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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과 눈사람아저씨의 잔잔한 우정이야기
며칠 전 일요일 우리 시원이가 오매불망 기다리던 첫 눈(?)... 아니 눈 같은 눈(함박눈)이 제대로 펑펑 내렸습니다...^^* 이상하게 남부지방엔 눈소식이 팡팡 터지는데 서울엔 눈이라고 하기엔 너무나도 비와 가까운 물(?...^^;)이 내려 금새 녹아 없어져 버려 어찌나 아쉽던 지...
아빠랑 엄마와 외식하고 돌아오다가 근 1시간 가까이 연립 앞마당에서 눈(目) 에 불 켜고 ㅎㅎㅎ 눈(雪) 을 뭉쳐 던져도 보고 뿌려도 보고 열심히 데굴데굴 굴려 눈사람도 만들었다죠...
첨엔 자동차 헤드라이트 비춰주며 놀라고 해주던 아빠도 슬슬 지겨워 집 안으로 들어가고 엄마도 옷 갈아입고 좀 쉴려고했는데 그 때까지도 꺅꺅~ 환호하며 밖에서 눈장난하는 시원이땜에 맨발에 슬리퍼를 신고 이젠 그만 들어가자고 데리러 나갔다가 몸살감기만 더 심해졌다는. ㅎㅎㅎ
* 책 제목 : 눈사람 아저씨 * 글.그림 : 레이먼드 브릭스 * 출판사 : 마루벌
이 그림책이 여러가지 버젼으로 나와 있는데 어릴 적 TV에서 에니메이션으로 본 뒤 만져보기 촉감책으로 시원이에게 사줬었답니다...(현재는 품절...아쉬워라~^^;) 우리 시원이가 무척이나 좋아하며 눈사람의 초록 니트 목도리 촉감도 느껴보고 고양이 털이며 장화도 만져보며 좋아했는데 이번 그림책은 만화 컷처럼 그림이 그려져 있고 글이 없어요. 하지만 그림을 찬찬히 들여다보면 이야기가 머릿 속에 자연스레 그려지는 소년과 눈사람아저씨의 우정이 파스텔톤으로 아주 잔잔한 그림책입니다...
* 책 놀이
마침 시원이 책놀이 모임에서 이번에 함께 할 그림책으로 눈사람 아저씨가 뽑혀^^* 집에서 미리 두어번 보고 갔어요... 또래 친구와 올 해 초등학생이 된 언니들과 함께 하는 책놀이... 다들 집중력이 짱인 지라 살짝 힌트만 줘도 알아서 척척 해낸답니다...
이번엔 눈사람 아저씨 그림책 앞 부분을 프린트해서 각자 알아서 연상되는 단어도 적어보고 그림만 있는 그림책에 나만의 생각을 글로 적어 내용도 만들어 봤답니다... 그리고 겨울에 관련된 놀이엔 어떤 것들이 있는 지 암호풀이 놀이로 잼나게 풀어도 봤어요...
열심히 생각하고 모르는 글자는 물어가면서 그림을 보고 글을 적은 시원이... 엄마에게 보여주며 어떠냐고 물어봅니다... 당근 무진장 잘했다고 칭찬을 해줬죠... 엔돌핀 팍팍 나와서 사고력이 팍팍 늘어나라고... ㅎㅎㅎ
그리고 암호풀이를 통해 겨울철 재미난 놀이도 덤으로 알아봤어요... 눈사람 만들기, 눈싸움, 눈썰매 외에 다른 놀이도 있다는 걸 암호를 풀면서 알아보고 모르는 놀이는 어떻게 하는 지 물어보면 방법을 가르쳐 주기도 했답니다...
언니들이 눈사람 아저씨 그림책으로 떠오르는 단어와 내용 만들기, 문장연결하기를 하는 동안 둘째 동생들은 눈사람 아저씨를 주인공으로 12월 달력도 만들고 다가오는 크리스마스때 싼타할아버지가 어떤 선물을 주실 지 상상도 해봤답니다...
