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총련의 스트라이크 부대 기습 점거 시위. 그것은 확실히 무모했다. 학생들의 젊은 혈기라고 생각해도 무모한 것은 부인할 수 없었다. 나는 거기서 사카모토 료마가 필요하다고 느꼈다. 한총련을 비롯한 오늘날의 한국은 사카모토 료마가 필요하다. 왜 그런가? 그의 탁월한 거시적 안목, 천재적인 중재감각. 그것이 필요하단 말이다. 이 책을 읽어보면 오늘날의 일본을 만든 메이지 유신이란 것이 사실 사카모토 료마에 의해 만들어진 것임을 알 수 있게 된다. 그의 정치적 이상은 암살 후 메이지 유신으로 완성되었고 경제적 이상은 이와사키 야타로의 오늘날 세계적인 대기업 미츠비시로 완성되었다. 놀랍지 않은가? 시바 료타로의 글들은 매우 간결하다. 그리고 픽션과 논픽션을 오가는 탁월한 감각을 선보인다. 정말 일독을 권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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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권에서 드디어 도사의 요시다 도요가 타케치 한페이타 일행에 의해 암살당한다. 료마의 닷판보다도 더 흥미가 가는 대목이랄까.
그 외 3권의 굵직한 사건이라면 데라다야사건 정도? 료마가 지바 주타로와 함께 가츠 린타로를 암살하러 갔다가 그의 제자가 되기 전까지가 3권의 내용이다.
가만보니, 이 책은 소설이라기 보다는 역사서에 가까운 거 같다. 소설의 형식을 띄고 있어서 매우 재미있는 동시에 역사적 내용이나 그에 대한 해설등이 매우 풍부해서 일본역사를 익히기에도 그만이다. 즉, 역사소설이라기 보다는 소설같은 역사서. 다른 일본 역사서에는 몇 줄로만 간략하게 소개되는 나마무기 사건도 굉장히 상세하게 풀어놓은 걸 보고 이 책을 사두길 잘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4권이 기대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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료마는 여전히 세상 속에서 멈추어 있다. 둘러보고만 있다. 아직은 때가 아니라면서, 주위의 지사들이 목숨을 던지고 버리고 있음에도 살피고 있다. 3권은 여전히 그러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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