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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다 죽음을 두려워한다. 죽음 이후의 삶을 모르기 때문일 것이다. 그들에게도 여기처럼 똑같은 세상이 존재하고 이미 죽은 사람들을 만날 수 있다면, 그런 곳이라면 사람들은 죽음을 두려워할까 아니면 서로 먼저 죽으려고들 할까. '애프터 데스'라는 이 책은 주인공의 죽음으로부터 시작되고 있다.
사실 이런 설정은 독특하지는 않다. 이미 많은 작가들이 그 이후의 일을 상상하며 판타지 작품들을 그려내었다. 이 책과 가장 비슷한 작품을 떠올리면 [상심증후군]이 생각날 수 있다. 물론 설정은 전혀 다르다. 그 책은 사랑받지 못해 죽은 사람의 다른 사랑이야기를 그린 것이고 이 책은 자신이 무엇때문에 죽임을 당해야 했는지 모르는 사람의 죽음이후 새로운 사랑이야기를 그리고 있기 때문이다. 단지 상황설정이 비슷할 뿐이다.
타라덩컨 시리즈로 유명한 소피는 자신만의 죽음이후 세계를 만들어 내었다. 얀 반 에이크의 작품을 보고 생각났다는 이 이야기들은 두렷하게 두가지의 컬러로 구분된다. 빨강과 파랑. 파랑과 빨강으로 이루어진 세계. 제목에서도 그 두가지 컬러는 뚜렷하게 보이고 있다. 무슨 태극문양도 아니고 빨강과 파랑이라니 그 색들이 의미하는 것은 무엇일까.
그저 늦은 밤 집으로 가는 길이었을 뿐인데 제레미는 죽임을 당한다. 그것도 일본도 목이 베어진 채 잔인하게. 그는 자신이 왜 죽어야 하는지 누가 자신을 죽이려 했는지도 모른다. 자신의 승승장구에 누가 태클을 건 것인지 아니면 나이답지 않게 돈이 많은 자신의 탓인지 그것도 아니면 엄마가 새로 결혼한 무기사업을 하는 의붓 아버지때문인지도 모르겠다. 아뭏든 목이 뎅겅 잘렸고 그 결과 그냥 죽었다. 이제 그에게는 새로운 세계가 펼쳐진다. 빨강과 파랑의 세계. 붉은 빛의 천사와 푸른 빛의 천사. 그리고 각종 여러 색들의 안개.그는 어떻게 애프터 데스의 세계에 잘 적응할 수 있을까.
라즈베리를 얹어 맛이 풍부한 컵케이크, 바나나 맛이 나는 폭신하고 사르르 녹는 마시멜로, 아삭아삭 씹히는 빨간 사과, 짭짜름한 버터캐러멜, 캐슈너트, 피스타치오 크림, 약간의 고추가 들어가고 백리향의 향이 진한, 포크가 서 있을 정도로 감동적인 기도네 가게의 볼로네즈 파스타, 감미로운 감자, 거의 날아오를 것 같이 너무나 가벼운 양파튀김....진정한 맛의 불꽃놀이였다.(244p)
천사가 되었어도 먹어야 한다. 먹어야 살아남을 수 있다. 그렇지 않으면 천사로도 존재하지 못하고 사라질 수 있다. 인간과 같은 것을 먹는 것은 아니다. 안개. 즉 사람들의 감정을 먹는 것이다. 화를 내거나 분노를 일으키는 붉은 안개를 먹으면 붉은 천사가 되고 좋은 감정인 파란 안개를 먹으면 푸른 천사가 된다. 물론 선한 천사다. 골라가며 먹어야 한다.
붉은 천사라고 해도 해될 것 은 없지만 너무 많이 붉은 기운을 섭취하면 그 또한 사라질수 있으니 조심해야 한다. 천사라고 해서 영원히 사는 것은 아니다. 너무 많이 먹거나 안 먹거나 또는 다른 천사에게 먹혀버리면 사라질 수 있는 것이다.
자신의 죽음을 조사하던 제레미는 자신의 의붓동생에게 붉은 천사가 달라붙어 있는 것을 본다. 그 붉은 천사는 동생이 잠을 자지 못하게 방해하고 감정을 흐뜨려놓는다. 엄마는 아이에게 수면제를 주어서 재우지만 그것 또한 임시방편일뿐 저 붉은 천사를 내쫓을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된다.. 한편 자신의 죽임의 원인을 추리해낸 제레미의 또라다른 죽음을 막기 위해서 정말 초보천사로써 할 수 있는 최선을 것을 다하게 된다. 자신이 지켜주고 싶다던 그 여자를 죽음에서부터 구해줄수 있을까.
