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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옛멋 창작동화>를 보면서 우리 아이들에게 뿌리가 무엇인지 제대로 알려줄 수 있겠구나 싶었어요.
그저 하찮고 보잘 것 없는 작은 살림살이 하나하나에 그 의미와 생활 철학을 담은 조상들의 내면의 세계까지 그려내고 있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버려지고 잊혀가는 조상들의 숨결과 손때 묻은 살림살이를 다시 보게 될 것이라 믿습니다. 이 책에서 말하고 있는 것처럼 우리의 살림살이에 깃든 선조의 생활지혜와 철학, 의미를 살펴봄으로써 민속문화의 소중함과 값어치를 일깨우는데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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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책을 고를때 요즘은 그림도 많이 보게 되더군요. 이 책들은 그림이 우리 정서랑 잘 맞는 것 같아서 좋더군요.
1.짚신을 신은 호랑이 몽이 아버지는 짚신을 만들어 시장에 팔아서 살아갑니다. 어느 장날 몽이는 아버지와 장에 짚신을 팔러갑니다. 고개를 넘어갈 때 호랑이를 만나는데, 호랑이에게 짚신을 만들어주기로 약속을 합니다. 그렇게 고개를 넘은 몽이와 아버지는 짚신을 몽땅 다 팔고는 집에 돌아옵니다. 다음 장날 산을 넘어가는 호랑이를 다시 만나 짚신을 전해주고 장에 가서는 짚신을 다 팔고 돌아옵니다.얼마뒤 또 산을 넘는데, 또 호랑이를 만납니다. 호랑이는 짚신은 동물인 자신에게는 맞지 않는다고 하면서 몽이부자에게 작별인사를 하고는 사라집니다.
이 이야기를 읽다보면 호랑이가 무서운 존재라기 보다는 이웃집 아저씨같은 느낌이 들어요. 그리고 왜 동물들은 신발이 필요하지 않은 지 아이와 이야기해 볼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리고 책 뒤에 있는 짚신에 관한 글을 읽고 요즘 신발과도 비교해보면 재미있을 것 같네요.
2. 내 떡 무늬가 더 예뻐요. 절편나라에 여러가지 절편이 살고 있어요. 절편들은 서로 자기 자랑만 합니다. 서로 자기 자랑만 하다보니 결론이 나지 않아서 사람들을 초대하여 물어보기로 합니다. 그날을 준비하면서 절편들은 몸을 가꾸었어요.드디어 대회날이 되었어요.절편들을 너무 열심히 기름을 바른 덕분에 넘어지고 때를 밀다 상처가 나서 무늬가 제대로 나오지를 않았어요. 절편들은 속상해했어요. 그때 수리치 절편과 꽃무늬 절편이 늦게 나타납니다.늦어서 소용이 없다하는 절편과 자신이 더 예쁘다고 하는 절편들과 떡살들때문에 사람들은 정신이 없습니다. 이때 사회자가 일등을 발표합니다. 절편들 모두가 우리에게는 소중하기 때문에 모두가 일등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커가면서 떡을 좋아하게 되더군요. 아무래도 빵보다 덜 질리는 것 같아요. 좋아하는 떡들이 어떻게 만들어지고 어떤날 어떤 의미로 먹는 아이와 이야기 하면서 보면 좋을 것 같아요. 그리고 떡살의 원리도 같이 이야기해주면 더 재미있을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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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병원에 입원해 있는 동안 책이 배달이 되었어요. 고열에 설사까지 하는 동생때문에 신경을 못 쓴 사이 큰 아이가 재밌게 읽었다는 책입니다. (조리조리 복조리) (쭉정이는 가라. 민수네 집 키 이야기) 라는 두 권을 받았어요. 먼저 그림들이 너무 해학적이고 전체적으로 밝은 그림입니다. 설명 또한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짧고 간단하지만 자세하게 풀어놓았습니다.