시원아빠가 퇴근하면서 데리러 와 편하게 아빠 차 타고 집에 돌아오는 길... 갈수록 지구 온난화 현상으로 인해 북극의 얼음이 녹는다는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을 지난 주 일요일 밤에 보며 시원이랑 걱정을 했었는데 눈사람 아저씨 그림책에 나오는 키다리 눈사람을 만들자면 겨울은 겨울답게 춥고 눈도 많이 내려 이상 기후 현상으로 인한 피해도 없어지고 지구 환경도 보호하면 좋겠다는 생각까지 해봤네요... ㅎㅎㅎ
이젠 엄마가 어떠한 걸 살짝 힌트만 줘도 금새 넘겨 짚어(?) 의도한 바대로 잘 따라 와주고 엄마보다 튀는 생각으로 엄마를 깨우쳐 주기도 하는 시원이... 그림책으로 여는 세상 속에서 항상 즐겁고 행복하길 바래봅니다... 아침이 되어 눈사람 아저씨가 녹아버렸을 땐 무지 슬프다고 했기에... 해피엔딩 강츄! 원츄! ㅎㅎㅎ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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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 아저씨
너무 너무 따뜻한 이야기의 책 눈사람 아저씨~ 우리아이들이 안전하게 읽을수 있도록 두꺼운 보드북으로 되어 있구요 끝이 둥글게 처리되어 있어 입으로 물고 빨아도 다치지 않아 너무 좋네요
내용이 따로 없어서 아이들의 무한한 상상력의 공간이 되어줍니다. 또한 읽어 주는 사람의 감성에 따라 다른 느낌으로 다가갈수 있다는 것이 매력이네요. 엄마가 읽어 줄때~ 아빠가 읽어 줄때~ 그리고 언니나 오빠 들이 읽어줄때 모두가 다른 이야기가 될수 있잖아요!!
다만 누르면 소리가 나는 차임벨은 조금 아쉽네요~ 크리스마스 캐롤이나 멜로디 일꺼라고 생각 했거든요~ 조금 단순한 소리라서 ^^;;
어릴때 부터 책을 가까이 두고 장난감처럼 가지고 놀수 있게 해주어야 책에 대한 애정이 더욱 생기게 되는 것 같습니다~
눈사람 아저씨!! 우리 아이에게 좋은 책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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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눈사람이 살아났다! 한 소년이 잠에서 깨어납니다. 밖에서는 눈이 내리고 있습니다. 얼른 옷을 챙겨 입은 소년은 밖으로 뛰어나갑니다. 눈송이를 뭉치고 굴려서 눈사람을 만듭니다. 눈사람은 입도 코도 없는 그저 커다란 눈덩이일 뿐입니다. 소년은 집에 들어가 엄마에게 목도리와 모자를 얻어서 눈사람을 장식합니다. 코는 오렌지로 만들고 석탄 조각으로 눈과 단추를 만들어 줍니다. 이제 눈사람은 제법 사람을 닮았습니다. 집에 들어와서도 소년은 자꾸만 창 밖의 눈사람을 내다봅니다. 잠자리에 들었다가도 일어나서 창 밖을 내다봅니다. 밤 12시가 넘었습니다. 잠에서 깬 소년은 창 밖에서 환한 빛이 들어오는 걸 봅니다. 소년이 가운을 걸치고 밖으로 나와보니 눈사람이 모자를 벗어 인사를 합니다. 눈사람은 소년과 악수를 나누고 소년은 눈사람을 집으로 초대합니다. 집에 들어온 눈사람은 눈에 보이는 모든 것을 신기하게 여깁니다. 잠자는 고양이를 쓰다듬어 보고 벽난로의 열기에 깜짝 놀라기도 합니다. 텔레비젼 불빛에 손을 내밀어 보기도 하고 전등을 껐다 켜기도 합니다. 불이 새어나오지 않는데도 뜨거운 라디에이터에 또 한 번 놀랬고, 정물화 속에서 오렌지를 발견하고는 언짢은 표정을 짓기도 합니다. 눈사람은 부엌으로, 안방으로, 소년의 방으로 안내되어 여러 가지 물건을 봅니다. 창고에서는 자동타를 타보기도 하고 차가운 냉장고에 들어가 누워보기도 합니다. 소년은 냉장고에서 먹을 것을 꺼내와 눈사람을 대접합니다. 식사를 마친 눈사람은 소년을 이끌고 밖으로 나옵니다. 그리고 눈사람은 소년의 손을 잡고 달리기 시작합니다. 얼마 달리지 않아 눈사람과 소년은 하늘로 날아오릅니다. 달빛이 흐릿하게 비치고 눈이 내리는 밤하늘을 두 사람은 신나게 날아갑니다. 발 아래에는 이름 모를 도시의 풍경들이 펼쳐집니다. 비행을 마친 두 사람이 바닷가 어딘가에 내려섰을 땐 벌써 동이 트고 있습니다. 