죽음 이후 천사들의 세계를 그리면서 사랑과 모험과 추리와 스릴까지 모든 것을 이 책 한권을 통해서 느끼게 만들어 버린 작가의 능력은 인정해줄 만하다. 익히 타라덩컨 시리즈를 통해서 느껴온 바다. 어른들을 위한 동화같은 이야기. 밥 먹기가 싫으니 나 또한 안개를 먹고 살아갈 수 있으면 좋겠다는 상상을 잠시 해본다. 안개 한모금에 저렇게 다양한 맛이 존재한다면 그 아니 참을수가 있을까. 참지 못할 그런 안개의 맛.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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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이후의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각종 드라마나 영화, 소설에서 비슷한 듯 다르게 펼쳐지는 모습을 보며 얼추 비슷하리라 짐작만 한다. 누구든 죽음을 접하지 않고서야 사후세계를 알 수는 없으니 말이다. 경험해본 사람의 이야기를 보아도 그것이 실제인지 꿈인지 확인할 길이 없다. 그래서 소설이라는 매체를 통해 작가의 상상력을 최대한 살려서 그려낸 것을 보며 짐작만 할 뿐이다. 일단 이 소설은 '애프터 데스'라는 제목부터 무언가 심오한 파장을 일으킨다.『타라 덩컨』작가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의 새로운 판타지라는 점도 이 책에 대한 궁금증을 한껏 키웠다. 저자와 제목만을 가지고 읽어보고 싶은 소설로 점찍어놓고 기회를 엿보다가 읽어보게 되었다.
이 소설의 저자는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 1961년에 태어난 아르메이나 왕위 계승자로, 파리 아사스 대학에서 법학을 전공했다. 열두 살 때부터 용과 뱀파이어에 관한 글을 쓰기 시작한 소피는 만 오천여 권의 SF소설을 읽으며 작가의 꿈을 키워왔다. 14년이라는 오랜 작업 기간 끝에 탄생한『타라 덩컨』시리즈는 해리포터 시리즈를 능가했다는 평을 받으며 전세계적인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제레미가 방금 숨을 거두었다. 21세기, 거대한 도시 뉴욕에서. 사무라이에게 목이 잘린 채. (11쪽) 소설은 이렇게 시작된다. 정신을 차려보니 자신의 시체 위에 서 있었고, 등 뒤에서 자신을 부르는 소리를 들었다. "안녕, 젊은 천사! 죽은 자들의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하오!" 스물 세 살의 젊은 금융가였고 천재 소리를 듣는 재원인 제레미에게 무슨 일이 일어났던 것인가. 제레미는 완전히 죽은 것이다.
첫 장부터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머릿속에 그림을 그리게 된다는 것이었다. 그것도 컬러풀한 색채를 이용해서. 저자는 작가의 말에서 2002년 브뤼헤에서 열린「얀 반 에이크, 초기 플랑드르파 남부 화가들」전시회에 갔던 이야기를 한다. 작품 중 장 푸케의「믈룅 성모 마리아」에 대한 것이다. 아기 예수를 무릎에 앉힌 성모 마리아가 짙푸른 드레스를 입고, 가슴 부분의 옷을 잘라 그 위로 비현실적으로 하얀 가슴 한쪽을 드러낸 그림인데, 그녀는 조형적인 표정을 한 붉은 아기 천사들과 푸른 아기 천사들에 둘러싸여 있었다고.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은 그 그림에 완전히 매혹되어 영감을 얻은 것이다. 천사들이 지닌 영혼은 붉은색과 푸른색, 두 가지 색깔이라는 것과 두려움이나 증오처럼 부정적이고 난폭한 감정들은 붉은색이고, 기쁨이나 사랑과 같이 긍정적인 감정들은 푸른색이라는 확신이 들었고, 그날의 시각적 충격이 녹아들어 이 소설이 탄생한 것이다.
안개로 옷을 만든다든지, 인간의 감정을 섭취하며 산다는 등 상상력의 끝은 도대체 어디일지 감탄하며 읽어나간다. 시체 공시소는 또 어떤 곳인지. 작가는 누구도 알지 못하는 세계를 자신만의 상상력으로 만들어냈다. 뜬금없는 것이 아니라 흥미진진해져서 빠져든다. 잔인한 시작 때문에 괜히 기분이 우울해질까봐 첫 세 줄만 읽고 한참을 방치해두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니 기우였던 것이다. 조금만 더 읽었다면 이 책을 한달음에 읽어나갔을 것이다. 다시 읽기 시작했을 때, 15페이지부터는 천사들의 색깔을 상상하며 기분좋게 빠져들었으니 이 소설을 읽겠다고 생각한다면 저녁 스케줄을 비우고 식사를 든든하게 한 후에 읽기 시작하면 좋을 것이다. 몇 페이지를 넘기고 보면 다음 전개가 궁금해서 책을 손에서 놓기 힘들 것이다.
목차도 독특하다. 죽음의 맛, 감정의 맛, 악의 맛, 죄의식의 맛, 타인의 맛, 욕망의 맛, 두려움의 맛, 광기의 맛, 무능력의 맛, 다른 곳의 맛, 아름다움의 맛, 경험의 맛, 피의 맛, 위험의 맛, 부재의 맛, 배반의 맛, 힘의 맛, 유혹의 맛, 붉은 악의 맛, 사랑의 맛 등 총 20가지 맛을 보여준다. 독특한 상상의 세계와 다양한 감각을 통해 읽어낼 수 있는 소설이어서 독자를 흥미로운 세계로 끌고 간다.
