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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티끌 속에 우주가 담겨있다(一微塵中含十方)'는 불교의 가르침을 역사적 사고로 표현하면 ‘우리의 작은 일상 속에 사회 전체의 구조가 담겨 있다’는 말로 해석할 수 있다. 그래서 우리가 부디 끼며 살아가는 소소한 일상은 우리를 둘러싼 사회 구조를 들여다 볼 수 있는 창(窓)이다. 예컨대 학생들이 수학 문제를 풀기 위해 씨름하는 것은 수능이나 내신을 잘 받기 위해서이고, 좋은 수능 점수나 내신을 받기 위한 노력은 소위 명문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이다. 그래서 명문 대학으로 진출하기 위해 학원으로, 과외로 숨가쁘게 달려가는 학생들의 삶 속엔 학벌 위주의 사회구조가 담겨 있고, 한편으로는 안정적인 일자리가 사라져 가는 오늘의 열악한 노동현실이 반영되어 있다. 이처럼 수학문제를 풀이하는 작은 행위 속에는 학벌 사회, 열악한 노동환경의 사회 구조가 담겨 있는 것이다. 하지만 소소한 일상을 통해 사회전체의 구조를 들여다보는 일은 녹녹한 일이 아니다. 베틀에서 씨줄과 날줄을 엮어 고은 옷감을 만들 듯이, 일상에서 부딪히는 작은 현상을 씨줄 삼아 역사적 통찰과 해박한 지식의 날줄로 엮어 사회 전체의 구조를 바라볼 수 있게끔 하는 작업은 명작을 창조하기 위해 혼을 사르는 예술가적 고통이 따르기 때문이다. 이런 고통을 기꺼이 감내하며 티끌 속에 담긴 우주를 보듯 자본주의를 살아가는 우리의 일상을 가지고 우리를 둘러싼 세계와 사회의 구조를 바라보고 이해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책이 나왔다. 김대갑 교사가 쓴 ‘카트에 담긴 역사이야기’가 바로 그 책이다. 저자는 우리가 마트에 가서 손쉽게 카트에 담는 테디 베어 인형부터 돈까스, 커피, 분유, 샤프란 세제까지 다양한 상품들을 통해 '자본주의의 속살'을 감춘 제국주의의 본질과 침략의 역사를 해부하고. '사람'이 아닌 '자본의 이익'을 최고의 가치로 삼아 확장해 왔던 자본주의의 세계화 속에 담긴 야만성을 들여다 보게 한다. 그러다 문득 깨닫게 한다. '자본의 야만성은 과거의 역사가 아닌 현재진행형의 역사이며, 오늘날 이익과 효율을 명분으로 공적인 영역을 축소하고 사회보장을 후퇴시키며 전 세계를 집어삼킨 신자유주의는 과거의 제국주의의 또다른 모습이라는 깨달음을 얻게 한다. 그리고 그 깨우침은 신자유주의 시대를 살아가면서 나 자신도 모르게 경쟁의 논리를 내면화 하며 살아가는 우리의 삶을 성찰하게 한다. "신자유주의라는 약육강식의 정글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것만이 살아남는 길이라는 현실적인 이유로 나 스스로 생명의 가치, 타자와의 공존, 이웃과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나눔을 거추장스런 장식물로 치부하며 쓰레기통으로 내버린 것은 아닌지... 어쩌면 사람과 생명마저 상품화하며 이익을 추구하는 자본주의의 구조보다, 경쟁을 내면화하고 상품화해 가는 나의 일상의 삶과 가치관이 오히려 신자유주의라는 괴물을 먹여 살리는 '먹이'는 아닌지..... " 이런 성찰을 통해 거대기업에 맞서 싸웠던 칠레의 대통령 아옌더, 그리고 기억되지 못한 채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혹은 노동의 현장 속에서 생명과 공존의 가치를 붙들고 스러져 간 수많은 또 다른 아옌더를 기억해야 한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그리고 일상의 삶의 자리에서 아옌더의 삶을 살아가는 수많은 작은 아옌더들을 통해 '사람이 존중되는 더 나은 사회'가 올 수 있다는 희망을 말하고 있다. 구리 광산과 주요 산업 국유화 정책이 미국 기업의 이익을 침해한다는 이유로, 그리고 칠레의 굶주린 어린 아기들을 먹이기 위해 대량으로 분유를 공급하겠다는 아옌더의 정책이 네슬레 등 거대 기업의 이익에 손해를 끼친다는 이유만으로 좌절되고, 나아가 그들 대자본과 미국을 등에 업은 피노체트에 의해 죽어갔던 아옌더 대통령. 그는 피노체트 반군이 옥죄어 오는 대통령 궁에서 마지막 연설을 한다. "나는 물러서지 않을 것입니다. 