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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발표한 미네르바의 더 강한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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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발표한 미네르바의 더 강한 목소리   미 비판 지성인 맥라렌 교수가 10년전 낸 '혁명의 교육학'이 주는 메시지 요즘 많은 사람들이 미네르바의 신령한 예측에 관심을 쏟고 있다. 그의 예측은 그가 읽었다는 광범위한 추천도서등 다양한 지식의 축적에서 나왔을 것이다. 미네르바의 추천도서는 아니지만 최근 출간된 피터 맥라렌의 '체 게바라 파울루 프레이리 혁명의 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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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 발표한 미네르바의 더 강한 목소리

 

미 비판 지성인 맥라렌 교수가 10년전 낸 '혁명의 교육학'이 주는 메시지


요즘 많은 사람들이 미네르바의 신령한 예측에 관심을 쏟고 있다. 그의 예측은 그가 읽었다는 광범위한 추천도서등 다양한 지식의 축적에서 나왔을 것이다. 미네르바의 추천도서는 아니지만 최근 출간된 피터 맥라렌의 '체 게바라 파울루 프레이리 혁명의 교육학'(강주헌 역/아침이슬 간) 역시 미래를 읽은 노 학자의 지성으로 가득한 책이다.


2000년에 출간되어 최근 번역된 이 책은 지금 세계가 겪는 문제의 근본원인을 정확하게 예측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대안까지 내놓았다는 점에서 탁월하다. 맥라렌은 언어학자로 비슷한 길을 가는 촘스키처럼 자국의 뿌리에 있는 문제까지도 철저히 분석할 수 있는 학자다.


촘스키가 언어학자로서 비판적 지성의 대표격이라면 피터 맥라렌은 파울로 프레이리와 더불어 비판적 교육학을 이끌어온 위대한 지성이다. 그는 프레이리와 더불어 ‘프락시스 철학’(자연이나 사회에 작용하여 그것들을 변혁시키려고 하는 인간의 의식적·능동적 활동)을 교육학에 적용해 남미는 물론이고 전세계 교단을 진화시키는 기능을 했다.


그럼 그들의 비판적 지식은 어떤 모습일까. 체 게바라와 프레이리의 삶과 철학을 바탕으로 2000년에 출간된 이 책의 혜안을 놀라울 정도로 정확하다. 자 그 책의 몇 부분을 읽어본다.


“금융서비스가 핵심 산업이고 누구도 부인할 수 없는 패권국이며 불량한 초강대국인 미국의 제국주의적 야심이 미 재무부와 국제통화기금 IMF 을 통해세계를 지배하는 것이라면, 새로운 전지구적 팍스 아메리카나에 굴복하기 거부하는 나라의 운명은 어떻게 될까”(44페이지)


그는 미국의 핵심 산업이 금융서비스라고 일갈한다. 미 재무부와 국제통화기금이 조화를 부리면서 세계의 부를 가지고 장난하는 상황과 그에 대항할 수 없는 약소국을 말한다.


현 시대를 미국 패권주의의 마지막 발악이라 해석할 수 있을까? 미국은 지금 빚으로 연명하고 있는 나라일까? 식민주의 족쇄에서 벗어나려 몸부림치는 라틴아메리나 국가들이나 동남아시아 국가들에 대한 대우에서 미국이 역사적으로 잘못된 길을 택해 왔다면 미국의 패권주의에 철퇴를 가할 만한 중대한 세력이 앞으로 탄생할 수 있을까?"(45페이지)


이 말에서는 이미 시작된 미국발 금융위기를 느낄 수 있다. 금융 서비스를 통해 빚으로 연명하는 미국의 위기와 그 대안세력의 등장에 깊은 관심을 쏟는다.


"버거의 주장에 따르면, 글로벌 자본주의 세계는 하나의 감옥으로 압축된 세계이다. 이 세계에서는 모든 지식이 '프로크루스테스의 침대'에 강제로 맞춰지고, 사악한 탐욕을 채워주기 위해 존재한다"(47페이지)

우리에게 신처럼 소중한 존재로 받들여지던 글로벌 자본주의 세계의 실체를 이렇게 짧고 정확하게 표현한 글은 많지 않을 것이다. 


