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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세명의 어린이를 위한 동화, 슬픈 이야기를 읽고도 행복해지는 동화, 생각이 깊어지고 마음이 자라나는 동화, 어린이에게 마음의 과일이 되어주는 동화라는 표지의 이름으로 된 이상한 동화~ 정말 책은 이상한 동화라는 이름에 걸맞게 대부분 슬프다. 왠만한 동화들이 공식처럼 주인공이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났어요~ 라는 식의 종결인데 이 책은 대부분 좀 슬픈 세드엔딩으로 끝난다. 그렇다고 완전히 슬픈것도 아닌 정말 이상한 동화이다. 농사를 하고 있는 작가가 자연에 대한 사랑을 많이 그려놔서 책은 자연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있었다. 그것도 그냥 자연이 아니라 인간이 파괴하고 있는 자연을 그 자연속 인물(노루, 나뭇잎, 참나무등)들이 보는 모습으로 동화를 엮어간다. 동화는 왠지 슬프지만 반성을 많이 하게 만든다. 인간이 자신들을 위해 만드는 인공적인 것들이 얼마나 자연을 힘들게 하고 있는지 절실히 느낄 수 있게 알려주고 있고 편리속에 숨겨진 자연 파괴의 모습도 보여준다. 단순히 인간의 악한 모습만이 아닌 자연을 통해 반성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준다. 솔직히 조금 아이한테 읽어주기 부담스러운 장면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노루 엄마가 덫에 걸려서 죽고 엄마를 구하기 위해 아빠가 노력하다가 다리가 부러지는등 약간은 잔혹한 면도 있다. 그럼에도 요즘 아이들이 워낙 영리하기에 그 정도는 다 알겠지 하는 전제가 깔려 있는 것으로도 보여서 좀 안타깝기도 하다. 가족간의 우애와 사랑, 장애가 있는 친구를 돕는 것, 죽음에 대한 슬픔 등 책은 동화라기 보다는 성장 드라마를 보는 것 같은 느낌을 많이 준다. 그래서일까 제목이 이상한 동화라고 쓰여 있는 것이 적절한 느낌이다. 아직 아이가 어려서 이 책을 읽어주기에는 무리가 있지만 아이가 초등학교 들어갈 즈음에 읽어주면 좋을것 같다. 왜냐하면 누군가와의 배려를 생각할 수 있게 될 것이고 그로인해 사람들과의 관계, 그리고 자연의 소중함을 점차 인식 할 수 있는 나이가 그때 정도 일것이라는 판단에서이다. 요즘 아이가 받아들이는 속도가 빨라서 자칫 안좋은 면(물론 인간이 환경을 파괴하고 동물들에게 해를 끼치는 것은 사실이지만)을 먼저 알려주면 아이가 자기도 나쁜 사람이라고 생각할수도 있기에 우선은 좋은 면을 많이 보여주는 동화를 읽어주고 이처럼 현실을 많이 반영한 동화는 조금더 크면 읽어줘야겠다. 자연에서 많은 것을 배울수 있도록 책을 쓴 최용탁 작가님에게 박수를 보내며 마무리를 하는 바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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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동화라... 왜, 이상한 동화일까? 단 세 명의 아이들을 위해 지어져서? 슬픈 이야기를 읽고도 행복해져서? 생각이 깊어지고 마음이 자라나서? 그렇다면 이 이야기들은 분명 이상한 동화이다. 가슴 아프지만 따뜻해지는 느낌. 그러면서 쓸쓸한 느낌을 품는 이야기들이 많다. 농촌에서 살고 있는 작가의 현실들이 책에 느껴진다. 결코 대지처럼 푸근하기만 하지 않고 봄 햇살처럼 따뜻하지만도 않은 우리 농촌의 현실과 불우한 이웃들의 추운 겨울, 환경에 오염되고 있는 지구, 병들어서 아파하는 동생을 살리고자 하는 오빠의 서러운 우정, 은행나무 네 그루 밑에 잠든 가족들의 고달픈 삶, 사냥꾼에게 엄마를 잃은 노루가족의 겨울, 사람에 의해 잘리고 말 운명에 처한 참나무 참목이를 살리려는 숲 속 동물들의 사랑과 우정. 