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년 7월 뉴욕에 갔을 때, 브로드웨이에서 ''오페라의 유령''을 보게 되었다. 한창 우리나라에서도 책이 베스트셀러가 되는 등 많은 인기를 끌고 있었기 때문에 나의 무척 기대되었다. 책을 사긴 했지만 읽지 않은 상태에서 보게 되었다. 영국인 배우들이라서 억양이 많이 달랐지만 표현하고자 하는 감정은 그대로 전달되었다. 유령의 크리스틴에 대한 애절함과 안타까움... 함께 갔던 40-50대의 박사과정의 남자 선생님들은 처음에는 그리 큰 관심을 갖지 않으셨는데 마지막에 유령의 크리스틴에 대한 애절한 노랫소리를 듣고 그만 눈에 눈물이 고이셨다고 하셨다. 극장안에서 CD와 소개책자를 팔았으나 소개책자만을 구입해서 온게 무척 아쉬웠는데 이렇게 CD를 구입하여 들으니 너무 좋다. 솔직히 음악만 들어있을 줄 알았는데 처음부터 끝까지 모두 녹음되어있었으며 대사집도 함께 들어있어 너무 좋았다. 그때 영어가 서툴러 놓친 부분을 다시 느낄수 있으니 말이다. 유령의 애절한 노랫소리에 그때의 전율이 다시 한번 나를 감싼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