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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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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기억하여 후대에 전달해 주는 방법으로 우리 인류는 구전과 문자 그리고 예술작품의 형태로 남기고 있다. 인류를 제외한 지구상에 사는 생명체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기억전달법을 개발하고 있다. 다름아닌 자가복제를 통한 DNA인자의 유전을 통해 후대에 기억들을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다. 이렇듯 모든 생명체는 당대의 기록과 생활상을 마치 마이크로필름으로 복사하듯 DNA에 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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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기억하여 후대에 전달해 주는 방법으로 우리 인류는 구전과 문자 그리고 예술작품의 형태로 남기고 있다. 인류를 제외한 지구상에 사는 생명체들은 그들 나름대로의 기억전달법을 개발하고 있다. 다름아닌 자가복제를 통한 DNA인자의 유전을 통해 후대에 기억들을 고스란히 전달하고 있다. 이렇듯 모든 생명체는 당대의 기록과 생활상을 마치 마이크로필름으로 복사하듯 DNA에 복사하여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기억이라는 측면에서 지구는 과연 어떠한 방법으로 태초 지구라는 행성의 탄생에서 무려 46억여년의 기록들을 전달하고 있는 것일까? 가늠하기조차도 힘든 세월의 힘앞에서 어떠한 방법으로 기억의 파편들을 남겨야 할 것인가에 대해 이 책은 해답을 주고 있다. 그 해답은 바로 지질이라는 것이다. 지구상에 존재하고 있는 지질은 지구가 하나의 행성으로 탄생하는 과정을 고스란히 마치 인간의 지문처럼 각인하고 있다. 무한한것 처럼 보이는 시간의 흐름에서 지구자체의 원소도 포함하고 있지만 우주로 부터 수없이 많은 광물과 원소가 지구라는 행성으로 쏟아져내려 지금의 지구라는 행성이 탄생했던 것이다. 이러한 지구의 역사를 가늠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지금의 지질 상태를 조사하여 그 연대를 측정하고 지질층속에 간직하고 있는 화석을 통해 지구상에 존재했던 생명체들에 대한 역사를 알려 주는 역활을 한다.

 

우리가 잘알듯이 지금의 지질이 형성되기까지는 수많은 시간과 물리적인 변화를 거쳐 지금의 형태를 갖추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지금의 상태가 완성이라는 형태를 갖고 있지 않다는 것이다. 지구는 아주 오래전에도 그랬고 지금 이 시각에도 그렇고 또한 앞으로도 그렇듯이 끊이 없이 변화고 움직이고 있다. 향후 50억년이 지나 태양이 소멸하고 나면 지구 역시 같은 운명을 걷게 되겠지만 그 종말의 순간까지도 지구는 변화고 움직이는 것이다. 우리가 설령 인지하지 못한다고 해도 그것은 큰 문제가 아닌것이다.

 

필자는 지질학적인 관점에서 지구의 탄생에서 부터 지금에 이르기까지의 지구의 역사를 서술하고 있다. 지구태초의 순간이나 지구의 역사를 다루는 지구과학의 가장 기본적인 학문이 바로 지질학이라 할 수 있다. 지질학의 바탕위에 생물학이나 지구화학, 지구물리학 및 우주천체학등의 학문의 발전을 기할수 있는 것이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라는 행성은 그러면에서 축복받는 행성이라고 할 수 있다. 마치 오래전 사진속을 통해 뜻밖의 발견을 하듯이 지질학을 통해 지구가 감추고 있거나 혹은 아직 찾지 못한 지구의 역사를 추적할 수 있는 유일한 단서를 제공하기 때문이다.

