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밝게 사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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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을 책 한권 보고 다 알기는 어렵지만 이 책을 보니 니시 가나코는 밝게 사는 것 같다. 즐겁게 살려 한다 해야 할까. 태어난 곳은 이란 테헤란이고 이집트 카이로에서 초등학교 1학년에서 5학년까지 다녔다. 그 뒤 오사카에서 자랐다. 이것은 소설 《사라바》에 나오는 아유무와 같다. 니시 가나코가 경험한 것을 소설로 썼다는 말을 보기는 했다. 어머니 얘기도 비슷하고 고양이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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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사람을 책 한권 보고 다 알기는 어렵지만 이 책을 보니 니시 가나코는 밝게 사는 것 같다. 즐겁게 살려 한다 해야 할까. 태어난 곳은 이란 테헤란이고 이집트 카이로에서 초등학교 1학년에서 5학년까지 다녔다. 그 뒤 오사카에서 자랐다. 이것은 소설 《사라바》에 나오는 아유무와 같다. 니시 가나코가 경험한 것을 소설로 썼다는 말을 보기는 했다. 어머니 얘기도 비슷하고 고양이를 좋아하는 건 니시 가나코 자신이었다. 니시 가나코는 여자고 오빠가 있지만, 소설에는 누나와 남동생으로 썼다. 소설이니 그럴 수 있는 거기는 하다. 이 산문은 그 소설을 쓰기 전에 썼다. 니시 가나코는 나중에 자신이 소설을 쓸지 알았을까. 어쩌면 언젠가는 그때 일을 소설로 써야겠다 생각했을지도. 그렇게 길지 않아도 남과 다른 경험을 하는 것은 자신의 재산이 되기도 한다. 그렇다고 누구나 자신이 겪은 일을 소설로 쓰는 건 아니지만. 바로는 아니더라도 시간이 흐르고 예전에 겪은 일을 말하고 싶을 때가 올지도 모르겠다. 이것도 다 그런 건 아니지만.

니시 가나코가 쓴 산문을 보니 사람을 많이 만난다는 생각이 들었다. 앞부분은 사람 이야기로 가득하다. 뒤에도 아주 없지 않다. 친구랑, 친구랑……, 일하는 곳에서 만난 사람, 길에서 만난 사람. 여러 사람을 만난 것 같다면서 그걸 제대로 말하지 못하다니. 친구 술버릇, 자신의 술버릇도 숨기지 않고 말한다. 일본에는 다른 나라 사람이 많이 살기도 한다. 한국도 다르지 않구나. 난 다른 나라 사람이 한국말 잘하면 엄청 신기하던데, 니시 가나코는 다른 나라 사람이 일본말 잘하면 귀엽지 않다 했다. 사투리 쓰는 사람은 신기하지 않을까. 일본에도 사투리가 있다. 니시 가나코는 이십대에는 돈이 별로 없어서 여러 일을 했다. 그러면서 소설가가 되리라 하고 일하고 소설을 썼나 보다. 그때 이런저런 일을 하고 사람을 만난 일이 소설 쓰는 데 도움이 됐겠지. 꼭 그래야 소설을 쓰는 건 아니겠지만, 여러 일을 겪는 게 좀 나을지도. 친구 A를 말할 때는 37인치 액정 텔레비전을 갖고 있다고 한다. 니시 가나코는 나중에 그것보다 더 큰 43인치 텔레비전을 사고, 텔레비전을 멍하게 본다고. 텔레비전은 없는 게 나을 것 같다.

식구들이 자주 실수하거나 덜렁대는가 보다. 니시 가나코는 식구 가운데서 그런 게 덜한데 밖으로 나오면 나사 빠진 사람으로 보였다. 잘 넘어지고 지갑을 잘 잃어버렸다. 니시 가나코는 그런 일을 그 정도로 끝나서 다행이다 생각했다. 이걸 보면 니시 가나코는 긍정스러운 사람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런 건 니시 가나코 어머니가 물려준 것일지도. 나방이 아버지 등에 붙어서 떼어냈더니 다리만 남은 건 좀 웃겼다. 커다란 나방을 본 적은 없지만 나방은 나비와 다르게 움직임이 둔하다. 그건 왤까. 밤에 움직이거나 나방을 이끌어줄 빛이 없어설까. 어디선가 나방은 달빛을 보고 어딘가로 간다는 말을 보았는데, 달빛이 보이지 않고 가로등 빛이 밝아서 나방은 그걸 달빛으로 여긴다고. 사람 때문에 살기 어려운 생물이 많겠지. 환경에 따라 바뀐 것도 많을 거다. 다른 것도 생각하고 살아야 할 텐데. 이렇게 생각해도 내가 하는 건 없는 것 같다. 멋대로 잡지 않고 나무나 꽃은 꺾지 않기. 이런 것은 있구나. 별거 아니지만 아주 없는 게 아니어서 다행이다. 난 아주 없는 게 아닐 때 ‘다행이다’ 하는구나.