그들은 우리를 이길 수는 있겠지만 사회의 진보를 범죄나 힘으로 멈추게 할 수는 없습니다.... 머지않아 자유인들이 더 나은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지나갈 위대한 길이 다시 열릴 것입니다."(p258) 그래서 ‘카트에 담긴 역사이야기’는 가벼운 일상의 소재를 가지고 우리 곁으로 다가오지만 나를 둘러싼 환경과 세계를 이해하며 나를 돌아보게 하는 묵직한 무게감이 느껴지는 책이기도 하다. 한번 가볍게 읽기 시작해서 일독이 끝날때는 세계를 이해하는 깊이를 더해 나의 삶을 풍성하게 가꾸는 책이다. 가을이 깊어가는 요즘 곁에 두고 읽기를 권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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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방영되었던 드라마 <궁>,<궁2> 이 생각났습니다. 그 드라마에 윤은혜와 주지훈 사이의 러브스토리 뿐
아니라 테디베어도 같이 화제가 되었고, 테디베어의 가격에 놀란 기억 생각납니다. 드라마 소품으로 쓰인 테디베어가 비싼 이유는
수공예품이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우리에게 친근함 곰 인형 테디베어..그 테디베어는 미국의 대통령 루스벨트의 일화가 존재합니다.
미국 최초의 노벨평화상 수상자 루즈벨트 그리고, 미국에서 존경 받는 대통령으로 알려진 루즈벨트와 관련한 역사는 실제 존경받을
가치가 있는지 물음표를 달게 됩니다. 루즈벨트 제임시절 건설되었던 파나마 운하..그걸 선설하면서 죽은 2만여명의 파나마
주민들..우리는그사실을 알지 못하고 있으며, 파나마 운하의 건설과 효용성과 가치에만 초점 맞추고 있습니다.또한 루즈벨트 재임 시절
일본과 맺은 가쓰라 태프트 밀약에 숨은 이야기, 철없는 루즈벨트의 장녀가 한국에 온 일화 속에서 조선이 식민지화 된 그
뒷이야기는 앞에서 우호적이면서 뒤에서 잇속을 챙기는 양면적인 미국의 제국주의적 성향을 알 수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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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일상속에서 흔하게 접할수 있는 물건들에는 어떤 의미가 담겨있을까? 우리가 주변에서 흔하게 먹는 커피와 탕수육, 옷과 핸드폰등 지갑만 열면 손쉽게 구매해서 이용할수 있는 물건들에 담겨있는 전세계 많은 빈민국가들의 고통과 애환과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일반상식 뒤에 알려지지 않았던 수많은 이야기들을 말 잘하는 동네형이 흥미진진하게 들려주는 이야기라고나 할까.
일본의 식민통치를 경험한 한국인들은 여전히 사과와 반성을 하지 않는 일본인들에 대해서 분노한다. 반면 서구우월주의의 영향인지 몰라도 서구문화, 특히 미국과 영국, 프랑스와 같은 나라에 대해서는 우호적인 태도를 보인다. 하지만 과거 이들국가들 역시 제국주의를 경험했던 국가들이며 수많은 나라에서 일본과 다름없는 학살과 만행을 저질렀다는 사실은 사람들에게 알려져 있지 않다..
영국은 모슬린으로 유명했던 인도의 뱅골만 지역을 통치한 이후 그들이 만든 면화보다 품질이 뛰어난 모슬린의 경쟁력을 떨어뜨리기 위해 80%의 관세를 부과하고 모슬린 제작자들의 엄지손가락을 잘라내는 만행을 저질렀다고 한다. 또한 1차대전이후 자치권을 약속했지만 그 약속이 지켜지지 않았고 그에 분노한 인도민중들이 봉기하자 무차별적인 학살을 벌였다.
하지만 왜 영국은 독일과 일본만큼 전쟁범죄에 대한, 그들의 식민통치에 대한 비난에서 자유로울까? 그것은 그들이 2차세계대전의 전승국이기 때문이다. 패전국이었던 독일과 일본, 특히 독일에게 피해를 많이 입은 영국과 프랑스와 같은 연합국은 독일에 대한 철저한 배상과 사죄를 요구했다. 특히 유대인과 집시들에 대한 대학살은 주축국들의 잔혹성을 더욱 부각시키는 명분이 되기에 충분했다. 반면 영국과 프랑스, 미국가 같은 전승국들은 과거 독일과 일본이나 다름없는 만행을 저질렀음에도 불구하고 이와 같은 비난에서 다소 자유로운 모습을 보여주는 역사의 아이러니로 보인다.
