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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원으로 놀아주기 작년에 마지막으로 읽은 책이 바로 0원으로 놀아주기였는데 2009년 처음으로 서평을 올리는 책도 0원으로 놀아주기 이다. 왜 작년 말에 올리지 못했냐면 놀아주고 서평 올리려고^^; 라고 하면 좀 당황스럽긴 하지만 변명이고~ 그냥 정신없어서 가 정답이다. 직장생활을 하면서 정신없는 가운데 아빠로서 아이랑 놀아주는 미션을 수행하기가 쉽지 않은것이 사실이다. 게다가 아이는 식상한 놀이보다는 참신한 놀이를 좋아하고 참신하거나 재밌지 않으면 차라리 신상 장난감을 좋아하는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요즘 경제사정이 좋지 않은데 아이한테 계속 장난감을 사줄 수 있는 부모는 많지 않다. (그런데 주변엔 그런 부모가 좀 있어서 솔직히 짜증이 납니다. 시간내서 못놀아주니까 돈으로만 아이에게 투자하는... 중략^^;) 여하튼 본인이 경제적인 여유가 없을 뿐더러 경제적 여유가 충만하다고 하더라도 그렇게 아이를 키우기 싫어하기에 아이랑 직접 놀아줄 수 있는 아이템이 무얼까 고민하던중 이 책을 만나게 되었다. 저자는 참 대단하다. 아이랑 이런 많은 아이템을 가지고 놀아주고 사진까지 찍어서 쉽게 설명을 해주니 놀이 박치인 본인으로서는 좀 부럽다. 아니 많이 부럽다. 그리해서 어렵지 않은 책을 섭렵하고 아이랑 같해 해보니 역시 아이가 좋아한다. 많이 해본건 아니지만 아이랑 야구놀이(신문지를 구멍뚫어서 역시 신문지를 뭉쳐 던지는 놀이)를 하니까 아이가 좋아라 한다. 그걸 응용해서 신문지를 뭉쳐서 야구방망이를 만들어서 공을 치라고 하니까 더 좋아한다. 그리고 나서 아이랑 몸으로 놀아주는 것이 아이 정서에 훨씬 더 좋은 영향을 줄 것이라는 확신을 가지게 되었다. 물론 몇가지는 직접 해보기 쉽지 않은 것이 있다. 낚시 놀이는 아직 아이가 어려서 나중에 해봐야 할 것 같다. 책은 정말 글로만 된 기존의 책과는 달리 사진으로 쉽게 놀이법과 놀이도구 제작법을 알려줘서 누구나 쉽게 적용이 가능하다. 또한 마지막에 넣어둔 풍선으로 만드는 칼이며 기린이며 강아지며 다양한 모양의 풍선놀이를 할 수 있게 해 주었다. 풍선아트가 처음엔 쉬워보이는데 나중엔 어떻게 하더라 하고 다 잊어버리기 쉬운데 책이 있으니 나중에라도 만들어 줄 수 있어서 좋았다. 매일 아이랑 놀아주고 싶어하는 직장맘 혹은 직장인 아빠들에게 놀아줄 수 있는 아이템이 다양한 책으로 추천하는 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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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돈을 들이지 않고 놀 수 있는 다양한 놀이들에대해서 보여주고 있어요. 간단한 재활용 준비물로 아이들이랑 놀아보았어요. 준비물은 신문지, 요구르트병, 테이프
신문지를 돌돌말아서 테이프로 붙여줘요.
신문지를 돌돌말아 공도 만들고 좀전에 만든 대에다 요구르트병을 고정시켜요.
