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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완서 작가가 별세했단다. 우리나라 문학계의 큰별이 진 거다. 향년 80세. 암으로 투병중에 별세했다고 하니 고생을 좀 하신 모양이다. 많이 안타깝다.
그 분의 책은 정말 많이 읽은 거 같다.
아주 오래된 농담 친절한 복희씨 살아있는 날의 시작 엄마의 말뚝 저문날의 삽화 그 남자네집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그대 아직도 꿈꾸고 있는가 ..등등
그 분이 돌아가신 지금 떠오르는 게 바로 '옛날의 사금파리' 이 책이다. 왜 이 책일까? 아마 그 분 어릴 때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서리라. 그 분을 추억하며 다시 읽어본다.
처음 이 책을 접했을때 무식한 말이지만 책 제목의 사금파리가 뭔지 몰랐다.
뭐..그때도 네이버에 물어보았을 거다. 사금파리란? 사기그릇의 깨어진 작은 조각...이란다. 깨어진 조각치고는 발음이 예쁘다.
어머니 손을 잡고 어색한 단발머리를 하고 서울로 올라오는 지은이. 말로만 듣던 환상속의 서울에서의 생활은 찢어지게 가난함이다. 그런 가난 속에서도 지은이 엄마의 교육열은 대단하다. 딸의 교육을 생각도 안하던 그 당시에 학교에 보내려고 애쓰는 엄마의 모습.. 그렇게 지은이의 서울 생활은 시작되는데..
이 책은 박완서 작가 본인의 얘기를 마치 동화처럼 펼쳐놓고 있다. 그래서 읽으면서도 따뜻하다는 생각이 든다. 꽤 어렵고 힘든 시기임에도 그런 느낌이 든다. 작가를 추억하며 그 분의 책을 읽고 싶다면 이 책을 권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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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는 지은이가 어린 시절 아련한 추억들을 동화처럼 구성한 ‘옛날의 사금파리’와 지은이의 동화 몇 편이 실려 있다. ‘옛날의 사금파리’에서는 지은이가 시골에 살다가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서울에 올라왔을 때의 일이 무채색의 동화(童畵)처럼 펼쳐진다. 그리고 그것이 세월의 무상함 속에 잊혀졌지만 다락 속 먼지 속에서 발견한 옛 물건 속에서 어린 날의 그 추억들을 되새김질할 때의 기쁨을 느끼게 해 준다. 지은이가 살던 그 시대의 어린 시절은 누리지 못했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예전에 철모르고 뛰어다니며, 조그만 놀이에도 즐거워 해가 지는 것을 아쉬워하며 열중하던 어린 날의 추억이 떠오르는 듯하다.
시골에서 철모르고 있다가 어머니가 해 주신 어색한 단발머리를 하고 서울로 상경하는 지은이의 어린 날의 모습이 떠오른다. 멋쟁이가 되어 돌아온 어머니, 그 어머니가 살고 있는 서울은 틀림없이 멋있고 뭔가 색다른 곳이라 기대되지만, 어린 지은이 앞에 펼쳐진 것은 찢어지는 가난과 그런 가난을 어린 남매에게 거는 어머니의 소박한 꿈만이 자리할 뿐이다. 어머니는 일찍 남편을 여읜 후, 자신의 모든 것을 자식들에게 건다. 그래서 교육이 어렵던 그 시절에 지은이를 보다 좋은 문안 초등학교에 보내려고 소박한 거짓말을 훈련시키는데 여념이 없다. 하지만 그 모두 어려운 시절, 자식만을 위한 어머니의 따뜻하고도 소박한 사랑에서 연유한 것이 아닌가. 그래서 지은이는 은연중에 어린 날의 그 기억을 그리워하고 있는 것이다. 이 글에서는 어떤 뚜렷한 주제를 찾는데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기억의 저편에 잊혀져 가는 어린 날의 추억들을 소중히 되새김질해 보는데 그 의미가 있다 하겠다.
