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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산의 산어머니 마음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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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알고 있는  옛이야기에 등장하는 호랑이의 느낌과 다르게 '인간과 자연' 이라는 존재감으로 더욱 다가온다. 잡고 잡히는 관계로서만이 아닌 보다 더 거시적인 위치에서 관망하는 듯한 느낌의 영물스런 호랑이 백호는 단지 물질적인 충족의 대상으로 여기는 한낱 인간의 어줍잖은 우쭐함을 꼬집어 대는 듯하면서도 결국에는 보듬어 안고 이해시키는 여운을 남겨준다.   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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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전부터 알고 있는  옛이야기에 등장하는 호랑이의 느낌과 다르게 '인간과 자연' 이라는 존재감으로 더욱 다가온다. 잡고 잡히는 관계로서만이 아닌 보다 더 거시적인 위치에서 관망하는 듯한 느낌의 영물스런 호랑이 백호는 단지 물질적인 충족의 대상으로 여기는 한낱 인간의 어줍잖은 우쭐함을 꼬집어 대는 듯하면서도 결국에는 보듬어 안고 이해시키는 여운을 남겨준다.

 

돈과 자신의 무기인 총만을 믿고 모두가 흰산의 영물이라 생각하는 백호의 새끼를 잡으러간 백 포수는 도리어 백호에게 그간 자신이 행한 일들에 대한 죄의식을 느끼게 되고, 그 모든 부끄러움을 함께 갖고 가게 된다. 그로 인해 홀로이 아이를 낳고 기르게 된 그의 아내는 남편과 같은 삶을 살게 하지 않으려 노력하지만...., 운명과도 같은 일이 벌어지게 된다.

 

백호먹이라 놀리는 이유를 알게 된 도로랑이 원수를 갚겠다는 마음 하나로 활쏘기를 연습하고 결국엔 흰산으로 들어가게 되지만, 그곳에서 만나게 된 산여자와 실수로 생각지도 않은 멧돼지 움직이는 산을 죽게 한다. 그때에는 산여자 호령아가 어떤 존재인지도, 어떤 이유로 산어머니가 도로랑을 돌보는지 몰랐지만.......

 

’사람을 해치지 마라. 사람을 해치면 두 배 세 배로 사람들이 몰려온다. 그러면 너만이 아니라 산식구 모두가 고통을 당할 것이다.’라는 산어머니의 말씀의 의미로 인해 흰산의 법칙을 지켜가는 그들과 다르게 아무런 이유없이 오로지 자신만을 위해 거침없는 살생을 하는 인간의 욕심을 비교해 보게 된다.

 

또한 자신으로 인해 산어머니가 화살을 맞고 그로 인해 어둠왕을 깨우게 하여 흰산의 생명들이 위협을 받는데 오로지 그것을 구할 수 있는 것은 "하늘돌" 뿐이라고....... 그것은 자신이 한을 다 풀어낸 것이 아닌 또 다른 한을 만들어 낸 것임을 깨닫고 괴로워 하는데...., 결국 도로랑은 책임회피를 하지 않고 자신의 눈이나 심장보다 더한 미안함과 애틋한 마음을 모아 간절히 빌었기에 지혜와 힘으로 어둠을 깨뜨릴 수 있게 된다.

 

각자는 자신이 속한 것에 대한 법과 존재의미가 있다라는 사실을 너무도 잘 깨닫게 되는 도로랑과 호령아는 그 깊은 뜻을 실천하며 살아가게 된다라는 이야기이다. 이 이야기를 통해 지금의 우리는 어떠한 마음으로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나보다 못한 것 아니면 헛된 욕심을 품고서 나아가고 있는 것은 아닌지...., 되짚어 반성을 해보게 된다. 아마도 저자가 후기에 천지에 대한 감흥과 그에 얽힌 백호 이야기가 실마리가 되어 이야기로 나오게 되었다는 부연 설명 때문인지 모르지만  더욱 흰산에 대한 연상을 해보게 되는 것이고, 관계에 대한 삶을 다져보게 되는 것인지도 모른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

 
m*******7 2009.01.03.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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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 그림이 눈길을 쏘옥~~끌어 당기더니...
"표지 그림이 눈길을 쏘옥~~끌어 당기더니..." 내용보기
요즘은 좋은 책들이 참 많이 나온다. 그림도 예전보다 더 많이 신경쓰고, 책의 질감도 좋아지고 있다.   흰산 도로랑 책은, 내가 표지를 보자마자 나를 사로 잡는 책이었다. 표지의 백호 모습에서 위엄을 느낄 수 있었고, 백호의 눈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이 호랑이의 이름이 도로랑이고, 흰산은 호랑이가 사는 산의 이름일까...상상하며 책을 펼쳤다.   맨 뒷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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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좋은 책들이 참 많이 나온다.