드디어 놀이를 시작합니다. 공을 굴려 통과하는게 재미가 있나봐요. 울 애들 무지 재미있게 놀았네요. 울 아들은 하다가 안되면 공을 손으로 잡고서 넣기도 하네요.ㅋ
집에서 특별한 재료없이 아이들과 놀기에 참 좋은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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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아이들을 보면 주위에 컴퓨터나 텔레비전, 게임기등 다양한 기계들을 자주 만나서 인지 밖에서 노는 것 보다 집안에서 놀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내가 유치원에 다닐때만 해도 인터넷이 없던 시절, 그땐 동네 친구들과 놀이터에서 어울리는 시간이 더 많았는데 말이다. TV 속 아이들의 모습을 보니 엄마, 아빠가 컴퓨터를 가까이 해서 인지 고작 4살된 남자아이가 어른들이 즐겨하는 폭력성이 가득한 인터넷 게임에 중독이 된 듯한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요즘 아이들의 교육과 여가는 대부분 컴퓨터로 이루어 지는듯 하다. 컴퓨터로 동요도 듣고, 영어 공부도 하고, 각종 다양한 캐릭터를 만나고.. 아니면 TV 속에 나오는 만화를 보고.. 30개월이 조금 넘은 우리 조카도 어릴 적 부터 컴퓨터나 TV를 가까이 했었다. 컴퓨터를 통하면 동요도 귀여운 캐릭터들이 나와 아이들의 눈길을 사로 잡고, 컴퓨터를 끄려고 하면 틀어달라고 졸라 댔다. 처음 조카가 태어났을 때는 TV나 컴퓨터를 가까이 하게 하지 말자라고 다짐 했었지만, 함께 있다보면 집안에서 뭘하고 놀아야 할지 몰라 그냥 어린이TV를 함께 보는 시간이 많아졌다.
나무쌓기나, 책읽기, 술래잡기도 집에서 하다보면 곧 지루해지는데, 새롭게 뭔가 함께 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해 내기 어려웠다. 이 고민은 아직도 되고 있었는데, 마침 <0원으로 놀아주기> 라는 이 책의 제목이 눈에 들어왔다. 꼭 필요하던 주제가 아니었던가. 호기심 많은 아이와 큰돈을 들이지 않고 놀아줄 수 있다니 함께 뭘 해야할지 잘몰라 TV를 켜줬던 부모들의 입장에서는 반길 수 밖에 없는 주제였다.
이 책의 저자는 대학, 대학원에서 체육을 전공하고 아이들과 노는 것이 좋아 유치원에서 유아체육을 가르치기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육아 전문잡지로 유명한 <앙팡>과 <꼬망세>에 아이와 함께 노는 방법을 2년동안 연재한, 그러니까 아이와 함께 놀아주기를 오랜시간 전문적으로 연구한 분이었다. 유아놀이에 대한 그의 노하우를 이 책에 사진과 함께 담았다.
12part로 이루어진 이 책에서는 가정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소품을 이용해 아이와 즐겁게 놀 수 있는 놀이법 148가지를 소개한다. 그가 소개하는 놀이법은 비싼 놀이도구와 구하기 힘든 준비물들이 필요하지 않는다. 책 제목처럼 "0원으로" 아이와 함께 할 수 있는 놀이법이다. 종이, 박스, 플라스틱, 깡통, 휴지심, 랩심, 이불, 주방도구, 보자기, 수건, 줄, 끈, 물풍선, 공, 인형, 자석 등과 함께 아이와 이 놀이를 재미있게 즐길수 있는 아빠만 있으면 된다.
요즘 엄마들은 아이를 데리고 비싼 미술학원이나 놀이학원에 가서 물감놀이를 하고 가베를 배우고 하는데, 집에서도 얼마든지 물감놀이와 가베, 다양한 미술 활동을 할 수도 있다. 다만, 집이 어질러 지고 귀찮아 진다는 이유로 기피하는 부모들이 있는데, 아이는 오히려 부모와 함께 한다면 유대감을 느낄 수도 있고 인격형성에 더 좋다.
이 책을 읽다보면 신문지 하나, 박스하나로도 정말 다양한 놀이를 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신문지를 바닥에 펼쳐놓기 발바닥으로 찍기나 손으로 찢기, 돌돌말아 게이트로 통과하기, 검투사 놀이 등을 할 수 있다. 박스 역시 쌓기나 고무줄을 이용한 악기놀이, 로봇놀이등도 할 수 있다. 집에 있는 소재로 함께 놀아줄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몰랐을 뿐이지 이 책을 보다보면 이렇게 다양한 놀이법이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 것이다.