서구국가들뿐만 아니라 전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사건,사고에 대한 이야기가 이 책 한권에 담겨져 있다.빈곤에서 벗어나 눈부신 경제성장을 이룩한 대한민국, 그 대한민국을 이끌어 나가는 유수의 대기업들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이야기해준다. 브라질에서 삼성공장에서 일하는 노동자들이 삼성을 상대로 단체소송을 제기했다는 이야기나 캄보디아에서의 노동자들의 임금상승 요구를 잔인하게 진압한 사건의 배후에 한국정부의 압박이 있었다는 이야기는 신선하면서도 자본주의의 폐해에 대해 다시한번 생각해 주는 계기가 되었다. 또한 엄청난 자본력과 노동력을 앞세워 아프리카로 적극적으로 진출하고 있는 중국의 이야기는 현재 잘 알지 못하는 중국의 동향까지 이야기, 미국대선후보인 힐러리와 클린턴, 중국의 핸드폰업체인 화웨이에 대한 이야기와 같은 이야기들은 평소 시사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라면 저자가 선택한 소재 하나하나가 굉장히 흥미로울거라고 생각된다.
모든 사람들에게 적극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뿐만 아니라 객관적인 사실을 통해 일반적으로 알고 있던 지식에 감추어져 있던 어두운 부분까지도 이야기해주고 있다. 전세계를 아우르며 각 지역과 시대에 따라 벌어졌던 이야기들의 유래와 역사에 대한 이야기를 읽고 있자면 아마 시간가는 줄 모르고 책의 뒷장을 덮고 있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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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트에 담긴 역사이야기라는 참신한 제목과 함께, 나는 쇼핑한다, 고로 존재한다. 라는 유쾌한 문구에 먼저 마음을 사로잡혔다. 평소에 역사에 전혀 관심이 없었지만 일단 재밌는 제목에 책에 관심이 갔었다. 침략 전쟁과 수탈, 학살에 관한 근현대사와 현재의 역사, 인간의 소비로 뒤바뀌는 역사에 대해 테디 베어, 트럼프카드, 토마스와 친구들, 일본의 음식과 같은 친숙한 사물에서 소제목을 표현하여 더욱 이해하기는 수월하였다. 역사는 지루하고 재미없고 정감이 가지 않았지만 친숙한 소재에 빗대어져 역사를 이해하려 하니 한결 수월하였다. 이 책 이후에 출간이 될 역사책들도 관심 있게 읽어볼 마음을 가진 계기를 주는 책이었다. 평소에 역사에 관심은 있지만 선뜻 어려워 보이고 딱딱한 내용에 이해가 가지 않았던 사람들에게 꼭 추천하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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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생활과 밀접한 카트..
우선 제목이 정답다
카트에 이것저것 담아서 계산대 앞으로 갈 때의 마음처럼
뿌듯한 기대감을 갖고 책을 읽기 시작했는데
과연 실망시키지 않았다
우선 작가의 선택이 다양해서 좋았다
생활속에서 발견하게 되는 모든 물건 속에
숨어있는 역사가 그렇게나 다채롭고 깊은 줄도 몰랐다니...
모르고 지냈던 역사이야기가 너무나 많았다니..
올 가을은 마음을 살찌워 나가다가
내 몸까지 살찌는건 아닐지 모르겠다.
저자의 별명이 약장수라는데
나는 역사이야기라는 약으로 건강을 얻어 내고야 말리라..
누구나 만지고 껴안고 놀았던 곰인형의 숨은 이야기부터
나를 단단히 사로잡고 말았다.
점점 진지해져 가는 이야기 전개에 책을 손에서 놓을 수 가 없었다.
