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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자의 입을 틀어 막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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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에게 착한 아이가 되게끔 해 주는 이 책은 ‘선과 악’을 아주 또렷하게 구분해 주는 책이다. 하지만 주인공 플로렌티네가 갑자기 착한 아이가 되는 과정은 약간 너무 빨리 끝내려고 한 것 같다. 유혹에 잘 빠지던 아이가 회전목마에서 뚱뚱해서 몸이 빼지지 않는 이유를 그렇게 단번에 알게 하는 그런 내용이 단점이다. 그 단점 빼고 이 책은 익살스럽게도, 아이들의 익살스
"독자의 입을 틀어 막는" 내용보기
아이들에게 착한 아이가 되게끔 해 주는 이 책은 ‘선과 악’을 아주 또렷하게 구분해 주는 책이다. 하지만 주인공 플로렌티네가 갑자기 착한 아이가 되는 과정은 약간 너무 빨리 끝내려고 한 것 같다. 유혹에 잘 빠지던 아이가 회전목마에서 뚱뚱해서 몸이 빼지지 않는 이유를 그렇게 단번에 알게 하는 그런 내용이 단점이다. 그 단점 빼고 이 책은 익살스럽게도, 아이들의 익살스런 심리 상태 표현에도 완벽하다. 다 꾸꿀이 같은 돼지를 가지고 다닌다는 그림은 ‘양심’을 가지고 다니는 것 같고 그 그림을 보며 ‘내 돼지, 혹은 양심은 어떤 모습일까?’ 하는 의문을 품으며 나의 행동과 마음에 대하여 잘 생각해 보게 되게 한다.‘나쁜 아이’의 단점을 너무나 분명하게 핀셋으로 집어낸 이 책은 독자가 할 말이 없어서, 기가 막혀서, 어이가 없어서든 어떻게든 입이 막히게 되는 책이다. 여하튼 그런 현상이 일어나는 건 확실하다.
6*****3 2005.11.2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