각 놀이에서 준비물과 만드는 방벙, 아이와 어떻게 놀아야 하는지가 사진과 함께 담겨있다. 비싼 놀이 기구도 아니고 게임기도 아니지만 책속에 함께 이 놀이를 즐기는 아이들의 얼굴에서는 정말 재미있어하는 웃음이 가득했다. 이런 놀이를 통해 아이는 소근육을 발달시키고, 창의력도 키울 수 있으며 무엇보다 아빠와 함께 하는 놀이속에서 다양한 스킨쉽이 이뤄져 아이의 인격형성과 감성에 더 좋은 영향을 줄 수 있다. 아이와 어떻게 놀아줘야 할 지 그 방법을 잘 모르는 부모들이라면, 이 책의 다양한 놀이법이 도움이 될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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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에서 6세까지 아이들은 신체활동을 통해서 창의력이 더욱 향상된다고 합니다. 특히, 엄마나 아빠랑 아이가 같이 몸을 부대끼고 놀다보면 정서적인 교감도 더욱 높아질 것입니다. 그런데, 아이가 점점 성장할수록 엄마에게는 몸을 부대끼는 놀이가 힘에 부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때 아빠의 역할이 매우 중요합니다. 엄마가 보기에 다소 위험하고 과격하게 느껴지는 놀이가 의외로 아이에게는 자지러질 정도로 더 큰 재미를 주는 것을 보면 분명히 아이와 놀아주는 것도 엄마와 아빠의 영역이 같으면서도 다르다는 것을 알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이야기를 들어보면, 한국의 아빠들은 다른 나라의 아빠에 비해 아이들과 보내는 시간이 그리 길지 않은 것 같습니다.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이야 다른 나라 아빠보다 결코 뒤지지 않을 우리 아빠들이 아이들과 놀아주는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은 아직도 우리 나라가 가정 중심의 사회가 아니라는 것을 말해주는 듯합니다.
지은이 현득규 선생님은 대학과 대학원에서 체육교육학을 전공했는데, 아이들과 함께 뒹굴고 구르면서 가르치는 일이 좋아 유치원에서 유아체육을 가르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한국 남자로는 정말 드물게 "베이비시터"라는 훈장을 자랑스러워하는 인물입니다. 아이들과 노는데는 거창한 장난감이 없이도, 아무렇게나 집 안에서 굴러다니는 박스나 페트병을 이용해서도 얼마든지 재미난 놀이를 만들 수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서는 간밤에 덮고 자던 이불을 그대로 장난감 삼아 아이에게 즐거움을 줄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그가 십 년이 넘도록 유아 체육 교육의 현장에서, 또 자신의 세 아이를 키우면서 활용하였던 다양한 방법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이 책은 크게 12개 파트로 구분하여 대략 150개 정도의 놀이를 사진과 함께 설명하고 있는데, 정말 간단하게 아이와 같이 할 수 있는 방법들입니다. 대략 놀이에 활용하는 도구의 종류에 따라 "종이와 박스" "플라스틱 또는 깡통" "휴지심과 랩심" "이불과 함께 놀기" "주방도구" "보자기와 수건" "줄과 끈" "물" "풍선과 공" "인형과 자석" 등으로 나누어 설명하고, "아빠 자체의 몸"을 활용한 놀이와 "전래놀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비싼 장난감을 사주거나, 교통체증 때문에 오가는 차 안에서 시간 보내기 일쑤인 놀이공원에 가는 것보다는, 이렇게 애정을 듬뿍 담아 아빠가 아이와 함께 놀아주는 것이 최소 비용으로 가장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육아법일 것이다. 사실 아이와 재미있게 놀아주는 방법 따위는 중요하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내 아이를 정서적으로 올바른 아이로 키우겠다는 아빠의 실천력일 것 입니다. 이 책은 이러한 아빠의 실천에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입니다. 책 속에 소개된 방법을 따라하다 보면 이 세상에서 제일 재미있는 사람은 바로 "아빠"라는 내 아이의 우렁찬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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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원으로 놀아주기
내아이의 어린시절 추억이 TV만화나, 컴퓨터게임이 되어서는 안된다는 위기의식은 예전부터 가지고 있었다. TV와 컴퓨터가 제공하는 창의력저하 및 집중력저하등으로 인한 놀이의 필요성을 예전부터 인식해 왔지만 쉽지 않았다. 만들기 책을 구입해서 만들기도 해보고, 종이접기 책을 구입해서 종이접기도 해보고, 놀이책을 구입해서 함께 놀아보기도 해보았지만 그때뿐이고 꾸준히 하기 힘들었다. 우선 만들기나, 놀이의 경우는 재료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미리 준비해야하는 단점이 있었고 종이접기는 엄마가 따라가기에 다소 버거운 부분이 많았다. 그래서 여느 놀이책과 비슷하겠거니 하고 별 기대없이 선택한 책이다. 그런데 기대 이상의 놀이방법이 담겨있다. 평소 집에 있는 물건들로 놀이를 하니 준비물이 필요없고, 또한 만들기 과정에 아이들이 참여하니 즐거움이 더해진다.