죽음 이후의 세계에 대해 알고 있는 것들에 대한 반박도 깨알같은 재미였다. 제레미가 '천사들은 형체가 없다고 누가 그랬던가? 아마도 어리석은 인간이 그랬을 것이다.'라고 말하는 장면은 사후세계가 우리의 상상처럼 흘러가지 않을 수도 있다는 즉 모든 것을 원점으로 돌려놓고 마음껏 상상력을 펼쳐서 새로이 만들어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하게 되었다. 또한 아인슈타인과 갈릴레이의 설전, 미켈란젤로가 죽은 뒤에도 안개를 이용해 계속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는 설정에서는 재미있게 웃을 수 있었다.
과연 제레미에게 펼쳐지는 세계는 어떤 모습일까. 그녀를 살해한 사람은 만날 수 있을까. 뒷 이야기를 궁금해하며 읽다보면 금세 마지막을 볼 수 있다. 흥미롭게 읽어나갈 수 있는 판타지 소설이라는 것을 알고 읽기 시작했어도 좋았으리라 생각된다. 스포일러 우려 때문에 소설에 대한 정보 없이 읽기 시작했는데, 너무 정보가 없었던 것이다. 살인사건의 무게감 때문에 살짝 당황했던 것이 아쉬울 정도로 몰입도가 상당히 뛰어났던 소설이다. 판타지 소설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이것저것 생각지 말고 그냥 선택하면 좋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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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 오두인의『애프터 데스』는 소담출판사의 꼼꼼평가단을 통해 만나게 된 책이다. 꼼꼼평가단을 통해 많은 책을 만났던 소담출판사에는 친밀감을 느끼고 있었지만, 이 책은 받으면서 부담스러웠다. 부담스러웠던 이유와 그런 책에서 무엇을 느꼈는지 몇 가지만 적어보겠다.
첫째, 저자의 스케일과 5백여 쪽의 분량이 부담스러웠다. 저자의 책은 이미 읽은 바 있다. 그 책은 『타라덩컨』이다. 전 우주를 무대를 신화와 환상과 과학의 세계가 절묘하게 어우러지면서 전개되는 웅대한 스케일에 놀랐지만……. 아쉽게도 나는 전권을 읽지 못했다. 12권의 책 중에 마지막 12권만 읽었을 뿐이다. 1~11권의 줄거리가 요약되어 소개되어 있었지만, 그것만으로 전체적인 상황을 파악하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마치 또다른 은하계의 전설을 보는 듯한 신비함, 그러면서도 이해하기 힘든 현대 과학의 용어들……, 집중을 거듭하며 몰두하려고 노력했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런데 다시 저자의 다른 책을 만나다니 한숨부터 나왔다.
둘째, 넋을 잃고 몰두하면서 책장을 넘겼다. 23세의 젊은 나이에 황당하게 살해된 제레미 걀보! 그가 겪는 죽음 이후의 세계가 신비하면서도 마치 실화를 보는 듯 생생하게 느껴졌다. 제레미가 아인슈타인 등 유명 인사를 만나는 것도 재미있었다. 죽음 이후의 세계를 보면서 흥미진진하게 책장을 넘기다 보니 순식간에 1/3을 독파했다. 그러면서도 사후 세계가 그런 것이라면 우리의 삶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라는 생각도 했다.
셋째, 토리야마 아키라의『드래곤볼』에서 느낀 충격이 떠올랐다. 인기 만화였던 이 작품에서 내가 흥미 있게 본 부분은 신과 사탄이 한 몸이라는 가설이었다. 절대자의 정의로운 성격과 사악한 성격이 서로 충돌하다 신과 사탄으로 분리가 되었다는 것이다. 둘은 서로를 미워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상대를 없앨 수는 없다고 한다. 원래 한 몸이었으므로 어느 한 쪽이 죽으면 다른 쪽도 죽게 되기 때문이라는 이야기에서 고개를 끄덕이며 읽은 기억이 난다.