난 어디 가지도 않고 거의 같은 곳만 다닌다. 니시 가나코는 오키나와 뉴욕 발리에 갔던 일을 말한다. 어디 가는 걸 좋아하는지 그건 잘 모르겠다. 아주 싫어하는 건 아닌 것 같다. 뉴욕에서 좀 무서운 일을 겪고, 발리에서는 물에 빠지기도 했다. 거기에 일본 사람이 많이 가는가 보다. 한국 사람도 많이 가서 한국말로 말하는 사람도 있겠지. 웃으라고 말한 것이라 해도 함께 웃기는 어렵다. 일본과 한국 문화가 달라서겠지. 이런저런 책(거의 소설)을 보고 일본을 조금 안다 해도 다 아는 건 아니구나 싶다. 언제부턴가 일본 사람이 쓴 산문이 많이 나오게 되었다. 무라카미 하루키야 이름이 잘 알려진 사람이니 예전부터 나왔다. 니시 가나코가 산문을 많이 쓴 건 아닌 듯하다. 고양이 이야기가 재미있다. 부모님 집에서는 개를 기르고. 써니(개)와 모찌(고양이)가 함게 산다면 무슨 말을 할지 상상하기도 한다. 고양이는 사람이 관심을 가지면 멀리 가고 사람이 다른 데 관심을 가지면 ‘나 좀 봐’ 한단다. 그런 모습 보면 무척 귀엽겠다.

니시 가나코는 여러 일을 고맙게 여기고 산다. 난 별일 없이 살지만 어떻게 보면 이건 놀라운 일이다. 아주 잘사는 건 아니지만 아픈 데 없이 사니 괜찮은 거 아닌가. 책을 볼 수 있어서 좋고 이렇게 쓸 수 있어서 좋고 걸을 수 있어서 좋다. 좀더 자주 여러 일을 고마워하고 살아야겠다. 그걸 잊고 우울함에 빠지기도 한다. 쓸데없는 생각에 빠지지 않고, 하고 싶은 거 즐겁게 해야겠다. 그렇게 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거다. 꾸준히 하면 아주 조금은 나아지기도 하겠지. 좀더 나은 내가 되면 좋겠다.



희선



n***8 2017.03.14. 신고 공감 2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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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 가나코의 첫 번째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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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나오키상을 수상한 작품 《사라바》를 통해 국내에 본격적으로 알려진 니시 가나코의 첫 번째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이 얘기 계속해도 될까요?』는 작가 니시 가나코가 소설가 데뷔 전후부터 그 무렵에 이르는 일상과 생각들을 온라인상에 자유롭게 연재했던 글을 모아 펴낸 에세이다. 말리고 싶을 정도로 솔직하고, ‘웃기고 싶다’는 패기와 거침없는 자신감이 돋보이는 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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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나오키상을 수상한 작품 《사라바》를 통해 국내에 본격적으로 알려진 니시 가나코의 첫 번째 에세이가 출간되었다. 『이 얘기 계속해도 될까요?』는 작가 니시 가나코가 소설가 데뷔 전후부터 그 무렵에 이르는 일상과 생각들을 온라인상에 자유롭게 연재했던 글을 모아 펴낸 에세이다. 말리고 싶을 정도로 솔직하고, ‘웃기고 싶다’는 패기와 거침없는 자신감이 돋보이는 이 책은 세밀한 심리 묘사와 인간에 대한 따뜻한 시선으로 독자들에게 잔잔히 다가가는 소설과는 완전히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이 책에서 작가는 누구에게나 있지만 드러내지 않는 자신의 ‘찌질함’을 적나라하게 까발리고, 그러면서도 순간순간 허를 찌르는 묘사와 웃을 수밖에 없는 재기바랄한 문장들을 곳곳에 심어 둔다. 그리고 끝내 모든 이야기가 글을 쓰는 것에 대한 통찰로, 이 세상에 대한 인간적인 시선으로 이어진다. 책에 담긴 풋풋하고 패기 있던 작가 초기의 평범한 일상은 엉뚱하지만 결코 미워할 수 없고, 저자의 표현대로 ‘궁상맞은’ 이야기가 가득하지만 결국은 사랑스러워 지고 마는 이야기들이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s****8 2017.01.29.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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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얘기 계속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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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본의 잘나가는 작가 니시 가나코의 에세이 집을 만났다 에세이 집이라고 해서 잔잔한 삶의 이야기를 기대했었는데 완전 반전인 책이였다 잔잔하기는 커녕 읽는 내내 한편의 액션영화를 보는듯이 마음이 즐겁게 요동치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젊은 감각에 글이 통통 뛰면서 살아있는 일기장을 보는듯한 기분이였다 작가가 다방면에서 여거 재능이 있어서 그런지 토크쇼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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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일본의 잘나가는 작가 니시 가나코의 에세이 집을 만났다