처음 책을 펴자 내시선을 멈추게 한것은 사진속에 담긴 아빠의 모습이었다. 40대 중반즈음으로 보이는 머리가 히끗히끗한 아빠가 아이를 위해 즐겁게 놀아주는 모습이 어찌나 아름다운지 부러울 따름이다. 젊은 아빠들도 나름 아이와 놀아준다고 하지만 주말이면 언제나 파워레인저와 도라에몽을 틀어놓고 싸구리 과자들 풀어놓는것이 고작인 우리집 아빠와 어찌나 대조가 되는지... 이책의 여러부분들은 정말 공감가는 부분이 많다. 한번은 요즘 놀이터의 바닥이 모래나 흙이 아니라 폐타이어로 만든것이 대부분이라서 어린시절 재미있게 놀았던 땅따먹기등이 불가능해서 한동안 아쉬운 마음이있었는데 그런문제를 한번에 해결해 준다. 놀이 하나하나 아이들이 참 좋아할만한것들로 가득하다.
책에서 제시하는 놀이방법중 몇가지를 시도해 보았다. 풍선재기차기, 꼬마골프놀이, 퓨전스쿼시 놀이등. 아이들과 함께 놀이기구를 (신문지봉, 신문지골프채) 만드니 아이들이 더욱 즐거워 한다. 그런데 이러한 놀이들이 책에서 보는것처럼 쉽지만 않다. 퓨전 스쿼시의 경우, 풍선이 엉뚱한곳으로 날아가면 엄마가 도와주어야 하므로 엄마 역시 많은 운동량을 요구한다. 풍선재기차기는 숨이 헐떡거릴 정도로 많은 운동이 되고 꼬마 골프놀이는 놀이보다 골프채가 더 좋아하는 눈치다. 어찌되었던 이제 6살이된 우리 도현이는 광분하고, 초등학교 4,6학년 조카들도 즐거워 한다. 요즘처럼 강추위로 집안에서만 생활하게 될때 이책은 정말 요긴하게 사용된다.
유명출판사는 아이지만 [그리고책]에서 출판된 서적들은 육아와 가사에 시달리는 나를 설레이게 한다 맛난 요리나(2000원으로 아이들 밥상 차리기), 이유식(1000원으로 이유식 만들기)등 하나하나가 모두 실용적이라는데 그 특징이 있는듯 하다. 그리고 이번엔 놀이방법까지. 결코 실망시키지 않는 출판사다. 이책으로 인해서 파워레인저나, 도라에몽과의 작별은 기대하지 않았지만 조금씩 천천히 시도해 본다면 불가능한것도 아니라는 생각을 해본다. 좀더 창의적인 아이로 키우기 원하는 부모들에게 이책은 많은 도움을 줄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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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엄마, 심심해' 하고 딸이 말하면 미안한 마음이 들면서도 어떻게 놀아주는 것이 과연 잘 하는 것일까 고민에 빠진다. 생각해 보니 그 이유는 바로 놀아주는 것을 거창하게 생각하거나 그 방법을 제대로 모르기 때문이었다. 신나게 뛰어 놀며 몸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 장난감, 게임 같은 것이기에 엄마 어릴적 놀잇감과는 거리가 있다. 그래서 어느새 놀아준다는 것이 어려운 과제처럼 되어 버렸다. 하지만 그것은 아이의 생각이 아니라 단지 어른의 관점일 뿐이다.
