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몇 년 전인가 TV에서 파리 나무십자가 소년 합창단의 내한공연을 방송해 준 적이 있다. 어린 천사들의 목소리라는 문구를 어딘가에서 본 기억이 나서 그냥 호기심에 보기 시작했다. 아직 어린티가 체 가시지 않은 소년들과 10대 중·후반의 소년들까지 연령대는 다양한 것 같았다. 이윽고 합창이 시작되었고 아직 변성기가 지나지 않은 소년들이 메인이 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목소리는 생각외로 참 좋았다. 전체적으로 어린 미성과 변성기가 지난 듯하지만 아직 어린티가 나는 굵은 목소리가 서로 조화를 이루면서 시작된 노래는 방송 끝날 때까지 TV에서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들었다. 특히 두 소년이 나와서 부른 'Cat Duet'이란 노래는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너무 귀여운 모습도 모습이었지만 정말 새끼고양이 소리와 너무도 흡사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번 앨범을 사게 되었다. 수록곡 중에 그 노래가 들어있었기 때문이다. 앨범은 그때 들었던 분위기와 별반 다르지 않다. 아직 어린 미성의 목소리가 메인이 된 이번 앨범은 그때 TV에서 보았던 감동을 다시 나에게 전해주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