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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어찌됐든 산티아고만 가자 [ & 17 ]
"[서평] 어찌됐든 산티아고만 가자 [ & 17 ]" 내용보기
2010 . 02 . 04 ~ 05 [ & 17 ]     가수 박기영가 쓴 '박기영씨, 산티아고에는 왜 가셨어요?' 라는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된 산티아고. 착실한 종교인은 아니였지만 산티아고와 관련 된 책을 읽으면서 산티아고에 대한 감동과 여운은 가슴 속에서 지속됬고 오래 걷는 건 질색인 나도 한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푹 빠졌다. 하지만 생각 뿐 직접 갈 수 있는 것도 아니라
"[서평] 어찌됐든 산티아고만 가자 [ & 17 ]" 내용보기
2010 . 02 . 04 ~ 05 [ & 17 ]

 

 

가수 박기영가 쓴 '박기영씨, 산티아고에는 왜 가셨어요?' 라는 책을 통해서 처음 알게 된 산티아고. 착실한 종교인은 아니였지만 산티아고와 관련 된 책을 읽으면서 산티아고에 대한 감동과 여운은 가슴 속에서 지속됬고 오래 걷는 건 질색인 나도 한번쯤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푹 빠졌다. 하지만 생각 뿐 직접 갈 수 있는 것도 아니라 09년 산티아고에 관련 된 책으로 만족감을 대신하려고 책을 구입하고 도서관에도 다녔다. 이 책도 그때 구입했던 책으로 생각보다 두께가 두툼해서 기대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미 잡은 고기라는 느낌이였는 지 1년동안 책은 몇 페이지 읽고 책장에 잠들어 있는 상태였다. 그러다 같이 잠들어있던 스페인,너는 자유다 책을 읽고 이 책도 읽기 시작했다.

 

카미노 데 산티아고 - 예수의 12제자 중 한명인 야고보가 예수의 복음을 전파하기 위해 예루살렘에서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까지 걸었던 순례길.

이 책은 출판을 기획하고 있던 조명찬이라는 사람과 여행준비를 하던 일러스트레이터 이경욱. 그리고 웹카투니스트 권순호. 세 사람의 산티아고 여행기이며 그 들이 길을 걸으며 만난 사람들과의 얘기이다. 여행기를 보는 느낌이라기 보다는 책을 읽으면서 그들과 함께 걸어 나가는 책이다.

 

- 생각해 보면 많은 이들이 여행을 떠나기 위해 준비를 하고 책을 읽고, 인터넷을 해집으며 여행을 위한 정확한 해답을 찾으려 노력한다. 그렇지만 그런 것 들은 그저 하나의 '힌트'이지 '정답'이 될 수는 없다. 간혹 여행을 준비하며 다른 사람이 먼저 다녀온 여행기를 보고 그것을 마치 '정답'처럼 맹신하고는 정작 본인의 여행은 하지 못하고, 남이 하고 온 여행을 그래도 답습하고 돌아 가는 사람들도 종종 있는데 안타까울 뿐이다. - p. 84

 

 

 

 

산티아고의 여행기를 읽을 때 이 순례자 행렬상을 보고 있으면 뭔가 마음이 찡~ 해진다. 말을 타고있는 사람 걷고 있는 사람을 보고 있으면 지금도 힘든 이 산티아고 가는 길을 예전의 그들은 어떻게 걸었을까.

산티아고 가는 길 유리에 그림을 남긴 그들. 산티아고에 가는 한국인이 조금씩 늘어가고 있지만 예전에는 정말 드물었다고 한다.

그림으로 외국인과 대화하며 자신의 그림을 남긴 그들의 모습이 멋있고 한편으로 부러움도 가득하다.

 

책을 읽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이야기이다. 산티아고 가는 길을 걷다보면 유독 벽에 독일인 욕이 많이 적혀있다고 한다.그가 벽을 보면서 어떻게 생각하냐고 조심스럽게 질문을 던졌더니 이렇게 답했다고 한다.