이 책은 사람이 죽으면 푸른 천사와 붉은 천사 중에 하나가 된다는 가설로 시작한다. 푸른 천사가 신과 같은 성격이라면 붉은 천사는 사탄 계열이라고 할까? 세상의 이치가 그렇다면 좋은 귀신과 나쁜 귀신이 설명이 되지 않는가
앞서 언급한 것처럼 아직 1/3밖(191쪽)에 읽지 못했다. 너무 분량이 많으면 내 능력으로는 정리에 역부족이므로 일단 여기까지만 정리하겠다. 이 리뷰는 3회에 걸쳐서 써보려고 한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일단 재미있다. 아직까지는 교육적으로도 문제가 없는 듯하다. 중학생 이상이라면 누구나 읽을 수 있지 않을까? 다만 과학적인 용어들이 은근히 많이 나오고, 분량이 많으니 집중력이 필요하다. 독자의 조건에는 시간적인 여유가 필수적인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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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죽은 자들의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하오, 『애프터데스』 ♡
『하나, 책과 마주하다』 21세기 거대한 뉴욕에서 제레미가 사무라이에 의해 목이 잘린채 숨을 거두었다. 그런데 정신을 차리고보니 자신의 시체 위에 서있는게 아닌가! 놀란 제레미 뒤에서 누군가가 죽은자들의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나이 든 천사가 말을 건넨다. 이른 나이에 대학을 합격하고 젊은 나이에 성공한 금융가였는데 그런 자신이 죽은게 믿기지 않을 따름이다. 제레미가 죽었다는 좋은 소식과 제레미 혼자가 아니라는 나쁜 소리를 말하며 나이든 천사는 자신을 플린트라고 했다. 플린트는 제레미에게 그가 유령은 아니고 천사임을 말해주며 중요한건 인간을 먹는다고 말해준다. 정확히 말하자면 인간의 감정을 먹고산다는 것이다. 감정은 다양한 색깔을 띠고 있는데, 그것은 증기의 형태로 사람들에게서 풍겨 나온다네. 우리는 그것을 '안개'라고 부르지. 푸른 천사거나 붉은 천사거나 상관없이 모든 천사들이 먹을 수 있는 것은 풍족함과 만족의 감정을 나타내는 하얀 안개야. 찾기는 어렵지만 널리 사랑받고 있지. 기쁨에서는 파랑 안개, 질투에서는 초록 안개, 욕심은 노랑 안개, 분노는 빨강 안개, 행복은 보라 안개, 복수심에서는 주황색 안개가 피어오르지……. 또, 사악한 욕망이나 살인의 감정에서는 검은 안개가 피어오르는 거야. 자, 가서 자네가 감미롭게 느끼는 감정을 찾아보고 그 안개를 먹어보게나." 플린트의 말을 들은 제레미는 어떤 안개에게 흥미를 가졌을까? 그리고 이 안개를 먹는 것 뿐만이 아닌 모든 것을 만들 수도 있는데 단, 붉은 천사들의 안개는 가급적 가까이 하지 말라는 플린트의 충고가 이어졌다. 제레미는 인간들의 감정, 안개의 색을 보며 자신이 이제 머무는 세계에 적응하려고 노력하는 반면 자신의 죽음의 비밀을 찾으려고한다. 죽음 뒤에 천사가 된 제레미가 사후세계에 적응하는 모습과 색으로 나타나는 인간의 감정을 먹고산다는 내용을 보니 처음 드는 생각은 정말 판타지스럽다였다. 알고보니 『애프터데스』의 저자의 전작이 『타라덩컨』이였다.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은 정말 판타지계의 작가 중 최고가 아닐까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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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은 '타라 덩컨'시리즈로 유명하지만, '아르메니아'왕국의 왕위계승자로도 유명한데.. 이상하게 검색해보니 '아르메니아'는 대통령제로 나오더군요.. 그래서 알고보니 실제 '공주'님이 아니라, 대통령제 되기전에 왕국의 왕족의 후손이라는 의미더라구요.. (우리나라도 고종황제의 자손들은 살아있으니까 말입니다..) '타라 덩컨'시리즈는 읽어본적 없지만, 작가이름이 유명하고.. 표지도 맘에들고, 줄거리도 재미있어서 고른 책인데 말입니다..ㅋㅋㅋ 제2의 '워런 버핏'이라고 불리며 금융계를 쥐흔들던 23살의 천재 '제레미' 그는 집으로 돌아가다가, '일본도'를 든 '몽골인'남자에게 목이 잘립니다. 자신의 목이 굴러가는 것을 직접(?) 자신의 눈으로 보는 '제레미' 그를 '아기천사'라고 부르는 한남자가 다가오는데요.. 자신의 이름을 '플린트'라고 하는 남자는 그가 죽었으며 '천사'가 되었다고 말을 해줍니다. 신입천사들을 도우는것을 좋아하는 '플린트'는 그에게 '천사'로서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주는데요.. '애프터 데스'의 '천사'는 보통 우리가 알고 있는 '천사'랑 다릅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천사'는 신의 심부름꾼이나, '악마'와 싸우거나 하는데.. 여기서 나오는 '천사'는 누구의 명렁도 따르지 않고, 누구랑 싸우지도 않습니다.. 죽은사람이라는 점은 '유령'이랑 비슷한데.. 그렇다고 '유령'이랑도 같진 않습니다.. 이들은 살아있는 물체는 통과할수 있지만, 무생물은 통과하지 못합니다. (문이나 벽은 통과하지 못합니다..할려면 엄청 집중해야..) 그리고 무엇인가를 먹어야 죽지 않는데요....그것은 바로 인간의 감정이지요 인간의 감정이 '안개'처럼 피어나오면..'