도토리 삼형제를 살리고자 하는 참목이의 마지막 소망까지. 이상한 동화 속에 현실은 만만하지 않다. 동화라고 하여 막연한 상상과 솜사탕 같은 달콤함만 있는 게 아니라, 우리의 현실은 이렇게 쓸쓸하고 외롭다는 것을. 그리고 우리는 그 쓸쓸하고 외로운 자들의 현실을 외면해서는 안된다는 것을 아이들에게 가르쳐주고 싶은 아빠의 마음. 농부의 마음이 책 속에 스며있어서 의미있는 책읽기였다는 생각을 했다. 마지막 이야기였던 참목이. 참목이가 없어지면(참목이는 까치산의 참나무인데 어느 날 벌목군들이 와서 참목이는 벌목하려고 빨간 페이트를 몸이 쭈욱 칠하고 가면서 인생이 바뀌는 것이다.) 참목이의 마른잎을 덮지 못하는 많은 동물들이 까치산을 떠날 것이고 참목이의 도토리를 먹어야 하는 다람쥐도 걱정이다. 참목이를 스쳐가는 바람소리도 사라질 것이다. 두더지들은 발에 피가 나도록 구덩이를 파서 트럭들이 빠지게 한다. 늙은 밤나무 할머니는 자신의 몸을 쓰러트려서 트럭이 지나가지 못하게 길을 막는다. 다람쥐들은 나무위에 올라가 돌맹이를 던져 사람들의 접근을 막아보려 한다. 그러나 결국 참목이는 베어진다. 참목이가할 수 있는 마지막 일은 자신의 자식인 도토리 삼형제가 땅에 잘 안착해서 뿌리를 내리고 까치산을 지켜주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소나무 할아버지에게 도토리 삼형제를 부탁하며 참목이는 행복해한다.
끝까지 희망을 놓지 않는 작가의 따뜻한 손끝에서는 사랑이 몽실거린다. 사람에 의해 받은 상처들을 사람에 의해서 치유 받고 이웃들에 의해서 그 희망의 불씨를 찾게 되는 거다. 자기 배만 부르면 되고 자기만 잘 살면 되고 자신의 실수나 잘못을 타인에게 떠넘기는 어른들 밑에서 자기만 최고라고 배우는 아이들에게 더불어 사는 세상을 바로 보는 따뜻한 눈을 주고 싶은 거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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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위한 재미있고 유쾌한 이야기일 것 이라고 생각하고 책을 들었는데 범상치 않은 책인듯 싶다. 우리집과 똑같이 삼남매의 아빠가 아이들에게 들려주려고 만들었다는 이야기는 따뜻하고 우리집 아빠와는 사뭇 달라 부럽기까지 했다. 엄마가 아닌 아빠가 들려주는 이야기라 그런지 조근조근 부드럽고 아기자기한 맛은 없지만 농사꾼 아빠의 투박한 정겨움과 아이들을 사랑하는 마음이 들어있는 듯 했다. 아빠가 하는 이야기... 아빠가 자식을 사랑하는 마음이 담긴 이야기...가족의 사랑이 담긴 슬프지만 희망이 느껴지는 이야기...형제간의 따뜻한 우애...친구들과 이웃들의 잊지못할 추억과 사랑...자연속에서 이야기를 듣고 있는듯 풀냄새가 나는 듯 졸졸졸 물소리가 들리고 재잘재잘 산새소리가 날 것 같은 이야기들이 편안하게 했다. 어린아이들이 읽기에는 아직은 어렵고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도 있을 것 같지만 어른들이 읽으면 옛날에 우리가 지내오던 어린시절들이 떠오르고 우리의 주변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들을 다른이의 입을 통해 전해듣는 듯한 느낌을 받을 것다. 읽는 내내 왠지 슬프고 생각이 많아지는 듯해서 가볍게 읽어지지는 않았지만 다 읽고나나 그런 상처를 가지고 아픔을 가슴에 묻고 살아온 아이들은 지금쯤은 아주 마음이 건강하고 행복에 감사할 줄 아는 멋진 어른이 되어있을 것 같다. 