- "응? 난 나치스트 아닌데? 내가 나치스트가 아니라면 나한테 하는 이야기가 아닐 테니 별로 상관없어. 그래피티한 녀석들의 시선에서 보자면 독일인 전부를 겨냥한 발언일 수도 있겠지만, 만약 그렇다 하더라도 그저 편협한 사고 안에서 나올 수 있는 성숙하지 못한 발언이라고 생각해. 독일인 모두가 나치스트라고 생각 하는건, 마치 한국인들이 모두 개고기를 먹는다 라고 생각 하는 것과 같은 거 아니겠어? 물론 개고기를 먹는 것이 잘못 됐다 라는 건 아니야. 그것은 한국만의 음식문화 형태 중 하나일 테고....  독일의 역사 속에서 우리 독일인들이 자성해야 할 역사가 있다면 받아 들이고, 앞으로 나의 태도를 분명히 하면 되는 것이 아닐까? 그런 의미에 있어서는 나도 독일 나치스프들에게 저 그래피티에 쓰여진 문구와 똑같은 말을 해주고 싶은걸?"

 

 

왜 책을 늦게 읽었는 가 하는 바보같은 질문을 던질정도로 마음에 들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나도 그들과 함께 여행하는 것 같았고 그들이 만난 모든 외국인 친구가 내 친구인 것 같았고 그들이 마지막으로 밤새서 산티아고에 도착했을 때는 나도 정말 800km를 걷고 난 후의 감동이 전해진 것 같다. 산티아고를 홍보하는 게 아닌 그냥 그들과 함께 여행을 같이 한 여행기여서 더 진하게 감동을 느낀 것 같다.

 

k*******2 2010.02.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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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타!
"좋타!" 내용보기
드디어 읽게 되었다,, 아,, 뭐랄까,,, 참 기분이 좋다, 인터넷 상에서 이 분들을 알았을때,(상당한 유머감각을 가지신 분이다, 특히 호조님,,ㅋㅋ) 뭔가 범상치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책까지 읽고나니,,, 그냥 한번 읽어보는 것이, 내가 말 하는것보다 도움이 되실듯!!!!!! 아무래도 나도 산티아고 가야 할듯 하다. 까미노 데 산티아고~~
"좋타!" 내용보기

드디어 읽게 되었다,,

아,, 뭐랄까,,,

참 기분이 좋다,

인터넷 상에서 이 분들을 알았을때,(상당한 유머감각을 가지신 분이다, 특히 호조님,,ㅋㅋ)

뭔가 범상치 않다고 생각했는데,

이렇게 책까지 읽고나니,,,

그냥 한번 읽어보는 것이, 내가 말 하는것보다 도움이 되실듯!!!!!!

아무래도 나도 산티아고 가야 할듯 하다.

까미노 데 산티아고~~

 

o******3 2009.01.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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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로 떠난 남자 3인방의 즐거운 이야기.
"산티아고로 떠난 남자 3인방의 즐거운 이야기." 내용보기
한국남자 3인의 40일간의 산티아고 도보여행기. 마지막 산티아고에서 그들이 만난 친구들과 뒷풀이를 하고 함께 단체사진들을 찍는 장면에서 나도 그 길을 함께 그들과 걸어온듯 울컥한 마음이 들었다.   처음 산티아고로의 여행은 일러스트 2명의 계획이었다. hozo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권순호씨와 또 다른 한명 일러스트 이경욱씨. 하지만 한명이 더 가게 된다. 그들의 책을 내기
"산티아고로 떠난 남자 3인방의 즐거운 이야기." 내용보기

한국남자 3인의 40일간의 산티아고 도보여행기.

마지막 산티아고에서 그들이 만난 친구들과 뒷풀이를 하고 함께 단체사진들을 찍는 장면에서 나도 그 길을 함께 그들과 걸어온듯 울컥한 마음이 들었다.

 

처음 산티아고로의 여행은 일러스트 2명의 계획이었다. hozo라는 필명으로 유명한 권순호씨와 또 다른 한명 일러스트 이경욱씨.