에세이 집이라고 해서 잔잔한 삶의 이야기를 기대했었는데 완전 반전인 책이였다

잔잔하기는 커녕 읽는 내내 한편의 액션영화를 보는듯이 마음이 즐겁게 요동치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 젊은 감각에 글이 통통 뛰면서 살아있는 일기장을 보는듯한 기분이였다

작가가 다방면에서 여거 재능이 있어서 그런지 토크쇼에서 사람들이 나와서 재미있는 자신의 경험담을 이야기 해 주는것처럼 자꾸 빠져드는 이야기 이야기가 계속 연결되었다

책 표에서 부터 무언가 심오한 의미를 포함하고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 이야기는 점점 오묘하게 재미를 불어넣고 있었다

작가의 나이가 궁금해서 책표지를 찾아 보았다, 30대 후반의 여성이라고 생각할수 없는 이 참신하고 재기 발랄함은 도대체 무엇인가? 이야기가 정말 톡톡 튀는 공같았다, 자신의 주변의 삶이 이야기를 맛갈나게 표현하는 작가의 예리한 관찰력과 또 그 이야기를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친구에게 이야기 하듯이 풀어나가는 작가의 힘이 느껴졌다.

자신의 좀 과격한 술버릇을 아무 꺼리낌 없이 표현하는 작가에게서 이 작가 아직도 청춘의 감성이 살아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작가 생활을 하면서 주변에서 만나는 사람들과의 에피소드나 그들과의 술자리 주사 이야기등이 마치 그자리에 있는듯이 혹은 텔레비젼으로 시청하고 있는듯이 머리 속에 그려진다, 친구들과의 여행지에서의 다소 황당한 사건도 유머러스하게 웃어넘길수 있는 재미있는 이야기로 풀어주는 에세이 집에서 아무 걱정없이 그저 재미있게 시간을 보낼수 있었다 작가도 이런 이야기가 조금은 부끄러워서 일까 책의 제목을 이 얘기 계속해도 될까 하고 묻는것같다, 다소 과격하기도 하고 자신의 민낯을 보이듯이 속을 내비치는 이야기이기에 읽는 이가 더욱 공감하고 책속으로 빠져들게 되는것 같다 일본 젊은사람들의 생각과 삶도 엿볼수 있는 이 책은 이책의 주인공의 살을 통해서 요즘 일본의 젊은 사람들은 이렇게 놀구 생활 하고 있구나 하고 머리를 끄덕이게 한다, 가벼워 보이고 기분 내키는 대로 말하는듯 보이지만 마음속에 담고 있는 여러 복잡한 그녀의 심사를 보면서 재미있는 현대 인의 삶의 한면을 들여다 본것 같아서 즐거운 시간이였다

e******2 2016.10.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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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얘기 계속 들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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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책표지만으로 웬지 이 얘기 계속해도 될까요?는 수줍은 여성의 목소리가 아닌장난기 가득한 조금은 못된 남성의 목소리도 들렸다.상대방이 조금은 무안해 하더라도 자신의 이야기를 너무나도 거침없이 쏟아내는 것.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그 무안함이 듣다 보면 공감으로, 또는 위안으로 들리는.계속 읽다 보면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감성은 남성이 아닌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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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 책표지만으로 웬지 이 얘기 계속해도 될까요?는 수줍은 여성의 목소리가 아닌

장난기 가득한 조금은 못된 남성의 목소리도 들렸다.

상대방이 조금은 무안해 하더라도 자신의 이야기를 너무나도 거침없이 쏟아내는 것.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그 무안함이 듣다 보면 공감으로, 또는 위안으로 들리는.

계속 읽다 보면 이런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감성은 남성이 아닌 여성 특유의 섬세함이

전제되지 않고는 힘든 거라 읽는 내내 계속 헛갈렸다.

이 작가 여자인가? 아냐 남자야? 아닌가 여자인가?

이렇게 헛갈리는 가운데 결국 남자인지 여자인지가 내용중에 밝혀진다.

(정답은 각자 읽는 독자의 몫으로)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인정하는 여유로움과 다채로운 경험들로

이 얘기 계속해주세요~ 해버리게 하는 무장해제용으로 완전 취향 저격인 책이다.

a****a 2016.11.2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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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얘기 계속해도 될까요? | 맥주를 사랑하는 니시 가나코
"이 얘기 계속해도 될까요? | 맥주를 사랑하는 니시 가나코" 내용보기
이 책은 일본의 소설가 니시 가나코의 에세이집입니다. 가나코? 가나코가 주인공인 소설은 읽어봤어도 가나코가 쓴 소설은 아직 안 읽어봤습니다. 아직 그녀의 소설을 읽기도 전에 에세이를 먼저 접했습니다. 가나코는, 10여 년 전 <사쿠라>라는 소설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고, '오다사쿠노스케상' '사쿠야코노하나상' '나오키상' '가와이하야오이야기상'을 받은 작가입니다. (와~~~
"이 얘기 계속해도 될까요? | 맥주를 사랑하는 니시 가나코" 내용보기