'0원으로 놀아주기'에는 멀리 나가지 않아도 집이 아빠랜드, 엄마랜드 같은 멋진 실내 놀이터가 되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놀이 방법들이 담겨 있다. 사실 책을 보면서 근사한 놀잇감을 기대했던 것과는 달리 아주 간단한 소품들을 이용해 진행되는 놀이를 보면서 웃음이 나기도 했지만, 사람이 북적거리는 놀이이공원을 가야 제대로 놀아준 것처럼 느끼는 사람도 세상만큼이나 많이 달라졌다는 생각에 씁쓸한 마음이 든다. 가치를 어디에 두느냐에 따라 일상의 작은 것들도 소중함을 띤다는 것을 느끼게 된다.
우선 놀아주는 것을 어렵게 생각하는 마음부터 바꿀 필요가 있다. 놀아준다는 개념이 아니라 아이와 함께 그 시간을 보내는 것이고 그로 인해 나도 더할나위 없이 즐겁다로 바뀌어야 한다. 근사한 장난감, 멋진 놀이공원이 아니라도 아이와 얼마든지 즐겁게 시간을 보낼 수가 있다. 무엇보다 아이가 원하는 것은 그 어떤 것 보다 엄마, 아빠와 함께 하는 시간 그 자체이다. 서로 몸을 부딪치며 땀을 흘릴 수 있는 신체 놀이를 통해서 아이의 창의력이 향상된다고 하니 그 어떤 책이나 장난감 보다 효과가 있다.
아빠는 신체 놀이를 통해서 몸과 마음을 튼튼하게 해줄 수 있고, 엄마는 요리하는 과정을 아이와 함께 하며 놀이시간으로 만들 수도 있다. 그냥 아이와 함께 하는 시간을 모두 놀이 시간으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늘 어렵게 생각했던 놀아주기가 이젠 쉽고 즐겁기만 하다. 특히 아빠와 함께 하는 놀이가 많고, 사진으로 놀이를 소개하고 있어서 금방 따라하게 된다. 이 책을 통해 아빠와의 시간이 더 늘어난 아이의 행복한 미소를 보는 것이 가장 큰 기쁨이다. 어떻게 놀아줘야 할지 몰라 늘 미안한 마음을 갖고 있는 엄마, 아빠들이 꼭 보고 참고했으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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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춥다. 집은 좁다. 일을 끝내고 집에 돌아오면 꼼짝하기가 싫다. 아이는 놀아달라고 보챈다. 밖은 이미 어두워졌고, 내일 일과를 생각하면 일찍 자고 싶다. 주말이 되면 평일의 피로가 누적되어 마냥 누워서 뒹굴거리며 쉬고 싶으니 어디 나가기는 귀찮고, 낮잠 자면서 버티기에는 아이의 심심함이 극에 달한다. 그래서 아이는 하루종일 TV로 어린이 채널을 보고, 나는 아이에게 미안해 하면서 뒹굴거린다. 다른 엄마들은 아이를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다던데, 나는 나를 먼저 놓고 생각하니 모두 이기심과 게으름 탓이다. 그래서 이런 상황을 벗어나고자 <0원으로 놀아주기> (2008, 현득규 지음, 그리고책 펴냄)를 읽게 되었다. 정사각형 판형에 노란색과 녹색, 파란색의 둥글둥글한 표지가 넉넉해 보인다. 'TV'를 끄고 신나는 아빠랜드로 출발!'이라는 문구가 유독 눈에 들어온다. 주말부부로 사는 터라 아빠가 거의 없이 자라는 딸이 눈에 밟혀서일까. 저자인 현득규 님은 유아놀이전문가로, 체육교육을 전공했다고 한다. 10년이 넘도록 유치원에서 유아체육을 가르치면서, 세 아이를 키우면서 얻은 경험과 노력들이 담아 있다고 하니 기대가 된다.