그림도 예전보다 더 많이 신경쓰고, 책의 질감도 좋아지고 있다.

 

흰산 도로랑 책은,

내가 표지를 보자마자 나를 사로 잡는 책이었다.

표지의 백호 모습에서 위엄을 느낄 수 있었고,

백호의 눈속으로 빠져 들어가는 느낌이었다.

이 호랑이의 이름이 도로랑이고, 흰산은 호랑이가 사는 산의 이름일까...상상하며 책을 펼쳤다.

 

맨 뒷페이지의 작가의 말을 빌자면,

몇년전 백두산 천지에 간적이 있는데,

[임서재구전설화집-평안북도편 2]에 실린 '아버지 잡아먹은 호랑이 잡은 아들'을 읽고 연결하여 초고를 쓰고 1년이 지난 어느날 다시 글을 썼다고 했다.

어떤 면이 이리도 작가를 끌어당겼을까...

자뭇 진지한 마음으로 책을 읽어 나갔다.

 

사실, 책이라는 것이,

사람을 끌어당기자 치면 다른 일에 손을 모두 놓게 만들거나,

다시는 가까이 하고 싶지 않게 하는 두가지의 경우가 있는데,

이책은 전자에 속하는것 같다. 적어도 나에게는...

 

전해내려오는 이야기로 흰산의 주인은 백호인데,

도로랑의 아버지는 돈을 벌고자 백호를 잡으러 산에 들어 갔다가,

흰산의 거둠을 받았다.

남겨진 도로랑과 도로랑의 어머니는 동네에서 놀림감이 되었던 것....

도로랑은 아버지의 원수를 갚겠다고 흰산에 들어가게 되고....

결국 어둠왕을 예기치 못한채 깨웠다가,

자신의 눈과 심장을 바치고 어둠왕을 물리치고,

다시 어머니에게 돌아와 자신의 삶을 사는 이야기로 전개 된다.

 

여기서 내가 제일로 맘이 안좋았던 부분은

도로랑의 아버지 백포수가 마구잡이로 산속의 질서를 어지럽히고,

정말 씨를 말릴 정도로 사냥을 해댄데 대해 자연의 되갚음을 받은게 아닌가..싶다.

요즘들어 참 많이 생각케 하는 부분이다.

예전엔 이렇게 사냥으로 자연을 훼손했다치면,

요즘엔 죄없는 동물들을 사람보기 좋으라고 가둬두거나,

인간에게 필요한 자원을 구한다는 명목으로 생태계를 마구 파괴하고 있지 않은가..

 

너무 크게 생각한지는 모르지만 내 머릿속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표지에 대하여..

우리 아이들은 표지의 호랑이 눈이 새 두마리로 보인다고 했다.

전체로 보니 호랑이 눈같지만 눈만 따로 보면 새같다고..

정말 보니 그렇다.

 

이책의 묘미는 삽화와 표지도 한몫을 단단히 하고 있지 않나...싶다.

 

새로운 옛이야기로의 길로 들어섬에 기쁜마음을 가져본다.

b******2 2009.01.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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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산 도로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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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산에 살고있는 백호이야기, 처음엔 전래동화를 보는듯 조금은 상투적으로 다가온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읽으면 읽어갈수록 내용속에 몰입되어가는것이 바로 이것이 우리의 정신이구나 참 친근한것이 마음깊이 다가온다.    호랑이는 우리민족의 시조인 단군신화속에서부터 등장한다. 그리고 옛날 옛날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로 시작하는 많은 옛 이야기들이 있다. 때로는 영물로, 때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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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산에 살고있는 백호이야기, 처음엔 전래동화를 보는듯 조금은 상투적으로 다가온게 사실이었다. 하지만 읽으면 읽어갈수록 내용속에 몰입되어가는것이 바로 이것이 우리의 정신이구나 참 친근한것이 마음깊이 다가온다. 

 

호랑이는 우리민족의 시조인 단군신화속에서부터 등장한다. 그리고 옛날 옛날 호랑이 담배피던 시절로 시작하는 많은 옛 이야기들이 있다. 때로는 영물로, 때로는 감히 범적하지못할 맹수로 또 그와는 반대로 수많은 민화속에 등장하는 모습은 더없이 친근하면서도 귀엽기까지하다. 5000년의 역사속에서 인간과 함께하며 우러러 보는 동시에 두려운 상대이기도 하고 친구같은 존재감인것이다.

