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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선물받았다. 이름하여 김네몽's 그림일기.. 처음엔 책이 아닌, 일기장을 선물받은거라 착각했다. 평소 읽어야 할 책들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지만.. 급하게 읽을 책들은 이젠 어느 정도 해소가 되어있는 상태이기도 했고.. 웹툰 형식이라 글자도 많지 않고.. 가볍게 읽을 수 있을 것 같아 쉽게 뽑아들었다. 여전히 손때 한 번 묻히지 않은 수많은 경쟁도서를 뚫고 내게 간택된 책이었다. 아침식사를 즐기면서 한 손으론 밥을 뜨고, 다른 손으론 책 페이지를 넘겨가기 시작했다. 입가에 걸린 미소는 어느 순간 빵빵 터지고, 마지막 책장을 넘길 때까지 흐뭇함을 유지한다.
그림 상태를 보면, 인물 캐릭터에 얼굴 형태만 있고 눈, 코, 입이 없다. 희한한 건 귀는 있다. 아~ 물론 가끔 입이 나타나기도 한다. 혓바닥 쭉 내민 것도 보이고..ㅎㅎ 손가락도 없다. 흐물흐물한 손과 발이 마치 유령처럼 떠돌아 다니는 모양새와 매일 똑같은 스프라이프 티셔츠, 아니 우주복(발까지 붙어있는 모양새가 딱 신생아 우주복일세~)을 입고 있다. 말투나 그림이 앙증맞고 귀엽다. 표지 그림이 김네몽 씨 본인으로 예상된다. 확실하다. 머리에 꽃을 꽂고 닐리 닐리 춤을 추는 모양새가 반쯤 미친듯(?)하다. 표지를 넘기면 김네몽 양 실물 사진 반쪽이 드러난다. 김네몽닷컴에 놀러오라는 간곡한 인사가 짤막하게 실려있는데 놀러 안가면 아무래도 김네몽 양 눈에서 피눈물 날 것 같다. 피눈물 나기 전에 한 번 놀러 가볼란다.
김네몽 양은, 몸매는 통나무에다가 특히 하체비만(발찌를 팔찌로 꼈다는 것도 그렇고), 얼굴은 심심치 않게 평범해 보여서 성형과는 거리가 아주 먼 나라 아가씨이다. 하지만, 모르는 할머니에게 냉큼 차비를 준 걸 보면 엄청 착한 심성에다가, 발끈하는 동생에게 늘 당하고 사는 걸로 봐서 성격은 대박 좋은 이 시대의 마지막 휴머니스트 걸어다니는 분위기 메이커, 사람냄새 폴폴 풍기는 활력소이다. 아빠를 위해 태운 토스트 박박 긁는 엄마의 사랑이야기, 다리 난간에 붙어서 말라깽이 남친이랑 주고받는 알콩달콩 대화, 돈까스 많이 먹으려고 시작한 알바생활 등도 웃음 한다발~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딱 소녀 취향이다. 난 아직 소녀인가?? 철이 덜 든건가?