천사'들은 그것을 먹고 삽니다. 감정은 색깔마다 다른데요.. '흰색'은 '만족감', '연파랑'은 '기쁨', '짙은파랑'은 '사랑', '연파랑'은 '행복' '초록'은 '질투', '노랑'은 '욕심', '주황색'은 '복수심', '갈색'은 '두려움' '분노'는 '빨강', '살의'는 '검정'인데요.. 천사들은 인간의 '감정'을 먹기 위해...'감정'을 유발시키고.. 긍정적인 '감정'을 유발시키는 '푸른 천사'들과 부정적인 '감정'을 유발시키는 '붉은 천사'들이 존재합니다.. 읽다보면 '붉은 천사'과 '악마'랑 비슷하단 생각이 드는데요... '제레미'는 자신이 왜 죽었는지, 궁금하던 차에...자신의 시체를 따라가다가.. 자신의 시체를 확인하려고 온 어머니 '클레르'를 만나는데요... 자신에 대한 사랑이 없다고 생각했던 그녀의 몸에서 '진한슬픔'의 감정이 나오는것을 보고 놀랩니다. 그리고 '클레르'를 따라가는데요....그녀는 무기밀매상인 '프랭크'와 재혼하여.. '제레미'의 이복여동생인 '안젤라'를 낳은 상태. '제레미'는 오랜만에 집에 들렸다가, 여동생 '안젤라'를 괴롭히는 '붉은천사'를 발견합니다. 그리고 '프랭크'의 이야기를 엿들은 그는.. '프랭크'가 자신의 살인을 청부했음을 알게되는데요..거기다가 어머니 '클레르'마져 위험함을 안 '제레미' '천사'로서 삶에 적응하는것도 쉽지 않은데...두가지 미션이 생겨버린 '제레미' (어머니와 여동생을 보호해야하는 미션) 그는 자신의 장례식장에 갔다가 한 여인을 보게되는데요 '앨리슨'이란 여인은 자신이 죽기전에 목격했던 아름다운 미녀였는데요. 그리고 그녀를 뒤따라간 '제레미'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되는데요.. '애프터 데스'는 두가지 스토리로 진행되는데요.. '신입 천사'인 '제레미'가 낯선 세계에 적응하는 이야기와 자신의 죽음을 추적하는 이야기 그래서 '판타지'와 '추리'의 절묘한 결합이라고 할까요?? 작가의 상상력이 대단하단 생각밖에 안들던 '천사'들의 세상..도 신기했지만.. 노련한 천사들도 낯익은 이름들이 등장하여 재미있었어요 거기다가 '제레미'의 죽음을 추적하는 이야기들도 스릴도 있구요... 사실 별로 기대 안하고, 시작한 책인데..의외로 너무 재미있어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결말도 해피엔딩이고 말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타라덩컨'시리즈도 읽어보고 싶은데요..ㅋㅋㅋ '애프터데스'를 읽었더니 더욱 궁금해지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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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가 바로 사후에 관한 내용이 아닐까 싶다. 사후 세계의 존재여부에서부터 천국과 지옥의 존재여부, 천사와 악마의 존재 여부 등 어느 누가 확인해줄 수 있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고 더불어 다양한 상상이 가능한 소재가 아닐까 싶다. 그러기에 영화나 소설 속에서 자주 등장하는 소재가 아닐런지. 이 소설 역시 사후에 관한 내용을 담아내고 있는데, 여타의 작품과 차별화되는 부분이 있다면 사람이 죽는 것이 아니라 이 세계에서 저 세계로 통과한다는 설정일 게다.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타라 덩컨>의 저자인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은 벨기에에서 열린 미술 전시회사에서 본 장 푸케의 <믈룅 성모 마리아>에서 영감을 얻어 성인 독자를 위한 스릴러판타지 <<애프터 데스>>를 구상하게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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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으로 이민 온 프랑스 출신의 제리미는 스물세 살의 젊은 금융가이자 천재 소리를 듣는 재원으로 저녁 무렵에 텔레비전 방송국에서 온 인터뷰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중 거대한 도시 뉴욕에서 사무라이에게 목이 잘린 채 사망하고 만다. '저세상'으로 들어온 그가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도저히 이해할 수 없어 당황하고 있을 때 한 남자가 다가와 '죽은 자들의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한다며 인사를 건넸다. 정신이 번쩍 든 제레미가 주위를 둘러보니 거리에는 수많은 사람들과 유령들, 천사들, 아니, 뭐라고 불어야 할지도 모르는 수많은 존재들이 있었고, 그들은 여러가지 색깔을 띄고 있었다. 플린트라 불리는 그 남자는 제레미에게 이 세계의 기본적인 규칙을 알려주었는데, 천사는 인간의 감정 즉, 안개를 먹는데, 감정의 종류에 따라 색이 달라질 뿐만 아니라 안개를 이용해 다양한 물건을 만들 수 있다고 말한다. 