책은 전체적으로 게바라의아름다운 삶을 보여주면서 하이에크에서 밀턴 프리드먼으로 이어온 미 경제학자들의 자유주의의 다양한 갈래를 비판한다. 결국 급행 자본주의, 쇼군 자본주의, 허무 자본주의, 쇼군 자본주의로 흘러가는 더러운 자본주의 행태를 비판한다. 이런 과정을 교육받은 학생들은 결국 이 시대 종으로 전락한다.


"실질 임금이 줄곧 떨어지는 시대에도 학생들은 자본주의 국가를 지탱해갈 사람으로 키워지고 있다. 그리고 그 국가느는 자본의 끊임없는  영토의 해체와 재구획으로 인해 불안정하지만, 자본의 힘은 정보의 이동 덕분에 금융시장에서 몇 번이고 회전되면서 더욱 커진다"(70페이지)

이 개념의 실제는 우석훈이 '88만원 세대'에서 풀어낸 것과 다르지 않다. 그가 말한 88만원세대의 한계를 한마디로 축약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런데도 우리나라를 비롯해 많은 나라가 제발 미국이 회복해 세계 경제가 정산으로 돌아가길 기원한다. 그야말로 자유로부터의 도피이며, 금융제국에 대한 추종을 느낄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주장한다. "체의 혁명 정신을 뒤따르고자 한다면 비판적 교육학과 다문화 교육은 변신을 거듭하는 자본주의의 행태를 면밀하게 연구하고, 자본주의의 제국주의적 성격만이 아니라 정복을 통해 축적돤 역량의 그 특수한 발현을 쟁점화시켜야 한다, 달리 말하면, 비판적 교육학은 언제 교육개혁가들이 세계 자본주의의 이익에 맞춰 무분별하게 행동하는 가를 정확히 파악하고, 사회적 부를 공정하게 활용하고 분배하는 시스템의 창조와, 소유관계의 변화에 초점을 맞춘 해방 프로젝트를 설정할 필요가 있다"(179페이지)

교육학자이니 만큼 그는 새 시대에 맞는 분배 시스템과 해방 프로젝트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우리 모습은 어떤가. 교육에서 이런 희망은 사라진지 오래고 모두가 취업이라는 굴레를 보고 살아가다가 결국은 '88만원세대'로 전락하고 있다.


종부세 폐지등으로 지자체나 가난한 자에게 갈 세금을 뺃어서 부자들의 쌈짓돈으로 넣어주는 이 지독하게 친절한 국가의 미래는 무엇인가.

 

YES마니아 : 로얄 c*****i 2008.12.08.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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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남미의 선각자들에서도 배워보자 [ 체 게바라, 파울로 프레이리의 혁명의 교육학 ]
"[서평] 남미의 선각자들에서도 배워보자 [ 체 게바라, 파울로 프레이리의 혁명의 교육학 ]" 내용보기
인류가 수 세기에 걸쳐 '진보'해 왔다고 하지만 구체적인 현실을 돌아보면 전혀 그런 것 같지가 않다. '만민평등'이라는 개념이 각국의 헌법과 교과서에 담겨 있음에도 실제 정치적, 경제적, 사회문화적, 인종적, 성적인 불평등과 양극화는 심해지고 있다. 자본주의 시장경제 자체가 그러한 불평등과 양극화를 가져오는 시스템이지만 최근 몇 십년 동안 전세계에 위세를 떨친 신자유주의
"[서평] 남미의 선각자들에서도 배워보자 [ 체 게바라, 파울로 프레이리의 혁명의 교육학 ]" 내용보기
인류가 수 세기에 걸쳐 '진보'해 왔다고 하지만 구체적인 현실을 돌아보면 전혀 그런 것 같지가 않다. '만민평등'이라는 개념이 각국의 헌법과 교과서에 담겨 있음에도 실제 정치적, 경제적, 사회문화적, 인종적, 성적인 불평등과 양극화는 심해지고 있다. 자본주의 시장경제 자체가 그러한 불평등과 양극화를 가져오는 시스템이지만 최근 몇 십년 동안 전세계에 위세를 떨친 신자유주의는 그러한 경향을 훨씬 강화시키고 있다.
국가 내의 양극화, 국가 간 양극화, 대륙 간 양극화, 인종별 성별 양극화가 지나친 상황이다. 결국 제도와 시스템 뿐 아니라 각 개인의 의식과 집단적 사회문화까지 고려하지 않는 현실, 무한경쟁으로 인하여 그러한 '더불어 삶'과 공동체 문화를 파괴하고 해체시키는 작용이 훨씬 강하게 반영된 결과일 것이다.
 
