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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시 음악하면 떠오르는 바이올린이스트이자 작곡가인 ‘세르게이 트로파노프. 그의 음악 속에서 우리네 정서와 비슷한 애절함과 잔잔함 & 형식에 얽매이지 않은 풍부한 표현력을 느낄 수 있다. 다소곳한 듯 섬세하면서도 겉치레가 없어 깔끔한 4줄의 현을 통해서 표현되는 연주를 듣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눈이 감기고 따라 흥얼거리게 되고 음에 맞춰 몸을 움직이게 된다. 그의 새로운 앨범 [ Gypsy Passion III ]. 한 송이 붉은 장미꽃을 생각나게 하는 커버와 빛바랜 고전영화를 생각나게 하는 속 커버가 참 멋들어진다. 바라만 봐도 만져만 봐도 입가에 미소가 저절로 나고 기분이 좋아지는 그의 연주가 담긴 앨범이 지금 내 앞에 있다는 것만으로도 정말 기분이 좋아진다. 집시의 고장인 몰도바 출신인 세르게이 트로파노프는 뮤지션이자 댄서였던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다양한 악기를 다루기 시작했고. 5살 때 아버지와 함께 갔었던 마을 축제에서 바이올린을 연주하는 집시 음악에 매료되어 배우기 시작했다고 한다. 내가 그를 알게 된 것은 몇 년 전 탱고와 볼레로에 빠져 있을 때이다. 집시음악을 좋아하시던 분이 편식하면 배탈 난다면서 추천해 주셨던 곡이 바로 ‘몰도바(Moldova)’이다. 집시라고 하면 자유롭게 구속받지 않는 삶을 추구하며 유랑하는 사람들로 문제도 많이 일으킨다는 이야기를 들어서인지 좋지 않은 선입견을 지니고 있었던 나였는데, 한 번 듣고 난 뒤 몇 번에 걸쳐 다시 들을 정도로 좋아하는 곡이 되어 버렸다. 막혀 있었던 가슴 속이 시원하게 뚫리는 느낌을 받았는데, 오래전 이름 모를 영화 속에서 내 마음을 잡아끌었던 그 이름 모를 연주가 집시음악 이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그 후로 몇 명의 뮤지션에 국한되어 있긴 하지만 꾸준히 듣고 있다. 3번 트랙의 ‘쇼스타코비치의 왈츠’를 들을 때면 지금은 세상에 없는 ‘고이은주’씨가 생각난다. 영화 '번지점프를 하다'에서 이은주가 이병헌에게 왈츠를 가르쳐 줄 때 그녀의 목소리와 함께 이 음악이 배경으로 잔잔하게 흐르던 장면을 잊을 수가 없는데, 왈츠곡이 지닌 발랄함 속에 담긴 애절한 사랑을 느끼게 하는 곡이다. 몰도바2는 고향에 관한 애정이 가득 담긴 곡이지 싶다. 예전에 마음이 울적하여 한 없이 어디론가 가고 싶어질 때 몰도바(Moldova)를 하루 종일 물리게 듣곤 했었는데, 그의 연주는 애절하게 마음을 헤집어 놓기도 하지만 흐트러진 마음을 다독이는데도 꽤 도움이 되곤 했었다. 그 외 러시아 민요와 브람스의 헝가리안 무곡, 백조의 호수, 류이치 사까모토의 피아노연주 Put Your Hands Up, 그리고 ‘한동준의 너를 사랑해( I love you)’가 수록되어 있는데, 이 마지막 트랙은 2008 한국 투어를 기념하여 팬들에 대한 선물로 연주했던 곡이라 한다. 그의 연주를 직접 들어 볼 수 있는 행운이 내게도 왔으면 한다. 이곳저곳을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는 집시나 집시음악을 떠올리면 늦가을과 초겨울의 이미지도 같이 연결되어 떠오르는데, 황량한 들판 서서히 어두워지는 하늘 아래에, 마차와 모닥불 그리고 풍성한 감성과 넘칠 듯 채워지지 않는 애절함을 가득 담고 있는 음악소리만이 가득한 영상이 머릿속에 그려지곤 한다. 눈을 감고 그의 연주와 함께 나도 그 영상속으로 들어가보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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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올린으로 연주된 음악은 내게 익숙하지 않다. 피아노 연주곡들 좋아하는 내게 피아노와 함께 듣는 바이올린의 슬픈 음색은 황홀함으로 다가온다. Gypsy Passion 이라는 제목에 걸맞게 곡 하나 하나가 열정적이며, 온 몸으로 음악을 전하려는 Sergei Trofanov의 연주 모습은 어떨까 궁금하기도 하다. 실제로 연주회를 관람한 적이 없기에 가끔 방송을 통해 연주자들의 연주 모습과 비슷할까 싶기도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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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곡은 흥겨운 신난 반주가 귀에 들어오구요..대부분 아는곡들이 있습니다.영화 올드보이에 등장한 곡들이나..부담없구요. Put yous hands up.곡은 슬프고 애잔하게 너무나 서정적인 곡이랍니다..자꾸 귀에 맴도네요..아마 집시들의 슬픈 애환이 담겨져있는곡인듯...특히하게 국내공연한분이시라 그런지..음악듣다 깜짝놀랐습니다.마지막14번트랙이 한동준씨의 [너를 사랑해]곡이 보너스로 있답니다^^*
14곡이란 풍성한 곡이 들어있어서 행복했구요~어느하나 부족함없이 알찬곡들로 차있어요. 첼로처럼...비올라 처럼 푸근하고 아름다운 바이올린 곡입니다. 드라이브 음악할때나 선물할때도 더할나위없이 좋답니다.
디자인 구성면에서 별하나 뺀것은 너무 붉은기운이 돌고..내지도 눈에 확안들어와서 하나 뺐습니다. 배경색을 다르게 하셨음 더욱 좋았을것을 싶어서..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