우리 아이들도 이 책에 나오는 이야기들을 보고 내가 느꼈던 조금은 슬프고 안타까운 일들이지만 지나고 나면 가슴이 따뜻해지고 추억이 될만한 일들이 별로 없는 것같아 아쉽고 서운했다. 이 책을 보면서 우리 아이들이 조금 더 자라면 읽어주어야겠다고 다짐을 하며 읽었다. 우리 아이들도 아픔을 이기고 시련이 지나고 나면 행복에 감사할줄 알고 작은것에 기뻐할줄 아는 멋진 사람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선 나부터 지금에 감사하고 행복을 느끼는 여유로운 사람이 되어야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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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 옷을 입고 파티에 가는 귀여운 아이가 있는 표지! 어릴 적 우리들이 그렸던, 지금 내 아이가 그리고 있는 그러한 그림과 같은 이쁜 그림의 표지가 무척이나 눈길을 사로 잡았다.
단 세명을 위한 아빠의 동화! 우리 주변의 이야기이며, 아빠 자신의 이야기들이 사랑하는 세 아이들을 위해서 멋지게 탄생하게 된 포장되지 않은 순수함이 묻어 있는 멋진 책이었다.
과수원을 하며, 농사를 하며, 아이들과 함께 농촌에서 살면서 그 아이들을 위해 책을 쓰는 사랑 많은 아빠!
청각 장애를 가진 누리의 학교 생활과, 부모님과 친구들, 어려움을 가지고 있지만 그래도 최선을 다해 자신의 일을 열심히 친구들과 함께 해 내는 멋진 누리! 행복했던 노루 가족이 몇몇 나쁜 사람들에 의해 슬픔을 겪게 되지만, 봄이 온다는 희망으로 맺는 노루가족의 겨울 사랑하는 아내를 잃은 기사 아저씨의 사연이 담긴 이슬비 내리는 날! 시내로 나와서 장사를 하며 조금 더 나은 생활을 위해 사랑하는 동생을 할머니 댁에 맡겨야 하는, 그 동생이 너무나 그리운 신재와 그 오빠를 너무나 좋아하는 신희 겨울이 되어서 이제는 하나 둘씩 떨어지는 잎들에게 내년에 멋진 모습으로 다시 만나자고 얘기하는 엄마와 유독 맨 끝에 태어난 시냇물로 떨어지는 끝동이(나뭇잎), 바다로 가서 여러가지 모습들과 모험의 얘기들을 가지고 다시 돌아가기를 기대하는 끝동이에게 다가오는 여러가지 어려움들! 하지만 엄마와 다른 친구들의 응원으로 최선을 다해 결국 바다로 간 끝동이! 행복했던 두 자매와 부모가 함께 심은 은행나무 네 그루에 얽힌 가슴 아프지만 따뜻한 얘기 은행나무 네 그루! 친 동생은 아니지만, 너무나 좋아하는 동생이 장날 마다 생겼다가 , 결국 그 동생과 영영 이별을 해야하는 아프지만 아름다운 어린 시절의 이야기 소진이의 일기장. 벌목으로 인해 참나무들이 다 사라질 운명앞에 어린 참나무인 참목이를 살리기 위해 숲속 나무들과, 동물들이 구명(?)운동을 벌인 이야기, 하지만, 인간의 힘 앞에 결국은 자신이 열심히 키운 도토리 세 개만을 남기게 되고... 그 중 한개를 심어서 다시 싹을 틔울 수 있게 도와달라고 얘기하며, 다른 두 개의 도토리는 다람쥐들에게 주라는 참목이와 도토리 삼형제 이야기
참 가슴이 따뜻해져 오는 얘기들이었다. 연말이라 그런지 많이들 추워하고 있다. 이런 때 이렇게 멋지고, 따뜻한 우리 이웃들의 얘기들을 들을 수 있어서 너무나 좋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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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세명의 어린이를 위해 지어진 이상한 동화 슬픈 이야기를 읽고도 행복해지는 이상한 동화 생각이 깊어지는 마음이 자라나는 이상한 동화 어린이에게 마음의 과일이 되어준 이상한 동화