 

매번 지구관련역사서를 접할때마다 느끼는 감정이지만 지금의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인류에게 많은 점을 생각하게 한다. 지구의 역사에서 보면 인류의 역사는 정말 찰나에 불과할 정도로 짧은 시간이지만 마치 지구를 다 아는 것처럼 그리고 지구의 주인인것 처럼 방종하고 있는 모습들이 애처럽게만 보여지는 이유는 뭐일까? 지구상에 존재하는 생명체는 다름대로의 존재가치를 가지고 있는 것이다. 이들의 생사여탈권은 어디까지 이 땅의 주인인 지구만이 행사할 수 있는 것이다. 마치 인류가 그 대리인양 행동하는 것은 지구의 역사를 추론해 볼때 또 하나의 대멸종을 가져오지는 않나 하는 불편한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지질학적인 면을 통하여 지구의 각시대를 생물학적, 물리학적으로 상세히 서술하고 있는 과학전문서적이다. 다소 전문적인 용어에 대한 주석이 추록되어 있지 않아 상세한 내용숙지에 불편한 점은 있으나 전체적으로 지구의 역사를 한눈에 살펴보기엔 좋은 책인것 같다.

l******e 2009.02.04. 신고 공감 7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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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 46억 년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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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생명체가 지구의 품 안에서 살고 있다. 비록 인간이 지구 밖으로 우주선을 쏘아 올리고 달에도 다녀오고는 했지만, 인간 역시 아직은 지구의 품에서 살아가야할 존재이다. 인간 삶의 거의 모든 것을 제공하는 지구의 생성과 변화 대해서 연구하는 학문이 바로 ‘지질학’이다. 46억 년이라는 상상하기도 어려운 과거에 태어난 지구가 현재까지 겪어온 역사를 추적한다는 것은 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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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생명체가 지구의 품 안에서 살고 있다. 비록 인간이 지구 밖으로 우주선을 쏘아 올리고 달에도 다녀오고는 했지만, 인간 역시 아직은 지구의 품에서 살아가야할 존재이다. 인간 삶의 거의 모든 것을 제공하는 지구의 생성과 변화 대해서 연구하는 학문이 바로 ‘지질학’이다.

46억 년이라는 상상하기도 어려운 과거에 태어난 지구가 현재까지 겪어온 역사를 추적한다는 것은 쉬운 작업이 아닐 것이 분명하다. 그것은 마치 부족한 퍼즐 조각을 끼워 맞추어 본래 모습을 찾아내는 것과 비슷할 것이다.


우주에서 지구는 마치 사막에서의 오아시스와 같다. 왜 지구는 푸른 보석 같은 아름다운 모양을 갖게 되었고, 그 안에 무수한 생명체를 배태할 수 있게 되었을까?


처음에는 다른 천체들처럼 불덩어리로 태어났을 것이다. 그것이 차츰 식으면서 표면에 지각이 생기고 무거운 철은 중력에 의해 가장 안으로 들어가 핵이 되었고, 그 핵과 지각 사이에는 느린 유동성을 가진 맨틀이 채우게 되었다. 이 과정에서 절묘한 것은 태양과의 거리이다. 더 멀었다면 얼어붙었을 것이고 더 가까웠다면 금성처럼 뜨거워서 도저히 생명체가 생겨날 수 없었을 것이고, 생겨나더라도 고등 생명체로 진화가 불가능했을 것이다.


또 철로 되 핵은 아직 고온, 고압의 상태에서 액체의 형태를 유지하여 순환하여 지구의 자기장을 만들게 되고, 이 자기장이 우주방사성과 태양풍을 막아주어 생명체가 살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 사실 또한 절묘하다고 할 수밖에 없다.


화산과 지진은 수많은 인명과 막대한 재산의 피해를 가져온다. 대부분 화산과 지진의 활동은 맨틀의 대류에 의한 지각의 이동 때문이다. 현재는 지구가 오대양 육대주로 되어 있지만, 지구 전 역사를 통틀어 볼 때 이것은 끊임없이 움직이는 지표의 스냅사진과 같은 것이다. 지금도 지각은 움직이고 있다. 단적인 예로 에베레스트 산은 매년 2센티미터씩 높아지고 있다는 것이다.