  이 책은 일본의 소설가 니시 가나코의 에세이집입니다. 가나코? 가나코가 주인공인 소설은 읽어봤어도 가나코가 쓴 소설은 아직 안 읽어봤습니다. 아직 그녀의 소설을 읽기도 전에 에세이를 먼저 접했습니다. 가나코는, 10여 년 전 <사쿠라>라는 소설로 베스트셀러 작가가 됐고, '오다사쿠노스케상' '사쿠야코노하나상' '나오키상' '가와이하야오이야기상'을 받은 작가입니다. (와~~~ 많이도 받았네요. 옮겨 적느라 힘드네. 암튼 대단한 작가입니다.) 그런데 저는 이름도 처음 들어봅니다. 네. 이게 중요하죠. 으하하. 그래서 어떤 작가인지 작가 소개를 읽어보다가 '오사카 출신 다운 개그감각'이란 문장에 멈췄습니다. 오사카 출신답다? 오사카는 어디에 붙어 있는 땅이지? (섬인가?) 암튼 저는 일본 무식자입니다. 그리고 왜 오사카 출신은 유머스러워야 하지? 암튼 뭐 그렇다고 합니다. 젠장. 일본 무식쟁이.


  우하하하 깔깔깔깔~~~~ 거리며 웃을 정도는 아닙니다. 그런데 중간중간 켘~~~ 할 정도와 배꼽이 빠질만한 장면들이 나오는데요, 그녀는 유머감각이 있다기보다는, 좀 술꾼입니다. 대부분의 에피소드는 술과 함께 짝을 이루고 있더군요. 그리고 행동이나 말투가 조금 독특했습니다. (아,,, 이런 말투가 오사카 특징인가? 젠장 오사카. 내가 이러려고 이 에세이 읽었나 자괴감에 괴롭네요.) 음, 뭐랄까, 애교성 말투는 아니고, 약간 사차원적이다고나 할까. 네, 사차원적인 말투라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성격도 약간 사차원적입니다. 그래서 저렇게 상을 많이 받았나 봅니다. (아,,, 그럼 나도 사차원적인 사람이 돼볼까,,, 나도 등단 좀 하게.) 다시 하던 말로 돌아가서, 그녀는 맥주와 얽힌 에피소드들을 많이 가지고 있는데요, 맥주를 좋아하는 정도를 지나 사랑할 지경입니다. 아침에 눈 뜨자마자 맥주를 마셔대는 그녀는, 아침에 마시는 맥주는 '보리로 만들었으니 아침밥이나 다름없잖아'라고 속삭이며 맥주를 마신다고 합니다. 크하하. (아... 나도 아침부터 맥주를 마시면 등단할 수 있을까??? 내가 등단 생각하려고 이 에세이 읽었나 자괴감 들어 괴롭군요.)


  술에 취한 자신의 모습을 숨김없이 서술하고, 자신의 주변인들 술 버릇까지 공개합니다. 자신 이름과 얽힌 에피소드를 읽을 땐 정말이지 배가 아플 정도로 웃었습니다. '니시'가 동서남북의 '서'더군요. 한 번은 영수증에 적을 이름을 묻기에 '동서남북의 서(니시)'라고 했더니 영수증에 '동서남북'이라고 적었더랍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한 번은 '니시 로' 했더니 '니시로'라고 적기도 하고요. 일본은 한자문화기 때문에 요런 에피소드가 가능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가전 마니아인 그녀는 고급 가전을 사다 모으기도 합니다. 다이슨 청소기부터 숯가마 밥솥까지 그녀의 가전제품 사랑도 정말 대단합니다. 책을 읽을 땐 '소설가가 저리 부자야? 일본은 소설가가 돈 잘 버나 보네.'라고 생각했는데요, 나중에야 저자가 저렇게 많은 상을 받은 걸 알았습니다. 상을 저리 많이 받으면 수입이 상당히 좋은가 봅니다.


  읽을 땐 킥킥거렸던 에피소드도 나중에 다시 보니, 대단한 사건도 아니더군요. 아, 그러고 보니 오사카식 유머가 바로 이런 건가 봅니다. 저는 오사카가 어디 붙은 땅(섬인가?)인지도 모르고 오사카는커녕 일본에 가본 적도 없지만 오사카식 유머도 알게 됐습니다. 아, 사실일까? 아니면 어쩌지. 아니라도 할 수 없죠 뭐. 오사칸지 오카산지 내가 알 게 뭐겠냐만, 니시의 소설도 읽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우선 그녀가 상을 받았다는 소설부터 읽어보는 게 맞겠죠? 그리고 아침에 눈 뜨자마자 맥주를 마시며 사차원적인 생각을 하면서 등단을 노려봐야겠습니다. (아,,, 이런... 아침부터 맥주 마시고 사차원적인 사람이 되려고 이 에세이 읽었나 자괴감 들고 괴롭네요.)