그 외 여러 짧은 동화들이 나오는데, 내가 그 중 가장 감명 깊게 읽은 것은 ‘참으로 놀랍고 아름다운 일’이란 동화이다. 이 글은 어머니, 아버지 그리고 할머니가 앞으로 태어날 아기를 위해 각자 소중한 무엇인가를 마련하고 준비하는 모습을 서정적으로 그려내고 있는 글이다. 이 글에서는 아기가 태어나는 것이 참으로 놀랍고 아름다운 일이라고 말한다. 그리고 그 이유를 아기의 부모와 할머니의 모습을 통해 보여 주는데, 다음 구절은 내가 가장 감명 깊게 읽은 구절이기도 하다. ‘할머니는 이제껏 너무 많은 빨강을 보아왔습니다. …이렇게 빨강을 수없이 거듭해서 보는 도안에 빨강은 점점 시들해지고 마침내 사위어 재가 된지 오래입니다. 그러나 처음 고운 빛깔을 본 아기의 기쁨을 같이 느끼고 싶은 나머지 할머니에게 기적이 일어납니다. 다 사위 재가 다시 노을처럼 곱게 타오르기 시작한 것입니다.’ 과연 지은이의 말대로 아기의 탄생은 놀랍고 아름다운 일임에 틀림없다. 우리에게 가장 소중하고 경이한 일일지도 모르는 일들에 대해 무심하고도 무감각한 눈으로 바라보는 우리……. 세상에 숨어 있는 수많은 비밀들을 밝혀내려고 수없이 쫓아다녔던 어린 날의 즐거움들은 다 어디로 갔을까. 이제라도 세상을 처음 바라본 아기의 눈으로 이 세상의 비밀과 신비를 캐어내려는 반짝이는 눈을 가져야겠다. [인상깊은구절] "정체 모를 것에 대한 두려움엔 이미 경험이 있었다. 그것은 시골집 뒤란에 있는 터줏가리에 대한 공포였다. 그러나 터줏가리에 대한 공포는 전중이에 대한 공포에 비해 그래도 뭔가 서정적이었다. 전자가 신비한 것에 대한 외경이라면 후자는 막연하지만 악이라는 것에 대한 혐오감이었다. 전자는 동심에 여러 가지 상상력을 유발할 수 있는 숨구멍을 터놓고 있었지만 후자는 동심을 무조건 억압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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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소설가 박완서씨가 자신의 어린 시절에 관련된 추억담을 모아 놓은 '옛날의 사금파리'라는 장과 나머지 부분은 창작 동화 형태의 글을 모아 놓은 장들로 구성되어 있다. 책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추억 이야기 '옛날의 사금파리'는 박완서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으로 과거 일제 말을 살았던 한 어린 소녀(박완서 자신)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그녀의 자전적 소설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를 떠올리게 된다. 그녀의 실제 어린 시절 이야기가 허구적 구성이라는 형태 속에 녹아 들어가 <그 많던 싱아는...>이라는 재미있는 소설 하나를 만들어 낸 것이다. 이 책은 그녀의 이 자전적 소설이 실제 그녀가 체험했던 일들과 그리 동떨어진 이야기가 아님을 느끼게 해준다. 저자는 "이건 내 유년기 이야기니까 아마 옛날 이야기가 될 것이다. 그때는 세상이 온통 남루하고 부족한 것 천지였지만 나름대로 행복했노라고 으스대고 싶어서 썼다. 마치 신나게 롤러코스터를 타는 아이한테 감옥소 앞 홈통에서 미끄럼 타는 게 훨씬 더 재미있다고 말하는 식이니까 억지를 부리는 것처럼 들릴 수도 있을 것 같다"라고 서문에서 집필 의도를 밝혔다. 그런 그녀가 전하는 어린 시절 이야기란, 읽는 내내 미소를 짓게 하는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들이다. 단발머리를 한답시고 뒷머리를 높이 치깎고, 뒤통수를 하얗게 면도로 밀어낸 상고 머리는 많은 독자들이 기억하고 있을 옛 소녀들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저자는 그 당시를 회상하면서, 그런 머리를 처음 하고 시골 동무들 앞에 나가자 동네 아이들로부터 뒤통수에도 얼굴이 달린 계집애라고 놀림감이 되었다는 얘기를 전한다. 그녀는 자신 특유의 재치 있고 술술 넘어가는 문체로 어린 시절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그녀가 설정하는 서술자는 특별히 어른스럽지도 않으며 그렇다고 유아적 태도를 갖고 있지도 않다. 