사실 아직 끝까지는 못 읽었지만
에필로그 카트에 담긴 미래에 대한 기대로
더욱 마음은 마지막 페이지를 향해 달려가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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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즐겨쓰고 있는 물건에 어떠한 역사가있고 사연이 있다는걸 아는 것을 참 재미있는 일이다 카트에 담긴 역사 이야기는 그런 점에서 여러모로 읽는 내내 재미와 교훈을 주는 책이다 우리가 아무 거리낌 없이 사용하는 작은 물건하나하나에 한 나라의 흥망성쇠와 한 민족의 몰락과 부흥이 있다는 점을 알게 되어 참 흥미로웠다 현직에서 역사와 세계사 과목을 가르치고 계신 선생님의 글이라는 점도 흥미로웠다, 작가 선생님께 역사를 배우고 있는 학생들은 더욱 풍부한 이야기로 역사에 대해서 깊은 생각을 가질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먼저 등장한 테디베어 곰인형 이야기부터 내가 알지 못했던 테디베어의 탄생 비화와 그저 웃고 넘길수 없는 테디베어의 모티브가 된 데어도어 루스벨트 이야기에서 씁쓸한 생각이 들었다, 그 시대의 시대 역사이기에 어느 한쪽이 흥하면 다른 나라는 망하고 망하는 나라 쪽에서 본다면 원통하고 비참한 일이지만 또 승리한 쪽에서는 그저 일련의 과정에 불과 했다 이야기 할 수밖에 없는 그런 역사가 왠지 쓸쓸하게 다가왔다 침략의 역사속에서 흡수되고 통합되면서 탄생하고 전해지며 변화를 겪은 여러 음식 이야기에서 인간은 남이 것을 빼앗고 짓밟으며 성장하는 존재란 생각이 들었다,, 모두 침략으로 다른 나라를 짓밟은 나라들이지만 승리한 제국의 상징 유니언잭은 지금까지도 인기를 얻고 상품으로 잘 팔리고 있으며 과거 청산에는 소홀했지만 미국의 용서를 받은 일본의 욱일기는 그런대로 자위대의 상징으로 아직도 사용되고 있으며 패배한 제국 나치의 상징은 하켄프로이츠 는 악의 상징으로 남아있는 것을 볼 때 참 기분이 미묘하다 약자의 입장에서 본 침략의 상품들에는 모두 눈물과 통탄이 심어져 있었다 우리가 모든 슬픈 역사를 매일매일 기억하며 살 필요는 없겠지만 이런 물건속에 숨어있는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의 현주소를 생각해 볼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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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어라고 일해서, 죽어라고 사재끼고, 또 죽어라고 버린다. : 나는 쇼핑한다. 고로 존재한다. 1. 테디 베어에 담긴 미국 대외 침략의 역사 테디 베어는 [위로 상품]이다. 외로운 사람에게 위안을 주는 애완동물, 반려동물과 같은 위로산업이다. 테디베어는 미국의 26대 대통령인 테어도어 루즈벨트와 관련이 있다. 그는 사냥꾼이다. 너무 좋아해서 아프리카에서 총쏘고 다녔다. 그중에서 사자를 많이 잡았다. 그는 1902년 미시시피 주를 방문했다. 이웃인 루지애나 주와의 경계선 문제로 중재하기 위해서 갔다. 사냥을 좋아하던 그에게 미시시피 주 정부에서 새끼 곰을 산 채로 잡아 나무에 매어 두고 총을 쏘도록 권했는데 대통령은 이를 거부했다. 신문은 이것을 보고 [선을 긋는다]는 문구와 함께 곰 사냥도 일정한 선이 있다고 평한다. 이 그림을 보고 브루클린의 모리스 미첨이라는 사람이 아내가 만든 곰인형에 테디 베어라는 이름을 붙치고 대통령에게 [테디]라는 이름을 쓰게 해 달라고 한다. 루즈벨트는 결코 동물애호가가 아니다. 그가 곰을 죽이지 않은 이유는 아마 곰이 묶여 있었기 때문이다. 루즈벨트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를 하는 사람들은 그가 : 악랄한 제국주의자이자 최악의 정신병자 : 혁신주의의 탈을 쓴 보수주의자 : 남북 전쟁 이래 미국에 내린 최악의 재앙 : 자유 시장을 억압한 사회주의자 라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와 관계된 것은 이것이다.