맥주는 맛있습니다. 아침 -> 낮 -> 밤 순으로 맛있습니다. 일어나자마자 마시는 한 잔은 뭐랄까, 거리낌 없이 각 내장을 방문하여 "보리로 만들었으니 아침밥이나 다름없잖아"라고 속삭입니다. 대낮에 마시는 한 잔은 뭐랄까 겨우 깨어난 뇌에 짓궂게 장난질 치며 "졸리면 자지 그래?"라고 속삭입니다. 그리고 밤에 하는 한 잔은 뭐랄까, 내 일에 대한 활력이란 놈을 조롱하며 프리랜서니 하루쯤 제쳐도 되잖아"라고 속삭입니다.

어느 날 갑자기 '작가가 되고 싶다! 내 소설이 활자화되는 것을 보고 싶다!' 하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부터 글쓰기는 더 이상 취미가 아니었습니다.

n****7 2016.11.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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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 발랄한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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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 가나코라는 일본인 소설가의 일상 이야기. 그녀는 독톡하다. 엉뚱하기고, 이상하기도, 대범하기도 하다. 자신의 이야기를 평범한 척 이야기하는 그녀! 절대 평범하지 않다. 술술 읽히는 에세이. 일기장을 들여다보는 기분도 들었다.나의 20대. 글로 써 두었으면 어땠을까? 프롤로그에 에세이란 단어를 찾아 봤더니 수필이라고 하고, 수필은 '보고 들은 것이나 느낀 것을 자유로운 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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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시 가나코라는 일본인 소설가의 일상 이야기. 그녀는 독톡하다. 엉뚱하기고, 이상하기도, 대범하기도 하다. 자신의 이야기를 평범한 척 이야기하는 그녀! 절대 평범하지 않다. 술술 읽히는 에세이. 일기장을 들여다보는 기분도 들었다.

나의 20대. 글로 써 두었으면 어땠을까? 프롤로그에 에세이란 단어를 찾아 봤더니 수필이라고 하고, 수필은 '보고 들은 것이나 느낀 것을 자유로운 태도로 쓴 글'이라고 친절히도 소개해 준다. 이 정의를 보고 나니 정말 글이 편하게 느껴진다. 누구도 뭐라 할 수 없는 자신의 이야기!! 글로 자신의 삶을 기록한다는 것이 어쩌면 멋진 일이 될 수도 있겠다. 작가의 일상을 읽으면서 내 일상도 기록해보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내 30대를 40대가 돼서 써둘 걸... 후회하기 전에 보고 들은 것이나 느낀 것을 자유로이 표현해봐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근래 읽었던 사노 요코의 <열심히 하지 않습니다> 만큼이나 기분좋고, 유쾌하게 읽어 내려간 <이 얘기 계속 해도 될까요?> 계속 해도 좋습니다!!! 라고 이야기 해주고 싶다.

w*****1 2016.11.2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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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얘기 계속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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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을 좋아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읽는 시간이 과거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게 되었다. 꼭 일본 소설로 한정했다기 보다는 소설 그 자체가 그렇게 되었다. 그렇게나 즐겨 읽었고 심지어는 군대에서 스트레스 해소까지도 되었던 소설이었지만, 점차 나이를 먹어가면서 부터는 점점 더 읽기가 쉽지 않게 되었다. 소설이라는 장르 자체가 싫어진 것도 아닌데도 말이다.그래도 과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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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소설을 좋아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읽는 시간이 과거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게 되었다. 꼭 일본 소설로 한정했다기 보다는 소설 그 자체가 그렇게 되었다. 그렇게나 즐겨 읽었고 심지어는 군대에서 스트레스 해소까지도 되었던 소설이었지만, 점차 나이를 먹어가면서 부터는 점점 더 읽기가 쉽지 않게 되었다. 소설이라는 장르 자체가 싫어진 것도 아닌데도 말이다.
그래도 과거에 비해서라는 뜻이지 아예 읽지 않는 것은 아니니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작가의 이름은 이번에 처음 접하게 되었다. 이렇게나 내가 일본 소설을 안 읽었나 할 정도로 말이다. 저자의 이력들을 보면서 상도 상이지만, 상당히 진지한 작품들을 내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이 책은 소설들과는 상당히 다를 것이다. 만약 저자의 이력이 책소개에 기재되어 있지도 않고 책 내용만 읽어봤다면 당연히 예능 작가의 책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드는 건 나만이 아닐 것이다. 작가가 수상한 나오키 상은 아쿠타가와에 비해서는 대중적으로 쓰여진 작품을 상대로 시상하는 것이긴 하지만,(오쿠다 히데오의 공중그네같이 희극적인 작품도 받기도 했지만이 에세이는 또 다르다. 개인적으로는 티비 자체가 없기도 하지만, 일부를 제외하고는 예능 프로그램을 즐겨보는 편이 아니다. 특히 슬랩스틱식의 예능 프로그램을 전혀 좋아하지 않는다. 그런데도 이 책은 슬랩스틱과 작가의 탁월한 유머감각과 문장력들이 곁들여져 책을 읽어가면서 혼자 너무 많이 웃게 되었던 책이다. 더군다나 개인적으로는 에세이라는 장르 자체도 그렇게 즐기는 편이라고 할 수 없는데도 불구하고, (특히 무라카미 하루키의 소설 작품들은 좋아하지만, 에세이 작품들은 소설에 비해 확연히 관심도가 떨어진다)이 책은 저자의 다른 작품들까지 궁금하게 만들었다. 소설은 당연히 그렇고, 에세이들도 마찬가지다.