 

흰산 도로랑속에는 그렇게 우리 민족의 정서속에 깃들여있는 호랑이의 존재감이 모두 등장하고 있기에 바로 우리 민족의 정신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생각이 들수밖에 없었다. 또한 마지막에 등장하는 백두산 천지의 모습은 그런 사고에 확신을 심어준다.

 

산중에 살고있는 모든 동물들이 제것인냥 자신의 솜씨만을 믿고 오만방자한 백발백중 백포수가 있었다. 배고플때만 사냥 하는 산속의 규율도 어기고, 자신이 필요로 할때만 사냥해야하는 인간의 규율조차 무시한 그는 어느날 백호를 잡겠다는 신념으로 집을 떠난다. 흰산을 지키는 영물임을 알면서도 인정하지않고 욕심에 사로잡힌 욕망은 산신을 산신으로 인정하지 못했음이다. 하지만 흰산에서 맞닥트린 백호의 위엄앞에 그동안의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며 겸허히 죽음을 받아들인다.

 

하지만 인연이란것이 그의 죽음을 그대로 인정하지 않고있었으니 백포수의 아들 도로랑은 아버지의 원수를 갚고자 흰산을 오르고 있었다. 여기까지 읽을때까지만해도 우리의 이야기가 그렇지 뭐 하는 상투적인 생각을 하게된다. 하지만 백호가 자연의 이치와 순리를 위해 거둔 또하나의 목숨을 대신해 키운 호랑이 처녀 호령아와 얽혀가는 이야기는 자연에 더불어 살아가는 모든 생물체들의 순리와 삶의 연결고리를 보여준다.

 

복수를 복수를 낳을뿐이요 피는 또다른 피를 부르고 있었던것이다. 또한 불신은 또다른 불행의 시작이었으니 백호가 떠난 흰산엔 검은달이 뜨고 어둠왕이 깨어난다.

하지만 그러한 불신에서 초래된 어둠의 그림자를 걷어내는것은 분명 존재했다. 호령아와 도로랑이 서로를 신뢰하는 마음이었고 어둠을 걷어낼수있다는 의지였고 신념이었으며 자신을 버리는 희생이었다.

 

이렇게 우리는 이책을 통해 잊고있던 우리의 북쪽 땅을 생각하게되고 호랑이의 정신을 본받았던 민족의 기걔를 엿볼수있었다. 또한 동시에 호랑이와 인간이 더불어 살아가는 자연을 생각했다. 산에도 호랑이에게도 작은 토끼에게도 인간과 같은 사고가 있음을 정복하는것이 아닌 함께 살아가는 생명체임을 알수있었다. 그 중심에 우리 민족의 지킴이였던 백호가 존재하고 있음이 큰 힘으로 작용한다. 다만 어쩔수 없이 변해야만 하는 세상이기에 내가 느낀 이 감정이 우리 아이들에겐 어떻게 다가올지 조심스레 관망하게된다. 나의 이러한 느낌이 조금은 동일하기를 바라면서...

d****0 2009.01.0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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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신화의 맥을 찾는 시간이 되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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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라고 하면 정말 <그리스로마 신화>에 익숙한 우리네들! 다양한 형식으로, <그리스로마 신화>가 나오니 만화로, 이야기로, 특정 테마로 <그리스로마 신화>를 연구하고 해석하는 힘이 대단하고 깊다는 것을 실감하는데, 한편으로 아쉬운 것이 왜 우리는 우리의 신화에 깊어져야할 관심을 다른 곳에 더 쏟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이 <흰산 도로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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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라고 하면 정말 <그리스로마 신화>에 익숙한 우리네들! 다양한 형식으로, <그리스로마 신화>가 나오니 만화로, 이야기로, 특정 테마로 <그리스로마 신화>를 연구하고 해석하는 힘이 대단하고 깊다는 것을 실감하는데, 한편으로 아쉬운 것이 왜 우리는 우리의 신화에 깊어져야할 관심을 다른 곳에 더 쏟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부분이었습니다. 그래서 더욱 이 <흰산 도로랑>이 큰 의미로 다가왔어요.

 

민족의 영산으로 불리우는 백두산에 얽힌 이야기여서 더 신비로운 기분이 든다고 아이들은 앞을 다투어 이야기합니다. 백두산은 말그대로 우리의 고유어로 고치면 흰산이 되는 것이지요. 분단으로 아직 백두산을 자유롭게 다닐 수 없기에 더욱 신비한 느낌으로 우리만의 신화의 느낌을 갖고 읽어내려갈 수 있었습니다. 아직 미지의 세계인 것 같은 백두산이어서 정말 이러할까 라는 생각을 하면서 상상력과 행복한 호기심을 발휘하며 읽을 수 있다는 것도 이 책의 장점이라고 할 수 있지요.

