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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렵고 복잡한 이야기로 장식하고 싶지는 않다.그동안 보왔던 어떠한 환타지 소설보다 재밌고 감동적이다.홍정훈의 소설을 모두 좋아하고 봐왔지만 이번 작품은 작가의 역량이 화려하게 핀 장미처럼 만개했다고 느껴진다.책속의 등장인물들은 모두 결코 선과 악의 이분법으로는 나눠 질수 없는 인물들이다.오히려 흡혈귀들에게 더 정이 간다고나 할까? 마치 실제의 우리 삶처럼 말이다.그러기에 신문지상의 이야기보다 월야환담 채월야의 미친 달의 세계과 오히려 실제의 삶처럼 느껴지는 것은 결코 나만의 이야기만은 아닐꺼라 생각한다.극단적인 판타지의 세계에서 보다 큰 현실감을 느끼게 만드는 작가의 힘이란 정말 놀라울 뿐이다. [인상깊은구절] 세건은 너클에 샷건용 헤비슬러그 탄을 넣으면서 눈살을 찌푸렸다. 저여자가 하는 짓을 보니까 잠시나마 겁을 집어먹었던 자신이 한심해서였다.그는 너클을 낀 채 권총 탄창을 갈고 천천히 몸을 일으켰다. "그, 그만해요! 돈 때문에 굳이 이럴 필요까지 있어요? 아무 관계도 없는 사람에게?" "시끄러워, 흡혈귀가 돈과 인생을 논하다니 우습군. 정 꼬우면 어디 한번 울어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