이 책은 농부인 아버지가 자녀를 위해 직접 썼다고 한다. 땅을 일구는 투박한 손으로 아이들에게 써 주는 이야기선물. 삭막해져 가는 요즘 시대에 가장 행복하고 따뜻한 선물이 아닐까 싶다. 어릴적 할머니께서 저녁먹고 도란도란 얘기해주신던 말들이 그냥 아버지의 글로 표현 된 것 같이 읽고 있으면 예전 어릴적 그때로 돌아가는 듯한 기분이 들었다. 크리스마스나 생일때 아버지가 사주신 동화책 한권이 얼마나 소중하게 느껴지던지... 단 한권의 선물이었지만 읽고 또 읽고. 같은 책을 몇 번을 보았는지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그때는 창작동화보다는 위인전이 더 많았했던 것 같다. 어릴때는 누구나 훌륭한 사람에 대한 막연한 동경이 있어서 그런지 나도 저런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에 그렇게 위인전을 많이 읽었던 것 같다. 이 책은 아버지가 쓴 말 그대로 창작동화다. 자신이 아름답고 자식에게 들려주고 싶은 이야기를 직접 쓴...마음이 담김 동화
비록 귀가 들리진 않지만 마음이 부자인 누리이야기 희망을 잃지 않고 살아가는 새순이네 가족 분홍머리핀을 사들고 동생에게 달려가고픈 오빠 신재 바다로 간 끝동이 아빠의 슬픈이야기에 가슴먹먹한 은철이 은서 친 동생은 아니지만 아끼고 보듬어 주는 소진이의 사랑 도토리 삼형제를 매단 참목이
이렇듯 이야기 하나하나에 자녀들이 이쁘고 아름답게 자라길 바라는 아버지의 마음이 곳곳에 스며있다. 아버지의 그런 마음이 없었다면 이렇게 아름다운 동화는 만들어지지 못할 것 같다. 우정과 사랑 ,행복 그리고 어우러 살아가는 일이 얼마나 따뜻하고 아름다운지 잘 알려준다. 글을 읽는 내내 어린시절 순수했던 그때로 돌아가는 것 같았다. 감정에 군더더기를 붙이기 않고 있는 그대로 사물을 바라보며 사랑하고 아주 작은 것에 행복해하던 그때가 그리워졌다. 이상한 동화가 추억의 동화가 되어버린 지금. 지금은 돌아갈수 없는 그 시절이기에 더욱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하지만 나도 나중에 내 아이들에게 이런 동화를 써서 읽어줄 수 있는 기회는 있다는 것에 감사한 마음이 생긴다.
요즘의 아이들은 이런 동화를 읽기보다는 컴퓨터게임, 닌텐도, 장난감 등에 더 익숙하다. 책을 읽기 보다는 뛰어놀기 좋아하고 뛰어놀기보다는 컴퓨터앞에 앉아 있는 걸 더 좋아한다. 인위적인것에서 즐거움 찾기보다는 뭔가 느껴지고 감동이 있는 그런것들에게서 즐거움을 찾길 바래본다. 순수한 동심은 그때 그 나이가 아니면 다시 느껴볼수 없는 감정이기게 더욱 소중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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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동화? 도대체 뭐가 어쨌길래 이상한 동화라는 제목을 붙여야 했을까? 이 책을 처음보는 순간 내가 한 생각이다. 무서운 동화도 나오는 세상인데 이상한 동환들 못나올 건 없잖아? 하면서도... 하지만 읽고난 뒤에 내가 붙인 제목은 이렇다. 단 세명의 어린이를 위해 지어진 아름다운 동화, 슬픈 이야기를 읽고도 행복해지는 아름다운 동화.. 정말 아름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단순히 어린이들의 시선만이 아닌 어른의 시선으로 동화를 바라보고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던 동화이기도 했다. 전혀 이상하지 않은 아홉편의 아름다운 동화속에서 내가 만날 수 있었던 메세지는 뜻밖에도 많았다. 단순히 동심만을 이야기하지 않았던 동화가 아니었나 싶기도 하고... 자신의 아이들을 위하여 하나씩 만들었다는 이야기속에는 아이들을 향한 아버지의 바램과 아버지로서의 노파심과 그리고 아버지의 염려, 한마디로 아버지의 마음이 담겨있었음을 보게 되는 시간이기도 했다.
