 우선시 되고 있다. 우리나라도 계속 발전하기 위해서는 이런 흐름에 편승해야만 한다. 따라서 국가 간의 교류를 미국이나 일본, 중국 중심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도 당면 과제이다. 인도가 시장으로서 매력적인 것은 거대하면서도 아직 발전하지 않은 나라라는 것이다. 그것은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과 사람들이 진출해서 돈을 벌어들일 수 있는 가능성이 풍부하다는 것을 말한다. 진출해서 성공하는 첫걸음은 그 나라와 국민에 대해서 얼마나 많은 것을 알고 있냐는 것에 달려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점에서 인도를 소개한 이 책은 훌륭한 입문서가 될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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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즈음 나는 인연이 있어서인가.. 아니면 우연치 않게 기회가 생겨서인가 인도에 관한 책들을 아주 자연스럽게 접하고 있다. 작년 이맘때쯔음에 인도에 관한 책을 읽어본 기억이 난다. 새해 들어서 처음으로 떠오르는 인도의 빛과 그림자, 그리고 인도속의 한국에 관한 내용을 서슬하고 인도의 여러풍경과 풍습과 생활 모습을 담아낸 그림(사진)과 함께 인도여행을 잠시 떠나보도록 하겠다.
인도에는 아리안, 드라비다, 몽골, 중앙아시아계 인종 등 다양한 인종과 종교가 있다. 북부 카슈미르 지역에서는 알렉산더 대왕이 동방원정 때 남기고 갔다는 파란 눈의 유럽인 후손들까지도 볼수 있다. 이 외에도 180가지가 넘는 언어, 자티Jati로 불리는 3000여 종의 지역, 직업별로 세분화된 신분계급이 있다. 1947년 독립 당시 언어의 차이에 따라 구분한 주도 28개나 되고 6개의 연방직할지. 1개의 수도특별지가 있다.(6P)
내가 알고 있는 인도, 소를 우상으로 여기고 길거리 한복판에도 소가 서성인다고 듣고 사진으로 보기만 했었던 그 머나먼 인도땅에서 우리 한국의 경제가 지반을 닦고 현대자동차는 2007년부터 인도 남부의 해안도시 첸나이에 둥지를 틀었다. 현대자동차 인도법인에서 지난 1998년 출시한 상트로는 최근까지 100만 대 이상의 판매고를 기록하면서 현대차가 인도 승용차 시장 점유율 2위를 달성하는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했다고 소개한다. 작은 땅덩어리에서 발생하는 위력한 힘, 역시 대한민국의 위대한 힘이라고 생각한다. 국내에서는 물론 해외 머나먼 인도땅에서도 거침없이 경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니 그 자신감과 무긍한 뿌듯함이 함께 어으러져 책을 읽어가는 나 자신도 뭉클해진다.
우리는 우리의 것을 자랑스럽게, 노래하고 말하고 공개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겠노라 생각하고 말을 하지만 실제로 그렇지 못하는것 같다. 인도에 많은 사람들은 소박한것에 만족하고 그것에 복종하고 풍습을 어지러우지 않으며 지키려고 애쓴다. 점차 그들도 산업경제나 농업경제나 나중에는 오랜 시간이 지난후에는 비숫하게 발전하고 변해갈지 몰라도 지금의 모습이 나는 더 보기 좋다. 왜냐면 순수한 자기의 것만을 가지고 살아가는 모습에 반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우리의 살아가는 모습을 보면 유행에 목을 매달고 자기의 것에 대한 자신감, 자기의 습관, 풍습이 빛을 잃고 점차 시야에서 사라져가는 모습 또한 너무 마음아프게 느끼며 살고 있다.
도서 <맛살라 인디아> 여기서 놀라운 점 하나를 발견했다. 악바르와 세종의 공통점이있다는 것이다. 인도인들은 인도 역사상 가장 위대한 군주로 아쇼카 왕과 악바르 대제를 꼽는다. 악바르 대제는 16세기 인도를 재차 통일한 무굴 제국을 단단한 반석 위에 올려놓고 종파와 인종을 초월한 포용의 통치를 펼친 걸출한 군주였다. 조선의 세종대왕은 악바르 다제 못지 않게 백성을 우선시하는 각종 덕치를 베푼 성군이었다. 왕, 악바르 대제, 태조 왕건, 세종대왕의 공통잠은 이들 모두가 추구했던 보편적 정신 가치와 합리주의에 있다.