 

백포수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흰산 도로랑>은 숨을 죽이며 글줄을 따라가게 만드는 힘이 있고 상상의 나래를 펼치면서 읽으면 더욱 신나는 책인 만큼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이 책이 <그리스로마 신화>보다 재미있다는 반응이네요. <그리스로마 신화>가 그렇게 재미있다며 만화로 된 책, 이야기책, 다른 등등으로 계속 접해왔던 아이들이기에 이러한 반응이 조금 의외이다 싶기도 했거든요. 그래서 왜 그러냐고 물어봤더니, <그리스로마 신화>는 처음 읽을 때는 재미있지만 인간이 얼마나 간사하고 죄를 많이 지었는지를 이야기하며 두려움을 더 많이 주고 이름들도 어려워서 읽기가 싫어지는 순간도 많았고, 읽다보면 스토리구조가 단순하다는 생각이 드는데, 이 책은 가보지는 못했지만 우리에게 친근하고 가슴이 뭉클해지는 백두산을 배경으로 하고 호랑이이나 다른 친근한 동물들도 나오고 자연을 섬기고 사랑하는 우리의 마음까지 읽을 수 있는 내용이어서 더욱 좋고 재미있다고 저희들 나름대로 논리를 갖추고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이렇게 아이들이 성장하며 책을 보고 파악하는, 느끼는 힘이 키워지는구나 싶더라고요.

 

우리의 신화에 대한 이야기들을 더욱 많이 소개해주어야겠다는 생각과 반성을 함께 할 수 있었던 시간을 허락해준 책이어서 더욱 기억에 남습니다. ^^

r********9 2009.01.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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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있는 서사와 환상적인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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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강렬한 그림에서부터 에너지가 느껴지는 이 책은 전반적으로 도로랑과 호령아, 백호(산어머니) 등 등장인물들의 기운이 넘쳤던 작품이다. 그리고 그 기운과 기량에 이끌려 처음부터 끝까지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가 빠른 호흡으로 전개된다.<임석재구전설화집-평안북도편>에 실린 '아버지 잡아먹은 호랑이 잡은 아들'이라는 설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흰산이라 불리는 백두산을 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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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지의 강렬한 그림에서부터 에너지가 느껴지는 이 책은 전반적으로 도로랑과 호령아, 백호(산어머니) 등 등장인물들의 기운이 넘쳤던 작품이다. 그리고 그 기운과 기량에 이끌려 처음부터 끝까지 박진감 넘치는 스토리가 빠른 호흡으로 전개된다.
<임석재구전설화집-평안북도편>에 실린 '아버지 잡아먹은 호랑이 잡은 아들'이라는 설화에서 모티브를 얻어, 흰산이라 불리는 백두산을 배경으로 펼쳐낸 <흰산 도로랑>은 한편의 동화로서 그 이야기와 캐릭터만으로도 충분히 재미있는 작품이었다. 게다가 서구의 신화만큼 주목받지 못했던 우리의 전설, 민담, 설화를 다시금 들여다보게 함으로써 또한 의미가 있는 작품이기도 했다.
자연과 인간의 관계에 관한 근본적인 이야기, 신화적 상상력과 생명력이 살아 있는 이야기, 도로랑이라는 주인공이 운명을 개척하고 개인적 복수심에서 벗어나 흰산이라는 세상을 구하는 이야기가 한 편의 동화 안에 잘 담겨 있다. 
독자가 주인공의 마음과 하나가 되어 내면의 한과 아픔을 극복하고 어둠왕이라는 악을 제거하면서 느끼게 되는 해방감과 카타르시스. 또한 기존의 영웅담, 위인전 등에 길들여졌던 아이들이 영웅도 아니고 위인도 아닌, 평범한 인물(실수하고 사고치고 때론 무모한 인물)이 마침내 모든 시련을 이겨내고 큰일을 이루는 것에서도 신선함을 맛볼 수 있지 않나 생각한다.
그리고 이 책을 보면서 반했던 것은 삽화였다. 내용과 어울리면서도 내용을 한층 뛰어넘어 표현된 그림이 작품을 읽는 내내 감탄을 자아내게 했다. 사실적인 묘사를 뛰어넘은 화가의 상상력이 광활하게 펼쳐진 매 장면이 작품을 보는 재미를 한층 더 하게 했다. 흰산이라는 신비스런 공간의 표현과 계절의 변화, 도로랑과 호령아 그리고 흰머리의 모험 장면도 아주 멋있었지만, 그중에서도 특히 백호와 백포수의 마주침 장면이 아주 인상깊었다.
글과 그림이 하나가 되어 독자를 환상의 세계로 안내하는 흰산 도로랑. 옛이야기를 오늘에 맞게 잘 살려낸 작품이라고 생각한다.