그는 붉은 색을 띠고 있는 자들은 꽤 폭력적이고 위험하기 때문에 가까이 다가가지 말라고 경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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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레미는 시체공시소에서 자신의 죽음을 보고 쓰러진 어머니를 따라가게 되는데 그곳에서 밀매상인 어머니의 새남편 프랭크 타치니에 대한 복수로 자신의 이부 동생인 안젤라를 괴롭히는 붉은 천사를 보게 되고 동생을 도와주기로 결심한다. 제레미는 이 세계로 통과하기 전 프랭크의 불법을 파헤치고 있었기에 자신의 죽음이 프랭크와 관련이 있지 않을까 싶어 그의 주변을 맴돌지만 자신의 장례식장에서 제레미 걀보의 죽음이 자신 때문이라며 중얼거리는 한 여자를 보게 된다. 이후 제레미는 자신의 죽음에 죄책감을 가진 앨리슨의 주위를 맴돌며 자신이 죽어야 했던 이유를 찾는다. 그 과정에서 제레미는 앨리슨을 사랑하게 되고 그녀 역시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경고하지만 그녀 역시 이 세상으로 통과하고 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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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이 살아 있는 것임을 깨닫기 위해 그는 죽어야만 했다. 또한 사랑도 중요하다는 것을 깨닫기 위해……. (본문 208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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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 데스>>는 작가의 상상력이 돋보이는 작품으로 이 세계로 통과하면서 아버지와 할아버지를 만나는가 하면, 알베르트 아인슈타인과 갈릴레오 갈릴레이 등을 만나는 흥미로운 설정을 담아냄으로써 스토리를 다채롭게 만들고 있다. 이렇게 다음에 이어질 내용이 궁금해 쉽게 손을 놓을 수 없을만큼 흥미진진한 스토리이지만 여기에 묵직한 인간의 본성에 대해 다루고 있어 결코 가볍게 읽을만한 소설은 아니다. 결국은 돈 때문에 죽음을 당해야 했던 제레미, 돈 앞에서는 인간의 목숨도 가벼이 여기는 이들의 이야기가 때로는 씁쓸하게 다가오기도 한다. 여기서 저자의 필력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 판타지, 로맨스, 인간의 본성, 모험, 스릴러 등 다양한 내용들을 담아내면서 무겁지도 결코 가볍지도 않게 적절하게 버무려내고 있기 때문이다. 흥미롭게 읽을 수 있는 판타지 소설로 성인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도 쉽게 읽을 수 있는 작품으로 판타지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꼭 읽어보기를 권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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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지출처: '애프터 데스' 표지에서 발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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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은 ‘프랑스의 조앤 K. 롤링’이라고 불린다고 한다. 그녀의 대표작이자 해리포터 시리즈를 능가했다는 평을 받았다는 ‘타라 덩컨’시리즈를 읽어보지 못했다. 하지만 그녀가 장 푸케의 「믈룅 성모 마리아」라는 작품을 보고 영감을 받아 썼다는 <애프터 데스After death>가 워낙 재미있어서, ‘타라 덩컨’ 시리즈에도 큰 관심이 생길 정도이다.
스물세 살의 젊은 금융가 제레미 걀보는 스무 살에 자기의 회사를 차렸고, ‘제 2의 워런 버핏’이라고 불릴 정도로 전도유망한 사업가이다. 그런데 뉴욕 한복판에서 그가 생각한 자신의 묘비명대로 ‘구로사와 감독의 영화를 너무 많이 본 미치광이’가 아닌가 싶은 사무라이가 휘두른 카타나(일본도)에 의해 목이 잘린 채 살해당하고 만다. 이 것도 황당한데, 그는 바로 “안녕, 젊은 천사! 죽은 자들의 세계에 온 것을 환영하오!”라는 유쾌한 인사를 받게 된다. ‘애프터 데스After death’ 말 그대로 사후세계에서의 새로운 삶이 시작된 것이다.
작가가 그려낸 ‘죽은 자들의 세계’는 더없이 환상적이었다. 죽음 이후에 주어지는 새로운 삶은 정말 다채로웠다. 심지어 유명한 위인들을 만나볼 수도 있고, 그들이 어떤 세상을 그려내고 있는지 살펴볼 수 있다. 그리고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한 제레미가 자신의 죽음의 원인을 추적하고, 현실세계의 인물들과 얽히기도 하고, 사랑에 빠지기도 하는 과정도 흥미진진했다. 분량이 꽤 많은 편이었음에도 이렇게 끝내지 말았으면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다. 또한 그를 처음으로 환영해주었던 플린트와 그에게 도움을 준 릴리 처럼 다양한 인물들이 등장하고, 그 인물들이 감추고 있는 이야기도 재미있어서 지루할 틈이 없었다.