(조리조리 복조리) 큰 아이가 이 책이 너무 마음에 든답니다. 이유는 엄마가 동생이랑 병원에 있는 동안 자기도 아빠랑 오빠가 잠이 들면 혼자 눈이 떠질 때가 있었다네요. 그럼 그때마다 이 책의 동글이처럼 인형이랑 책에게 말을 건네봤다네요 그래서 동글이가 마음에 든데요. 다섯명의 식구가 사는 동글이네는 할아버지,할머니,아빠,엄마, 그리고 동글이까지 다섯입니다. 어느날 아침 일찍 잠이 깬 동글이는 아직 일어나지 않은 식구들에게 인사를 하다 주방 식탁에 놓여있는 조리를 발견해요. 처음엔 뭔지 몰랐지만 조리친구가 쌀을 닦을 때 쓰는 거라고 알려주죠. 새해가 밝고 아침을 먹는 식구들 곁에 조리가 걸려있습니다. 하지만 그건 쌀을 이는데 쓰는 것이 아니고 복을 가져다 주는 복조리랍니다.
그림이 따뜻하고 행복해서 보는 내내 미소가 지어지는 책입니다. 뒷편엔 조리가 만들어지는 과정과 함께 조리와 비슷한 복주머니에 대한 그림도 나와요. 복조리의 기원과 설날 민속놀이들이 다양하고 재밌게 꾸며진 책입니다.
(쭉정이는 가라. 민수네집 키 이야기) 민수네 엄마 아빠가 우리부부랑 너무 많이 닮았다는 사실에 놀랐습니다. 우리가 롤 모델이였나??? 민수네 집에 새로운 키가 찾아왔어요. 키는 곡식을 담고 까불러서 알곡을 가려내는 도구이지요. 키가 열심히 알곡들을 가려내서 민수는 유치원도 가고 다음엔 경숙이네처럼 돼지도 사고 소도 사는게 꿈입니다. 세월이 흘러 민수네는 키 덕분에 넉넉해졌답니다. 낡은 키는 아궁이에 태워져야하지만 민수네 부모님은 열심히 일한 키를 잘 보관하기로 했답니다.
어릴적 부모님의 일상을 보는 듯한 동화책입니다. 오줌을 싸면 키를 머리에 이고 온 동네 소금을 얻으러 다니기도 했었는데말이죠. 열심히 일하는 부모님의 모습을 키라는 매개체로 이어가고 있어요. 책장에 그냥 꽂아두기 아까운 우울할때 읽으면 기분이 좋아지는 책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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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듬북 창작동화는 아이들이 재미난 동화로 읽으면서, 동시에 우리 옛문화를 알아보는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 있었던 책같아요..~~ 흔히 우리역사나 우리 옛것을 찾아 읽다보면 우리의 현재와는 너무 틀린 모습에 아이들이 참 신기해하고 궁금한것이 많이 생기더라구요.. 그러기에 이책은 아이들이 재미있게 동화를 읽으면서 우리의 과거를 돌아보는 시간이 되지 않았나 생각들어요. 사회시간에 아이들이 우리의 전통에 대해 배우는데 이책은 우리의 전통을 알아가기에 더없이 좋은책 같아요.. 특히 제목 윗칸에 이런 문장이 참 좋았습니다.
향토의 숨결 가득한 정겨운 이야기............
[할머니의 다듬이질 소리] 글--조임생 님 그림--양민숙 님
과거가 나오든 역사극 드라마에서 가끔씩 다듬이질 하는 여인들을 볼수 있었는데요. 우리 아이들이 기억할려나 모르겠네요.... 다듬이질을 하면서 우리 옛여인들은 옷감을 반듯하게 했지요..
조용한 산 속에 검은 바위가 살고 있었답니다...~~ 이 바위는 자기는 아무필요도 없다는 생각에 한숨을 쉬었지요.. 하지만 옆에 있는 소나무는 바위에게 언젠가 바위도 꼭 필요로 하는곳이 있을거라고 기운을 내라고 합니다.