   

 

a****2 2011.07.2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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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자연이 품어준 도로랑의 복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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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대자연을 어머니나 아버지에 비유하는 경우가 많다. 이책을 읽어보면 이런 비유가 정말 딱 맞는다는 느낌을 받게된다. 편협한 인간의 복수심을 자연의 품으로 끌어안고 마침내 인간이 자연의 한부분으로 살아가게 되는 모습이 참으로 감동적이다.   도로랑은 아이들의 놀림을 당하다가 자신의 아버지가 백호를 잡으러 갔다가 도리어 백호에게 목숨을 잃은 것을 알게된다. 복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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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대자연을 어머니나 아버지에 비유하는 경우가 많다. 이책을 읽어보면 이런 비유가 정말 딱 맞는다는 느낌을 받게된다. 편협한 인간의 복수심을 자연의 품으로 끌어안고 마침내 인간이 자연의 한부분으로 살아가게 되는 모습이 참으로 감동적이다.

 

도로랑은 아이들의 놀림을 당하다가 자신의 아버지가 백호를 잡으러 갔다가 도리어 백호에게 목숨을 잃은 것을 알게된다. 복수심으로 활쏘기를 연마하게 되고 드디어 흰산으로 복수의 길을 떠난다.

 

그러나 도로랑의 복수의 여정에서 제일 먼저 한 일은 새끼 다섯 마리를 지키려던 어미 멧돼지를 활로 쏘아 죽인 것이다. 도로랑은 ‘원수 갚으려고 든 활이 생각지도 않게 나를 새끼 멧돼지의 원수로 만들었구나’라며 탄식을 한다. 이때부터 도로랑의 복수심은 흔들리게 된다.

 

산어머니라 불리는 산신령 백호는 도로랑의 복수심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지만 결코 힘으로 그를 굴복시키지 않는다. 대신 어둠의 왕을 몰아내는 임무를 도로랑에게 줌으로써 그가 스스로 덧없는 복수심을 버리고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는데 눈 뜨도록 도와준다.

 

작품속에 등장하는 호령아(호랑이)나, 멧돼지, 늑대는 맹수들이긴 하지만 오히려 사람보다 더욱 지혜롭고, 냉철하며 자기종족을 보호하기 위해 용감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확실하게 밝혀지진 않지만 도로랑의 아버지가 아닐까 생각되는 노인 또한 흰산이 어둠의 왕 손에 넘어가는 것을 막기위해 자신의 목숨까지 희생하게 된다. 흰산을 지키며 살아가는 구성원들의 헌신적인 모습속에서 인간의 복수심이란 것이 얼마나 이기적이고 헛된 것인지...

 

구전설화를 본격적인 소설로 만나는 경우는 흔치 않다. 아버지 잡아먹은 호랑이 잡은 아들]과 [여우사냥 이야기] 등을 바탕으로 해 작가에 의해 창조된 이야기이긴 하지만 옛이야기가 가진 매력이 살아있는 작품이다. 오래된 이야기가 가지는 시대에 뒤떨어지는 내용이나 주제가 아니라 지금을 사는 우리들에게도 의미가 있는 이야기라 감동적으로 읽혔다. 아이가 어릴적 필독서처럼 읽었던 전래동화를 넘어서 청소년들에게 맞는 이런 소설들이 앞으로도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 임정자 작가, 앞으로도 주목해야 할 것같다.

 

s*********n 2009.01.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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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작가가 들려주는 고마운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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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나 옛이야기에서만 보던 호랑이 이야기를 이렇게 긴 동화로 만나니 새롭다. 아버지 원수를 갚으러 들어간 도로랑이 흰산을 위기에 처하게 만들고 잠에서 깨어난 어둠의 왕을 무찌르러 떠난다는 줄거리는 만화 줄거리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그렇지만 두꺼운 고학년 줄글 책인 만큼 살아가며 마음에 담아둘 좋은 글귀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런 말들은 되새김하며 조용히 헤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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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책이나 옛이야기에서만 보던 호랑이 이야기를 이렇게 긴 동화로 만나니 새롭다. 아버지 원수를 갚으러 들어간 도로랑이 흰산을 위기에 처하게 만들고 잠에서 깨어난 어둠의 왕을 무찌르러 떠난다는 줄거리는 만화 줄거리처럼 여겨지기도 한다. 그렇지만 두꺼운 고학년 줄글 책인 만큼 살아가며 마음에 담아둘 좋은 글귀들이 눈에 들어온다. 그런 말들은 되새김하며 조용히 헤아려 본다.