나는 죽음 그 자체로 완전한 종결이 이루어지길 늘 바래왔다. 그리고 이 책을 읽고나서 그런 생각이 더욱 강렬해졌다. 죽음 그 이후의 세계가 현실세계와 전혀 다르지 않았기 때문이다. 도리어 현실세계의 사람들보다 노골적으로 자신의 감정을 드러낸다. 푸른색의 천사와 붉은색의 천사들이 시간을 나누어 지배하는 것도 그러하다. 악을 퍼트리는 것은 손쉽지만, 그것을 정화하는 것은 왜 그렇게 어렵던지 말이다. 적어도 나에게는 ‘애프터 데스After death’가 존재하지 않기를 바라면서,그럼에도 이 책은 시리즈로 나왔으면 하는 바람을 담아 리뷰를 마치도록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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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발한 사후의 세계를 그려내고 있는 공상 스릴러 소설 <애프터데스>! 제목부터 죽음 이후의 세계를 그려내고 있음을 알려주면서 어떤 이야기들로 가득할지 궁금증을 유발시켰습니다. 누구나 인간이라면 죽고나서 인간은 어딜 가는지 궁금한데 이렇게 재미있는 발상으로 기가막힌 시도를 했다니 읽는 내내 흥미가 났습니다. 죽고나면 천사로 되어 사람들의 감정들을 먹고 살아가는 존재가 된다고 하니 인간사의 에피소드들과 한데 묶여 천사들의 삶을 그리고 있어 사람들의 감정들에 따라 천사들도 다르게 생활하고 있음을 각 장마다 재미있게 읽었던 것 같습니다.
사람들의 감정에 따라 맛이 달라지는 안개들을 먹고 사는 천사들이 서로 좋아하는 안개들이 있어 그 맛이 서로 달르다는 것을 통해 천사들 모두 같은 개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아닌 저마다 서로 다른 생각과 느낌들 또한 가지고 있음을 알 수 있었습니다. 행복한 감정을 내뿜을 때 그 안개는 뭐라 표현할 수 없을 정도의 맛이 느껴진다니 천사들은 그래도 인간들이 행복하기만을 기다리고 있어 행복한 사회가 유지되기를 바라는 천사들의 마음을 이해수 있었습니다. 과거의 유명한 많은 위인들을 만나도 보면서 뭔가 그럴싸한 스토리라고 느껴지게 만들기도 했습니다. 정말로 그럴꺼 같다는 공상의 나래를 푤치게 만들고 있습니다. 죽음이라는 사건들이 벌어지면서 일어나는 스릴넘치는 이야기들로 이 책을 끝까지 놓지 못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미스터리한 이야기들을 엮어가면서 재미있고 긴장감을 만들고 있어서 기발한 이야기들에 매료될 이 도서 <애프터데스>를 꼭 읽어보시길 바랍니다. 너무나도 기발한 이야기들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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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소설 류의 책들은 어느 순간부터 잘 보지 않게 되었던 것 같다.
그림책, 육아서가 그책들을 대신 했다고 할까?
그래도 요즘처럼 찬바람이 불면, 시나 소설책을 볼까 고민하고, 한 두권 보게 되는 것 같다.
소담출판사를 통해 만난 <애프더 데스>
표지만 보고도 죽음 이후에 무엇이 있을까 생각해 보게 된다.
불교 윤회사상에서는 환생을 한다고 하고, 기독교에서는 천국과 지옥이 있다고 이야기를 한다.
죽음 이후에 어떤 삶이 있을런지 궁금하다는 생각을 해 본 적이 있다.
내가 죽게 된다면 어떨까?
죽음에 대해 긍정적인 감정보다는 부정적인 감정이 더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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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전, 내 목이 잘렸다.
그리고 나는 새로운 세계로 건너왔다.
문구가 섬뜻하다.
뉴욕 한복판에서 일본도를 든 강도에게 목이 잘린 후 도착한 또 다른 세계.
죽음을 건너 도착한 세계에서 자기 죽음의 미스터리를 풀기 위해 살아있는 인간들 사이를 누비는 '아기천사' 제레미.
자기 죽음의 미스터리를 제레미는 해결 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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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가 [얀 반 에이크, 초기 플랑드르파와 남부 화가들] 전시회에 갔다
장 푸케의 <믈룅 성모 마리아>라는 그림을 맞닥뜨리고 난 후,
천사의 영혼을 생각하게 되었고, <애프터 데스>라는 작품이 되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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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와 안개의 색깔에 따른 긍정적 감정들의 색깔과 부정적 감정들의 색깔을 만날 수 있다.
안개의 색깔들을 보면 만족감은 흰색, 기쁨은 연파랑, 사랑은 짙은 파랑, 행복은 연보라라고 한다.
질투는 초록, 욕심이나 갈망은 노랑, 위험한 흥분은 짙은 분홍...
한색이라 말해지는 색들은 긍정적인 감정들의 색깔로,
난색이라 말해지는 색들은 부정적인 감정들의 색깔로 나타내었다.
보통 한색은 차갑고, 난색은 따뜻하다고 말은 하는데, 이 책에서는 우리가 알고 있던 색의 느낌과 다른 해석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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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프터데스>는
죽음의 맛을 시작으로 20개의 맛을 이야기 한다.
자신의 죽음의 원인을 찾아가던 제레미는 자신의 장례식에서 죽은 아빠와 외할아버지를 만난다. 그리고, 자신의 죽음을 찾아온 낯선 여인을 따라가게 되고, 그녀를 사랑하게 된다. 그녀를 죽음으로부터 지켜 주려고 했지만, 결국 그녀도 죽게 된다.