두 사람은 다시 날아올라서 집으로 돌아옵니다. 집 마당에 내려온 두 사람은 작별의 포옹을 합니다. 이제 눈사람은 다시 마당에서 서 있어야 하고 소년은 어서 잠자리에 들어야 하니까요. 집에 들어와서도 소년은 자꾸만 유리창으로 눈사람을 바라봅니다. 잠자리에 들어서도 소년은 쉽게 잠이 오지 않습니다. 잠에서 깨어난 소년은 서둘러 가운을 입고 밖으로 뛰어나갑니다. 하지만 마당엔 눈사람이 썼던 모자와 목도리, 그리고 석탄 조각만이 녹아버린 눈 위에 남아있었습니다. 2. 소년이 눈사람을 만든 까닭은? 누구에게나 눈사람을 만들어본 경험이 있습니다. 눈이 내리면 마음이 들뜨고 눈을 뭉치게 됩니다. 그런데 왜 그랬을까요? 도대체 우리는 어떤 소망으로 눈을 뭉치고 있었던 걸까요? 소년은 혼자 눈사람을 만들었습니다. 소년에게는 친구도 없었던 걸까요? 그건 아닐 겁니다. 하지만 소년이 누군가를 그리워했던 것은 맞는 것 같습니다. 그는 '누군가'를 만들었으니까요. 그것도 아주 정성스럽게 말입니다. 어떤 사람은 소년이 외로움 때문에 눈사람을 만들었다고 생각할지도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외로움이 친구를 만들지는 못합니다. 친구는 사랑이 만듭니다. 소년은 사랑할 준비가 되어있었습니다. 소년은 눈을 경이로워할 줄도 알고 그 눈에 사랑을 불어넣을 줄도 알았습니다. 소년은 이미 사랑하는 법을 배운 것입니다. 3. 눈사람이 어떻게 살아났을까? 어린이들은 이 책을 보고 이게 정말 있을 수 있는 일인지를 궁금해합니다. 더구나 이 작품을 애니메이션으로 만든 [스노우맨](인피니스)을 보고 난 어린이들은 싼타 할아버지가 주신 목도리를 손에 들고 서서 녹아버린 눈사람을 내려다보던 소년의 모습 때문에 더욱 궁금해하고 안타까워합니다. 어른들은 조금도 믿지 않는데 말입니다. 저는 눈사람이 정말 살아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눈은 만들어질 때 이미 생명을 얻습니다. 자연으로부터 말이지요. 그리고 그 눈은 소년의 사랑을 받아서 눈사람으로 다시 태어난 것입니다. 모든 것은 개인의 사랑과 관심으로 새로운 생명을 얻으니까요. 누구에게나 소중한 물건이 있듯이 말입니다. 우리는 증명할 수 없지만 부정할 수 없는 경험을 많이 갖고 있습니다. 꿈과 환상과 상상이 그러한 예입니다. 소년이 눈사람과 함께 겪은 일을 다른 사람에게 증명해 보일 수는 없지만 소년의 기억에는 분명히 살아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소년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으로 영원히 남아 있을 것입니다. 4. 눈사람은 왜 사라졌을까? 누군가에게는 이런 질문이 참 어리석게 여겨질지도 모르겠습니다. 날이 풀려서 눈이 녹는 것은 자연스런 일이니까요. 하지만 비극적인 결말을 가진 그림책을 여러분은 본 적이 있습니까? 게다가 이런 눈사람을 만난 사람이라면 집안에 커다란 냉장고를 만들어서라도 영원히 곁에 두고 싶지 않을까요? 하지만 따뜻한 햇살을 받아 눈은 녹고 눈사람은 형체도 없이 사라졌습니다. 어디로 갔을까요? 우리는 지은이가 결코 슬픈 결말로 어린이들의 마음에 상처를 주려고 한 것이 아니라는 걸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제로 이 책을 본 어떤 사람도 이별의 아픔 때문에 괴로워하지는 않습니다. 오히려 이 책을 본 사람들은 아쉬움과 슬픔 속에서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그것은 눈사람이 소년의 가슴속으로, 독자의 마음속으로 들어가 영원한 생명을 얻었기 때문입니다. 지은이는 사라진 눈사람을 통해 헤어짐의 의미를 일러주고 있습니다. 영원히 헤어진다는 것은 그 사람의 사랑이 영원히 내 마음속에 살게 된다는 것이라고 말입니다. 5. 친구 사랑은 친구를 만들고 친구는 다시 사랑을 가르쳐 줍니다. 소년의 사랑은 눈사람을 친구로 만들고, 소년은 순진한 눈사람을 무시하지 않습니다. 그것은 눈사람이 신기해서가 아니라 눈사람을 사랑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것은 모든 어린이들이 모든 어른들에게 바라는 사랑일 것입니다. 