 읽어가며 자꾸 정글북, 타잔을 떠올리게 된다. 어쩌면 사람이 자연과 하나가 되어 말을 주고 받고 함께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이야기를 우리 것이 아닌 다른 나라의 이야기로만 듣고, 읽고 자란 탓일거란 생각이 든다. 물론 우리 나라 작가가 쓴 이러한 종류의 책이 더 있는데 나의 게으름과 부족함으로 미처 만나지 못했을지도 모른다. 우리 아이들은 유치원에서 영어 뮤지컬로 정글북을 알게 되었지만 다행히 책으로 먼저 만난 것은『흰산 도로랑』이다. 우리 나라 작가가 들려주는 이야기를 따라가며 마음속에 그려보는 그림이 나와는 다르리라는 믿음에 이 책이 더욱 고맙다. 무엇을 먼저 접했는지의 경험이 얼마나 중요한지 깊이 생각해 보게 된다. 작가가 책을 쓰게 된 씨앗이 백두산 천지와 북에서 전해 내려오는 옛이야기라는 것을 알게되니 그 고마움이 더한다.

  호령아가 만나는 동물들의 이름을 들으면 인디언들이 지은 이름같다. 그래서 문득 인디언들 뿐만 아니라 옛날 우리 민족들도 그 생명이나 사물의 성격, 특징이 드러나는 이름을 짓지 않았을까 궁금하다. 아이들도 이런 이름짓는 놀이하며 자연과 삶을 바라보는 눈과 마음이 더욱 밝아지지 않을까 싶다. 도로랑처럼 진실을 바라볼 수 있는, 사랑으로 보듬을 수 있는 자연의 법칙을 아이들 마음에 싹틔워줄 책이 앞으로도 계속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다. 

k****9 2009.01.1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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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흰산을 구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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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이야기를 어린이 책으로 되살려 쓰는 데 문제가 많다는 것은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서정오 선생님이 꾸준하게 문제점을 지적하며 제대로 쓰는 것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고, 김환희 선생님은 『옛이야기와 어린이책』(창비, 2009년)을 통해 ‘내용이 엇비슷한 책들이 꽤 여럿인 걸 보면 많은 어린이책 작가와 편집자 들이 이본을 공들여 찾아 읽지
"생명의 흰산을 구하라" 내용보기

 

옛이야기를 어린이 책으로 되살려 쓰는 데 문제가 많다는 것은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서정오 선생님이 꾸준하게 문제점을 지적하며 제대로 쓰는 것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고, 김환희 선생님은 『옛이야기와 어린이책』(창비, 2009년)을 통해 ‘내용이 엇비슷한 책들이 꽤 여럿인 걸 보면 많은 어린이책 작가와 편집자 들이 이본을 공들여 찾아 읽지 않고 다른 출판사에서 앞서 출간한 책들에서 줄거리를 따오고 여줄가리를 조금씩 변형하는 손쉬운 전략을 택한 것은 아니었을까 의심이 든다.’ ‘옛이야기 책 제작의 주요 목적이 옛사람들이 남긴 이야기의 매력과 가치를 어린이 독자에게 잘 전달하는 것이라면 작가와 편집자는 당연히 옛사람들이 남긴 이야기들을 두루 찾아 읽을 필요가 있다.’고 작가와 편집자의 나태를 질타했다. 이에 반해 임정자의 이번 책은 옛이야기의 뜻을 훼손하지 않으면서 오늘에 맞게 잘 살려 써 재미있게 읽게 만드는 힘이 있다.


작가는 이 이야기가 『임석재구전설화집 - 평안북도 편 2』에 실린 「아버지 잡아먹은 호랑이 잡은 아들」에 바탕을 두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아울러 백두산 천지를 여행했을 때 경험한 것, 그리고 ‘사람은 자신을 둘러싼 세계와 어떻게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야 하는가.’하는 고민이 ‘자석처럼 서로에게 이끌리어 한순간에 철썩, 만’나 이루어졌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사냥에 관한 자료는 『한국야생동물기』(박우사, 1959년)에서 참고했다고 한다. 옛이야기와 자료를 두루 찾아 읽은 작가의 성실함이 느껴지거니와 참고한 자료들을 통해 스케일이 큰 작품이라 짐작할 수 있다. 실제로 이 작품은 아버지인 백발백중 백 포수를 죽인 백호에게 복수를 하기 위해 떠난 도로랑의 모험담이 박진감 넘치게 펼쳐진다. 뿐만 아니라 도로랑이 아버지의 복수를 하러 떠났다가 온갖 생명을 품고 있는 흰산을 구하려고 자신의 눈과 심장을 바치는 대승적인 단계까지 성장하니 훌륭한 성장담으로도 읽을 수 있다.