그저 그녀가 어린 시절 그 상황에서 느꼈던 감정을 잘 기억하고 있다가 솔직히 전달하는 듯한 태도를 취한다. 그렇기 때문에 읽는 이로 하여금 유년기의 그녀의 세계에 빠져들게 하는 것이다. 남자애를 때렸다고 엄마한테 혼이 나고 끌려가는 장면에서 그녀의 이러한 문체적 특성은 더욱 두드러진다. "누가 일렀는지 우리 엄마가 나오셔서 나는 그 억울한 결박에서 헤어날 수 있었지만, 엄마의 그 다음 태도는 더욱 나를 당혹스럽게 했다. 엄마만은 잘잘못을 가려 주실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정중하게 사과 먼저 하시고는 나를 나무라셨다. 엄마 역시 내가 왜 그 아이를 때렸느냐보다는 계집애가 감히 사내아이를 때렸다는 걸 더 망측하게 여기시는 듯했다." 이렇게 약간 철이 들어버린 듯한 어린이 서술자를 설정하여, 그 당시 느꼈던 자신의 감정이나 느낌을 솔직하게 그린 것이 바로 <옛날의 사금파리>의 특징이다. 독자는 이런 솔직하고 재치 있는 한 어린이가 털어놓는 이야기에 푹 빠져들게 된다. 이러한 문체적 특성은 다른 그녀의 소설들에서도 특징적으로 나타난다. 책의 후반부는 창작 동화로 이루어져 있다. 이 동화들은 아이들에게도 유익하지만, 어른들에게도 가벼운 가르침을 전달해 주는 아름다운 이야기들이다. '참으로 놀랍고 아름다운 일'이라는 작품은 아기가 태어나길 기다리는 어느 가족이 아이를 위해 이런저런 것들을 준비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아빠는 아빠대로 엄마는 엄마대로 아이를 위한 준비를 하나씩 해 나가는데, 할머니가 준비하는 아이를 위한 선물은 다름 아닌 '이야기'이다. "할머니가 이야기 선물이야말로 으뜸가는 선물이라고 으스대는 데는 그럴 만한 까닭이 있습니다. 할머니는 오래오래 사는 동안에 생긴 지혜로, 이 세상의 모든 사물은 아무리 보잘 것 없는 사물이라도 비밀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비밀은 비밀답게 각기 자기 나름의 방법으로 사물 속에 감춰져 있습니다…사물의 비밀과 만나는 일이야말로 세상을 사는 참맛이라고 할머니는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삶 속에서 이야기가 지니는 가치에 대한 그녀의 관점이 잘 드러나는 대목이다. 또 다른 동화 '산과 나무를 위한 사랑법'에서는 자연의 시각이 아닌 인간적인 관점에서 자연을 사랑하는 것이 얼마나 잘못된 것인지를 보여 준다. 자연 보호 팻말을 붙이면서 자연을 오히려 훼손하고 있는 인간의 무지를 드러내는 동화이다. 박완서의 작품들은 가벼우면서도 세상을 오래 살아본 사람으로서의 은근한 지혜가 담겨 있다. 그녀의 이야기가 인기 있는 이유는 그의 작품이 전하는 세상의 모습이 밝고 긍정적이기 때문이 아닐까? 슬프고 힘든 세상사에 시달린 독자들이 그녀가 전하는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삶의 모습을 통해 또 다른 즐거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
| 얼마전 한 방송프로그램에서 여자 탤런트가 자신의 아이들이 책을 읽지 않아서 걱정이라고 하자 옆에 앉아 있던 전문가가 엄마가 책을 읽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조언을 한 적이 있었다. 박완서님도 자신이 지금 이렇게 작가의 길을 걸어갈 수 있었던 것은 어린 시절 덜 굳은 머리에 무한정 들려주던 어머니의 옛이야기 덕이라는 말씀을 자주 하셨다. 평안남도 개성땅의 유년시절을 지나 서울로의 입성은 한글과의 만남인 동시에 박완서 문학의 첫 보금자리인 현저동에서의 새생활을 보여준다. 가난하고 지저분하지만, 이야기가 있기에 서러움을 느끼지 않았던, 어린 시절. 60여년이 흐른 지금에도 우리가 공감할 수 있을만큼 치밀한 기억력과 자상한 설명으로 마치 할머니가 곁에서 들려주는 것처럼 우리를 그 시절로 끌고 간다. 다른 소설 속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현저동 고개에서의 서울 생활은 작가의 유년인 동시에 동시대를 살았던 우리 어른들이 걸어온 삶이기도 하다. 