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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이 영한성경을 극찬하지 않을 수 없다. 기존의 영한성경과는 차별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가장 획기적인 변화는 영어가 왼쪽으로, 한글이 오른쪽으로 구성되어 있다는 점이다. 기존 영한(한영)성경이 한글이 왼쪽에 있어 아무래도 영어는 참고만 하게 되었다면, 이 성경은 본문을 읽으려면 영어부터 눈길이 가게 된다.
둘째, 아래쪽에 영어단어들이 정리되어 있다. 충분한 배경지식이 있다면 영어성경의 단어수준이 어렵지만은 않지만, 그 중에 어려운 몇 단어들 때문에 사전을 찾는 수고를 덜 수 있고, 이것은 영어성경을 통독하는 데 굉장한 에너지와 시간 절약을 가져온다. 영단어 뿐 아니라 한글성경도 한 페이지 안에 다 들어 있으니, 영어를 통해 말씀을 읽기에는 이만한 책이 없을 성 싶다.
영어로 성경을 1/3 정도 읽어간다. 한글로 읽던 때와는 굉장히 다른 느낌을 가지고, 보다 생동감 있게 말씀이 다가온다. 영어가 한글보다 우수해서라기보다는 한글성경을 그만큼 익숙한 것으로 대해서 그런 것 같다.
영어성경을 읽으려는 분에게 이와 같은 편집과 구성을 가진 성경책은 아직까지는 시중에서 본 적이 없다. 정말 강추다.
다만, 이 성경책보다는 찬송가도 합본으로 된 책을 사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 보관상에도 유익하고 찬송가를 따로 구비해야 하는 불편함도 덜 수 있으니 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