장애를 가진 아이의 꿈을 우리는 얼만큼이나 배려하고 있는가? 비록 장애를 가졌더라도 그들이 품고 있을 꿈의 크기에 대하여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무시하며 살아가고 있지는 않는지, 다시한번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이야기, <누리의 하루>.. 배고프고 힘겨웠던 계절속에서 아이들을 위하여 먹이를 구하러 나갔던 엄마 아빠노루. 하지만 엄마는 그만 인간들의 덫에 걸려 아이들의 곁을 떠나버리고 부상을 당한 아빠노루는 아이들을 위해 길을 떠나기로 한다. 힘겨울수록 함께 해야 한다는 <노루 가족의 겨울> 이야기속에는 사랑이라는 강한 메세지가 들어 있었다. 살기 위하여 가족이 함께 하지 못하는 삶의 여정은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 보고싶은 동생을 위해 분홍머리핀을 사는 아이 선재의 마음을 그렸던 <분홍 머리핀>은 삶의 힘겨움이 변화시키는 어른들의 세계와 그것을 바라보는 아이의 아픔 또한 함께 그려주고 있음이다. 오동나무의 가장 어린 잎이었던 끝동이가 엄마에게서 떨어져나와 바다로 가는 여정을 그려준 <바다로 간 끝동이>에서는 우리가 무심코 망가뜨리고 있는 환경에 대한 경각심을 일으키기에 충분했다. 그 외에도 <아빠와 두더지>, <소진이의 일기장>, <은행나무 네 그루>를 통해 보여주었던 가족간의 끈끈한 사랑이야기는 슬며시 작은 감동을 일으키며 지나가기도 했다.
얼마전에 읽었던 <두꺼비가 뿔났다>와 애니메이션으로 즐겨 보는 <폼포코 너구리 대작전>을 떠올리게 했던 이야기, <참목이와 도토리 삼형제>.. 참목이는 어린 참나무이다. 하지만 아주 어린 나무가 아니었던 까닭에 인간에게 베임을 당해야 하는 빨간칠을 하게 된다. 이제 막 자신에게 생겨난 도토리,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았던 도토리 삼형제를 끝까지 지켜주기 위해 애를 쓰던 참목이.. 그 참목이를 살려내기 위한 숲속 친구들의 노력과 바램도 여지없이 무너져 내리고 마지막 희망이었던 늙은 밤나무 할머니의 죽음마져도 참목이를 구해내지는 못했다. 동물이 없으면, 그리고 나무와 자연이 없으면 인간들도 살 수 없다는 것을 인간들만 모르고 있다던 소나무 할아버지의 말이 울림처럼 나의 가슴속으로 스며들었다. 도토리 셋중에서 둘은 다람쥐에게 주고 하나만 심어주었으면 좋겠다던 참목이의 마지막 소원속에는 무엇이건 채워야만 하는 인간의 이기심에 대한 질책이 들어있는 것만 같아 가슴 한 쪽이 찡했다.