인간은 대략 200만 년 전에 탄생되었다고 한다. 지질학적 시간으로 보자면 ‘방금 전’에 태어난 것이다. 유인원에서 인간이 분화한 이유도 지질학적 연구가 없으면 해결되지 않는다. 왜냐하면 500만 전에 동부아프리카의 기온이 내려가 열대우림이 초원으로 변하면서 영장류 중 직립하는 종이 살아남을 수 있게 되었기 때문이다.


지구 역사 상 생명체의 대량 멸종 사태가 몇 번 있었고, 소규모의 멸종은 매우 많았다. 대표적으로 알고 있는 것이 바로 6500만 년 전에 있었던 공룡의 멸종이다. 당시 공룡이 멸종하지 않았다면 인간은 결코 지금처럼 진화하지 못했을 것이다. 이처럼 대량 멸종의 원인은 대부분 소행성이나 혜성이 지구에 충돌하는 경우라고 한다. 지구상에 심각한 피해를 입힐 수 있는 크기의 소행성이나 혜성은 평균 10만 년에 한 번꼴로 지구를 찾아온다고 한다.


요즘 가장 화두가 되어 회자되는 말 가운데 하나가 바로 ‘지구온난화’이다. 그리고 그 원으로 지목되고 있는 것이 석유, 석탄 등 화석 연료이다. 지구온난화를 방지하기 위해서는 화석 연료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런 말을 들으면 마치 지구온난화가 온전히 인간 문명의 결과물인 것처럼 생각된다. 하지만 이 책을 보면 그 주장이 상당히 불합리하게 느껴진다.

왜냐하면 지구 역사에서 빙하기와 간빙기는 자연스럽게 교대로 나타났기 때문이고, 지금도 그 순환의 가운데에 있기 때문이다.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지금은 간빙기의 마지막에 해당되어 현재는 비록 기온이 올라가는 상태에 있지만 불원간에 빙하기가 도래할 것이고 말한다.

그렇다면 화석 연료를 맘껏 써도 된다는 말인가? 그것은 아니다. 저자의 주장에 따르면 빙하기를 대비해서 화석 연료를 절약해야 한다고 한다.


인류의 역사를 지질학적 관점에서 해석한 것도 재미있다. 기온이 낮아지면 흉년이 들고 전염병이 만연하게 되는데, 이때 인류는 전쟁과 이동이 많았다고 한다. 기온이 낮아지는 원인으로는 소빙하기에 들어갔거나 해류의 방향이 달라졌거나, 거대한 화산 폭발로 먼지가 햇빛을 가렸거나 하는 등이라고 한다.


인간은 스스로를 ‘만물의 영장’이라고 부르며 이 지구에서 주인 행세를 하고 있다. 하지만 지구 입장에서 보면 인간은 한 순간 스쳐가는 손님 같은 존재인지 모른다. 과연 인간은 앞으로 얼마동안 이 지구상에서 생존하고 번영할 수 있을 것인가?

이 질문에 대해서 어떤 대답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분명한 것은 인간도 언젠가는 이 지구상에서 사라질 것이고, 그리고 지구는 인간 문명의 흔적을 그 속에 감추어두었다가 그 후 언젠가는 그것을 드러내 보일 것이다. 그 인간의 흔적을 보고 인간 시대의 지질학을 연구할 존재는 과연 무엇일까?