그래서 우리는 옛것을 이야기하면서 현재를 돌아보고, 또 아랫 세대에게 윗 세대 이야기를 들려주며 함께 살아갈 수 있는 것 아닐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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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이들이 읽어도 좋지만 어른들이 읽으면 어릴 적을 회상하게 되어 좋을 듯 싶다. 작가와 시대적 차이가 많이 나지만 나의 유년시절과 닮은 데가 있어 웃음이 났다.어릴 적 미끄럼틀 타다가 옷이 다 해진 적이 있었는데 그 다음부터는 쪼그리고 앉아 옷이 미끄럼틀에 안 닿게끔 요령있게 탔다. 글쓴이도 그렇게 했다니 동지를 만난것 같아 기뻤다. 하지만 어머니한테 야단맞지는 않았다. 내 옷은 비싸거나 좋은 게 아니었으니 딱히 꾸중하실 이유는 없었다. 대부분 언니에게 물려 입은 옷이니 쉽게 닳는 것은 당연했다. 우리 어머니도 내가 한글을 일찍 깨친 것에 대해 대견해 하셨다. 아버지는 읽어보라며 [15소년 표류기]를 주셨는데 한글 깨치자마자 읽기에는 지금 생각해도 난이도 있는 책인 것 같다. 되돌아 갈 수 없기에 더 애타게 되돌아가고픈 유년시절, 풍족함은 없었지만 한없이 따뜻하게 느껴지는 그 시절이 생각나면 이 책을 펼쳐봄이 좋다. 살짝만 들춰봐도 살금살금 옛적으로 돌아가 어머니의 정성어린 고사떡을 얻어 먹을 수 있기 때문이다. |
| '엄마는 가난했다....가난하고 남루했던 엄마와 나. 그속에서 피어나는 보석 같은 이야기. 옛날이 그리운 사람들에게 들려주는 행복한 동화' 이 책은 작가 박완서가 이십년 전에 잡지에 연재했던 글이 책으로 나온 것이다. 작가의 유년이야기를 썼으니깐 현재에서 보면 옛날이야기일 것이다. 부족한 것 천지였지만 나름대로 행복했노라고 말하며, 옛날 그리움이 결핍과 궁상이 아니라 가족간의 사랑과 아이들 스스로의 창조적인 상상력이라고 작가는 말하고 싶어한다. 가난했지만 그리운 시절을 회상하며 총 5개의 이야기들이 예쁜 그림들과 어우러져 한층 더 빛을 낸다. 첫 이야기인 '옛날의 사금파리'에서는 가난하지만 엄마의 딸에 대한 사랑이 옛날배경과 어우러져 있고 '참으로 놀랍고 아름다운 일'에서는 첫 아기를 맞으며 엄마, 아빠, 할머니까지 새생명의 탄생을 위해 준비하는 마음이 서정적으로 그려지고 있다. '산과 나무를 위한 사랑법'은 자연을 파괴하고서는 그 후 보호하자고 외치면서도 계속해서 자연을 괴롭히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또 '쟁이들만 사는 동네'에는 화가가 그의 대작을 위해 생명을 짜내는,거기에 남모르는 부인의 사랑이야기가, '다이아몬드'에서는 다이아몬드에 저항할 수 있는 것은 다이아몬드뿐이라는 이치를 깨달은 사나이의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다. 현재 우리는 옛날의 모습을 잃고 산다.가끔 그런 옛날을 촌스럽다고 생각하며 말이다. 하지만 옛날에도 순수하고 아름다웠던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었다. 가난하지만 가족들의 사랑이 지극했던, 꾸밀 줄 몰랐지만 자연 그대로를 사랑할 줄 아는 그들이 있었다.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는 이 속에서 그 옛날을 사랑할 줄 아는 여유로움을 가져야 할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이 책은 옛날의 모습을 그려보게끔 만들어 준다. 따뜻한 봄 바람을 느끼며 번듯하게 발전하진 못했지만, 완벽하게 모든 것이 갖추어지진 않았지만 아름답고, 소중한 그 옛날을 그려보는 것은 어떨까 |
| 사실 조금은 기대를 하고 읽기 시작했다. 한국 문단에서 작지않은 비중을 차지하는 "박완서"라는 작가의 작품을 처음대한다는 설레임도 있었다. 작가의 어린시절을 담담하게 그리고 있는데... 생각만큼의 감흥은 느껴지지 않았다. 그저 어린 소녀의 마음을 헤아리지 못하는 삶의 때가 묻은 어미가 슬펐고 넉넉하고 푸근한 시골에서 각박하고 낯선 서울에서 체념하고 순응해가는 아이의 모습에 가슴이 아팠다... 읽고나서 작가의 문체가 마음에 들었다. 건조한 듯하면서도 섬세하고 따뜻함이 느껴졌다. 다음에도 그녀의 책을 읽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