남편인 백 포수가 백호에게 죽은 뒤 도로랑 어머니는 아들을 절대 사냥꾼으로 키우지 않겠다며 산에서 멀리 떨어져 산다. 그렇지만 도도랑은 아버지가 죽게 된 사연을 듣고는 곧바로 백호를 찾아 떠난다. 아버지 원수를 갚으러 흰산에 오른 도로랑은 아무 죄가 없는 멧돼지를 죽여 어린 멧돼지들을 고아로 만들고, 흰산에서 겪는 위험에서 자신의 목숨을 줄곧 지켜준 호랑아의 말을 듣지 않고 산어머니에게 화살을 쏘고 만다. 그리하여 흰산은 어둠에 잠기고 하늘에는 검은 달이 뜬다. 검은 달이 뜨면 어둠왕이 깨어나고 흰산은 어둠에 갇히게 된다. 어둠왕을 물리칠 수 있는 것은 하늘돌뿐 . 도로랑은 호령아와 흰머리와 함께 하늘돌을 찾아 길을 떠난다. 흰산의 신성한 존재들은 도로랑의 책임을 물어 눈과 심장을 내놓으라고 한다. 도로랑이 어둑서니의 유혹을 이기고 기꺼이 자신의 눈과 심장을 포기하는 순간이 실상 하늘돌을 찾아 어둠왕을 물리치고 생명의 흰산을 구하는 때이리라.


처음 흰산에 오를 적엔, 백발백중 솜씨면 두려울 것도 얻지 못할 것도 없을 줄 알았다. 그런데 기껏 얻은 것은 새끼 지키려던 어미 멧돼지의 죽음뿐이었다. 백발백중 솜씨로 덜컥 산어머니나 쏘아서 검은 달이 뜨게 만들고, 흰산에 때 아닌 눈보라가 몰아치게 만들었다. 그런데도 영웅을 꿈꿨다. 도로랑은 그런 자신이 못내 부끄러웠다.

“어둑서니야, 네 말 중에 그른 말 하나 없어. 하지만 더는 나를 꾀려 수고하지 마라. 운명이 따로 정해져 있는 줄 알았더니 이렇게 내가 내 운명을 만들었구나. 숱한 산식구들 죽게 만들었으니 죗값으로 목숨을 내놓는 게 당연한 일일 거야.”

마음을 먹기는 하였지만 눈물이 솟구쳤다. 반드시 살아 돌아오라던 어머니 부탁을 들어주지 못하는 게 미안하고, 그토록 말리는 걸 뿌리치고 산에 오른 것이 죄스러웠다. (173 - 174쪽)

 

YES마니아 : 골드 g*******g 2010.08.0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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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산 도로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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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이 특히 우리나라처럼 구전으로 전해져 내려오면서 한민족이라는 마음속 뿌리깊게 자리하게 하는경우는 나라는 없을까 생각한다.  아마도 주변 여러나라의 침략의 대상이 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난지도 모르지만 이야기 하면 전래동화가 문득 떠오르게 하는 걸보면 더 그렇다.     매번 뻔한 거짓말처럼 결말을 정해져 있던 구전동화의 특성과 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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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화와 전설이 특히 우리나라처럼 구전으로 전해져 내려오면서 한민족이라는 마음속 뿌리깊게 자리하게 하는경우는 나라는 없을까 생각한다.  아마도 주변 여러나라의 침략의 대상이 되고 이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생겨난지도 모르지만 이야기 하면 전래동화가 문득 떠오르게 하는 걸보면 더 그렇다.
 
  매번 뻔한 거짓말처럼 결말을 정해져 있던 구전동화의 특성과 달리, 『흰산 도로랑』(2008.12 우리교육)은 이런 고정관념을 깨뜨린 동화라는 생각이다.
 
 
  어려서 아버지를 잃은 도로랑이 이야기의 시작이 아니다.  왜 아버지가 사냥을 나갔다가 돌아오지 않느냐부터가 이야기의 시작인 점이 이 책의 다른책과  다른 점이라 들 수있다.  아무 이유없이 돌아가신 게 아니라 흰산의 법을 따르지 않은 것 때문에 죽게 되었음을 읽어 나가면서  도로랑의 어머니, 그리고 흰산의 어머니 백호의 말로 나타난다.
 