이 작품에서는 소년이 어른을, 눈사람이 어린이를 상징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오늘 태어난 눈사람에게 모든 문명의 이기는 낯설고 신기합니다. 어린이처럼 신기해하는 눈사람에게 소년은 친절하게 이것저것을 보여주고 설명해 줍니다. 그런 소년에게 눈사람이 보여 준 것은 비행이라는 꿈과 행복입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가 어린이들에게서 늘 받고 있는 사랑의 실체입니다. 우리는 과연 어린이들에게 진정한 친구일까요? 소년이 눈사람의 진정한 친구였듯이 말입니다. 6. 글이 없는 그림책 이 책에는 글이 없습니다. 또 그림은 만화처럼 구성되어 있습니다. 레이먼드 브릭스는 그림책에 만화 기법을 도입한 최초의 작가입니다. 그리고 그의 이런 시도는 아주 효과적이었습니다. 백문이불여일견(百聞而不如一見)이라는 말은 그림의 장점을 가리키는 말인 것 같습니다. 이 책에는 단 한 글자도 없지만 오히려 이해하기 쉽습니다. 그리고 만화 같은 구성은 주인공들을 영화 속에서처럼 살아 움직이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그가 이렇게 그림책에 대한 통념을 깨뜨릴 수 있었던 것은 자신이 그림을 그리는 근본적인 동기를 늘 잊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바로 어린이들이지요. 그림책은 어린이를 위한 도구에 지나지 않으니까요. 우리는 어린이를 사랑한다고 쉽게 이야기합니다. 하지만 지은이처럼 어린이를 위해 정작 우리 스스로를 변화시킬 생각을 한 적이 있었는지 돌아보게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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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서 책 읽으라고 했더니 막내둥이 녀석이 조용해졌다. 얘들은 조용하면 사고치는거라하지 않았던가. 이녀석이 또 무슨 말썽을 꾸미고 있나 살금살금 다가갔더니 진짜 동화책을 펼쳐들고 있다. 게다가 심각한 표정까지 하고 있는 모습이 웃겨서 녀석의 등넘어로 책을 봤다
오호라~ 이녀석! 글씨가 없으니 요즘 몸을 베베 꼬며 배우고 있는 재미없는 글자들의 발음을 머리속에서 뒤적여 꺼낼필요가 없으니 만만하다 이거지?
그런데 이녀석이 그렇게 신중하게 하나하나 둘러보다가 끝내 잔뜩 어두워져서는 묻는다. "왜 죽은거야?" 잠시 말문이 막혔다가 나는 대답했다. "눈사람이니까?" 시시한 대답에 당연히 중촉될리없는 궁금증을 가지고 다시 묻는다. "눈사람은 나쁜놈이야?" 그 물음을 하는 아이에 눈엔 벌써 그 물음에 답이 들어있다.
한동안 놀이방에서 변신로봇 영화를 보고 심취해있던 녀석이 떠오른다. 그래, 죽는건 모두 악당들일테니 아이 머릿속엔 '죽음=악당'의 순수한 논리가 생겨났다해도 무리는 아닐것이다. 그러나 아이가 보기에도 내가 보기에도 책속에 눈사람아저씨는 로봇영화 악당과는 너무나도 대조적이지않은가. 차가운 눈으로 만들어졌다는것조차 잊혀질만큼 너무나도 따뜻한 미소를 머금고 있지않은가.
아이는 되물어본다. "왜 죽은거야?응?" 만남과 이별을 설명해야하는데, 5살난 아이에게 그 추상적인 개념을 설명하는것은 항상 어렵다. "유치원에서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놀고~ 공부하고~ 그리고 집으로 오잖아? 친구들은 어디로가? 집으로 가지? 그리고 하룻밤 자고 아침에 또 만나지? 눈사람아저씨는 꼬마랑 재미있게 놀고나서 원래 있던 자리로 돌아와있었는데 햇님이 둥실 뜨니까 다른 눈들처럼 녹아버린거야~ 눈은 따뜻하면 녹아서 물이되잖아"
아이가 슬퍼하까봐 나는 재빨리 말을 이었다.
"그래도 괜찮아.다시 겨울이 되서 눈이 많이 오면~ 다시 또 더 예쁘고 더 큰 눈사람을 만들어서 또 신나게 놀면 돼. 더신나게, 그다음엔 또 더~~신나게!! " 약간의 오버액션으로 우리 막둥이가 환하게 웃는다.^^ 그리고는 책을 한번 내려다보고 짧은 한숨을 쉰다. 그래 아직은 여기까지만, 이렇게만 알려줘야겠다.