가만히 생각해보면 童話는 자연속에서 나오는 것 같다. 그 자연과 가장 친밀하다는 童心.. 어쩌면 이 시대를 살고 있는 아이들마져 동심을 잃어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너무 아이같지 않은 아이들을 만나게 될 때마다, 아니 그런 아이들을 너무 많이 만나게 되는 이 세상속에서 우리가 찾아야 할 것이 무엇인가를 다시한번 생각하게 해주고 싶었던 아버지의 마음이 아니었을까? 문예창작과를 나왔다는 작가가 지금 하고 있는 일은 농부의 일이다. 아마도 그래서였을 것이다. 내 아이만큼은 진정 아이답게 살아가기를 원했던 그 마음을, 결코 이상하지 않은 그 마음을 이상하다고 말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은.. 그 작가의 세 아이들, 정말 행복하겠다. /아이비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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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 세 명의 어린이를 위해 지어진 슬픈 이야기를 읽고도 행복해지는 생각이 깊어지고 마음이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마음의 과일이 되어줄 그렇게 이상한 동화를 읽게 되었다. 과수원을 하는 저자가 아이들에게 들려줄 옛날 이야기의 밑천이 떨어져서 꾸며서 들려주던 이야기가 이렇게 책으로 나오게 된 것이다. 그렇게 단 세 명의 어린이를 위해서 지었던 이상화 동화가 세상의 모든 어린이의 상상력과 마음의 성장을 위해서 출간된 것이다. 정말 이상한 동화였다. 슬픈 이야기지만 눈물 지으며 행복하게 읽을 수 있는 이야기가 있고, ’내가’ 아닌 ’우리’를 생각하게 하는 이야기가 있다. 선생님의 입모양만 보고 받아쓰기 칠십 점을 맞은 누리가 행복에 겨워 집에 가다가 "정말 귀머거리였네" 라는 말에 화나고 슬퍼서 일어나지 못하고 울고, 부모 참여수업에는 누리가 수학 문제를 잘 풀어 엄마를 웃게 하고, 선생님의 말을 잘 이해하지 못해서 혼자 열심히 노래를 불러 엄마를 울게 했다. 그렇게 누리는 엄마를, 그리고 책을 읽는 독자를 울게도 하고 웃게도 한다. 추운 겨울 먹을 것을 찾으러 나선 엄마와 아빠를 기다리는 새순이와 으름이 노루 남매는 사람들이 놓은 쇠이빨에 물려 엄마를 잃었다. 우리가 엄마 아빠를 잃어 슬픈 것처럼, 동물들도 엄마 아빠를 잃으면 슬픔을 느낀다는 걸 알까? 자연과 사람은 공존관계이다. 자연이 아프면 사람도 아프고, 자연이 사라지면 사람도 더이상 살아갈 수 없음을 노루 남매를 통해서 깨닫게 될 것이다. 가을바람이 불어 오동나무에서 계곡으로 떨어지게 된 나뭇잎 끝동이는 흐르는 물을 따라 강으로 그리고 바다로 떠내려간다. 그 과정을 통해서 강의 오염으로 힘들어하는 물고기와 나무를 만나게 되는데,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한번 느낄 수 있는 동화이다. 참목이와 도토리 삼형제 역시 환경 파괴에 대한 경각심을 심어주는 동화이다. 어른이 채 되지도 못한 참나무인 참목이가 기계톱으로 참나무가 잘려나가는 것을 보면서, 자신도 곧 잘려나가게 될 것을 염려하여 있는 힘을 다해 갓 열매를 맺은 도토리를 키워내는 이야기이다. 그 밖에도 분홍 머리핀, 아빠와 두더지는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동화이다. [이상한 동화]는 세 아이들에게 올바른 마음과 따뜻한 마음 그리고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을 심어주기 위한 아빠의 진심어린 마음이 담겨진 책이다. 그 마음이 담겨져 동화는 더욱 가슴 따뜻하게 슬프고도 예쁘게 담겨져 있다. 자연과 사람 그리고 사람과 사람이 서로를 생각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는 동화가 생각이 깊어지는 어린이가 될 수 있도록 안내할 것이다. ![]() (사진출처: ’이상한 동화’ 본문에서 발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