  도로랑의 어머니는 처음에는 도로랑을 말리지만 결국 흰산으로 가게 되자 그에게  한 말은  가슴의 한으로 풀고 오라는 말역시 왠지 비장한 각오를 하고 떠나는 아들에게 하는 말치고는 우리민족이 가진 정서인 한을 강조하고 있어 읽는 동안 맞아 맞아 하고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대목이었다.
 
    결국, 저지하는 어머니의 말도 뒤로하고 도로랑은  백호를 찾아 흰산으로  떠나지만 산여자 호령아(예전의 사람에게 어머니를 잃은 호랑이) 를 만나게 되고, 백호라 잘못 알고 쏜 화살이 멧돼지임에 실망을 하지만 호되게 산여자에게 일침을 가하는 말을 듣기도 한다.  또 반대로 사냥꾼이 쏜 총을 맞은 호령아를 도와주는 과정에서 서로 동지애를 느끼게 된다.
 
    산너머 산에서 호령아의 신랑감을 구해온 백호, 산어머니에게 도로랑을  두둔한던 호령아때문에 어둠왕을 깨워 흰산에 달이 두개 뜨는 큰일이 벌어지게 된다. 오직 흰산을 구할 이는 도로랑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호령아와 오두막에서 만난 노인의 도움으로 천신만고 끝에 어둠왕을 무찌르게 된다는 이야기다.
 
   노인의 회상이야기에서 여우의 복수는 인간이 얼마나 자연의 이치에 무지한지, 사람만이 만물의 영장이 아님을 알고 노인이 산에 살게된 이유를 차분하게 설명해주는 대목도 인상적이었다.
 
  어둑서니( 어두운 밤에 아무것도 없는데, 있는 것처럼 보이는 것)는 도로랑이 갈등할 때마다 끊임없이 등장한다. 꼭 마음속의 악마처럼 나약한 인간의 단면을 보여줌으로써 이를 극복해나가는 도로랑의 용기역시 감탄할 만하다.
 
   어떤 환상적인 이야기 보다 우리나라 정서의 한 몫을 하는 백두산 호랑이를 생각하면서 이 글을 지었다는 저자의 말처럼, 그리스신화보다 더 멋지고 재밌는 이야기였다.
 
e***p 2009.01.10.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믿음직한 그리고 믿고 싶은 백두산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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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에 관한 이야기는 참 많고도 많다.특히 우리의 옛이야기 속에는 거의 지존이라 할 만하다.하지만 그 옛이야기 속에는 왜 호랑이가 지존인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 적어도 나에게는 말이다.   그런데 이 책 <흰산 도도랑>을 읽으니 물론 작가의 생각이겠지만 호랑이의 깊은 내면의 근성과 인자함이 느껴졌다.  그 인자함이 정말 신적이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환타지의 형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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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랑이에 관한 이야기는 참 많고도 많다.
특히 우리의 옛이야기 속에는 거의 지존이라 할 만하다.
하지만 그 옛이야기 속에는 왜 호랑이가 지존인지에 대한 설명이 부족했다.
적어도 나에게는 말이다.

 

그런데 이 책 <흰산 도도랑>을 읽으니 물론 작가의 생각이겠지만 호랑이의 깊은 내면의 근성과 인자함이 느껴졌다.  그 인자함이 정말 신적이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환타지의 형식이지만 동화속에서 무리 없이 받아들일 수 있었고 호령아의 대사로 큰어머니에 대한 위대함도 느낄 수 있었다.

 

생명으로 가득한 흰산을 구하기 위해 어둠왕과 맞서는 도도랑과 호령아의 이야기는 박진감 넘치면서도 재미있는 요소가 많았다. 외국 환타지에 익숙한 우리에게 어딘지 모를 약간의 어색함이 있을 진 몰라도...

 

이 책의 뿌리는 바로 우리의 민족성이 아닐까 싶다.
작가가 백두산에 올라 꼭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였던 만큼 이 책을 읽는 아이들에게 외국동화에서 느낄 수 없는 진한 자긍심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흰산의 법칙과 산어머니의 모습 속에서 우리는 우리 조상들의 근성을 느낄 수 있었고 도도랑이 깨우쳤던 하나하나가 자연에 기대어 살아가는 우리들에게도 교훈을 줌에 틀림없다.

 

 

 

s***m 2009.01.10. 신고 공감 0 댓글 0