그리고 이책은 아이 손이 닿는, 아이와 가까운곳에 놔주기로했다. 이책을 자신만의 방식으로 이해하게되리라 믿기때문에.. 그리고 이해해야하기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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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사람 아저씨 책이 검색하니까 몇권 있더라구요. 아직 아이가 어려서 보드북이 좋겠다 싶어서.. 보드북으로 결정하고 구매했어요. 눈사람 아저씨 다른 책들은 어떤지 모르겠는데... 이 책은.. 어른 손바닥만한 핸디북이네요..--; 아이가 처음엔 작아서 그런지 호기심이 있어하더니.. 안에 그림도 작으니까... 잘 안 쳐다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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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적 눈이 내리면 난 눈사람을 여러 가지 모양으로 만들어서 그들이 다 가족이라고 하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며 놀았던 기억이 나는데 어두워져서 눈사람과 헤어질 때면 내일까지 그대로 있기를 기대하며 그렇게 잠자리에 들었고 아침이 되어 눈을 뜨자마자 눈사람을 만나러 갔던 추억이 이 책을 통해 되살아나더군요. 아이의 순수함이 그래도 전해져 내려오는 우리들의 상상력을 총동원하여 글을 만들어 낼 수 있는 글 없는 그림책 제가 굉장히 좋아하는 장르라서 무척 보는 내내 우리 딸과 저는 맘껏 여러 이야기를 지어내며 책으로 매우 재미있는 시간을 보냈네요.
이 책의 주요 내용도 눈 오는 날 열심을 다해 멋진 눈사람을 만든 아이가 잠자리에 들면서 내일도 눈사람이 그대로 있기를 기대하며 잠자리에 드는데 잠시 잠자리에서 깬 아이가 창밖으로 내다보자 눈사람이 인사를 하고 그렇게 둘은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는데.... 눈사람이 불에 약한 것을 고려하여 서로 배려하는 모습이 참 코믹 적으로 표현되어 있고 눈사람과 함께 여러 가지 놀이를 하면서 집안 구석구석을 누비며 흥미진진한 놀이를 맘껏 하며 둘만의 시간을 보내는데 그리고 이제 마지막으로 눈사람의 도움으로 아이는 하늘을 맘껏 누비는데 정말 하늘을 맘껏 나는 신이 그려진 책장을 넘기면서 우리 모녀도 모든 것이 눈으로 뒤덮인 세상을 날고 싶다는 생각을 했네요.
많은 상상력을 키울 수 있는 그림책 누구나 가지고 있는 눈사람과의 추억을 고스란히 표현해 놓은 정말 이 추운 겨울을 따뜻하게 녹여주기에 적합한 그림책이 아니었나 싶네요. 참 매력적인 그림책을 만나서 무척 반가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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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 그림은 누군가로 하여금 참 따스함을 불러일으키는 느낌을 전달합니다. 새하얗게 펼쳐진 눈밭에 서있는 눈사람 아저씨의 모습이 온화하고 푸근한 옆집 아저씨같은 모습에 그림으로만 전해지는 동화책이이라 여기지 않았고 또 그림만으로 전하는 감동이 더 한것 같았습니다. 어느날 마당 가득 눈이 수북이 쌓인 어느 날 한 소년이 눈사람 아저씨를 만들어 놓고 잠이 들었어요. 그날 밤 눈사람 아저씨가 소년의 집에 찾아와 집안 구석구석을 살펴보며 눈사람아저씨에게 세로운 세상을 보여주고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냅니다. 집안이라 눈사람을 녹일만한것이 많아서 녹지나 않을까 가슴졸이며 아저씨와 환상적인 여행을 하게됩니다. 소년의 여행에 올 겨울 눈싸움 한 번 제대로 못한 섭섭함을 대신해 소년과 눈사람아저씨를 따라가며 한껏 대신할 수 있었습니다. 소년의 손을 잡고 밤하늘을 자유로이 날아다니며 내가 만든 눈사람과 잊지못할 추억을 만들었고 혹시 녹지 않을까하는 조마조마한 가슴졸임을 가지며 읽게되는 책인것 같다. 동시으로 돌아간것 같다고할까? 꼭 글이 있어서 전하는 감동만이 아니라도 그림으로 전하는 감동이 더 크다는걸 세삼 느끼게 된것 같다. 다가오는 겨울에는 아이들과 함께 나만의 눈사람을 만들어 소년처럼 눈사람 아저씨와의 추억을 만들어보고싶다는 동심의 세계로 나녀온듯합니다 소년은 아마도 눈사람 아저씨와 함께한 추억과 우정을 마음속 깊이 간직할것입니다. 저보다 제 아이들이 더 좋아한 책인것 같습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