하지만 한명이 더 가게 된다. 그들의 책을 내기 위해 도와줄 청하출판사 기획실장 조명찬 씨. 이렇게 3명의 남자는 여행을 시작한다.

 

쌩 장 피드 포트에서 시작된 도보여행은 그들의 어깨위에 40~50키로그램의 가방과 함께였다. 이들의 여행이 더욱더 특별하게 다가온 이유는 다른 여행책과든 달리 산티아고로 여행을 하기 위한 특별한 계획이나 어떤 숙박이 좋고 어떤 지역이 더 도보여행하기 좋다는 그런 여행에 필요한 것들은 이 책에서 기대하기 어렵다.

단지 이 3남자는 그들이 여행한 그 길에서 묵은 숙소에서 어떤 일이 일어났고 어떠한 사람들을 만났는지 거의 관계위주로 이야기를 이어나간다.

 

직업이 일러스트레이터들이었기에 도보여행을 하면서 친구들에게 그림도 그려주고. 그들의 기타에도 그림을 그려주었으며, 묵었던 숙소의 창문에 산티아고로 가는 길이라고 적어 놓고 이쁜 그림들을 완성하였다. 처음 그림을 그려주겠다는 그들의 말에 숙소 주인들은 의심이 반이었지만 그들의 그림을 보고 나서 맥주와 쿠키등 서비스는 기본이었다.

 

여기서 산티아고 길은 예수님의 제자인 성 야고보가 복음을 전하기 위해 전도여행을 했던 길이라고 한다. 그래서 수많은 사람들이 그곳을 도보여행한다. 그리고 길위에서 만난 사람들은 반드시 길위에서 또 만나고 결국엔 산티아고에서 만나게 되는 인연.

 

이렇게 40일간의 산티아고 여행동안 그들은 많은 것을 배우고 듣고,보고 그 길위에서 많은 친구들을 사귀었다. 한 미국인이 그들에게 "어이~ 거기 북한사람들" 이라고 말하는것에 울컥했으며, 코를 고는것이 심하다고 한국사람 망신 다 시킨다는 말을 들었을때 이국인들보다 한국사람들에게 더 섭섭했던 마음들. 그리고 한국음식을 많이 좋아해주던 외국인들. 친구들. 도보여행의 매력이 그런것인가 보다.

 

나는 아직 한번도 해보지 못한 도보여행.그리고 산티아고로 가는 길. 도전해보고 싶은 매력이 있었고. 이 책이 그 매력을 불러일으켰다. 산티아고..

 

 

 

t****6 2009.01.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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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여행기
"유쾌한 여행기" 내용보기
여행관련 책을 읽게 되면 나도 어느순간 그곳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갖는다.   이 책은 다른 어떤 것보다 더욱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 책 같다   읽으면서 조금은 우울했던 나의 마음에   언제 우울했었나 하는 그런 마음을 가져다 준 책이다.   정말 우울했던 마음을 싹 가시게하는 그런 책이다...   보면서 얼마나 웃었던지.. 사람 많은 곳에서 읽었음..   정신이..
"유쾌한 여행기" 내용보기

여행관련 책을 읽게 되면 나도 어느순간 그곳에 있는 것 같은 느낌을 갖는다.

 

이 책은 다른 어떤 것보다 더욱 그런 생각을 하게 만들어준 책 같다

 

읽으면서 조금은 우울했던 나의 마음에

 

언제 우울했었나 하는 그런 마음을 가져다 준 책이다.

 

정말 우울했던 마음을 싹 가시게하는 그런 책이다...

 

보면서 얼마나 웃었던지.. 사람 많은 곳에서 읽었음..

 

정신이.. 그렇게 생각했을지도 모르겠다.

 

어찌보면 너무나 무모하지만 그런 무모함이 도전해보고 싶겠금한다.

