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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BS에서 했던 방송은 보지못해서 전혀 어떤 정보는 없었지만 상품소개를 보니 유럽의 유명한 도시를 함께 소개하면서 클래식음악을 들을수있다기에 샀다. 사실 가격에 좀 주저하긴했지만 좋을거란 믿음을 가지고..
시간이 없어서 다보고 리뷰는 달수는 없을것같고.. 일단 밀라노 빈 편을 보았다. 의외로 클래식곡을 잔잔히 틀어주면서 도시 구석구석을 보여주는 식이 아니었다.베르디와 푸치니의 일생을 소개하면서 몇몇 유명한 곡을 깔아주는 식으로 전개되었는데 오히려 음악상식을 쌓기에 좋은듯했다. 여행갔던 밀라노를 다시보니 반가움에 눈을 뗄수가 없었다.
약간 반복되는 도시정경이나 박물관이나 생가의 장면들이 조금 걸리긴하지만 화면이 무척 시원시원하고 깔끔해서 도시구경하는데는 그만이다.음악에 얽힌 이야기도 귀기울여 들을만하다.^^ 하지만 음악들은 약간 뒤로 밀리는듯하고 나레이션의 목소리가 아주 또박또박하다. 음악도 알아야 더 잘즐길수있는가보다. 러시아편에서는 쇼스타비치음악은 들어도 잘모르겠다.뒤쪽으로 갈수록 집중력저하때문인지 베르디,푸치니에비해 내가 몰라서 그렇겠지...더 공부하는 마음으로 작가들을 알아가야할것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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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이전까지의 음악을 통합하여 구조를 세운 '음악의 아버지'인 바흐부터가 아니라 모짜르트부터 시작하여 (아니, 이게 불만은 아니다), 각 음악가들이 활동한 도시를 방문하여 이들의 일생과 음악을 조명한다는 것이 이 프로그램의 취지였지만, 글쎄나.. 그닥 친절한 프로그램은 아니다.
이 프로그램의 부제는 an armchair guide to a classical music이지만, 실제로는 an armchair guide to maybe-hometowns of great classical music composers 정도? 음악은 작곡가의 머리에서 나오는게 아니라 작곡가가 살았던 장소, 시대에서 나온다고 하면서 맛만 보여준다고 하는데, 정말 맛만 보여주는것이 첫번째편 모짜르트의 고향 짤츠부르크 편을 보자.
나레이터도 언급하듯이 모짜르트가 짤츠부르트에서 태어나긴 했지만 작곡을 하고 활동했던 곳은 오히려 비엔나이다. 아주 짧은 시절 짤츠부르크에 있었던 것이고, 게다가 그럼 그당시의 짤츠부르크가 어떠했는지를 보여주는 것이 취지에 걸맞는데, 프로그램은 현대의 짤츠부르크에서 무엇을 관광하지를 보여준다 (가장 많이 보여주는 화면은, 광광객들이 사가는 모짜르트 상품들. 초코렛, 흉상, 바이얼린 등등). (모짜르트랑 상관도 없는) 대주교가 지은 궁전, 성, 모짜르트가 마시곤 불평했던 커피하우스 (단골이...라기보단 불만편지 보냈음), 그리고 어디에 묵으면 좋은지 하는 호텔소개 (보다 보면 속이 부글부글..). 모짜르트에 대한 이야기는 그닥 없다.
또하나, 아이제나흐와 라이프찌히로 나눈 바흐 편을 예로 들자.
아이제나흐와 바이마르에서 그가 태어난 곳, 거리배경, 그리고 바흐하우스에서 바이얼니스트 니키 바실라키스(Niki Vasilakis)와 오르가니스트가 바흐가 연주했던 오르간으로 G선상의 아리아를 연주하는 부분을 다 포함하다가, 바이마르에 있어서 면죄부 (tick to the heaven)판매에 대한 마틴 루터에 대한 애기가 한 3분의 1은 차지하는 것 같다. 이게 클래식 음악에 대한 프로그램인지 약간 혼동이 되면서, 바흐의 시대 이전에 살았던 그에 대해서 그만큼 언급을 했다면 바흐와는 뭔 연관이 있는지 정도는 있어야 하는데... 아니면, 그만큼 바이마르에 기반을 두었던 쉴러나 괴테 얘기도 나눠서 그만큼 넣던가. 그러다가 바흐가 가장 행복하였다는 쾨텐은 그냥 한마디 언급으로 건너뛰어서, 라이프찌히로 가는데.. 이게 관광프로그램인가 약간 헷갈리면서 삽입된 음악들은, 바그너 음악도 있는 등 음악이 나오는데도 그닥 볼륨도 나레이션에 비해 크지도 않는 배경음악정도인데다가 흘러나오는 곡에 대한 해설 자막이 하나 없다 ㅡ.ㅡ
바흐에 대해서 뭔가 더 얻는 것이 하나도 없다. 그저 한편당 20여분으로 도시정경 (그것도 그닥...)을 잘 감상했다 정도이지 (사실 일전에 봤던 바흐 오르간 곡에서 튀링겐지방을 보여주는게 더 풍경감상에 더 나을듯 싶다). 해설로는 찰스 디킨즈편이나 닥터 후에서 찰스 디킨즈로 연기했던, 사이먼 캘로우가 나와서 얼마나 이 작곡가가 대단한지를 학교수업에서 필기하는 수준 정도로 간단 언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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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 화질이라고 나와있으나 일반TV수준 화질입니다. 가격 6만원 장당 1만원으로 계산해보시면 답이 나오는 수준의 DVD입니다. 싼게 비지떡이라는 말이 나오는 DVD 타이틀 입니다. 내용은 그냥 클래식 입문 정도로 얇팍한 내용이고 깊게 알고 싶으신 분은 다른 것을 추천하고 싶네요. 이런 다큐를 많이 봐서 그런지 구성이 많이 식상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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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뒤늦게 '클래식'이란 것에 빠져서 '클래식'에 '클'자만 봐도 가슴이 두근거리는 지경에 이르렀다. 처음에는 차에서 듣는 라디오 주파수를 93.1에 맞춰 듣다가, 국내 연주자들의 싱글 앨범을 하나둘씩 구입하게 되더니... 급기야 베토벤이니 모짜르트니 하이든이니...하는 명작곡가들의 전곡집을... 그러다 우연히 발견하게된 이 타이틀은 늘 그렇듯 파격적인 할인에 혹하여 구입하게 되었는데, 결론부터 말하자면 대만족이다. 특별히 거슬릴것 없는 구성과 화면을 가득 채우는 유럽의 아름다운 정취, 게다가 막연하게 들어왔던 클래식의 발자취를 따라서 이곳저곳을 흩고 다니다보면 정말 당장이라도 유럽행 비행기 티켓을 끊고싶을 정도다! 단순히 유럽여행 가이드북이라 해도 무방할 로케이션과 우리에겐 조금 낯설수도 있는 유럽 각 도시들과 그에 얽힌 소소한 레파토리들... 정말이지 제값을 타 치르고 구입하였어도 아까울 것 없는 이 타이틀은 한편으로 우리의 클래식 저변이 이렇게 전무했나 싶을 정도로 짠하기도 하다. 아주 클래식 마니아라면 모르겠지만, 나같은 클래식 입문자들에겐 클래식과 더욱 가까워질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것 같다. 참 한가지 흠이라면...자막을 넣으면서 그랬는지 중간에 화소가 깨지는 부분이 있어 옥에 티 같아 아쉽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