어느날 산을 찾은 할아버지의 눈에 띄어 이 검은 바위는 훗날 다른곳을 옮겨가게 됩니다...
옮겨진후에 이 검은돌은 석수장이를 통해서 멋진 다듬잇돌로 변신을 하게 되었어요. 멋진 다듬잇돌로 변한 검은돌은 할아버지의 집으로 가서 살게 되지요.. 할머니가 다듬잇돌을 보고 참 기뻐하셨답니다..~~ 그리고 할머니의 손자와 아들며느리 내외가 찾아오게 되었어요. 손자는 다듬잇돌에 대해 설명을 들었답니다.. 그리곤 조곤조곤 설명을 해주시지요. 할머니는 바로 빨랫줄에서 할아버지의 한복을 걷어온후 방망이로 다듬잇돌에 놓인 한복을 두들겼어요..~~ 할머니는 아들 내외가 안되는 사업을 정리하고 시골로 내려와 살고 싶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지요.. 며느리는 힘든 결정을 내리게 되고 가족들의 환한 웃음이 보이는 정겨운 사람들이 참 따뜻해 보였답니다...;
뒷편에는 다듬이에 대한 설명들이 나와있어 아이들에게 이해할수 있도록 좋은 설명이 되어있네요.. 옛날에는 현대의 다리미 대신 다듬이질로 하여 주름을 폈었던 조상들의 지혜가 엿보입니다.. 우리 조상들은 다듬이질을 통해서 구겨진 옷감을 펴고 반질반질하게 만들었답니다... 다듬이질은 빨래를 하여 옷감이 줄어든것을 원래대로 늘어나게 해주는 것이라고 합니다..
동화속에는 사랑이 들어있고,정겨운 할머니와 할아버지의 훈훈한 정을 느낄수 있었답니다.. 또한 며느리와 할머니가 사이좋게 장단을 맞추며 맞다듬이질을 하는 모습이 참 정겨워 보이더라구요...
[양반탈과 각시탈] 글 --안주영 님... 그림 --유미선 님...
어느날 아버지가 새로 사오신 양반탈과 각시탈은 민호의 새 식구가 되었답니다... 아침이 되어 민호는 로봇가면을 쓰고 놀고 있었지요..~~ 갑자기 탈들이 움직이는것 처럼 보였지요... 각시탈은 정월 대보름까지 탈마을로 돌아가야 한다며 민호에게 도움을 청했지요... 민호는 우연히 탈들이 사는 탈마을로 여행을 가게 되었지요..~~ 민호는 로봇 가면을 쓰고 탈마을을 다니면서 다양한 탈들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양반탈의 종인 초랭이탈도 만나게 되고,계란 모양의 탈인 부네탈도 만나게 되고, 선비탈도 만나게 되고,이매탈,백정탈,멀리중국에서 온 중국탈,등 다양한 탈들을 만나게 되었답니다..~~ 백정탈을 보고 놀란 민호는 바닥에 넘어졌지요. 놀라서 깨어나보니 바로 꿈이였던 것이였어요..
책을 읽으면서 다양한 탈들을 만날수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아직 탈들을 잘 몰라요..어디 문화행사 같은데나 가면 볼수 있는데, 자주 접해보질 못해서 신기해하더라구요.. 탈은 가짜 얼굴이라는 뜻의 가면 이지요..~~ 옛날에 우리 조상들은 탈춤을 추면서 신나게 놀았답니다.. 탈로 얼굴을 가리고 춤을 추며 자유롭게 세상 이야기를 했다고 해요.. 맨얼굴도 하질 못할 말을 탈을 쓰면서 했던것 같아요.. 서민들은 탈춤을 추며 즐겁게 놀기도 했지만,마을의 재앙을 물리치고 복을 받으려는 이유도 있었다고 합니다.. 탈에대한 보충설명으로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수 있었던것 같아요...