고종때 그의 딸이 온다. 앨리스 루즈벨트. 명성황후의 묘에 있는 석상에 올라타 사진을 찍고 무례했던 그녀를 고종은 특별히 대해 준다. 미국이 일본에게서 이 나라를 구원해 줄 수 있는 미국의 공주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그녀는 하와이, 필리핀, 일본, 중국을 다니고 왔다. 우리를 구해 줄 생각도 없는 것이다. 루즈벨트는 러일전쟁시 일본을 도와주었다. 2007년 당시의 가치로 14조원의 돈을 지원했다. 그리고 조선이 일본의 식민지가 되는 것을 도와준 일등 공신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그의 외교는 [곤봉정책]이라고 한다. 2. 토마스와 친구들에 담긴 영국 자본주의의 역사 토마스와 친구들은 성직자인 월버트 오드리가 아들을 위해 쓴 것을 그 아들이 자신의 아들을 위해 쓴 동화다. 기차 이야기를 통해서 교육적인 내용이 있어서 많이 본다. 나도 딸에게 보여 주었다. 영국 산업혁명이 낳은 토마스와 친구들이다. 기관차는 영국적이다. 증기기관차가 영국에서 만들어 졌다. 산업혁명의 상징물이다. 그래서 이 애니는 영국의 역사적 자존심이다. 이들은 98명인데 모두 영국인의 이름이 있다. 사장인 토핌 햇 경과 소도어 섬의 지주이자 자산가인 백작이 친구인 것은 우연이 아니다. 영국의 역사에서 부르지와와 지주는 역사적 동맹관계다. 이것이 자연스럽게 스며들어 있다. 시민혁명의 시민은 농민이나 도시인이 아니라 돈 많은 사람들을 의미하는 것이다. : 쓸모없는 기관차는 폐기되어야 해! 토마스와 친구들은 일을 마치기 전에는 놀면 않된다. 토비라는 기관차는 나이가 많은 구식 기관차인데 폐차되지 않고 일을 하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면서 남들이 일하기 싫어하는 변두리 채석장에서 일한다. 생산성이 떨어지는 노동자는 해고되거나 남들이 하기 싫은 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쓸모있는 기관차가 되기 위해서 자신의 일만 제대로 해 낸다고 되는 것은 아니다. 사용자의 말을 잘 들어야 한다. 철도회사 사장인 토핌 햇 경의 명령에 절대 복종해야 한다. 불평하는 기관차에게는 “휼륭한 기관차는 불평하지 않는다”고 한다. 헨델의 특별한 임무라는 편에서는 헨델이라는 가장 오래된 기관차가 여름내 채석장에서 일하고 온다. 돌아온 헨델에게 사장은 사과상자를 나르는 일을 시키는데 언덕에서 덜컹거리다가 다른 기관차의 도움으로 임무를 완수한다. 그래서 기쁜 사장이 부인의 생일에 산꼭대기로 소풍을 가는데 태워주라는 명령을 한다. 하지만 언덕에서 문제를 일으킨다. 사장은 채석장으로 보내려 한다. 이때 언덕에서 그런거에요. 채석장으로 돌려보내지 말아주세요라고 하자 사장은 기술자를 보내 특별한 기관차니까 특별한 대우가 필요하다고 수리를 해 준다. 고령의 노동자, 채석장에서 중노동을 했다. 고생한 결과물이 사적으로 사장 부인의 일에 동원되고 고장난 일로 다시 채석장으로 돌아가게 될 수 있는 그런 이야기다. 사장은 군주와 다를 바 없다. 토마스와 친구들은 노동윤리뿐 아니라 직장 내 권력 구조를 일찌감치 익힐 수 있는 조기 교육 프로그램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는 여성이나 비백인이 거의 없다. 기관차들은 쓸모있는 기관차가 되기 위해서 자발적으로 노력한다. 습관처럼 [쓸모있는 기관차가 되어야 해]라고 사장은 말한다. 소도어 섬은 토머스 모어의 유토피아와 닮았다. 유토피아에서는 죄를 지은 사람은 노예가 된다. 소어도 섬의 기관차도 누구나 일하고 평등하다. 화폐도 없다. 욕심도 없다. 모두 회사에서 제공한다. 그런데 왜 쓸모있는 기관차가 되어야 한다고 할까? 바로 채석장으로 끌려가기 때문이다. 거기에 가기 싫은 것이다. 유토피아에서 노예가 되는 처벌은 2가지가 있다. 간통과 탈출이다. 유토피아에서 왜 탈출을 하는 것일까! 1984의 조지 오웰의 소설은 [빅 브라더]라는 가공의 인물을 세우고 텔레스크린과 마이크로폰, 사상경찰을 통해 주민들의 생활을 통제하는 암울한 미래 사회를 말하는데 마치 소도어 섬이 비슷하다. 감시와 처벌보다 무서운 자발적 복종의 결과, 우리는 차별을 찬성합니다. 이것이 대처리즘과 신자유주의 질서이고 토마스와 친구들이 말하는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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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하는 물건을 통해 역사적 가치와 숨겨진 이면을 발견하다
물건을 담는 카트는 남녀노소 할 것 없이 누구나 쉽게 이미지화할 수 있다. 온라인으로 담든, 오프라인 쇼핑몰에서 담든 물건을 카트에 담는 건 일상이다. 너무 특별할 것이 없어 아무 관심도 없던 카트와 물건을 담는 행위와 소비하는 물건들은 물건 그 자체의 실용적인 사용가치나 개인적 기호만으로 치부했던 개인의 영역을 확장하여 상품에 담긴 오래된 역사를 들여다 보게 한다.