 

대리만족 해야하지만 언젠간.. 나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하는

 

너무나 유쾌한.. 행복을 가져다 준 책

j*****6 2009.01.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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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됐든 끝장까지만 가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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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사진과 그림에 의해 끌려서 보게 되었는데 보다보니 재미있어 끝까지 읽어 버렸네요   여행을 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들이 재미있게 씌여 있네요 여행을 같이한 3사람중 1명이 글을 쓰고 나머지 2명은 에피소드 말미에 각자 자신의 입장에서 짧은 글을 써놓은 형식이 새로왔어요..   책을 읽으면서 나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만든 책 ( 그러나 3사람과 같은 고통은
"어찌됐든 끝장까지만 가자 ^^ " 내용보기

독특한 사진과 그림에 의해 끌려서 보게 되었는데

보다보니 재미있어 끝까지 읽어 버렸네요

 

여행을 하면서 겪었던 에피소드들이 재미있게 씌여 있네요

여행을 같이한 3사람중 1명이 글을 쓰고 나머지 2명은 에피소드 말미에 각자 자신의 입장에서 짧은 글을 써놓은 형식이 새로왔어요..

 

책을 읽으면서 나도 떠나고 싶다는 생각을 들게 만든 책 ( 그러나 3사람과 같은 고통은 좀 피했으면. ^^ )

 

책을 별로 안좋아하는 저도 책을 잡고 3일만에 다읽어 버린

빨리 목적지까지 도달해야 된다는 생각으로 읽게 되더라구요

다음 목적지에는 어떤 일이 있을 지 또 누구를 만날지를 생각하며 적지 않은 페이지인데도 빨리 읽을 수 있었어요

 

어찌됐든 끝장까지 봤다 .^^

 

 

 

 

 

 

 

 

 

 

 

 

 

 

b******2 2008.12.2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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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보면 대책없지만, 평소 일탈을 꿈꾸는 직장인에게는 꿈같은 이야기
"어찌보면 대책없지만, 평소 일탈을 꿈꾸는 직장인에게는 꿈같은 이야기" 내용보기
대책없이, 그들이 거기를 왜 갔는지 보다는 그냥 그들이 걸어간 흔적을 따라가면서 동화되어가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이거 때문에 저거 때문에 하며 스스로 핑계와 관념의 감옥에 갇혀살고 있고 있지 않는가?   그들의 여행기는 그런 관념에서 벗어나 너무도 유쾌하게 저질러버리는 일탈과 같은 모험기 같다.
"어찌보면 대책없지만, 평소 일탈을 꿈꾸는 직장인에게는 꿈같은 이야기" 내용보기

대책없이, 그들이 거기를 왜 갔는지 보다는 그냥 그들이 걸어간 흔적을 따라가면서 동화되어가는 나를 발견하게 되었다.

 

이거 때문에 저거 때문에 하며 스스로 핑계와 관념의 감옥에 갇혀살고 있고 있지 않는가?

 

그들의 여행기는 그런 관념에서 벗어나 너무도 유쾌하게 저질러버리는 일탈과 같은 모험기 같다.

j********5 2008.12.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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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세 남자의 발자취를 따라서 즐거운 여행을 다녀온 느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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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다렸던 책입니다. 각기 개성이 다른 세 남자의 여행은 솔직하고 매력적이더군요. 이국적인 향기와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여행에세이... 책 커버에서부터 느껴지는 이 세 남자의 익살스러움.ㅋ   가는 길목마다 만나는 사람들과 세 남자의 교감들이 와닿고 부러웠습니다. 막연하지만, 꽤나 낭만적이라서~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산티아고의 조용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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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기다렸던 책입니다.

각기 개성이 다른 세 남자의 여행은 솔직하고 매력적이더군요.

이국적인 향기와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여행에세이...

책 커버에서부터 느껴지는 이 세 남자의 익살스러움.ㅋ

 

가는 길목마다 만나는 사람들과 세 남자의 교감들이 와닿고 부러웠습니다.

막연하지만, 꽤나 낭만적이라서~

 

이 책을 읽으면서 이런 생각을 해봅니다.

산티아고의 조용했던 도시는 이 세 남자를 만나서

요란스럽고, 부쩍대고 더더욱 아름다워졌겠구나!

 

여행을 다녀오고 싶어지네요. 그곳! 산티아고~

만나고 싶습니다. 셋이라서 행복했던 주인공들...

