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Ra.D가 피처링 한 곡을 듣고 빠졌다가, 마침내 앨범이 나오게 되었다..
개인적으론 다이나믹 듀오의 어머니의 된장국,아버지보단
키비의 Constellation에서 Ra.D의 느낌에 충격을 받았는데
그동안 피처링에서의 멋진 활약과 기대만큼
이번 앨범은 역시 Ra.D다..라는 말이 나올것이다.
감미로운 멜로디와 가사는 물론
SP Collabo의 펑크스러운? 느낌도 좋다.
또한 버벌진트와 UMC를 한곡에서 만나는 건 이곡이 처음아닐까싶다.. |
|
다이나믹 듀오 '아버지'에서 노래를 맡아주신 ra.d 그게 그의 이름을 처음 알게 된 일이었던듯..
피춰링할때 멋있던 분들이 정작 자기 앨범에선 실망스러운 결과를 내보이는 경우가 종종 있어서.. 살짝 망설였지만..
결국엔 구매..
기대 이상의 앨범을 내놓은 ra.d에게 감사하면서..
정인, 버벌진트, umc, kebee..
등이 참여해서..지루하지 않은 트랙들로 앨범을 채워주셨다.
특히나 intro는 2번트랙과 이어지는 느낌으로 아주 멋지다..라고 생각.
이번 앨범에서 추천할만한 곡은
1번트랙 2번트랙 good bye..(하루종일 반복해서 듣게하는 중독성이 조금 강한 노래라 할 수 있다.) 이 두 곡은 딱 지금 이 계절에 포근한 느낌을 주는 곡이다. 서너시간 밖을 돌아다니다가 애인과 같이 난로 앞에서 따뜻한 커피를 만지작 거리는 느낌은 소리들.. 가사는 이별을 노래하고 있지만..
정인이 참여한 멋있는 친구. 도 꽤 좋다..
하지만 처음 딱 들을땐.. 1,2번 트랙이 강하게 다가올 것이다.
|
|
은둔공주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내가 종편에서 유일하게 처음부터 끝까지(는 아니구나, 마지막 2회를 못봤으니) 본 시트콤이 있었다. 청담동 살아요 볼때마다 왜 하필 종편이냐며 불을 뿜었는데 시트콤을 드라마로 편성해서 훅! 해주더라는. 어제는 내가 보지 못한 그 마지막을 봤다. 물론 나는 그 전에 인터넷으로 검색을 했었다. 무척 슬프다고. 소리내어 울었다고. 그걸 본 순간 나는 다시보기를 포기했다. 그렇게 지나가버린 시트콤을 어제야 봤고 나는...무너졌다. "혜자야, 너는 잘 살거야. 예쁜 딸도 낳고, 너는 시인이 될거야." 50년 전의 아무것도 가진 것 없고 암담하기만 한 현실을 앞에 둔 자신에게 혜자는 그렇게 애타게 외친다. 너는 잘 살거야, 잘 살거야! 힘내!
그러다가 어제 공감에서 이 음악을 들었어. "엄마"
라니의 음악은 편안하다. 긴장하며 들을 필요가 없다는 건 익숙한 것과는 다르다. 날카로웠던 내 신경선이 따뜻하고 부드러운 깃털 속으로 파묻히는 기분이다. 라니는 그렇더라.
그렇다고 절대적인 발라드를 지향하는 건 아니고 앞으로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시도할 거라는데 기대된다. 폭신한 깃털 같은 음악이 어디까지 날아갈지.
몇 곡 듣지 않은 가수의 음반은 리뷰를 하지 않고 보통 포스팅을 올리는데 라디의 "엄마"가 내 심금을 무지막지하게 울려서 리뷰로 올렸다. 이 한 곡으로도 가치는 충분하다.
내가 너무 오버한다고? 가끔 타이밍이 맞으면 이런 일도 일어난다.
이상은 EBS Space 공감을 보고 쓴 리뷰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