그래서 요즘 정치경제나 사회문화와 별도로 배움과 학습, 교육과 학교에 대해 관심을 갖고 책을 읽고 있다.  
 
 
이 책은 20세기 남미의 두 인물, 체 게바라와 파울루 프레이리의 삶과 철학을 되돌아보며 그들이 지향한 ‘새로운 인간’과 ‘새로운 사회’란 무엇이며 이를 위한 교육의 역할은 무엇인가를 모색한 책이다.
 
저자가 이 책을 쓴 동기는 “프레이리와 게바라에게서 느껴지는 공통점”이었다고 말한다. 일찍이 <페다고지>로 널리 알려진 프레이리는 비폭력 저항과 투쟁을 주장했지만, 브라질에서는 그의 반(反) 패권적 사상 때문에 위험한 반체제주의자로 찍혀 투옥되었고 오랜 정치적 망명생활을 했으며, 게바라는 폭력을 사용해서라도 제국주의자들에게 토지반환을 요구하는 것은 정당방위이며, 폭력적 저항은 파시즘과 양키 제국주의를 물리치고 신처럼 군림하는 식민주의를 꺾을 수 있다는 것을 대중에게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주장한 게릴라였다.
이런 차이에도 불구하고 두 사람은 가슴을 나눈 형제였다. “그들은 감옥, 전쟁터, 교육 투쟁의 현장 등 어디에서도 얼굴을 맞댄 적이 없었지만, 머리와 가슴으로 비슷한 세계관을 지녔으며, 지적 정치적 동료로써 인간 정신에서 기대할 수 있는 최상의 모습을 보여주었다.”(p.09)
무엇보다도 두 사람은, 인간은 끊임없는 자기성찰과 공부를 통해 ‘새로운 인간’으로 거듭날 수 있다고 생각한 점에서 공통점을 지녔다.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점에 주목해 순교자처럼 거칠고 엄격한 게바라, 부드러우면서도 대담한 파울루에게서 그들이 공유한 세계관을 풀어내고 그들의 삶이 갖는 현대적 의미를 분석하고 있다.

책은 1967년 10월 9일 체 게바라의 처형 당시의 모습부터 시작하여 게바라의 일생과 그의 철학이 라틴아메리카의 현실과 글로벌 자본주의의 횡포, 사파티스타 민족해방전선 등의 혁명투쟁과 교차되어 서술된다. 처형 직전에도 현지의 교사와 교육에 관해 토론하는 모습과 전투 현장에서도 게릴라들에게 글을 가르치고 일기에 대한 비평을 해주는 등 끊임없이 교사 역할을 수행했던 게바라의 모습이 잘 드러난다.
피터 맥라렌은 두 사람의 가르침을 진지하게 받아들여야 할 이유는 “전 세계를 지배하려는 자본주의의 파우스트적 욕망이 세계를 생태적 위기에 몰아넣고, 북아메리카인이 향유하는 경제적 안락이 남아메리카의 형제자매의 빈곤과 직접적 관계가 있기 때문”이며 게바라와 프레이리가 “지역적, 범세계적으로 권력의 비대칭적 관계를 청산할 수 있는 교육부문에서의 행동방향을 남겨주었기 때문”(p.279)이라고 말한다.
피터 맥라렌의 정의에 따르면, 혁명적 교육학은 비판적 교육학에서 한 걸음 더 전진해서, 권력과 지식의 관계를 내적인 모순에 따른 충돌상태에 놓는 교육학이다. 혁명적 교육학의 핵심은 ‘지식’과 ‘존재’ 및 그 둘의 관계에 대한 우리 사고방식을 인식론과 존재론 모두에서 혁명적 변화를 모색하는 데 있다. 프레이리와 게바라의 교육학은 이 특징을 고스란히 담아내서 비판적 문해능력을 강조하며 정치 프로젝트를 분명하게 제시하고 있는데, 게바라는 보다 직관적이고 프레이리는 보다 체계적이나 상호배려를 말한다는 점에서 공통점을 갖는다.
두 사람의 견해에 따르면 민중을 억압의 굴레에서 해방시키는 것이 성공이 아니라 민중이 스스로 해방의 길을 모색할 수 있는 수준까지 키워내야 진정한 성공이다. 그것은 미완적 존재로서 ‘다양성 안에서의 통일성’을 바탕으로 자신과 사회를 끊임없이 변증법적으로 변화시켜가는 ‘새로운 인간’들로 구성된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나가는 혁명의 과정이다.