우리 아이들포함 저도 아직 안동하회마을에 가본적이 없어서 아이들에게 다소 생소할지도 모르겠으나, 이책을 보고 호기심을 가지게 되었답니다... 하회마을에 탈 박물관이 있다고 하는데 꼭한번 아이들을 데리고 가보고 싶어요..
{{한국 옛멋 창작 동화를 읽고}}
우리의 전통은 참 신기하고 생소한것이 많지요... 저또한 아이들과 읽으면서 우리전통 바로알아가기에 동참한것 같은 기분좋은 느낌이 들었어요.. 현대식 편리함만 알고 있는 우리 아이들에게 조상들의 지헤를 다시한번 느낄수 있는 시간이 되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우리의 역사나 전통을 알려면 아이들은 어려워 하는데 이렇게 재미난 현대 동화로 만날수 있는 우리의 옛멋을 알게 되어 기쁩니다............ 사라져가는 우리의 전통을 안 잊어 버리고 계승하고 사랑하는 마음을 간직해 나갔음 좋겠어요.. 사회공부에도 많은 도움이 되는 일석이조의 책읽기 시간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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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옛 멋 창작동화는 55권으로 구성이 되어있고 우리조상들이 만든 여러가지 과학적인도구와 이야기로 아이들에게 상상력과 창의력을 길러주는 책인것 같습니다.
달그락 소리 나는 문갑
밤 열두시만 되면 '삐그덕 삐그덕'거리는 낡은 문갑이 있었습니다. 엄마는 그런 소리가 나는 물건은 싫어서 내일 아침에 당장 내다 버리라고 합니다. 아빠는 매일 아침 저녁으로 낡은 문갑을 빛이 나도록 닦았습니다. 우주는 방마다 '삐그덕'하는 소리가 무서웠습니다. 엄마와 우주는 아빠가 출장을 틈타 문갑을 대문 밖으로 내놓았습니다. 고물수레를 끄는 할아버지에 문갑을 주었습니다. 출장에서 나녀온 아빠는 무갑인 없어진것을 알고 엄마와 아빠는 시끄러운 전쟁을 시작하였습니다. 결국 아빠와 우주는 골동품아저씨에게서 비끄덕 거리는 문갑을 찾아왔습니다.
맛있는 청국장은 무엇으로 만들까?
단비네는 지은지 오래된 5층 아파트의 3층에 살고 있습니다. 저녁밥상에 단비는 시무룩했습니다. 맛있는 반찬이 없다고 투정을 부리고있습니다. 며칠후 단비는 아빠,엄마와 함ㄲ게 할머니집에 갔습니다. 할머니께서 방 아랫목에다가 메주를 만들고 계셨습ㄴ다. 할머니와 아빠,엄마, 단비는 맛있는 된장찌개에 삼겹살도 구워서 먹었습니다. 엄마는 할머니에게 된장,고추장,청국장을 만드는 것을 배웠습니다. 단비도 더이상 청국장 냄새를 싫어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동화를 읽고나면 전통도구에 대한 학습자료가 상세하게 설명이 되어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소중한 우리 옛것을 알게해주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
![]() ![]() 리듬북 한국 옛멋 창작동화 중 [할머니의 다듬이질 소리]와 [아버지가 그리운 도자기]예요~
두권 모두 다듬잇돌과 도자기흙이 세상을 보는 관점으로 쓰여 있는 점이 독특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할머니의 다듬이질 소리]
자신을 인정해준 할아버지를 기다리다 결국 그 집에 들어가 다듬잇돌이 되어
사람들이 여러 어려움을 이겨내고 작은 희망을 가지기 시작하는 모습을 보는 것을 그린 내용이예요
자신이 어떤 용도로 쓰일까.. 큰 꿈을 가지기도 하고, 네모 모양의 돌이 된 것에 실망하기도 하는
다듬잇돌의 의인화가 정말 예쁘게 그려진 글이란 생각이 들었답니다