예능 작가로 잠시나마 활동했던 작가의 책 '미쓰윤의 알바일지'를 읽었던 때가 기억났다. 유머를 잃지 않는 내용은 물론이거니와 문장력도 수려했는데, 내게는 이 책과 쌍벽을 이루는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한 권은 국내, 한 권은 일본이라는 서로 다른 나라 저자의 책이고, 작품의 내용이나 주제도 현저히 다르지만, 책을 읽으면서 이렇게나 즐거웠다는 것은 두 작품이 공통적이다.

d*******2 2016.11.0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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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얘기 계속해도 될까요?] 니시 가나코의 풋풋한 패기와 개성 넘치는 첫 에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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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얘기 계속해도 될까요?  20대부터 쓰기 시작한 글들이 모여 첫 에세이가 탄생하기까지 책 속에 등장하는 여러 에피소드들이 참 독특한 시선으로 마주하게 된다. 때론 지극히 평범한 일상 속에서 누구나 한번쯤 겪고, 듣고, 보고, 먹고, 마시고, 떠들어대는 특별함 없는 상황이지만 일반적인 사고와는 동떨어진 자신만의 세계에서 모든 사물과 장면, 말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는 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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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얘기 계속해도 될까요?

 

 20대부터 쓰기 시작한 글들이 모여 첫 에세이가 탄생하기까지 책 속에 등장하는 여러 에피소드들이 참 독특한 시선으로 마주하게 된다. 때론 지극히 평범한 일상 속에서 누구나 한번쯤 겪고, 듣고, 보고, 먹고, 마시고, 떠들어대는 특별함 없는 상황이지만 일반적인 사고와는 동떨어진 자신만의 세계에서 모든 사물과 장면, 말 하나하나에 의미를 부여하는 서른 초반의 그녀의 능력이 신기했더랬다. 

 

 사실, 처음 책소개를 보고 이 책을 선택했을 땐 아무 생각 없이 그냥 웃고, 즐길 수 있는 빵빵 터지는 에세이라는 느낌에 단순히 일본인이 쓴 에세이는 어떤 느낌일지 궁금했다. 그런데 책을 읽으면서 뜨악! 놀라기도 참 많이 놀랐고, 풋! 웃기도 많이 웃었더랬다. 하지만 놀랐다는건 헐! 이런 느낌이었고, 웃음을 유발했다는건 빵빵 터지기보다는 조금 시간의 격차를 두고 피식! 웃게 되는 느낌이랄까? 일본 작가의 상상력과 어휘력이 반전 그 자체였고, 감상평이 도저히 설명이 안되니 참 안타깝지만 대략 그런 느낌을 받았다.

 

 전자제품을 좋아한다는 그녀. 청소기와 공기청정기에 43인치 TV도 구입하고, 술자리를 즐기며, 여행도 좋아하고, 문화생활도 즐기며, 글을 쓰는 직업을 가진 소설가인 가나코는 순간 귀엽다가도 조금 쎄한 느낌이 들었다. 요상한 술 주정을 일삼고, 팔랑귀에 혼자만의 남다른 망상을 즐기며 한번씩 전혀 이해가 되지 않는 문장들을 나열하니 도통 정신을 차릴 수도, 어디로 튈지도 모르는 한마디로 '엽기적인 그녀' 같은 이미지.

 

 지극히 사랑스럽진 않지만 속 시원한 솔직함으로 무장하고, 살짝쿵 부끄럽지만 상큼하고 톡톡 튀는 매력을 곳곳에 흘리고 다니는 가나코였다. 감수성이 풍부한 글쟁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생각도 깊고, 예측하기 힘든 발상을 종종 펼치지만 그녀 역시 마음이 따뜻하고 착한 인성을 가지고 있었다. 힘든 처지에 있는 이들을 돕기 위해 작지만 기부도 하고, 가족의 고마움과 좋아하는 프로레슬링, 스모, 연예인들을 소녀처럼 동경하기도 하는 나와 내 주변인들과 전혀 다를 바 없는 사람 냄새가 물씬 풍겼더랬다.

 

 때론 감질나게 애를 태우고, 때론 납득이 안돼.. 자꾸 그럼 너도 치사해! 그런데 자꾸 들춰보고 싶어. 요런 어처구니없는 발상에 술자리나, 화장실, 좋아하는 영화를 몇 번이나 돌려보고, 여행지에서의 느낀 아찔한 경험과 지름신을 주체 못하며, 인생은 서른부터 시작이란 생각과 뒤늦게 영어공부에 매달리는 등~ 여러 에피소드들이 나와 찌찌봉이 될 때, 더 들려줘, 계속! 쭉~~ 나도 모르게 자꾸 조르게 된다.