우리 집에도 있는 테디베어 그림책, 짝퉁이지만 곰돌이 인형의 일화는 이미 알고 있었지만 테어도르 루즈벨트가 일본이 한국을 식민지화하는데 기여한 부분은 처음 알았다.
미국인이 존경하는 테어도르 루즈벨트의 긍정과 부정 모두를 담은 평가와 한국의 근대화 역사에 미친 영향, 토마스와 친구들이란 그림책과 TV 애니메이션을 통해 기관차가 상징하는 영국의 산업혁명 및 근대화 과정, 산업시대의 노동윤리 및 인종차별적 가치관들처럼 재미와 교훈적인 아동 프로그램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는 숨겨진 교육과정도 살펴볼 수 있다.
학교에선 배울 수 없는 미국과 같은 열강들의 어두운 모습과 침략사들로 망가진 아프리카와 필리핀, 중남미의 역사들을 만날 수 있으며 오늘날의 기업과 그 기업이 판매하는 제품과 역사를 접목하여 그 영향력과 가치를 흥미롭게 담아서 역사를 바라보는 인식을 확장시킨다.
감상
역사가 이렇게 흥미로울 수 있단 말인가 내가 학창시절에 이 책을 만났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세계사에 대한 더 많은 관심을 가졌을 것이다.
그 동안 나와 직접적으로 상관이 없었던 세계사를 현대인이 소비하는 대중적인 물건을 통해 내게 어떤 영향을 알게 모르게 주고 있는지를 파악하게 한다. 오래 전의 기록은 지나간 선조나 옛사람의 흔적이 더 이상 아니다.
고등학교 역사선생님인 저자가 아이들에게 가르치는 수업에 활용했던 내용으로 역사가 세계와 한국 그리고 나와 연결된 긴밀한 영향력을 보여주며 세계사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한다.
나와 직접적으로 관련 없는 일에는 관심을 가지기 쉽지 않다. 일반적인 대중들은 제한된 시간과 일상들에 둘러싸여있으며 그 일상과 부대끼며 살아가기도 벅차기 때문이다.
테디베어와 토마스와 친구들, 일본애니메이션과 일본만화책, 커피 등은 자라면서 혹은 자라고 있는 아이들은 접하고 있는 물건들이다. 그런 소모되는 물건을 소재로 서구열강의 제국주의 침략의 역사와 한국의 신민지와 근대화 과정, 오늘날의 체제들을 자연스럽게 잘 버무리며 무심코 사용하는 사물이 우리의 가치관에 영향을 주고 있음을 발견한다. 그리고 너무도 흥미롭고 재미있으며 기억에 쏙쏙 남는다. 이 책은 소장해서 아이와 함께 두고 두고 읽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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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에 담긴 침략과 혁명의 역사' 상품이 단순히 독자적으로 진화한 것이 아니라 어떠한 문화를 받아들이고 그 문화를 받아들이려고했던 이들이 어떠한 의도를 갖고 움직였는지
특히 일본이 한국을 지배하는 것을 인정하고 미국이 필리핀을 지배하는 것을 인정한다는 것을 자기들끼리 인정하고 조약을 맺은, 큰바위얼굴 중 한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테어도어 루즈벨트. 토마스와 친구들에 관련된 부분 역시도 읽는 동안 엄청난 충격이었다. 이 세상은 참 다양한 것들로 가득차있고 많은 것들이 나름의 역사를 갖고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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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서점에서 보고 너무 신선하고 재미있었습니다. 저희반 아이들에게 선물하려고 여러권 주문합니다. 지루하지 않고 간단명료하게 풀어 쓴 내용으로 기존의 역사 관련 서적들과 차별화되는 내용과 구성이 맘에 듭니다. 성인 뿐 아니라 아이들에게도 유익한 내용으로 강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