'왜 지금 게바라와 프레이리를 다시 되살려야 하는가?' 이 문제 제기는 이 책의 목적이기도 하다. 맥라렌은 이러한 의문을 제기하며 두 선각자가 남긴 세계관을 추적하며, 21세기를 맞아 사회정의를 구현하는 데에 필요한 교육과 정치에서 핵심적 역할을 그들로부터 발견했다. 그것은 곧 프레이리와 게바라가 제시하는 새로운 인간의 가능성이었고 그것은 사회경제적 측면이나 정치와 분리하여 생각할 수 없었다.
맥라렌은 세계화된 세계를 부의 불평등을 심화시키는 용납할 수 없는 세계로 정의한다. “‘족쇄가 풀린’ 자본주의와 끝없는 자본축적에서 비롯된 ‘자유시장혁명’은 모두에게 혜택을 주지 않았다. 실제로 그 ‘혁명’은 미국사회의 하부구조를 만신창이로 만들었으며, 방위산업과 금융산업의 이익을 도모하는 정책을 추진하면서 남아메리카를 비롯한 세계 곳곳에서 고혈을 짜냈다.”(p.60)
“사기극에 능한 깡패 정치인들은 공익, 공공서비스, 공적 권리, 그리고 최근에는 캘리포니아 법안 187호, 209호, 227호에서 보듯이 시민권까지 무시하면서 민간산업을 위한 충견노릇을 하며 인간의 존엄성과 사회정의보다 기업의 이익을 우선시한다. 게다가 케인스식 복지국가를 미친 듯이 와해시켜, 착취라는 개념은 고통 받으며 살아가는 개인과는 동떨어진 공허하고 추상적인 개념이 되어 버렸다. 자본은 선의의 진보적인 교육자들에게도 뿌리치기 힘든 유혹의 손길을 뻗치고 있다.”(p.69~70)
그는 두 사람을 통해 족쇄 풀린 자본주의, 자유시장주의, 자본과 노동의 세계화가 안고 있는 사회경제적 병폐를 척결할 수 있는 새로운 방법을 모색할 수 있음을 발견했다. 그것은 ‘혁명의 교육학’이었으며 ‘저항의 교육’, ‘사랑의 교육’이었다.

체 게바라는 티셔츠, 핀, 포스터, 열쇠고리, 스티커 등의 형태로 상업화되고 소비문화에 코드화되어 자유분방한 혁명가로 전락되어 버렸다. 미국의 교사들과 교수들에게 체는 오늘날 세계에서 일어나는 역사적 사건들을 올바로 이해하는 데 필요한 삶을 살고 메시지를 남긴 사람이 아니라, 먼 과거에 이상적인 꿈을 꾸었던 낭만적 아이콘이고 제3세계의 상징적 인물일 뿐이다. 심지어 교회까지 체의 상징적 이미지를 이용해 왔다. 혁명가 체의 이미지를 이용해서, 영국의 ‘교회홍보네트워크’는 체에게 가시 면류관을 씌우고 남성적인 매력을 과시하는 포스터를 제작해 5만여 개 교회에 그것을 구입하라는 전국적인 포스터 캠페인을 벌이며 이상스런 논쟁을 불러일으키기도 했다. 교회신도들이 부활절에 교회를 찾도록 체의 포스터를 미끼로 쓰라는 것이었다.
체 게바라에 대한 많은 책이 출판되었지만, 맥라렌은 이 책에서 체 게바라가 팽배한 자본주의 상품사회와 교육, 정치 등에서 교육자, 정치인, 포스트모던 좌파들에 의해 어떻게 상품화되고 왜곡되고 있는지를 날카롭게 드러내 보여준다.
또한 짜맞추기 교육, 은행예금식 주입교육을 비판하며 억업 받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의 꿈과 욕망을 채워주는 부속물로 살아가는 가혹한 현실을 극복하는 철학과 방법을 제시하고자 한 파울루 프레이리로부터 비판적, 혁명적 교육을 이끌어내고 있다.

