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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지구 반대편에 대한 가상의 향수병이 발동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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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 걸어나가면 온 세상 사람들을 다 만난다는 동요에 혼자 가슴 설레어 했습니다. 수학 시간에 처음으로 기하학을 배운 뒤, 혼자 원을 그리며 연필이 그리는 궤적을 즐기곤 했죠. 시작과 끝이 만나는 한 "점"을 멍하니 바라보며 결국은 같다는 사실에 골몰했던 겁니다. 언제부터인가는, 내가 딛은 발 건너편에 있는 것들이 궁금해졌습니다. 종이 위의 동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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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 지구는 둥그니까 자꾸 걸어나가면 온 세상 사람들을
다 만난다는 동요에 혼자 가슴 설레어 했습니다. 수학 시간에 처음으로
기하학을 배운 뒤, 혼자 원을 그리며 연필이 그리는 궤적을 즐기곤
했죠. 시작과 끝이 만나는 한 "점"을 멍하니 바라보며 결국은 같다는
사실에 골몰했던 겁니다. 언제부터인가는, 내가 딛은 발 건너편에
있는 것들이 궁금해졌습니다. 종이 위의 동그라미에 지름처럼 보이는
선이 더해졌죠. 사실 그 선은 지름이 아니라 제 마음 속에서
이곳과 그곳을 잇는 땅굴이었습니다.

 

동아시아의 반대편에서 존재하지 않을 것 같은 사랑을 그린 영화,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보며 남미에 대한 왠지 모를 그리움이
커졌습니다. 내 정수리에서 척추를 타고 발바닥으로 날렵한 빛이
내려가 지구를 꿰뚫고 한없이 여유로운 공기의 기운, 내딛는 걸음조차
춤을 추는 모습인 사람들이 있는 곳으로 도달할 것이라는 상상은
눈을 감지 않아도 꿈을 꾸게 만들었습니다. 그 모습을 직접 보고 싶은
마음에 벽에 붙여놓은 세계지도 위에 남미를 형광펜으로 칠해 놓기도 했죠.

 

모두가 같은 것을 바라보고 내달리는 서울의 대기(大氣)가
어깨 위에 쌓여, 연골을 짓누를 때마다 세계지도를 보며
안식을 얻었습니다.

 

핵심 중남미 100배 즐기기라는 두꺼운 책을 처음 손에 쥐고
그 꿈이 조금 더 구체적으로 눈에 보이기 시작했다면, 그래서
이제는 "언젠가" 꼭 남미에 갈거야가 아닌... 쿠바에 가면
"말레꼰"에서 멍하니 앉아있고, 부에노스아이레스에 가면
"엘 베소"에서 탱고를 추겠다는 생각이 들었다면 이 책의
가치가 설명될까요. 허공 중에 떠다니는 염원을 채집해
차곡차곡 쌓아놓은 것만 같은 책입니다. 첫장의 필자소개부터

마지막장의 인덱스까지 섬세한 사진과 설명이
구석구석의 남미를 오감으로 느끼게 해줍니다.

 

책상에 엎드려 책을 베고 자는 것으로 사진과 글들이
경험치처럼 머릿속에 박히면 얼마나 좋을까요.

 

★이 아니라 ♥를 다섯 개 부여합니다.

n******9 2009.03.09. 신고 공감 0 댓글 1
리뷰 총점 종이책
남미여행을 꿈꾸며
"남미여행을 꿈꾸며" 내용보기
당장 남미여행을 가기 위해 구입한건 아니다~ 하지만~ 남미 여행을 언제가 하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가이드북을 독파 하기 위해 구입했다 아직 배송은 되지 않았지만 오프라인 서점에서 찬찬히 봣는데 남미쪽 가이드북이 많지 않은 관계로.. 한국인들이 남미 여행할때 꼭 필요한 것들은 정리 한게 좋았던거 같고 언젠가 꼭 가볼 나라들을 책으로 여행을 한다는 것 또한 여행보다 더 좋은
"남미여행을 꿈꾸며" 내용보기

당장 남미여행을 가기 위해 구입한건 아니다~ 하지만~ 남미 여행을 언제가 하기 위한 준비 과정으로 가이드북을 독파 하기 위해 구입했다

아직 배송은 되지 않았지만 오프라인 서점에서 찬찬히 봣는데 남미쪽 가이드북이 많지 않은 관계로.. 한국인들이 남미 여행할때 꼭 필요한 것들은 정리 한게 좋았던거 같고 언젠가 꼭 가볼 나라들을 책으로 여행을 한다는 것 또한 여행보다 더 좋은 여행이다

YES마니아 : 골드 n******n 2009.03.16.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