권말부록을 보며 다듬잇돌이 어떤 돌로 만들어졌는지, 다듬이질을 통해 얻는 다양한 이점은 무엇인지 등의 이유와 함께
옛 조상들의 사진이 함께 실려 있어 전통 문화를 이해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 ![]() [아버지가 그리운 도자기]
여러 세월을 보낸 흙이 도자기를 굽는 도요지로 실려가서 도자기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내용이예요
도자기가 만들어지는 과정 속에서 느끼는 장인의 손길, 선택 받지 못할까봐 느끼는 두려움,
둥근 도자기의 모양을 만드는 데 사용하는 물레, 흙을 물과 잘 섞이도록 하는 과정인 배토,
도자기 몸에 광택이 나도록 덧씌우는 약인 유약 등의 단어는 따로 각주를 달아주어서 자연스레 알게 되었답니다
권말부록에는 옹기를 만드는 모형, 도자기를 구워 내는 가마 등의 실사를 보며 도요지에 체험을 다녀온 기분이었고
고려청자, 분청사기, 조선백자 등의 사진을 통해 다양한 도자기 구별법도 알게 되어 좋았답니다
![]() ![]() 옛 조상들의 정서와 생활상을 그대로 느낄 수 있고 간접 체험할 수 있는 책~
정말 멋진 문화 체험 시간이었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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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것이지만, 요즘 아이들이 우리 것을 몰라도 너무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외국의 유명한 배우나 명작들은 줄줄이 말하면서도 우리 전래에 관한 이야기를 말하면 고리타분하다는 듯 그렇게 받아들입니다. 한국의 아이들이 정작 우리
이 책을 받았을 때의 첫 느낌은 재밌다였다. 해학스런 캐락터와 한지느낌의 종이, 다소 과장된 인물들의 얼굴이 책을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웃게 만드는 매력적인 책이다. 엄마들이 좋아하는 이유를 알 수 있을 것 같다. 향토의 숨결이 가득한 정겨운 이야기란 표현이 무엇인지를 책을 보지 않아도 책 표지에서 충분히 느낄 수 있는 따뜻한 느낌의 책이란 생각이 든다. 우리 아이들이 커서 이 나라의 일꾼이 되었을 때 보다 우리 것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람이 되길 소망하면서 아이를 보듬는 마음으로 조심스레 그 첫장을 열어봅니다. 책의 사이즈 꼼꼼하게 살펴봅시다. 간혹 너무 크게 제작된 책의 경우 일반적인 책장에는 들어가지 않는 경우가 있더라고요. 그래서 책의 크기도 잘 챙겨봐야 합니다. 우선, A4 용지 사이즈의 크기(22cm * 26.8cm) 이고, 두께는 손가락 한 개의 굵기보다도 얇답니다. 모든 집의 일반 책꽂이에 넣을 수 있는 일반적인 사이즈네요. 걱정없이 선택해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어린 우리아이들에게 글씨가 커서 내용이 눈에 확 들어오네요. 아이들에게는 내용이나 기법 못지 않게 글씨의 크기도 중요하거든요. 작은 글씨는 어렵다는 선입견 때문에 잘 찾지 않게 되더라고요. 그런데, 이렇게 시원시원한 글씨로 되어 있으니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글씨체도 익살 넘치는 재미이쓴 글씨체로 되어 있어서 아이의 관심을 확 끄는 것 같습니다. 또, 글밥도 적당한 것 같고요. 너무 많으면 자칫 지루해 지기 쉬운데, 빠른 전개로 즐겁게 책을 읽어내려갈 수 있답니다.