어느 나라에나 역사의 과거가 있고 그들의 조상이 나라의 기반을 세우고 통치하고 그 역사를 창조한 것처럼 인도에서도 우리나라에서도 빼놓을 수 없는 것이 역사의 발자취이다. 그만큼 그 나라의 역사를 알면 풍습은 물론 사람들의 생활모습도 자연스럽게 알게 되는것 같다. 불교라 하면 제일 먼저 떠오르는것이 인도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인도의 영화들을 접할때마다 불상이 큼직하게 눈에 들어오기 때문인지 모른다. 지금껏 발전해온 찬란한 문화의 역사를 자랑하는 인도에 관한 맛깔나는 모습들을 생생하게 볼수 있고 알아갈 수 있어서 더욱 유익한 시간이 되었던것 같다. 인도와 그의 역사, 풍습과 생활방식, 다양하게 많은 점들이 궁금하신 분들은 이 책을 선택하시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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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뉴스에서 인도 최대의 금융 도시 '뭄바이'에서, 그것도 인도인들의 자존심인 타지호텔과 최고 호텔인 오브레이 호텔 등 외국인들을 직접 겨냥한 대규모의 테러가 무려 60시간 동안 계속 되다가 끝이 났다는 기사를 볼 수 있었다. 델리가 인도의 워싱턴이라면, 뭄바이는 인도의 뉴욕이라고 할 수 있다. 인도의 대표적인 기업들 뿐만 아니라 유수의 글로벌 기업들의 본사가 대부분 뭄바이에 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에서 브릭스로 대변되고 월스트리트에 버금갈 정도 규모의 인도의 주식 시장이 있는 곳이 뭄바이다. 오랫만에 만난 인도에 관한 뉴스였다. 나는 인도에 대해서 깊이 있는 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이 책을 읽기 시작했다. 나에게는 인도하면 생각나는 단어는 겐지스강 과 타지마할그리고 요가와 명상이다. 한쪽에선 시체를 태우고 한쪽에선 그 물에 목욕을 하는 모습을 담은 인도를 소개하는 영상에서 인도란 위생관념이 전혀없는 낙후된 나라임에 틀림없고 지금도 카스트라는 신분제도에 의해 사회가 움직이는 나라로 거대한 인구를 가진나라 인도. 누구나가 잘 살고 싶은것은 당연할텐데 가난해도 행복한 사람들이 진짜 인도인들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고 인도는 쉽게 풀어낼 수 없는 복잡한 내용이 중층적으로 연결되어 있는 국가라고 평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우리의 것과 다르다고 해서 무시하거나 싫어하는 것은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인 태도이다. 따라서 ‘인도를 바로 볼 수 있는 자세’는 자기중심적인 시각이 아니라 폭넓고 포용성 있는 문화적 상대주의에서 시작되는 것이다. 이 책의 저자는 인도대사관 참사관으로 인도에서 2년 반 동안 체류하면서 6대 인종과 다양한 문화, 민주주의와 카스트 제도가 혼재된 정치 현실,젊은이들의 연애와 결혼, 인도 안의 한류열풍 등 이 책은 인도 내 정치와 문화, 생활과 풍습, 경제 전반 등 인도를 알기 위해 필요한 많은 정보를 담고 있어 이 책은 인도를 알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개론서와 같은 역할을 해줄 수 있는 책이라는 느낌이 들었다. 최근에 뭄바이 테러에서 볼 수 있듯이 . 볼거리와 읽을거리가 풍부하다 정보기술(IT), 철강, 의학, 문화, 교육 등 다방면에서 그러한 인도의 힘을 파헤친다. 소수의 중상류층이 고도성장의 과실을 향유하는 동안 11억 인구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농촌 인구는 여전히 빈곤의 굴레에서 허덕이고 있다. 또한 경제 성장의 빛나는 외양 뒤에 자리한 환경오염과 빈부 격차, 도시의 슬럼화, 전 인구의 30퍼센트에 달하는 빈곤층, 여성과 낮은 카스트에 대한 해묵은 억압, 정치적 파당화의 어두운 그림자는 예전과 다르지 않다. 