마지막으로, 엄청나고 광대한 지구의 역사를 읽으면서 저절로 겸손을 배우게 될 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k****n 2009.02.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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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의 기억 -행성 지구 46억 년의 역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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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는 성간 먼지와 성간 가스가 응축되어 만들어졌다. 태양계가 생성될 초기 무렵 지구는 암석이 녹은 형태로 크기는 지금의 절반밖에 되지 않았다. 이후에 지속적으로 태양주위를 돌던 먼지들이 응축되어 만들어진 운석들을 삼키며 점점 더 커지는 과정을 거쳤다. 그 시간은 우리가 느낄 수 없는 무한한 것이었지만 지구는 증명이라도 하듯 그 과정을 돌에 새겨 놓았다. 우리는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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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는 성간 먼지와 성간 가스가 응축되어 만들어졌다. 태양계가 생성될 초기 무렵 지구는 암석이 녹은 형태로 크기는 지금의 절반밖에 되지 않았다. 이후에 지속적으로 태양주위를 돌던 먼지들이 응축되어 만들어진 운석들을 삼키며 점점 더 커지는 과정을 거쳤다. 그 시간은 우리가 느낄 수 없는 무한한 것이었지만 지구는 증명이라도 하듯 그 과정을 돌에 새겨 놓았다. 우리는 그 과정을 짐작하기는 어렵지만, 저자의 글을 통해 알아 볼 수 있다.


지질에 새겨진 시간을 측정하기 위한 방법은 여러 가지이다. 고등학교 과학 시간에 배웠던 방사성 원소를 통해 연대를 측정하는 방법과 위에서 언급했듯이 초기 지구의 형성에 날아들었던 입자나 광물을 분석하는 방법 등이 그것이다. 무거운 원소는 대개 지구 속으로 들어가고 가벼운 것은 지각 가까운 곳에 분포하기 때문에 땅 속의 물질이 위로 솟는 용암의 구성요소를 탐구하는 방법을 이용하기도 하고 오랜 퇴적물을 통해 시간의 흐름을 발견하기도 한다.


확실한 것은 지구는 생성 초기 이후 서서히 식어갔다는 것이다. 적당한 온도가 되었을 때에는 생물체가 등장하기 시작했고, 어떠한 이유인지는 명확하지 않지만 복잡한 구조를 띤 생물체가 나타났다. 이 모든 것이 가능했던 이유는 물 때문이었다. 물의 존재로 인해 지구는 달처럼 죽은 행성의 운명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 달과 지구의 구조는 유사하지만, 오늘날 판이한 모습을 보이는 것은 이 때문이다. 물은 초기 지구보다 대류와 순환의 속도를 늦추는데 일조한다. 지각의 형성 과정이 훨씬 속도를 빼앗긴 것이다. 오늘날에도 지각형성 과정은 지속되지만, 그 시기는 예전보다 아주 느리다.


지구는 지각변동을 계속하면서 또 다른 변혁을 맞이하게 된다. 광합성을 하는 세포의 등장이 그것이다. 광합성을 한다는 것은 행성 지구에 산소가 가득해진다는 것을 의미하고 미생물이 번식한다는 것을 뜻한다. 물론 인류와 같은 생물이 등장한 것은 아주 오랜 시간 이후이며 이 변혁이 어찌 보면 하찮게 느껴질지 모르나, 인류의 등장 배경에 결정적 영향을 미쳤음은 확실하다. 저자는 이 시기를 산소혁명이라고 일컫고 있다.


이후에도 지속적인 지각변동과 기후의 변화로 지구는 오늘날과 같은 모습으로 바뀌게 되었다. 여러 생물이 지구에 존재하기도 했으며 그 중 일부는 진화했고, 아주 많은 부분은 멸종의 위기를 맞았다. 화석으로나 볼 수 있는 존재들이 바로 그것이다. 지구의 대구조가 어느 정도 형성된 이후에는 소구조를 변화시키는 여러 운동들이 지속적으로 진행되었다. 우리가 알고 있는 지구의 모습은 지구의 역사로 본다면 그저께 일어난 일 정도이며 우리가 바라볼 수 없는 많은 시간이 흐른 이후에는 지금의 모습을 상상할 수도 없게 될 것이란다.