‘새로운 인간사회’를 모색하는 젊은이에게 프레이리와 게바라는 용기를 얻고 본받아야 할 표본을 남겨주었다. 일확천금이나 무소불위한 권력을 꿈꾸거나 자극적인 환상, 무자비한 폭력, 무절제한 섹스로 공허한 정체성을 채우는 반면에 게바라와 프레이리의 사상과 실천에 담긴 혁명적 자아는 정치와 교육에서 새로운 표본을 제시해줄 것이다. 맥라렌은 탈정치화된 프레이리나 게바라를 거부했다.
“우리 시대는 꿈의 시대이다. 그 길을 개척하는 것은 우리의 몫이다. 우리 앞에 놓인 도전은 혁명가의 교육학적 프락시스를 되살려내고, 자본의 착취에 신음하던 사람들의 세계사적 행동을 재연해내는 것이다. 오늘날 교육의 권위자들이 유행병에라도 걸린 듯이 변절을 밥 먹듯 하지만, 이런 흐름에 혁명의 교육학까지 제물이 되어서는 안 된다.”(p.311)

이제 체 게바라를 전체적으로 알아야 할 때가 된 것 같다... 
 
[ 2012년 4월 04일 ]
c****n 2012.04.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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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래도 유교 문화권에서는 혁명이 문화이다.
"아무래도 유교 문화권에서는 혁명이 문화이다." 내용보기
내용의 별점을 2개를 줄까, 3개를 줄까 많이 망설이다가 후하게 3개이다.   세상만사가 다 그게 그거라지만 그게 그거가 아니라는 점을 잘 알게된 책이랄까?   유교문화권에서는 워낙에 천명 사상이 몇천년의 전통이 있어서 지배 계층이나 피지배계층이나 다 아는 바인데   유교문화권 같은 곳은 세상에 없고 세종대왕 같은 분도, 훈민정음 같은 문자도 세상에 없다.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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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용의 별점을 2개를 줄까, 3개를 줄까 많이 망설이다가 후하게 3개이다.

 

세상만사가 다 그게 그거라지만 그게 그거가 아니라는 점을 잘 알게된 책이랄까?

 

유교문화권에서는 워낙에 천명 사상이 몇천년의 전통이 있어서 지배 계층이나 피지배계층이나 다 아는 바인데

 

유교문화권 같은 곳은 세상에 없고

세종대왕 같은 분도, 훈민정음 같은 문자도 세상에 없다.

 

이 책을 읽어 보면 도대체 유교문화권이 아닌 곳에서는 혁명을 어떻게 엉망진창으로 하는지 감이 잡힌다.

 

체 게바라와 남아메리카의 혁명에 대한 설명을 자세하지만

유교 문화권에서의 천명사상만큼의 혁명의 동력이 없다는 사실만 알아차릴 수 있었고

 

프레이리와 문맹퇴치 운동, WCC 등에 대한 설명도 자세하지만

훈민정음이라는 문자의 탁월성만 느꼈을 뿐이다.

 

뭐랄까, 교만하게 말해서, 대한민국의 우월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할까?

 

아무튼 이 책은 마르크스 이론에 맞는 현실만을 읽어낸 책이다.

이 책에서 설명하는 내용이 있는 그대로의 현실과 종종 모순된다는 말이다.

 

예를 들면 저자는 멕시코 제도혁명당과 로마 가톨릭과의 껄끄러운 관계를 거의 언급하지 않았다. 

 

제도혁명당의 사주를 받았지 제도혁명당원은 아니라는 사람들이 수사/수녀들을 꽤 죽였고 성폭행도 했었다. 물론 제도혁명당의 사과 따위는 없다.

 

종교가 아편이고 자본가의 시녀라는 마르크스 이론에 맞추기 위해서이든

세상만사가 마르크스 이론 대로 돌아가지 않는다는 현실을 부정하기 위해서이든

현실을 깔끔하게 설명할 수 없어서이든

 

어쨌거나 이 책은 이론에 맞춘 - 매우 자세한(?)- 설명밖에 없다.

 

 

g*****l 2014.03.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