인도의 역사를 개략적으로 살펴보면 인도의 역사는 다양한 민족, 종교를 아우르며 발전했고 그 다양성 속에 통일성을 이루고 있다. 인도의 문화는 다인종 국가의 다양한 문화를 가지고 다양한 언어와 제2의 공용어인 영어를 사용하고 있다. 힌두교, 불교, 자이나교, 이슬람교, 기독교 등의 다양한 종교가 공존하고 있으며 포용성과 복합성, 변화성을 지닌 힌두교는 인도인의 생활이라 할 만큼 인도인의 생활을 반영하고 있다. 브라만, 크샤트리야, 바이샤, 수드라 등으로 이루어진 카스트제도도 인도사회에서는 매우 지배적이다. 인도의 정치는 범민족주의 이념을 바탕으로 국민적 다양성 인정하며 통합의식을 고취로 세계 최대의 민주주의 국가로 발전해가고 있는 것이다. 중국을 대체하는 새로운 생산기지, 인도는 저렴한 비용으로 무제한의 숙련공 조달 가능하며 최근 인도가 자동차와 그 부품에서부터 철강, 석유화학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제품과 부품을 해외에서 생산하려는 외국 제조업체들의 메카로 떠오르고 있으며 오늘날, 아시아인은 자유시장경제, 혁신적인 과학기술, 능력주의, 법치주의의 포용에 이르기까지 많은 영역에서 서구의 장점들을 받아들이고 이해했다. 그리고 이제 독자적인 방식으로 혁신을 이뤄내고 있다. 아시아인의 약진은 멈출 수 없다. 앞으로 2050년쯤 되면 세계의 경제 중심지는 중국, 인도 등 아시아가 될 것이라는 예측도 등장한다. 누가 뭐라 해도 이제 인도는 전 세계 기업의 촉각을 곤두세우게 하는 거대시장으로 자리 잡았다. 11억 인구의 10%인 1억 명 이상이 중산층이라면 왕성하면서도 확실한 구매력을 갖춘 셈이다. 또한 25세 미만이 전 인구의 반을 넘는다면 국가 성장의 원동력이 되는 세계 최대의 노동력을 갖추었다. 대한민국의 33배에 달하는 광활한 국토의 크기는 또 어떠한가. 이런 모든 조건으로 인해 인도는 우리에게도 매력적인 시장이 되고 있다. 느리더라도 착실히 나아가는 인도의 경제력은 무한한 경제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 중국에 비해 경제적 측면에서 10년 뒤져있지만 서비스 산업에 큰 비중을 두고 있고 인도의 인구 및 노동력의 증가율은 중국의 두 배에 이르고 있다. 인도인들은 중국이 단거리 경주에서는 이기고 있지만 마라톤에서는 인도가 승리할 것이라고 자신한다. 인도와 중국은 지속적인 성장에 필요한 자원을 확보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경쟁하고 있다. 두 나라 모두 전세계를 돌아다니며 석유, 천연가스, 원자로 매매협정을 맺고, 심지어 수단, 이란, 미얀마 등 불량 국가들과도 협상한다. 인도의 가장 큰 장점은 중국이나 동남아시아에서는 찾기 어려운 저임금 숙련 기술자와 디자이너를 대량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인도 상공회의소 사무총장에 의하면 다국적 기업들이 처음에는 인도 내수시장을 바라보고 인도에 현지 공장을 세우지만 저비용으로 그리고 가장 효율적으로 공산품 조달이 가능한 국가가 인도라는 것을 곧 깨닫게 된다고 말하고 있다. 수 많은 서방과 아시아 다국적기업들이 2억5천만명에 이르는 인도 중산층 소비자들을 갖고 있는 인도 내수시장을 확보하고 수출전진기지로 삼기 위해 인도에 생산기지를 건설하고 있거나 확장중에 있다. 수십 년 내에 우리는 미국, 인도, 중국이 초강대국의 지위를 공유하는 삼극 세계에 살게 될지도 모르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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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어느 방송에서 갠지스강을 제목으로 인도에 관한 다큐를 잠깐 본 적이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