김네몽닷컴 http://www.kimnemong.com/ 여기서 김네몽님 사진을 봤는데 엄청 이뻤음~ 성형 안해도 엄청 이뿐 얼굴임!!! 이 책 나오고나서 고새 남친과 결혼해서 아기까지 낳았으리라곤 상상도 못했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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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물 다섯 여대생의 감성지수 36.5
김네몽 닷컴 ( http://kimnemong.com/ ) 오면 볼 수 있는 것?!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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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 싸이월드에서 거의 매일 들어가다시피 하는 김네몽의 그림일기가 책으로 나왔다는데 안살수가 없었다! 예스24포인트 오천점을 포함해서 구매 완료! 책 온날이 새벽보드를 타러 가기로 했던 날인데 남친과 지하철 타고 친구들 만나러 가는 길에서 둘이 손에 한쪽씩 잡고 키득키득 거리며 읽었던 책 유쾌하고 재미난 일상들을 엿보는 재미가 쏠쏠하며 블로그에서 보지 못했던 내용도 상당수 자리잡고 있다
원래 이런 책을 별로 좋아라 하지 않는 남친임에도 불구하고 재밌다며 읽는 모습에 아 정말 잘 샀구나 싶은 책!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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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인터넷서핑하다 우연히 발견한 웹툰인데.. 단순한 그림체와, 소소한 일상얘기들이 너무 재미있어서, 구매까지 이어진 책입니다^^
작가님 홈페이지를 가면, 이것말고도 신앙일기, 치킨일기, 사랑中..해서 3가지 테마의 툰이 더 있답니다^^
특유의 그림체가 너무 귀여워서 자꾸 보게 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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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을 하면 투닥투닥하더라도 참 행복한가 봅니다. 많은 책들이 그래서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그렇게 많이 하는 듯 싶기도 합니다. 사랑하는 법, 사랑이 깨어졌을 때, 시간, 공간, 전쟁을 뛰어 넘는 사랑에 대한 소설, 그리고 이 책처럼 바로 우리 옆에서 투닥거리면서 예쁘게 사랑을 키워가고 있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들. 굳이 제 이야기가 아니더라도 남모르게 미소짓게 되는 그런 이야기들- 이 책에는 그런 이야기들이 담겨져 있습니다.
예전에 한번 김네몽씨가 그린 만화를 웹에서 본 기억이 있습니다. 핑크빛의 따땃한 그림체. 그리고 왠지 둥글둥글해서 부드럽고 부담없이 다가갈 수 있는 그림체구나 싶었습니다. 앗, 단하나 정말 깜짝 놀랐던 건 바로 눈코입의 실종!!! 그런데도 왠지 인물들의 표정이 그럭저럭 전달이 되더라구요!! 정말 신기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책으로 만나게 되었네요. 책 초반에는 가족들과 겪은 일, 친구들과 겪은 일 등등 다양한 에피소드로 준비운동을 합니다. 화장을 잘 안하다가 볼터치에 꽂힌 이야기는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아마 또 다른 분들은 자신이 경험했던 또다른 에피소드에 고개를 끄덕이지 않으셨을까 싶네요.
그리고 드디어 남친 산상님과의 에피소드들이 등장합니다. 앗 그러고보니 책 초반에 김네몽님의 이름에 대한 설명이 있는데, 산상님은 왜 산상님인지 안나오네요. (여기서 1권 안 읽었단 표시가 나는걸까요) 코끼리 다리를 가져도 누군가는 예뻐해주고, 주차비를 핑계로 대지만 그래도 여자친구 먹으라고 음식도 바리바리 사다주는 남자친구가 있는 김네몽씨는 참 행복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축! 결혼 발표도 하게 됩니다.
사실 책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이 책의 반은 김네몽님의 사랑이야기, 나머지 반은 사랑중이라는 단편으로 이루어집니다. 남녀간에 있을 법한 일들을 다룬 내용이고, 또 그러한 상황들에서 어떻게 더 슬기롭게, 더 예쁘게 사랑을 키워나갈 수 있을지 이야기 합니다.
사실 책을 휘리릭~ 금방 읽을 수 있습니다. 마음도 편합니다. 충격적이거나, 생각할 거리가 많다거나 그렇지 않기에 활자에 지쳤을 때, 현실에 지쳤을 때 잠깐의 휴식을 위해 딱 안성맞춤인 책이 아닐까 싶습니다. 사실 개인적으로는 책 한권에서 얻을 수 있는 내용이 2% 부족하지 않나 싶기도 했지만, 웹툰으로 즐겨보았던 만화를 소장하는 것만으로도 가치있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분명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그렇지 않더라도, 추운 겨울 이 책처럼 알콩달콩 사랑을 키워나가는 건 어떨까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