 

아름다운 세 남자의 발자취를 따라서 즐거운 여행을 다녀온 느낌입니다!

 

 

 

 

 

 

p******3 2008.12.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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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됐든 산티아고만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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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알게 된 건 싸이블로그에서였다. 출판 이벤트 같은 것을 하고 있었는데, 800km를 도보로 걷는 '카미노 데 산티아고(산티아고 가는 길)' 순례를 마친 3명이 각자의 시선으로 같은 길을 걸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다.   나도 꽤나 여행을 좋아하고 걷는 것도 좋아해서 왠만한 여행지는 다 찾아보았고 앞으로 갈 여행지 리스트도 끝이 안보이는데, 처음 들어보는 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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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알게 된 건 싸이블로그에서였다.

출판 이벤트 같은 것을 하고 있었는데,

800km를 도보로 걷는 '카미노 데 산티아고(산티아고 가는 길)' 순례를 마친 3명이

각자의 시선으로 같은 길을 걸은 이야기를 하는 것이었다.

 

나도 꽤나 여행을 좋아하고 걷는 것도 좋아해서 왠만한 여행지는 다 찾아보았고

앞으로 갈 여행지 리스트도 끝이 안보이는데, 처음 들어보는 길이었다.

산티아고 가는 길이라니.

처음에는 호기심으로 블로그를 읽기 시작했다가 어느새 미친듯이 빠져들어 버린 스스로를 발견하고

책을 질러버렸다.

그리고 이틀만에 다 읽었다.

 

 

 

권순호 씨는 hozo로 유명한 웹 카투니스트다.

한때 완전 반해버렸던 미니홈피 스킨 디자이너도 그였다.

 

 ← 바로 이 그림을 그린 장본인

 

나름 순례길인데, 그러니까 좀 착하고 예쁘고 감동적인 여행기가 나올 법도 한데,

그는 그의 그림체처럼(-_-) 자기만의 방식으로 여행을 즐긴다.

전혀 예쁘지 않은 생각과 마음을 가지고 여행한 티가 팍팍 나는데 그게 훨씬 현실감이 있었다.

그렇지. 800km를 걷는데 예쁘고 착할 틈이 어딨어. 일단 내가 살아야지. ㄷㄷㄷ

산티아고에 도착한 후에 그의 앞뒤좌우 후드티는 최종적으로 누구에게 갔을까?

궁금하다.

 

 

이경욱 씨는 이승환 콘서트 포스터나 가수의 CD 일러스트를 그리는 일러스트레이터다.

 

 ← 사진으로 보면 전혀 아닐거 같은데 이런 섬세한 그림을 그리신다.

 

보면서, 그림이든 음악이든 장기가 있다는 게 얼마나 행복한건지 깨달아버렸다.

부러워 죽겠다.

여행을 하면서 자취를 남길 수 있는 건 아무에게나 주어지는 기회가 아닌거다. 얼마나 성취감이 컸을까나..

그리고 무엇보다 여행을 다이나믹하게 만드는 재주를 타고나셨다.

나야 책 읽는 독자니까 괜찮았지만, 같이 여행하신 두 분은 얼마나 심장이 벌렁벌렁 하셨을까나-,.-

 

 

그리고 이 책의 기획자, 조실장님.

앞의 두 사람이 그림 그릴 동안 이 분은 얼마나 심심하셨을까, 싶다.

그리고 책을 내야 하는 입장에서 얼마나 불안하셨을까, 싶다.

그러나 얼마나 재밌으셨을까, 싶기도 하다.

그런 다이나믹한 여행은 좀처럼 할 수 없는거라고 생각하니, 부럽기까지 하다.

 

 

 

 

책은 전체적으로 이경욱 씨의 시선으로 써져 있고

(중간중간 조실장님이 손을 댄 흔적이 있다-_- '경욱이가' 식으로 화자가 제3자가 되어 있다거나;;;)

호조님, 조실장님이 코멘트를 다는 방식으로 되어 있는데

셋이 같이 했던 고생의 깊이가 느껴진다.