 

 머리로 상상하며 그녀의 의도를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나름 열심히 따라가다 두 손, 두발을 들 때도 있었지만, 그럼에도 자꾸 눈을 부릅뜨며 집중하게 만드는 신기한 책이었다. 무슨 생각을 하며 읽는지 놓칠 때도 있었지만 엉뚱한 그녀처럼 호기심이 생겨 나만의 상상의 나래도 펼쳐 발상의 전환도 해보고, 하나씩 색다른 시선으로 바라보게 했던 발랄하고 유쾌한 수다가 기분 좋은 시간이었다.

 

 

 

h********2 2016.11.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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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얘기 계속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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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바>를 읽은 기억이 납니다. 소설 <사라바>에는 주인공 아유무와 다카코의 삶을 그려내고 있는데, 두 사람의 관계 속에서 느껴지는 불안과 문제적인 성향은 서로가 서로에게 아픈 이야기였습니다.사라바 1권 읽고 나서 2권을 샀던 기억이 나네요. 소설 <사라바>는 니시 가나코의 소설입니다. 그리고 <이 얘기 계속해도 될까요?> 은 니시 가나코의 에세이이며, <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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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바>를 읽은 기억이 납니다. 소설 <사라바>에는 주인공 아유무와 다카코의 삶을 그려내고 있는데, 두 사람의 관계 속에서 느껴지는 불안과 문제적인 성향은 서로가 서로에게 아픈 이야기였습니다.사라바 1권 읽고 나서 2권을 샀던 기억이 나네요. 소설 <사라바>는 니시 가나코의 소설입니다. 그리고 <이 얘기 계속해도 될까요?> 은 니시 가나코의 에세이이며, <사라바>에서 느꼈던 조금은 무거운 이야기가 여기서는 나타나지 않습니다. 니시 가나코의 일상 생활에서 조금은 나사 빠진 듯 하지만, 사람 사는 냄새를 느낄 수 있으며, 앞의 이야기가 뒷 이야기로 연결되어 있습니다.


이 책은 우선 가볍습니다. 저자의 일상 이야기 중에서 조금은 특별하지만 우리에게 언제나 생겨날 수 있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조금은 야한 것 좋아하고, 이란에서 살아온 어린 시절의 경험 때문인지,수염 많은 남자와 코란 냄새가 나는 책들을 좋아합니다. 또한 작가 스스로 집에서는 멀쩡하지만 밖에서는 나사 빠진 아이라고 소개하고 있으며, 일본 기차를 탈 때면 잘 넘어집니다. 그러다가 낯선 아저씨의 무릎에 털석 앉은 이야기도 나옵니다. 그런 이야기들이 있기에 우리 삶이 조금 더 소중해지고 풍요로워 지는 것 같습니다.


니시 가나코는 개구리를 싫어합니다. 무표정한 개구리의 모습,물갈퀴와 개구리 특유의 울음소리를 좋아하지 않으며, 바퀴벌레와, 쥐,나방 또한 싫어합니다. 니시 가나코는 나비는 아름다운데 나방은 왜 징그러워 하는지 궁금해 하고 있으며, 나방이 집에 들어올 때 어떻게 처리 해야 할지 매 순간 난감하다고 말합니다. 저 또한 그런 경우가 있는데, 나방이 집에 들어오면 니시 가나코처럼 창문을 열어서 나방이 집 밖으로 나가게 합니다.


본가에서 키우는 개 써니와 고양이 모찌..써니는 이제 세상을 떠나 버렸습니다. 그리고 니시 가나코의 곁에는 고양이 모찌가 있으며, 모찌에 대한 애틋함을 느낍니다.그래서 여러 고양이가 살수 있는 커다란 집에서 살아가는 것이 꿈이며, 고양이 모찌와 함게 살아가고 싶어합니다. 물론 아파트가 아닌 고양이가 밖에 뛰어 놀수 잇는 그런 단층 건물이며, 저자는 지금은 세상을 떠났지만 일본의 소설가 하야시 후미코의 저택을 둘러보면서 그 집과 같은 그런 집에서 살고 싶어하는 그런 마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에세이를 읽는 것은 어쩌면 누군가의 일상 속에서 행복을 얻고 싶은게 아닐까 생각합니다. 니시 가나코의 일상 속에서 느끼는 행복과 엉뚱함,그리고 맥주를 좋아하는 그런 모습에서 우리 일상에서 행복이란 특별한 것이 아니며, 감사한 마음을 가지면서 주변 사람들에게 따뜻함과 고마움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k*******2 2016.11.03.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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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얘기 계속해도 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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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얘기 계속해도 될까요."나는 이상하다 ,이런 감성적인 제목이 좋다.책이란 처음 독자에게 마주하는첫인상이 좋아야한다고 생각한다.첫인상이 사람에게 중요하듯이수없이 많은 책들중에서 이책이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기 위한 책에 제목이 정말 중요한것이다,이 책  "이 얘기를 계속해도 될까요"는 내마음에 콕 박히는 감성적인  책이었다.나오키상 수상작 "사라바"의 작가,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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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얘기 계속해도 될까요."