책을 꺼내어 가지고 와서는 자기 혼자서도 읽고, 저에게 읽어달라고도 한답니다. 재미있어? 하고 물어보면...엄마 신기해합니다. 아무래도 그 동안 보던 책들과는 성향이 달라서인 것 같아요. 자칫 제가 너무 한쪽으로 치우친 독서교육을 하고 있지는 않았는지 반성이 되기도 했답니다. 아이의 눈을 통해서 제가 부족한 것이 무엇이고, 아이에게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를 알게 된답니다. 그냥 그림만 보면서도 하하호호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네요. 역시 아이의 마음을 사로잡는 책~~이란 생각이 드네요. 제가 책을 꺼내어 보여줬을 때 아이가 좋아하면, 왠지 저도 모르게 뿌듯해지는 기분이 들곤 하네요. 별 거 아닌 것 같지만 이런 것이 부모로서 느끼는 기쁨이 아닐까 싶습니다. 책 내용을 간략히 소개하면... vol 1 ) 울릉도 호박엿이 왔어요- 규칙은 지켜야한다는 것을 알려주고 있는 채 호박엿은 예전에 아이들이 먹을 것이 흔하지 않던 시대에 정말로 귀한 간식거리였다. 그런 것을 매일 일등하는 검둥이가 차지하니 아이들은 심통이 났을 수 밖에 없다. 그래서 아이들은 검둥이를 묶어 놓는다. 아무리 자기가 가지고 싶다고 해도 규칙을 어기고 올바르지 못한 방법으로 한다는 것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는 것을 이 책은 이야기하고 있다. 정정당당히 대결하고, 진짜 고물을 가져왔을 때 엿을 주는 아저씨의 따뜻한 마음이 베어나오는 책이다.
vol 2 ) 인두소녀의 시간여행- 가족의 사랑을 이야기하고 있는 책
![]() ![]() ![]() 인두소녀 인두요정과 함께 시간여행을 떠난다. 그리고, 증조할머니와 할머니를 만났다. 인두를 통해서 옷을 곱게 다려입혀 예쁘게 시집보내려는 따뜻한 가족의 사랑을 아직 어린 민이라는 아이의 눈 속에서도 읽게 된다. 민이는 말을 건내려하지만, 말을 하지 못하고 현실 세계로 돌아온다. 그리고 할머니에게 꾸지람을 듣지만, 그것도 사랑의 꾸지람이라는 것을 민이는 말하지 않아도 알고 있다. 특징 1. 글씨가 커서 아이들의 시선을 끄는 데 효과적이랍니다. 큰 글씨가 아이들이 책을 읽는데 부담감이 없잖아요. 똑같은 분량의 내용이라도 작은 글씨는 부담이 되는데, 큰 글씨가 읽어주는 저도 쉽고 편하게 느껴지게 하네요. 책을 대하는 느낌이 어렵고 딱딱하다면 그냥 한 번 읽고 책꽂이로 향하는 장식품이 되어버리겠지만, 즐겁고 재미있고 편하게 다가설 수 있다면, 읽고 또 읽고 또 읽고 싶어지는 친구같은 책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특징 2. 해학적인 그림이 책에 대한 관심과 흥미를 높여줍니다. 캐릭터 하나 하나 그냥 그린 것이 아니라 정말 해학적인 모습을 지니고 있어서 페이지를 볼 때마다 인물을 어떻게 그렸나? 먼저 보게 되더라고요. 큰 변화는 없지만, 잔잔한 변화 속에서 느껴지는 표정의 변화가 보는 내내 저와 아이를 웃게 하더라고요. 글을 모르는 아이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아무래도 그림 아니겠습니까? 그림 하나 하나에 정성이 가득 들어가 있는 전통의 멋을 살린 재미있는 페이지들이 나온답니다. 그래서, 아이가 계속 읽어달라고 저에게 조르는 것 같습니다. 특징 3. 한지 느낌의 종이가 전통적인 미를 느낄 수 있도록 해줍니다. 내용은 한국창작동화인데, 종이는 코팅이 된 세련된 현대지였다면 정말 균형이 맞지 않았을 꺼예요. 그런데, 페이지마다 밑바당이 한지 느낌이 드는 형태로 되어 있어서 우리 전통에 대한 느낌을 아이들이 간접으로도 느낄 수 있도록 해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말하지 않아도 그냥 그 자체로 아이들이 느낄 수 있도록 하는 것 그것이 이 책이 가지고 있는 큰 매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러한 작은 밑바탕지 하나까지 신경쓰는 배려하는 센스가 돋보이네요. 특징 4. 심화학습을 할 수 있는 보충 심화내용이 따로 있습니다. 아이들이 책을 좋아하다 보면 궁금증도 커져 가죠. 