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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수회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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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설 금수회의록을 아이들이 읽기 쉽게 풀어서 쓴 책.앞에 "고정욱 선생님과 함께 읽는"이 붙는 금수회의록.​내용은 당연히 원래 금수회의록과 같고 단어가 쉬워진 것.​8마리 동물을 통한 인간세상 풍자소설.개화기 당시를 배경으로 하니 외세를 등에 업고 나라 팔아먹고 민족을 업신여기는 사람들을 비꼰다.예나 지금이나 효도(?)하지 않는 이의 양상도 비슷해서 그들 역시 풍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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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소설 금수회의록을 아이들이 읽기 쉽게 풀어서 쓴 책.

앞에 "고정욱 선생님과 함께 읽는"이 붙는 금수회의록.​

내용은 당연히 원래 금수회의록과 같고 단어가 쉬워진 것.

8마리 동물을 통한 인간세상 풍자소설.

개화기 당시를 배경으로 하니 외세를 등에 업고 나라 팔아먹고 민족을 업신여기는 사람들을 비꼰다.

예나 지금이나 효도(?)하지 않는 이의 양상도 비슷해서 그들 역시 풍자의 대상이 되고.​

현대말로 바꿔서 읽기가 편하니 재미도 더 하다.

어른인 나도 이러하니 아이들이야 오죽하려구.

6학년이면 충분히 읽을 듯 싶다.

여기서 녹슬지 않은 반골의 고민이 시작되었다.

외국어로 쓰인 작품도 아닌 우리 문학작품을 굳이 아이들에게 읽히겠다고 풀어서 옮기는 것이 맞나?

삼국사기나 삼국유사는 한자로 쓰여서 읽고 싶어도 읽지 못하니 우리 말로 옮기는 것이 참 좋다고 여겨졌지만,

금수회의록은 좀 다르지 않는가 말이다.

아이들이 조금 더 자라서 원래 작가가 쓴 글 그대로 읽어야 작가의 의도가 더 정확하게 읽힐 것이고,

그 당시의 우리 언어생활이나 정서도 함께 볼 수 있을텐데, 아니 함께 보아야 하는데 왜 굳이 이렇게까지 해야 하지?

그러나..........

읽히지 않으면 잊혀지고, 잊혀지면 그만인 것을.

아이들이 읽을 수 있도록 부러 만들어내는 것도 중요한 작업이겠구나.

허리 잘린 현대문학이 되느니 고대소설부터 맥을 잇는 문학을 접하는 것도 중요하겠다.

뭐, 이런 생각도 들더라는 것.​

6학년이든, 중학교 1학년이든.​

​금수회의록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된 것으로 감사하자.

학교 시험공부를 위해서가 아니라 교양으로 읽기를 바라며.​

소설이 설 자리를 잃어간다는 이야기가 더는 나오지 않기를 바라며........

s*****2 2018.06.03.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