나는 이상하다 ,이런 감성적인 제목이 좋다.책이란 처음 독자에게 마주하는

첫인상이 좋아야한다고 생각한다.첫인상이 사람에게 중요하듯이

수없이 많은 책들중에서 이책이 다른 사람들에게 관심을 가지기 위한

책에 제목이 정말 중요한것이다,이 책  "이 얘기를 계속해도 될까요"는

내마음에 콕 박히는 감성적인  책이었다.

나오키상 수상작 "사라바"의 작가,니시 가나코의 작품이란 말에 먼저

관심이 간건 사실이지만 과연 무슨 애기를 위해서 요런 제목을 지은것일까

그속이 더 궁금해지는건 나만 그런걸까.

 

 

이책은 소설이 아니라 에세이집이다.

에세이집은 일상에 거품처럼 일어나는 일들을 자유롭게 쓰는 내용이다.

마음속에 거침없이 떠오르는것들을 쓰자는 심정으로

저자는 이책을 써내려가기 시작하였다고 한다.

처음 책을 읽기전 프롤로그에서 그는 처음 뵙겠습니다.란

글로 자신에 대한 이야기들을 거침없이 써내려가는..처음에는 엥 이게뭐지 하는

마음으로 읽기 시작한 책에 내용들이 너무도 재미있다.

프롤로그에서부터 저자는 흥미로운 자신에 어린시절이야기부터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구구절절 늘어놓는데 전혀 청승스럽지 않다.

재미지다.내용이 술술 읽혀내려가는것은 두번째 일이고 이책에 대한 궁금증이

더 생기는 것은 사실이다.

 

자신이 말한 일상에 거품처럼 생기는 사소한 이야기부터 자신이 겪은 이야기를

남들 이야기처럼 늘어놓으나 그게 소설이 아닌 일상적인 자신이

늘어놓은 이야기이기에 더 재미있다는게 사실이다.

 

 

이책은 다른책들과 조금 다르다.책속 내용들 제목들도 뭔가 다른

매력이 넘쳐흐르고 "도를 아십니까"

뭐한 말버릇,술버릇abc 은근히 무서운것...등등

다양한 제목들로 한단원씩 이어진 책들속 내용들 또한 묘한 매력으로

나에 마음을 흔드는거 같다.일상속 다양한 소재를 다양한 제목으로

이야기를 늘어 놓았을뿐이지 무엇이 다를까 하시는분도 계시겠지만

사소한 것들속에 숨어진 다른 느낌이라고 해야할까.

그런 느낌에 감정들을 끌어내어놓는듯한 느낌이다.

이가을 쓸쓸하고 우울한 마음이 들었던 내 마음속에 지극히 평범하던 일상속에

파괴력 짙은 다양한 반전들로 둔갑하여 빵빵 터지는 웃음과 다양한 엉뚱한

매력으로 나에게 다가와 마음속 깊은곳에 잠재되어져 있던 다양한 감정들을

불러 모으는것만 같았다.

 

 

 

사실은 이책은 저자가 30대 초반 소설가 데뷔 전후부터 그 무렵에

일상과 생각을 온라인상에서 자유롭게 연재했던 글을 모아서 펴낸

첫번째에세이집이라고 한다 .풋풋하고 감성적인것은 그날에 그였기 떄문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을 살포시 해본다.

웃기고 즐기고 싶다는 생각과 그 나이에가졌던 그만의 자신감 30대부터다

진정한 삶이라고 말하는 그에 자신감이 부른 문장과 문장사이를

들락날락거리며 우리에게 다양한 감정에 늪에 빠지게 하는것이다.

 

소설가로서에 그에 글이 아닌 자신이 느낀 일상생활속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매력들이 더 흥미진진하고 그속에 들어가 같이 애기를 하고 싶다는 생각에

가슴이 두근거린다.

 

바쁘고 힘든 시간들속에서 우리는 마음속에 애기들을 간직하고만

있는것은 아닐까..누군가 내 애기를 들어주고 같이 웃어주고 감동해주고

슬퍼하기도 하고 싶은 마음 ..그것은 사람이라면 누구나 간직하는

마음이라고 생각된다.

슬픈이야기에 웃음이 나오고 기분좋은 이야기에도 웃음이 나오는

이책은 우리에게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던 이야기들에

귀기울여듣고 싶은 우리들에 마음인지도 모른다.

내가 세상에서 제일 힘든 사람이라고 슬퍼하고 자책하고 힘들어하지말자

"이 얘기 계속해도 될까요?"이책은 당신에게 힘이되고 친구가

되어줄것이다.아무의미 없을꺼 같은 이 한마디에 이 책한권이

나에게 당신에게 크나큰 위로가 힘이 되어줄것이다.

 

 

 

 

 

 

c***o 2016.11.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