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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스킨트이 인간적 본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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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스킨트의 작품을 중심으로 미루어 볼 수 있는 작가가 바라보는 인간이란 어떠한 존재인가? 우선 객관적 사회적 상황과 상관없이 인간은 사회와 단절을 가진 존재라는 인식이다. 비둘기에 있어서는 사회와 연결됨과 동시에 그 분리가 일어나는 상태로 주체의 의지에 의해 단절된다. 콘트라베이스에 있어서는 사회적 상황은 무리없이 주인공과 연결되어 있는 것 같으나 사실 그 속에 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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쥐스킨트의 작품을 중심으로 미루어 볼 수 있는 작가가 바라보는 인간이란 어떠한 존재인가? 우선 객관적 사회적 상황과 상관없이 인간은 사회와 단절을 가진 존재라는 인식이다. 비둘기에 있어서는 사회와 연결됨과 동시에 그 분리가 일어나는 상태로 주체의 의지에 의해 단절된다. 콘트라베이스에 있어서는 사회적 상황은 무리없이 주인공과 연결되어 있는 것 같으나 사실 그 속에 묻혀져 있던 단절감 - 이는 상실, 부재 등으로 나타나있다 -이 표출되었으며 좀머씨 이야기에서는 아예 사회적 상황은 비록 작중화자의 경험으로 그의 인식으로 남겨져 있을 지는 모르나 좀머씨라는 인간을 규정하는데 아무런 쓸모가 없는 형태로 나타난다. 둘째로, 자신의 세계를 완성하기 위해 - 때로는 방어적 구축(비둘기) 때로는 확장, 완성(콘트라베이스) 때로는 이 모두가 아닌 단절(좀머씨이야기)을 통해 - 노력하는 존재이다. 세째로, 단절이 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회적으로 형성된 계기가 있기에 내적인 변화를 추구하게 된다. 비둘기에 있어서 꿈자리에서 일어나 자기 집으로 향하는 조나단을 어떻게 볼 수 있을 것인가? 아침에 죽음의 공포를 경험한 조나단은 인식의 변화속에 비둘기를 무시하게 된 것인가? 아니면 자살을 하기 위한 결단에 힘입어 비둘기의 존재가 이제는 무의미한 것으로 규정된 것인가? 분명한 사실은 어떠한 계기가 그에게 있어서 성립하였다는 사실이다. 또한 콘트라베이스에 있어서 상실과 부재로 이해되는 주인공은 마지막에 세라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표명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하면서 퇴장한다. 그가 실제로 이를 행하였는지 아니면 이 또한 실패하였는지에 대한 규명은 불가능하지만 말이다. 좀머씨는 여지껏 거닐다가 왜 호수로 걸어 들어갔는가도 마찬가지로 이해된다. 이러한 세 가지의 이야기로 쥐스킨트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인간 행위의 합리성이라는 것은 철저히 부정된다는 사실이다. 합리적인 인간이라는 가치가 과연 존재하는가? 그리고 인간행동은 과연 이해될 수 있는가? 더불어서 사회의 구조가 각 인간 행동에 대한 필연성을 부과할 수 있는가? 에 대해 쥐스킨트는 이를 철저히 부인한다. 인간의 본질과 인간 행위에 대한 판단은 과거부터 기실 현재까지의 끊임없는 화두이다. 인간 행위는 역사로, 인간의 본질은 철학으로. 이러한 인식에 대한 개념과 판단에 대한 명증성을 얻고자 하는 노력들 사이에서 쥐스킨트는 비관적이다. 모든 것을 거부하는 듯한 인상, 의미부여에 대한 철저한 냉소. 쥐스킨트의 작품은 바로 이러한 가치들을 일깨워주는 파격을 가지고 있다.
r****a 2003.01.06.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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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적 건망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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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동감하는 내용. 작가는 실수를 범했다. 사람들 모두에게 해당하는 그런 사실들을 한 단어로 모두 무마시켜버리고 말았다. '문학적 건망증' 이 단어로 인해 실질적인 독자들은 어쩜 책읽기를 포기해버릴지도 모르겠다. (극단적이기는 하다) '문학적 건망증'- 문뜩 책꽃이에 꽃혀있던 어떤 책을 펼친다. 글을 읽어나가면서 아주 공감하는 내용 하나에 탄성을 지른다. 좋은 글을 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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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동감하는 내용. 작가는 실수를 범했다.

사람들 모두에게 해당하는 그런 사실들을 한 단어로 모두 무마시켜버리고 말았다. '문학적 건망증' 이 단어로 인해 실질적인 독자들은 어쩜 책읽기를 포기해버릴지도 모르겠다. (극단적이기는 하다)

'문학적 건망증'- 문뜩 책꽃이에 꽃혀있던 어떤 책을 펼친다. 글을 읽어나가면서 아주 공감하는 내용 하나에 탄성을 지른다. 좋은 글을 읽을시 그 옆에 긁적여 놓은 연필자국 같은 것은 별 신경을 쓰지 않는다. 단지 내가 공감하는 내용을 누군가도 공감했구나. 해서 내가 연필로 줄이라도 치고 긁적일까 치면 누군가 똑같은 부분에 밑줄과 함께 똑같은 내용을 긁어놓았다. ................ 나인 것이다.

책 제목은 커녕 내용 조차 잊고 있었던 . 바로 문학적 건망증.

오냐. 맞다 하면서 어느새 이 짤막한 단어 하나로 나를 안심시킨다. 나만 기억이 안나는게 아니었어.   바보같은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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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쩜. 누군가는 . 작가 또한 이부분에 실망할 수도 있다.

희망적인 내용하나는. (내가 작가의 추종자는 아니다 )

이러한 문학적 건망증으로 인해 작가들은 글을 쓰는데 있어 모방심리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는. 머 그런 것들.

여기서 이런 의문을 제기할 사람도 있겠다.

정말 기억력 좋은. 대부분의 내용과 말투를 기억해 버리는 작가들은 어떻게 하나.

이기적인 대답- 내 아는 바 아니다. 상관없다.

고심하고 난 대답? - 음. 제 생각으로는 그런 작가들은 그런 것에 대한 고민이 많을 것 같네요. 하지만. 그러한 속에서 독특한 자기만의 글을 전개할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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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았던 어떤 말 중의 하나.

' 전 그냥 느낌대로 손가는데로 그릴 뿐이에요. 그 그림에 대한 생각은 보는 사람에 따라 다르겠죠. 만약 제가 그 그림을 해석해버린다면 다른 사람들은 생각 자체를 안하려고 들겠죠.

그림을 보고 무언가를 연상해서 떠올리기도 하고 상상한다면 그 것에 가치가 있는 것이죠'

- 문학적 건망증으로 인해 똑같이 기억나지는 않지만. 아주 좋았던 말 중의 하나.

내가 김점선을 좋아하는 이유는. 무언가에 구애받지 않는 것 같다는 점. 상상력이 풍부한 . 이는 마치 어린아이가 표현해 내지 못하는 것을 어른이 표현해 내는 것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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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중의 하나는

난 어떠한 것에도 구애받지 않겠다.

s*****0 2007.09.1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