이 책에는 148가지 실내 놀이법이 담겨 있다. 종이와 박스, 플라스틱과 깡통, 휴지심과 랩심, 이불, 주방도구, 보자기와 수건, 줄과 끈, 물, 풍선과 공, 인형과 자석, 전래놀이, 맨몸으로 놀기까지 집 안에서 할 수 있는 아주 다양한 놀이법들이 설명된다. 놀잇감을 만드는 과정 설명과 함께 저자 자신이 아이와 노는 사진이 큼지막하게 실려서, 어떻게 만들고 어떻게 노는지 쉽게 알 수 있다. 어른이 보기에는 이게 무슨 재미일까 하는 것도 아이에게는 참 흥미로운 놀이이자 경험이 될 수 있으니 속단하지 말고 차근차근 최대한 실행해 보는 것이 좋겠다.
내가 어릴 적만 해도 학교 갔다 돌아오면 골목에서 또래 친구들과 저녁 먹을 때까지 어울려 놀았는데, 이제는 그런 모습을 거의 찾아볼 수 없으니 아이들이 육체적인 에너지를 쏟을 곳이 부족하다. 그런 점에서 아빠들이 아이들과 이 책에 실린 여러 놀이들을 하면서 에너지를 충분히 발산하게 한다면 몸의 건강 뿐 아니라 마음의 건강까지 좋아지는 일석이조가 되겠다. 아이의 바람에 둔감한 아빠 같은 엄마로서, 아직도 이불로 둘둘 감는 김밥말이로도 좋아하는 딸아이와 함께 내일 저녁에는 어떤 놀이를 할까 행복한 고민을 한다. 앞으로도 오랫동안 가까이 두고 넘겨볼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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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아빠랑 함께 쉽게 놀 수 있는 책이다. 그렇게 어려운 도구들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집에 있는 신문이자 패트병이나 색종이 등 아주 집에 있는 것들로 아이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이 책이 현재 우리 아이들에게 얼마나 필요하는지 알 수가 있었다. 아이들이 방학이라 심심하고 있는데 이 책으로 아빠랑 재미있게 놀이도 하고 인용도 하면서 놀이 계발도 하고 있다.
색종이를 누가 누가 가장 많이 찢어내는가를 하는 놀이이다. 아이들과 아빠랑 함께 한 이 놀이는 정말 아빠랑 아이들이 생각해서 만든 놀이이다. 열심히 색종이를 찢어서 다시 모은 다음 다시 다른 놀이를 한다. 무엇인가 하면 자기가 찢어놓은 것들을 자기 앞에 놓고 서로 중앙에 한 개 씩 놓는다. 그리고 마지막까지 많이 남아 있는 사람이 이긴다. 그리고 나서 마지막으로 다시 재미있는 놀이를 하는데 바로 서로 한 가득 색종이 가루가 있고 하나, 둘, 셋 하면 서로 하늘 높이 던지다. 우리 아이들 이 놀이가 얼마나 재미있는지 여러 번 던져서 집안이 난리가 났었다. 하지만 아이들이 아빠랑 함께 놀고 있는 모습을 보는 것은 엄마로서 정말 행복하다는 생각을 하게 한다. 아이들이 행복해 하는 모습과 아이들의 웃음을 보면서 행복해 하는 아빠의 모습은 어느 누구도 부럽지 않게 생각이 든다. 이 책에서 너무나 재미있게 놀 수가 잇는 것들이 정말 많다.
또 다시 아이들과 아빠의 놀이 시간이 되었다. 이번에는 색종이 연을 날리기 이다. 겨울이면 뚝섬에 가서 연을 만들어서 아이들과 연놀이를 하곤 했는데 이번에는 집 안에서 실내 연날리기를 아이들과 아빠가 해봤다. 한 곳에 줄을 달아서 색종이에 구멍을 내고 줄에 넣어둔다. 그러면 아이가 바람을 불어서 앞으로 날려보내는 놀이다. 이 놀이 또한 아이들이 아주 즐겁게 함께 해 볼 수 있는 놀이다.
그 외에 정말 아이들이 좋아했던 놀이는 이불놀이이다. 김밥 말이라는 놀이인데 아이들 거실에서 이불을 가지고 열심히 이불과 합체가 되어서 굴려 다니면 너무나 좋아한다. 아마도 엄마 배속에 있을 때 있던 기분이 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내일은 신문지로 아이들과 함께 신나게 놀아야겠다, 손에 깁스를 한 우리 아이에게 안전하게 놀 수 있는 놀이를 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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