사람은 벼랑 끝에 몰렸을 때 제일 친해지는 법-_-

다만 한 가지 아쉬운 점은, 다른 두 명의 이야기도 조금 더 비중있게 다뤄졌으면 좋았을걸, 하는 정도?

 

 

무사히 잘 돌아오셔서 이런 재밌는 책을 내주었다는 점에 일단 감사하다.

그리고 여행에서 뭔가 큰 걸 얻으려고 기대하고 가는 건 한심한 짓이라는 것도 다시 떠올렸다.

(유럽 여행 갔다 오면서 깨달았던 바로 그것)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것을 보면 신기해하고 재밌으면 그 뿐!

돌아올 때 성취감이든 자기만족이든 가슴 속이 빵빵해져서 돌아오면 되는거다.

 

 

 

아~ 여행가고 싶어!!!

 

 

 

e****k 2009.10.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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떠나고 싶을때.. 킬킬거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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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이것 저것 여행책을 많이 읽었던 한해였다. 떠나고 싶은데 떠날 수 없으니 그 반동으로 여행책을 손에 많이 들지 않았나 싶다. 보상심리라고나 할까?   그중에서 가장 독특했던 여행책이 이 책이었다. 만화가 한명, 일러스트레이터 한명, 편집자 한명이 산티아고 걷기 여행을 떠난다. 다른 사람들이 기도하고 명상하고 인생의 의미를 생각하며 길을 걸을때 이 사람들은 웃고 떠
"떠나고 싶을때.. 킬킬거리기" 내용보기

올해는 이것 저것 여행책을 많이 읽었던 한해였다. 떠나고 싶은데 떠날 수 없으니 그 반동으로 여행책을 손에 많이 들지 않았나 싶다. 보상심리라고나 할까?

 

그중에서 가장 독특했던 여행책이 이 책이었다. 만화가 한명, 일러스트레이터 한명, 편집자 한명이 산티아고 걷기 여행을 떠난다. 다른 사람들이 기도하고 명상하고 인생의 의미를 생각하며 길을 걸을때 이 사람들은 웃고 떠들고 세계 여러나라 사람들과 어울려 술을 마시고 그림을 그리며 그 길을 걷는다.

 

심각하고 삶을 깊이 관조하는 내용은 없지만 일상 생활도 특이하게 할 것 같은 예술가 기질은 좀 더 자유롭고 재미있고 아프면 아픈대로 웃기고 웃기면 웃긴대로 웃긴 독특한 여행기를 만들어 냈다.

 

만화가 권순호님은 호조넷이라는 홈페이지도 운영을 하고 있는 분인데.. 빵빵 터지는 그의 패러디 시리즈는 무료한 일상에 날카롭고 청량한 웃음을 주기도 하니.. 방문해 보셔도 좋을듯.

 

http://blog.naver.com/hozo_chun

d***n 2009.11.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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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Km 도보여행.. 하지만 뭔가...
"800Km 도보여행.. 하지만 뭔가..." 내용보기
800km의 도보여행기..   웹카투니스트 + 일러스트레이터 + 편집자(?)로 이루어진 약간 기괴한 멤버들의 모임 만으로도 충분히 흥미유발이 가능할 것으로 믿었으나.. 생각외로 큰 웃음을 자아내지도 감동을 주지도 못한듯 하다. - 너무 기대가 컸던것도 한몫을 한듯~ 특히 허무한 글 후반부가 아쉬움을 남겼다. 책 사이사이 가득한 사진들과 그림들이 그나마 위안이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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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km의 도보여행기..

 

웹카투니스트 + 일러스트레이터 + 편집자(?)로 이루어진 약간 기괴한 멤버들의 모임 만으로도 충분히 흥미유발이 가능할 것으로 믿었으나..

생각외로 큰 웃음을 자아내지도 감동을 주지도 못한듯 하다.

- 너무 기대가 컸던것도 한몫을 한듯~

특히 허무한 글 후반부가 아쉬움을 남겼다.

책 사이사이 가득한 사진들과 그림들이 그나마 위안이랄까..

k******4 2009.01.07.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