현재 우리가 기후에 관한한 그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때, 저자는 끝으로 50여 년간의 연구를 통해 지구의 미래 모습을 예견하고 있다. 우리가 걱정하는 바처럼 지구 온난화에 인간이 완벽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은 아니며 이전에 그래왔듯이 빙하기 이전까지는 이러한 변화가 지속될 것이란다. 호모 사피엔스의 멸종에는 문제가 없을지 모르지만 저지대의 나라들은 어쩔 수 없이 잠길 수밖에 없다는 주장이다. 다시 찾아올 빙하기에는 또 다시 지구가 얼음으로 뒤덮일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말이다. 참으로 오랜만에 과학서적을 접하게 되었던 때문인지 책 읽기가 쉽지 않았다. 특히나 전문용어에 대한 친절한 해설이 부족한지라 사전을 끼고 읽은 책이 되었다. 지구에 살고 있는 지구인으로써 지구의 역사에 관심이 많아야 하건만 그렇지 못했음을 시인하게 된다. 어찌 되었든 유익한 책이라는 것임에는 분명하다.

k*********0 2009.02.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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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는 어떤 기억을 가지고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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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기억을 가지고 있다. 아련한 옛 기억을 떠올리면 대부분 흐뭇한 마음이 든다. 기억이란 참 묘해서 보잘것 없는 평범한 일상 조차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만들어 준다고 했던가?   채 백년을 살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수많은 기억이 있는데 하물며 40억년을 넘게 태양 주위를 돌아온 지구에게는 얼마나 많은 기억이 있을까?   이 책은 이런 지구의 기억을 다소 어려운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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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기억을 가지고 있다. 아련한 옛 기억을 떠올리면 대부분 흐뭇한 마음이 든다.

기억이란 참 묘해서 보잘것 없는 평범한 일상 조차도 아름다운 추억으로 만들어 준다고 했던가?

 

채 백년을 살지도 못하는 사람들에게 수많은 기억이 있는데

하물며 40억년을 넘게 태양 주위를 돌아온 지구에게는 얼마나 많은 기억이 있을까?

 

이 책은 이런 지구의 기억을 다소 어려운 전문 지식을 이용해서 풀어내고 있다.

 

수많은 은하중에 하나에 불과한 우리 은하속에

또 그 안에 수많은 항성 중에 하나인 태양

그리고 그 주위를 떠도는 이 조그마한 행성이 우주속에서 특별할 수 있는것

그렇게 될 수 있었던 정말 기적과도 같은 이야기가 펼쳐진다.

 

태양이 지금보다 더 뜨겁거나 덜 뜨거웠다면

지금보다 더 활발하게 폭발하는 항성이었다면...

 

지구로 달려들지도 모르는 수많은 운석과 혜성들을 대신 집어 삼키는 목성이 없었다면..

 

등등의 지구의 생명체에겐 참으로 다행인 이런 주변 세계는

정말 잘난 맛에 살아가는 인간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준다.

 

지구안에서도 수많은 생명들이 나타나고 멸종하고 또 계속해서 살아가고 있다.

각 종들의 운명은 제 스스로의 진화에 의해서 결정되기도 하지만

범지구적으로 봤을때는 크나큰 지구적 환경에 좌우된다.

 

우리가 대멸종이라 불리는 생명체 전체의 어마어마한 위기들

그것은 우주와 지구에서 벌어진 갑작스런 큰 변화에 의해 벌어졌다.

필자는 어쩌면 우리가 스스로 좌초했다고 믿고 있는 지구온난화조차도

사실은 지구가 늘상 겪고 있는 변화에 불과하다고 말한다.

 

인간이란 모든 것을 다 알고 다 다스린다고 생각하지만

결국은 이 넓은 우주속 작은 지구의 작은 변화에도 크게 흔들릴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것..

 

늘 아웅다웅하고 욕심을 부리는 우리들에게 한번 생각해볼 문제가 아닌가 싶다.

h********n 2009.02.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