아이는 이렇게 저렇게 저에게 질문을 하는데, 제가 모르면 참 당혹스럽잖아요. 예를 들면, 엄마 인두가 뭐예요? 엿이 뭐예요? 대답을 못하면 아이는 정말 금방 실망하고 말꺼예요. 그런데, 그런 걱정할 필요가 없겠어요. 뒤에 보충 심화내용이 따로 있어서 아이들이 궁금해할만한 내용들을 실어놓아 아이들의 호기심을 해결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네요. 그래서 이 책을 활용하는 연령의 폭도 커지는 것 같아요. 아이들이 궁금해야할 만한 내용들만 뽑아서 자료로 묶어놓았으니 미리 사전조사기간도 길고 신경을 많이 썼다는 것이 보인답니다. 특징 5 아이의 인성발달을 자연스럽게 할 수 있습니다. 우리사랑하는 아이들에게 전통그림책. 그것도 창작그림책을 읽어줘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우리는 인기가 있다는 소위 외국책들에게 우리 것을 자리를 자꾸 빼앗기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그런 책들을 통해서 책이 아이들의 정서발달이나 인성함양이 아닌 학습쪽으로 흐르게 되는 것이 사실입니다. 호기심 많고 장난끼 많은 우리의 아이들은 가르쳐주지 않아도 자연스럽게 책 속의 내용들을 인지하게 됩니다. 그래서 책의 효과를 많은 엄마들이 인정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전통책의 기본은 권선징악과 그리고 규칙을 지키는 것 또 예의범절 같은 것에 주안점을 둡니다. 이것들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인성발달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옛날이야기를 들려주시는 이유? 이것이 아니었을까요? 그런데, 우리는 점점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옛이야기 같은 존재가 사라지고 있는 이 시점에서 리듬북의 전통창작그림책은 모래사장엣 보석을 찾은 것 같습니다.
아이들에게 항상 애정과 관심을 가지고 최대한 노력한다고 하지만 많은 면이 부족하다고 느꼈답니다. 왜 진작 전통관련 그림책들을 챙겨주지 못했을까? 그런 맘에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제일 먼저 들더라고요. 아이와 항상 책이라는 것을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는 것 같습니다. 우리 아이들이 행여교육의 중요성을 너무 강조한 나머지 우리 것에 대해 소홀해지는 것은 아닐까 걱정이 되었는데, 책을 통해서 아이에게 간접경험만으로도 충분할 수 있겠구나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요즘 들어서 그런 생각을 합니다. 너무 학습과 인지 발달에 급급한 나머지 인성교육을 소홀히 하고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전래 창작 동화를 통한 교육~~ 그것은 그냥 인지나 학습 그릭고 우리 것을 알기위한 활동으로 그치지 않습니다. 우리 것에 대한 기본 내용은 바로 권선징악에 있습니다. 선을 권하고 악을 응징한다는 그런 내용을 통해서 우리 아이들에게 자연스럽게 착한 행동의 중요성 그리고 다른 사람을 배려하고 아끼고 베푸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스스로 알 수 있게 해주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느낄 수 있도록 하는 데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만큼 내용적인 면이나 우리 것에 대한 정보와 인식의 필요성, 그리고 가장 중요한 인성발달을 위해서 훌륭하게 구성된 한국창작동화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를 위한 첫 전래동화로 너무나 잘 갖춰진 책이란 느낌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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