그리고 그들은 자신들을 죽음으로 몰아 넣은 사람에 복수를 하기 위해 '늙은 천사'들과 함께 하게 된다.
죽음 이후 만난 세계에 제대로 적응하기도 전에 제레미는 많은 천사들을 만난다.
붉은 천사와 푸른 천사.
제레미는 자신에게 우호적인 이야기를 들려 주는 플린트와 릴리를 통해 새로운 세계에 적응해 나가지만, 무엇인지 모를 미심쩍은 마음이 들기도 한다. 새로운 세계에서 만난 사랑과 전쟁, 인간에게 영향을 미치는 천사들.
그리고 제레미의 비밀...
책장을 넘기면서 다음 내용이 궁금해져 쉽게 손을 놓을 수 없었던 시간들이었다.
어느 순간부터는 제레미와 같이 플린트와 릴리를 경계하기도 했다.
죽음, '선과 악'을 다룬 <애프터데스>는 무거운 주제를 무겁지 않게 다루고 있다.
그럼에도,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들어 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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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글은 『애프터 데스』1~2차리뷰에 이어지는 글입니다. http://blog.yes24.com/document/8995398 (1차리뷰) http://blog.yes24.com/document/9005933 (2차리뷰)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의『애프터 데스』는 소담출판사의 꼼꼼평가단을 통해 만나게 된 책이다. 이 책은 방대한 분량으로 인해 3회에 걸쳐 리뷰를 쓰기로 했고, 이 글은 마지막 글이다. 닷새 만에 마지막 장을 덮으면서 느꼈던 점을 몇 가지만 적어보겠다.
일곱째, 처음에 느낀 매력을 다시 확인했다. 내 표현이 정확한지는 모르겠다. 책장을 펼쳤을 때는 심취할 정도로 몰입했으나, 중간 부분에서는 지루함이 느껴졌다. 마지막의 반전과 결말을 보면서 역시 소피 오두인 마미코니안이다, 라는 생각을 했다. 이런 저자이니 『타라덩컨』같은 장대한 스케일의 역작을 쓸 수 있었을 것이다.
여덟째, 가끔씩 가슴을 울리는 대목을 보면서 삶의 이치를 생각했다. 너무 방대하다보니 새로운 인물이 등장할 때면 그가 앞에서 나왔던 인물인지 새 인물인지 생각이 나지 않았다. 앞에서 등장했던 인물이라고 해도 상세한 성격이 혼동되기도 했다. 책장을 넘기면서 몇 번씩 앞으로 돌아가곤 했는데……, 그 과정에서 이런 대사를 발견했다.
“우리한테 고마워할 필요는 없어. 천사들은 이해관계를 따져서 행동하지 않아. 우리는 자네를 도운 거야. 그게 전부지. 아마도 어느 날엔가 자네도 누군가를 도울 것이고, 그렇게 빚을 갚는 거지.(282쪽)”
플린트와 릴리에게 도움을 받은 제레미와 앨리슨이 고마워하자 프린트가 한 말이다. 불현듯 중학교 국어책에 나오는 「이해의 선물」이 생각났다. 위그든 씨에게 이해의 선물을 받은 나는 성장한 뒤 어린 남매에게 그것을 돌려주었고, 아내는 내게 키스로서 보답했다. 사랑이라는 것이 그렇게 돌고 도는 것이 아닌가? 그런 깨달음은 결말 부분에서 플린트의 실체를 알게 된 뒤에도 이 말은 여전히 유효했다. 삶의 이치야 상대가 누구든 변함없는 것일 테니까.
아홉째, 선보다는 악의 힘이 더 크다는 것을 다시 느꼈다. 푸른 천사들과 붉은 천사들은 10년을 주기로 서로 교환하면서 세상을 지배하는 것으로 설정되어 있다. 붉은 천사들이 세상을 지배하는 동안 오염된 세상을 푸른 천사들이 복구하기에는 10년은 너무 짧았다. 30년은 필요하다고 했던가
적당한 비유인지 모르지만 전두환 씨와 노태우 씨등이 집권하던 세상을 진보적으로 돌리기에는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10년으로는 부족했다. 그러나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이 만든 세상을 무너뜨리는 데는 이명박 씨의 2년으로 충분했다. 다음 대선에서 진보진영의 누군가가 당선되고 연이어 집권에 성공한다고 하더라도 이명박 씨와 박근혜 씨가 만든 세상을 되돌리기에는 역부족일 것이다. 그러나 절대선과 절대악은 없는 것이라면 어느 쪽이 옳고 그르고를 따지는 것이 무의미할 지도 모르겠다.
이 책을 누구에게 권할까 1차 리뷰에서는 ‘일단 재미있다’고 적었고, 2차 리뷰에서는 지루한 면이 있다고도 표현했다. 마지막까지 읽는 독자는 1차 리뷰에서의 재미 이상의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좀 방대하고 많은 인물이 나온다. 새로운 인물이 나올 때마다 그의 성격을 메모하면서 책장을 넘긴다면 중학생 이상의 독자는 대부분 마지막까지 즐거운 마음을 유지할 수 있을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